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증권

증권

금감원, 자산운용사 내부통제 점검…책무구조도·IT보안 등 집중 논의

증권 일반

금융감독원이 자산운용사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실무 점검에 나섰다. 책무구조도 설계, 정보보안 리스크, 보고의무 이행 등 현안에 대해 업계와 공유하고, 반복 위반 사례에 대한 주의도 당부했다.금융감독원은 16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청사 강당에서 ‘2025년도 자산운용사 준법감시인 워크숍’을 열고, 자산운용사 준법감시인과 관련 부서 임직원 등 350여 명을 대상으로 감독 방향을 설명했다. 이번 워크숍은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마련됐다.서재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책무구조도는 준법감시인의 책임이 핵심”이라며 “펀드 운용의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일이 금융산업의 신뢰를 지키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워크숍에서 논의된 내용을 경영진과 전사적으로 공유하고, 내부통제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강화해 달라”고 덧붙였다.금감원은 이날 시범 운영 중인 책무구조도 제도와 관련해 도입 경과와 컨설팅 사례를 소개했다. 내부통제 실효성을 확보하려면 전사 차원의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보고의무 이행과 관련해선 자본시장법상 겸영·부수업무, 업무 위탁 등에서는 기본 법규 미숙지로 인한 위반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감독당국은 사전 점검과 내부 교육 강화를 통해 오류 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IT·정보보안 분야에선 디지털 환경 변화에 따른 사고 사례와 리스크 요인을 공유했다. 금감원은 보안 체계 미흡이 투자자 보호와 직결되는 만큼, 전사적 관점에서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집합투자규약 위반, 임직원 겸직 등 단순하고 반복적인 법규 위반 사례도 다뤘다. 금감원은 내부통제 시스템의 작동 여부가 이러한 사례에서 드러난다며, 기본 준법의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운용업계는 책무구조도 설계 과정에서의 실무 이슈와 준비 사례를 발표했다. 글로벌 ETF 시장 변화, 공모펀드 클래스 상장 등 최근 자산운용업계 주요 현안도 함께 공유됐다. 이를 통해 국제 규제 환경 변화와 자산운용사에 적합한 위험관리 체계 수립 방안을 제시했다.금감원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워크숍을 통해 업계와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내부통제 역량을 높이고, 투자자 보호와 자본시장 신뢰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5.05.16 13:01

2분 소요
코스피, 2,630선 재돌파 시도…외국인·기관 동반 매수

증권 일반

16일 코스피가 전일 대비 상승 출발하며 2,63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으며, 조선·방산·원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8p(0.43%) 오른 2,632.64다.지수는 전장보다 9.28p(0.35%) 오른 2,630.64로 출발한 뒤 2,630선을 중심으로 등락 중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3억원, 10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443억원어치를 팔았다.이날 서울 외횐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397.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각각 0.65%, 0.41% 오르고 나스닥종합지수는 0.18%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다.미국 4월 소매 판매, 소비지표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등이 발표됐으나 시장은 지표에 반응하기보다는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따른 낙관론에 집중하며 기존 강세 흐름을 유지한 채 키를 맞추는 모습이었다. 장 막판에는 옵션 만가일을 앞둔 수급 영향이 지수를 내리눌렀다.최근 몇 달간 증시를 뒤흔든 관세 관련 이슈에 공백이 생긴 상황에서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며 국내 증시의 숨고르기도 연장되는 분위기다.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뚜렷한 방향성 없이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업종 및 종목 장세 흐름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2.24%)가 전날의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82%), HD현대중공업(1.80%), 한화오션(2.73%), 두산에너빌리티(2.82%) 등 조선·방산·원전 관련 종목의 강세가 눈에 띈다.삼양식품(22.30%)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다 향후 호실적 기대감이 겹치면서 급등 중이다. 장중 23% 가까이 오르며 121만7000원에 거래됐다.삼성전자(-0.26%)는 소폭 약세이고 LG에너지솔루션(-2.77%), 셀트리온(-0.39%) 등도 약세다.업종별로 보면 음식료담배(4.32%), 전기가스(2.03%), 기계장비(1.74%), 운송장비부품(0.87%), 건설(0.63%), IT서비스(0.41%) 등이 오르고 종이목재(-0.62%), 비금속(-0.40%), 유통(-0.14%) 등은 내리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4p(0.66%) 내린 728.39를 나타냈다.지수는 전장보다 1.15p(0.16%) 오른 734.38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곧장 하락 전환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9억원, 112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개인은 522억원의 매수 우위다.클래시스(-5.08%), HPSP(-4.18%), 케어젠(-3.50%) 등을 비롯해 알테오젠(-1.06%), 레인보우로보틱스(-1.00%), 삼천당제약(-.73%) 등이 내리고 있다.리노공업(2.44%), 실리콘투(1.20%), 셀트리온제약(-0.96%) 등은 오름세다.

2025.05.16 10:11

2분 소요
140억원 주가조작, 이승기 장인도 기소…수법 살펴보니

증권 일반

코스닥 상장사 3곳의 주식 시세를 잇달아 조종해 14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가수 이승기의 장인 등 일당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밝혀졌다.지난 15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안창주 부장검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이승기 장인인 이모(58)씨 등 8명을 구속하는 등 총 13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코스닥 상장업체 3곳이 첨단기술을 이용한 '펄'을 추진한다고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펄'은 주가 부양을 위한 호재성 신규사업을 뜻하는 단어로, 이를 통해 주가를 끌어올려 총 14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2022년 11월부터 약 1년간 이차 전지 소재 기업인 중앙첨단소재에 시세조종 주문을 넣어 주가를 주당 490원에서 5천850원으로 10배 넘게 불렸다. 이렇게 챙긴 부당이익은 총 140억원 상당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이어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퀀타피아에 대해서도 '1천억원 상당의 투자가 확정됐다'는 허위 투자확약서를 공시하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부풀려 60억여원을 추가로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이 과정에서 이씨는 지난해 2월 퀀타피아의 거래가 정지되자 전직 검찰수사관 A(59)씨로부터 이를 해결해주겠다며 착수금 3천만원을 받고 성공보수로 10억원을 약속받아 변호사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A씨는 라임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라임 사태) 주범인 이인광 에스모 회장의 해외 도피 자금을 마련하려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됐다.두 사람은 거래정지로 인한 금전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유심 제조업체인 엑스큐어가 AI 로봇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문을 퍼뜨리고 시세조종 주문을 넣어 주가를 올리기도 한 바 있었다.또한 이씨는 회사 인수 과정에서 미리 알게 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차명 매수로 1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검찰 관계자는 "시세조종 수급 세력이 주가조작 범행을 연이어 저지른 것은 유례를 찾아보기 어렵다"며 "시세조종과 사기적 부정거래, 미공개 정보 이용 등 자본시장법이 금지하는 주요 행위를 모두 망라했다는 점에서 자본시장 질서에 중대한 위협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2025.05.16 10:10

2분 소요
교보증권, 1분기 영업이익 671억원…전년比 67% 증가

증권 일반

교보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671억원, 순이익 517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7%, 61% 증가한 수치로, 작년에 이어 견조한 실적 흐름을 보였다.교보증권은 ▲채권 운용 및 트레이딩 수익 증대 ▲우수한 사업성의 신규 PF딜 수주 확대 ▲해외파생상품 수수료 수익 증가 등 전 사업부문에서의 균형 잡힌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특히 채권 운용 부문이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고, 우량 자산 중심의 프로젝트파이낸싱 부문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뤘다. 여기에 해외 파생상품 거래 확대로 수수료 수익도 증가하며 전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교보증권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기반 구축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 역량이 더해져 이룬 성과”라며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 및 양질의 딜을 발굴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5.05.15 17:10

1분 소요
다원넥스뷰, 수멕아이티씨와 33억원 규모 반도체 장비 공급 계약

증권 일반

초정밀 레이저 접합장비 전문기업 다원넥스뷰가 15일 중국 국영 무역회사 수멕아이티씨(SUMEC International Technology Co., Ltd.)의 홍콩 법인 윈페이스 트레이딩(WIN FAITH TRADING LIMITED)과 약 33억원 규모의 반도체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계약은 다원넥스뷰의 고속 접합 장비 ‘HSB-D(High Speed Bonder Dual)’를 공급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187억원의 약 17%에 해당하는 규모다. 계약 기간은 5월부터 9월까지이며, 장비는 수멕아이티씨가 지정한 중국 내 반도체 테스트 전문 기업에 납품될 예정이다.수멕아이티씨는 중국기계공업그룹(Sinomach) 산하 핵심 계열사로, 전자·에너지·소재·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최근 반도체 테스트 장비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다원넥스뷰에 따르면 HSB-D는 하루 최대 1만개의 프로브 핀 접합이 가능한 차세대 고속 장비로, 기존 대비 생산성과 품질 안정성이 크게 향상됐다. 최근 중국 내 AI 및 HBM(고대역폭 메모리)용 DRAM 수요가 급증하면서 해당 장비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단순한 장비 납품을 넘어 당사의 기술력을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지 기업과의 장기적 협력을 통해 아시아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확대에도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15 17:07

1분 소요
코스피, 2,630선 약보합…기관 매도에 숨 고르기 장세

증권 일반

15일 코스피가 장 초반 약보합세를 보이며 2,630선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p(0.04%) 내린 2,638.43을 나타냈다.지수는 전장보다 6.07p(0.23%) 내린 2,634.50으로 출발해 약보합권에서 방향을 탐색하는 모습이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185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61억원, 1047억원의 매수 우위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대비 9.3원 내린 1,410.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증시는 새로운 재료가 없는 가운데 3대 지수가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다.중동발 호재를 맞은 엔비디아는 이날도 4.16% 강세를 기록했고 AMD도 자사주 매입 확대 소식에 5% 가까이 올랐다.최근 코스피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는 상승 추세를 보였으나 과매수권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이날은 매물 소화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화 절상 경계심리, 미국 소매판매 대기 심리 등으로 상단 저항을 받고 있다"며 "오늘은 외국인 수급 플레이를 복제하는 순환매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삼성전자(0.26%), SK하이닉스(-0.12%)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LG에너지솔루션(0.80%), KB금융(1.07%), 두산에너빌리티(1.28%) 등도 오르고 있다.HMM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이전 공약과 자사주 취득 모멘텀 등이 겹치면서 9.38% 급등 중이다.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70%), 현대차(-0.96%), HD현대중공업(-1.08%), 기아(-1.08%), 셀트리온(-1.30%), 메리츠금융지주(-3.09%) 등은 내리고 있다.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했던 한진칼은 8.39% 급락하고 있다.업종별로는 건설(-1.68%), 보험(-1.57%), 종이목재(-0.78%), 제약(-0.74%), IT서비스(-0.52%), 운송장비부품(-0.38%) 등이 내리고 운송창고(3.51%), 전기가스(1.49%), 오락문화(0.75%), 기계장비(0.24%) 등은 오르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94p(0.26%) 내린 737.11이다.지수는 전장대비 0.90p(0.12%) 내린 738.15로 출발해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464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503억원, 기관은 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알테오젠(-1.94%), HLB(_1.05%), 휴젤(-0.87%) 등 제약주와 레인보우로보틱스(-2.90%), 주성엔지니어링(-1.10%) 등이 약세다.JYP Ent.(7.67%)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급등 중이다. 펩트론(2.70%), 파마리서치(1.77%), 리노공업(1.25%) 등도 오르고 있다.

2025.05.15 10:34

2분 소요
키움증권, ‘사회초년생 자산 UP! 영상 공모전’ 시상식 개최

증권 일반

키움증권은 ‘사회초년생 자산 UP! 영상 공모전’ 시상식을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공모전은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금융교육과 콘텐츠 확산을 목표로 올해 처음 진행됐다. 주제는 ‘사회초년생이 금융상품을 활용해 실질적인 혜택을 얻는 방법’으로, 참가자들은 30초에서 120초 분량의 영상을 제작해 제출했다.총 120여 팀이 참여한 가운데 심사는 창의성, 주제 적합성, 전달력, 완성도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ISA, ELB,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를 활용한 자산 형성 방법을 각자의 시각으로 풀어냈다.대상은 박민수 씨(25세, 대림대)에게 돌아갔으며, 상금 500만원과 키움증권 인턴십 기회가 제공됐다. 박 씨는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금융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외에도 최우수상 1팀(상금 300만원), 우수상 3팀(각 100만원), 장려상 5팀(각 50만원)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작은 키움증권 공식 웹사이트, 유튜브, 인스타그램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키움증권은 ISA, ELB, 청년형 소득공제 펀드를 사회초년생 금융상품으로 선정해 MZ세대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 출시한 ‘사회초년생 전용 ELB’는 올해 초 금융감독원이 선정한 ‘상생·협력 금융신상품’ 우수사례에 포함됐다.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젊은 세대가 금융상품을 보다 쉽게 접하고 자산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 콘텐츠 확대에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5.15 09:25

1분 소요
당신의 첫 투자, 주식일까 부동산일까? [박관훈의 주부9단]

증권 일반

주식과 부동산은 자산을 키우는 양대 축입니다. ‘박관훈의 주부9단’은 주식(주)과 부동산(부)이라는 두 개의 축을 넘나들며, 투자 9단의 통찰을 갖추기 위한 여정을 함께합니다. 초보 투자자에겐 첫걸음의 길잡이가 되고, 경험 많은 투자자에겐 더 정교한 전략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시장 흐름을 읽는 눈, 기회를 포착하는 전략, 현장에서 길어 올린 생생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2025년 대한민국. ‘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말이 진부하게 들릴 정도로, 우리는 모두 투자라는 세계에 발을 담그고 있다. 예금금리는 체감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하고, 부동산 가격은 여전히 버겁고, 주식시장은 하루가 다르게 출렁인다. 그렇다면 이 변화무쌍한 투자 시장 속에서, ‘첫걸음’을 어디에 내딛는 것이 좋을까? 직장인 김지수(29‧가명)씨는 올해 초, 주변 친구들 대부분이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자극을 받아 증권사 앱을 깔고 계좌를 개설했지만, 매수 버튼을 누르기까지 꼬박 3주가 걸렸다. 그는 여전히 조심스럽다.반면 자영업자 이영민(41‧가명)씨는 부동산에 눈을 돌리고 있다. “가게 근처에 사는 지인이 오피스텔 투자로 월세를 받는다길래 관심이 생겼어요. 전세보증금 활용도 가능하다고 해서 알아보는 중이에요.” 하지만 청약 제도, 대출 규제, 임대수익 계산 등 알아야 할 게 많아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주식부터 해야 할까, 부동산이 더 안정적일까?’ 많은 이들이 이 질문 앞에서 망설인다. 질문은 단순하지만, 답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중요한 건, 당신의 현재 상황과 투자 성향을 이해하는 것이다. ‘주식은 너무 위험해’, ‘부동산은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야’라는 생각은 아직도 우리의 마음 한편에 깊게 자리 잡고 있다.주식과 부동산, 뭐가 어떻게 다를까?먼저,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부터 살펴보자. 주식은 ‘도박’, 부동산은 ‘부자들의 리그’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특히 2030 세대에게는 ‘주식은 하루아침에 반토막 날 수 있다’는 공포, ‘부동산은 수억이 있어야 하는 게임’이라는 벽이 있다.그러나 이는 사실과는 조금 다르다. 주식은 오히려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는 가장 개방적인 투자 자산이다. 1주 단위 거래가 가능한 시대에, 누구나 10만원으로도 삼성전자나 카카오 주식을 살 수 있다. 거래비용도 거의 없고, 온라인으로 쉽게 매수·매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반면 부동산은 소액 투자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다. 매매 자금뿐 아니라 취득세, 중개 수수료, 보유세 등 거래비용이 크다. 하지만 일정한 레버리지(대출)를 통해 실투자금 대비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도 있다. 또한 가격이 급등락하지 않기 때문에 심리적으로는 훨씬 안정적으로 느껴진다.즉, ‘주식은 위험하고, 부동산은 비싸다’는 말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 둘 다 장단점이 있으며, 핵심은 투자자의 성향과 여건에 맞는 선택이다. 주식과 부동산은 자산의 성격부터 투자 방식까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먼저 유동성 측면에서 보면, 주식은 거의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을 만큼 유동성이 매우 높다. 반면 부동산은 매각까지 수개월이 걸리는 경우가 많아 자금 회전이 느리다.앞서 언급했듯 진입 장벽 또한 차이가 크다. 주식은 수만 원으로도 투자할 수 있어 진입이 쉽지만, 부동산은 통상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초기 자본이 필요해 진입 장벽이 높다. 정보 접근성 측면을 보면 주식은 기업 공시, 차트, 리서치 리포트 등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부동산은 등기부등본이나 실거래가 정보 외에는 신뢰할 만한 데이터가 제한적이다. 수익 구조 역시 다르다. 주식은 시세차익에 더해 배당을 통해 현금 흐름을 얻을 수 있고, 부동산은 자산 가치 상승 외에도 월세 등의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마지막으로 심리적 측면에서 주식은 실시간으로 가격이 출렁이다 보니 투자자의 감정이 흔들리기 쉽다. 반면 부동산은 가격 변동이 상대적으로 느리지만, 한 번의 의사결정이 크고 무거운 책임을 수반한다는 부담이 있다. 이처럼 두 자산은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투자자의 성향과 상황에 따라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투자처를 정할 때 자산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자신의 투자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다. 투자에는 정답이 없기 때문에, 나의 성격과 자금 상황, 투자 목적에 맞는 방향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성향이 있다면, 주식 투자에 좀 더 적합할 가능성이 크다. 500만 원 이하의 비교적 소액으로 시작하고 싶고, 필요할 때 언제든 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어야 안심되는 사람. 평소 경제 뉴스나 기업 정보를 자주 접하고, 장기보다는 단기 수익에 더 관심이 많다면 주식이 더 잘 맞는 투자처가 될 수 있다.반대로, 아래와 같은 조건에 더 많이 해당된다면 부동산 투자가 더 적합할 수 있다. 부동산 시세나 청약 정보를 자주 찾아보고, 일정 수준의 보증금이나 전세금 등 운용 가능한 자금이 있으며, 자산을 수년간 묶어둘 수 있는 여유가 있다면 그렇다. 특히 매달 월세 등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부동산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당신은 리스크를 감수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주식이 더 끌리는가, 아니면 시간은 걸리더라도 안정적인 부동산이 눈에 들어오는가? ‘주식이냐, 부동산이냐’보다 더 중요한 것투자는 각자의 자금력, 성향, 투자 목적에 따라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 누구에겐 주식이 맞고, 또 다른 누군가에겐 부동산이 맞을 수 있다. 어느 쪽이든 정답은 없다.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을 아는 것. 자신의 자금 상황, 성향, 목표 기간 등에 따라 투자처를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한 시작이다.결국, 중요한 건 ‘왜’와 ‘얼마나 감당할 수 있느냐’다. 초보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당신이 추구하는 것이 단기 수익인가, 장기 안정성인가? 시장의 흐름을 능동적으로 읽고 움직일 준비가 되어 있는가, 아니면 한 번의 의사결정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싶은가?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자신의 투자 성향, 자금력, 시간여유, 감당 가능한 리스크의 범위를 명확히 하는 것이 먼저다.주식과 부동산은 단순히 ‘어느 게 더 좋다’고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주식과 부동산 중 하나를 선택하는 문제는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자신의 자산 상태, 성향, 목표에 기반한 전략이 필요하다. ‘주식이 더 낫다’거나 ‘부동산이 답’이라는 식의 단정은 위험하다. 따라서 정답을 찾기보다는 자신만의 기준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진짜 자산가들은 하나의 자산에 올인하지 않는다. 주식, 채권, ETF와 같은 금융 자산과 아파트, 상가, 토지 등 실물 자산을 함께 운용하면서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자산은 한쪽에 집중할수록 위험에 취약해진다. 분산과 균형이야말로 고수의 첫 번째 전략이다.결국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종목을 고르는 눈이 아니라, ‘판단의 기준’을 세우는 힘이다. 시장은 늘 요동치고, 유행은 바뀌며, 기회는 예고 없이 온다. 그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사람은, 자신이 왜 이 자산을 선택했고, 어떤 원칙을 따르며 투자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납득시킬 수 있는 사람이다.첫 투자는 누구에게나 어렵다. 정보는 넘치고, 확신은 부족하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건 자신을 이해하고, 맞는 전략을 찾는 것이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의 본질은 ‘자산을 지키고, 키우는 것’이라는 점을 잊지 말자. 자산이 아닌 자기 자신을 먼저 들여다보는 것이 시작이다.<첫 투자자를 위한 3가지 조언>① 작게 시작하라.처음부터 ‘한 방’을 노리지 마라. 주식은 10만 원, 리츠는 1만 원, 부동산은 청약이나 조합원 투자로도 입문할 수 있다. 투자금을 키우는 건 ‘경험’이 쌓였을 때다.② 기록하라.투자일지를 써라. 언제 어떤 판단으로 무엇에 투자했는지 기록하면, 실패도 자산이 된다. 성장의 힌트는 실전에서 나온다.③ 공부하라.유튜브보다는 책 한 권, 블로그보다는 재무제표 한 줄이 더 유익할 수 있다. 스스로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최고의 무기다.

2025.05.15 07:00

6분 소요
포스코퓨처엠, 1조1000억원 유증에 하락세 어디까지 [증시 이슈]

증권 일반

포스코퓨처엠이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포스코퓨처엠은 전장 대비 4.00% 내린 11만53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장 직후 6% 내린 주가는 한때 7.83%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조금씩 낙폭이 줄었다. 전날 포스코퓨처엠은 이사회를 열고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통상적으로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가치를 희석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가 악재로 작용한다. 포스코퓨처엠에 따르면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1148만3000주이며, 신주 예정 발행가액은 9만5800원이다. 납입일은 7월29일,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8월 8일이다.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할 자금으로 캐나다 양극재 합작 공장, 포항·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양·음극재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완결해 이차전지 소재 제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증권가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의 목표주가를 줄 하향했다. DB증권(17만원→14만원), 하나증권(14만7000원→12만4000원) 등이 목표가를 내렸다. 정진수 흥국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의 개연성과 당위성에 대해서 공감하는 부분이나 주식가치 희석을 반영했다”며 목표가를 18만원에서 16만원으로 내렸다.

2025.05.14 19:35

1분 소요
금감원·거래소 ‘정치테마주’ 공동대응 강화…4개 중 3개 30% 넘게 폭락

증권 일반

금융당국이 내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테마주 투자자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개인 투자자에 대해 추종 매매 자제를 당부했다. 정치테마주 4개 중 3개꼴로 주가가 고점 대비 30% 이상 폭락했다. 금융감독원은 한국거래소와 함께 최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정치테마주 관련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등 시장 감시 및 불공정거래 조사를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정치테마주는 대다수가 시장 대비 고평가된 중소형주다. 주가 예측이 어렵고 변동성이 높아 이에 편승한 불공정거래 및 투자자 피해 우려가 제기된다.금감원이 정치테마주 60개 종목을 조사한 결과, 지난 9일 기준 고점 대비 주가가 30% 이상 하락한 종목이 전체의 72%에 달했다. 일부 종목은 테마 소멸과 함께 주가가 반토막 나는 상황도 발생했다.정치테마주는 개인 투자자 비중이 시장 전체 평균인 67%보다 월등히 높은 87%에 달해 개인 투자자의 피해 우려도 더욱 큰 상황이다. 실제로 정치테마주에 투자한 개인투자자의 매매차익 분석 결과 42개 종목에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금감원과 한국거래소는 관계기관 공동 대응 체계를 구축해 정보공유를 확대하고 시장감시·조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기업의 실적, 공시 등과 무관하게 정치 이슈로 주가가 이상 급등락 현상을 보이는 종목을 중심으로 정치인 관련 허위 풍문을 유포하는 등 추종 매매를 부추기는 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있다. 작전세력의 매매유인성 통정매매, 허수성 주문, 고가 매수 등 이상 매매 주문 행위도 감시 대상이다.정치테마주에 대한 예방조치 요구, 시장경보 종목 지정, 조회공시 요구 등을 통해 과도한 주가 상승 방지에도 나서고 있다. 정치테마 관련 불공정거래 혐의가 발견되는 경우 즉시 조사에 착수, 추가 불법 행위를 차단하는 한편 풍문 생성과 유포, 이상 주문 등 시장교란 행위도 엄정 조치하고 있다.금감원은 “정치테마주는 주가 급등락을 예측하여 매매 시기를 포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여 개인투자자의 매매 손실이 크게 발생할 수 있다”며 “근거 없는 풍문에 의한 추종 매매보다는 회사의 본질 가치 및 현재 주가의 적정 여부를 살펴본 후 투자하는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2025.05.14 18:01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