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증권

증권

초대형 IB 경쟁 2라운드…5개 증권사 인가 신청 완료

증권 일반

최근 초대형 투자은행(IB) 신규 지정이 재개되면서 국내 증권업계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제도 개편안을 발표하고 신규 인가 절차를 재개하자 자기자본 등의 조건을 갖춘 5개 증권사가 일제히 초대형 IB의 핵심 업무인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신청했다. 금융당국이 이르면 올 3분기 중 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만큼, 그 결과에 따라 국내 IB 시장의 판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5개사의 동시 신청은 초대형 IB 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사실상 멈춰 있던 신규 인가 절차가 재개된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거 금융당국은 2017년 5개사를 초대형 IB로 지정했지만 발행어음 인가는 각 사의 대주주 적격성 문제, 불완전판매 관련 제재, 내부통제 이슈 등이 겹치면서 일부 증권사에만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이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금융당국이 신규 인가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추가 지정이 지연돼 왔다.금융당국의 이번 신규 인가는 증권사의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제도 개편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하위규정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며 종투사 제도를 정비하고 신규 인가 신청을 재개한다고 공식화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그간 부동산에 집중됐던 증권사 자금을 벤처와 스타트업 등 모험자본 분야로 유도해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고 자본시장 역동성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본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금융 시장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5개사 발행어음 인가 ‘도전장’신청에 나선 증권사는 총 5곳으로, 모두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요건을 충족한 주요 증권사들이다.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 메리츠증권은 종투사 지정과 발행어음 인가를 동시에 신청했다. 삼성증권은 이미 종투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어 발행어음 인가만 재도전하고 있다. 2025년 1분기 말 기준 각 사의 별도 자기자본은 삼성증권(6조8541억원), 메리츠증권(6조8069억원), 하나증권(6조252억원), 신한투자증권(5조3840억원), 키움증권(5조172억원) 순으로 5개사 모두 최소 요건을 크게 초과한 상태다.이번 경쟁의 핵심은 단연 ‘발행어음’ 인가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자기자본의 최대 200%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으로 초대형 IB의 핵심 비즈니스로 평가된다. 발행 절차가 간단하고 안정적으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할 수 있어 인수합병(M&A), 기업 대출, 부동산 금융 등 자금이 많이 필요한 IB 업무를 확장하는 데 필수적인 기반이 된다.나아가 발행어음 인가는 금융당국이 해당 증권사의 신용도와 리스크 관리 능력을 공인했다는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이는 고객 유치와 대외 신인도 제고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타 증권사와의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안정적인 자금 조달 능력을 바탕으로 사업 다각화를 이룰 수 있어 대형 증권사의 성장과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2017년 발행어음 인가를 받은 한국투자증권은 이를 주요 자금 조달 수단으로 활용해 IB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9년 발행어음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코웨이(구 웅진코웨이) 인수 및 재매각을 했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같이 국내 M&A 및 기업 인수금융, 구조화 금융 시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경쟁 우위를 확립한 한국투자증권의 성공은 후발 주자들에게 발행어음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때문에 5개 증권사 모두 이번 인가 획득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시장 판도 바꿀 열쇠…내부통제·모험자본이 관건만약 5개사가 모두 발행어음 인가를 받으면 현재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등 4개사가 차지하던 발행어음 시장은 9개사가 경쟁하는 시장으로 재편된다. 신규 진입자들의 자기자본 합계만 약 30조원에 달해 이론적으로 60조원에 가까운 신규 유동성이 시장에 풀릴 수 있다. 이는 현재 발행어음 시장 전체 규모(약 42조원)를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는 즉각적인 자금 조달 경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 유치를 위한 발행어음 금리 인상 경쟁이 벌어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증권사들의 조달 비용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막대한 실탄을 확보한 신규 플레이어들이 M&A 및 기업대출 등 전통 IB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기존의 리그테이블 판도가 바뀔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된다.다만 이번 심사가 단순히 자본 규모만으로 결정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은 최근 잇따른 금융사고를 계기로 각 사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핵심 평가 요소로 삼고 있어 리스크 관리 역량이 중요하게 떠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과거 사고 이력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들여다보는 현미경 심사가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여기에 금융위가 최근 입법예고한 새로운 규제도 넘어야 할 산이다. 금융당국은 그간 초대형 IB의 자금이 부동산 PF에 과도하게 쏠렸다는 비판을 수용해 새로운 규제를 도입했다. 앞으로 발행어음 사업자는 조달한 자금의 일정 비율을 반드시 벤처·스타트업 등 모험자본에 공급해야 한다. 이 의무 비율은 2028년까지 25%로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한편 부동산 관련 자산 운용 한도는 기존 30%에서 10%로 대폭 축소된다.

2025.07.25 07:00

4분 소요
미래에셋, 국내 상장 최저 보수 ‘TIGER KRX금현물 ETF’ 순자산 1000억원 돌파

글로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RX금현물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3일 종가 기준 ‘TIGER KRX금현물 ETF’ 순자산은 1,105억원이다. 최근 미국의 고강도 관세 정책에 대한 대응책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개인 및 기관 투자자 자금이 집중되면서, 신규 상장(2025년 6월 24일) 한 달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해당 기간 개인 순매수 규모도 400억원을 넘어서며, 금현물 투자의 대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TIGER KRX금현물 ETF'는 KRX금시장에 투자하는 금현물 ETF다. KRX금시장은 한국조폐공사가 인증하는 순도 99.99% 고품질 금을 실제로 펀드에 편입하고,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안전하게 실물로 보관한다.총보수는 연 0.15%로, 국내 상장된 금 투자 ETF 중 최저 수준이다. 특히 실제 금을 펀드에 편입하고 국가 공인 금고에 보관하는 현물형 ETF로, 이중보수 등의 비용 부담을 최소화한다. 국제 금 시세를 기반으로 하는 국내 상장된 금 ETF의 경우 실제로 금을 펀드에 담을 수 없고 국외 상장 금 ETF를 편입하는 재간접형 구조다. 이 과정에서 한국에서 추가로 보수를 수취해야 해 이중 보수가 발생할 수 있다.금 투자 비용 최소화를 통해 ‘TIGER KRX금현물 ETF’는 금 가격 상승에 대한 효과를 최대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금 가격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협상 관련 불확실성 속에 달러화와 미국 국채 수익률이 후퇴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 교체 가능성 및 연준 개편에 대한 추측도 시장의 긴장감을 키우고 있어 금에 대한 수급은 더욱 몰리는 추세다.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금현물 ETF 투자는 다가오는 무역 관세율 부과로부터 비롯된 불확실성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고 수익까지 추구할 수 있다”라며 “특히 장기 투자 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비용으로, ‘TIGER KRX금현물 ETF’를 통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효과적인 투자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5.07.24 17:23

2분 소요
증권사, 2분기 실적 '두 자릿수 반등' 예고…하반기 랠리 신호탄

증권 일반

국내 증권사의 2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대형사를 중심으로 두 자릿수 이익 증가율이 기대되고 있다. 코스피 반등과 거래대금 급증, 보유자산의 평가이익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하며, 증권업계 전반의 실적 모멘텀에 불을 지피고 있는 상황이다.24일 KB증권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2165억원, 영업이익 2180억원, 당기순이익 160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5% 증가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충당금 확대 등 자산건전성 제고 노력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4%, 11.1% 줄었다.회사 측은 “시장 회복기에 맞춰 수익성만 추구하기보단, PF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실질적인 내구력을 높이는 전략을 취했다”고 설명했다.증권업계는 이번 KB증권의 실적을 2분기 실적 랠리의 서막으로 보고 있다. 실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등 5대 주요 증권사의 2분기 합산 당기순이익은 약 1조3500억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시장 기대치(16.2%↑)에는 다소 못 미쳤지만, 브로커리지(위탁매매)와 운용 부문의 회복세가 긍정적인 흐름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히 6월 들어 코스피가 2700선을 넘나들며 활황세를 보였고, 개인 투자자 자금 유입도 빠르게 회복되면서 증권사의 수익 기반이 확대됐다.거래대금 5000조 육박…유동성 회복 본격화여기에 더해, 보유 주식 자산의 평가이익 확대도 실적 회복에 한몫했다. 대형 증권사들은 자체 운용 포트폴리오에 상장주식, ETF, 주가연계증권(ELS) 등을 편입하고 있는데, 2분기 증시 상승 흐름에 따라 자산 재평가 차익이 대규모로 반영된 것이다.또한 투자은행(IB) 부문의 안정적인 수익 기여도 주목할 만하다. 상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은 다소 주춤했지만, 발행어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체투자 구조화 등 다양한 자산기반 거래에서 견고한 수익 구조를 유지하면서 증권사들의 전반적인 수익 기반을 뒷받침했다.시장 전문가들은 “거래대금 증가라는 직접적 실적 변수 외에도 증권사별 자산운용 능력, PF 리스크 관리, IB 딜 구조화 능력 등 비(非)주식시장 의존 수익원들이 탄탄하게 복원되고 있다”며 “이러한 구조적 회복이 3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외 증권사 51곳의 코스피·코스닥 누적 거래대금은 약 4981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약 18% 증가한 수치로, 리테일 거래 재개와 AI·반도체 기대감에 따른 주식시장 활황이 배경으로 작용했다.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도 증권사 실적 개선에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최근 상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증시 부양 기대가 단순 기대를 넘어 제도적 뒷받침으로 전환되고 있다. 장영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 통과로 증시 부양 정책이 실체화되고 있다”며 “정부의 후속 조치로 소액주주 권리 확대, 거래세 인하, IM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제도 보완 등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에도 증시 및 증권업종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2025.07.24 17:22

2분 소요
“유망한 신성장 기업에 투자”...AI 콴텍, 신규 국내 전략 출시

증권 일반

미래를 바꾸는 인공지능(AI) 자동투자 기업 AI 콴텍이 코스피 3000포인트 시대를 맞아 국내 신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전략을 신규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은 ▲미래 주인공 고르기(콴텍 뉴블랙 한국신성장기업)으로, 한국의 미래 성장을 주도할 혁신 기업들을 발굴해 분산 투자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특히 국내 성장주에 관심이 투자자들을 위해 개발된 이 알고리즘은 42.86%의 6개월 수익률(이달 22일 적극투자형 기준)을 달성하며, 2024년 공시된 알고리즘 중 6개월 기준 최고 수익률을 달성했다.이번 신규 상품은 AI 콴텍 자체 앱과 유진투자증권의 스마트챔피언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숨은 배당왕 찾기(콴텍 국내주식형 고배당기업)와 ▲현금부자 꿈꾸기(콴텍 국내주식형 현금여유기업)도 7월 22일까지 각각 31.59%와 30.15% 수익률을 기록하며(적극투자형 기준),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27.13% 대비 약 4% 상회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AI 콴텍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최근 NH농협은행과 시작한 퇴직연금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금융사와 준비하고 있는 퇴직연금 상품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7.24 16:10

1분 소요
신한운용, 골드커버드콜 액티브→국제금커버드콜 액티브로 ETF명 변경

증권 일반

신한자산운용은 ‘SOL 골드커버드콜 액티브’ ETF의 명칭을 ‘SOL 국제금커버드콜 액티브’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변경된 종목명은 24일부터 적용된다. ‘SOL 국제금커버드콜액티브 ETF’는 국제 금 시세를 90% 이상 추종하면서, 커버드콜 전략을 통해 획득한 옵션 프리미엄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하는 월배당 ETF다. 연간 약 4%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추구하며, 배당이 없는 금 투자에 인컴 수익을 결합한 구조가 특징이다.또한 표준화된 국제 금 가격을 기준으로 운용되기 때문에, 금 현물시장 내 거래소 간 수급 불균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프리미엄·디스카운트 이슈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 상장 이후 현재까지 10.0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국내 금 현물 가격 상승률(9.48%)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 매월 평균 주당 37원의 분배금을 지급해 왔으며, 연 환산 기준 배당수익률은 약 4.16%에 이른다.한편 신한자산운용은 SOL 국제금커버드콜 액티브 ETF에 이어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국제 금현물 가격을 직접 추종하는 ‘SOL 국제금(종목코드: 0066W0) ETF를 상장한 바 있다. 두 ETF 모두 ISA, 연금저축, 퇴직연금(DC/IRP) 등 세제 혜택 계좌에서 투자 가능하며, 특히 SOL 국제금커버드콜 액티브 ETF의 분배금 재원은 미국 원천징수 대상이 아닌 옵션 프리미엄으로 구성되어 있어, 과세이연 효과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김기덕 신한자산운용 퀀트&ETF운용본부장은 “투자의 목적과 성향에 따라 두 ETF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며 “특히 장기 투자에 적합한 연금계좌에서는 적립식 매수를 통해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와 함께 금의 자산가치 보전과 인컴 수익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7.24 15:55

2분 소요
코스피, 장중 2% 가까이 급등…3230선 돌파하며 연고점 경신

증권 일반

코스피 지수가 장중 2% 가까이 급등하며 3230선을 돌파, 연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으며, 미국발 무역협상 기대감과 일부 대형주의 호실적 발표가 시장을 견인했다.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70% 오른 3237.78에 거래됐다. 장중 3230선을 넘어서며 연중 최고치를 또 한 번 갈아치운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4125억 원, 기관은 1323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이번 상승세는 최근 미국과 일본 간 무역협상 타결 소식에 따른 글로벌 투자 심리 개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일본산 수입품에 적용되는 상호관세를 기존 예고치(25%)보다 낮은 15%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유화적인 무역 기조는 한국 수출에 대한 우려를 일부 완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또한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대형주의 깜짝 실적 발표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SK하이닉스는 9조 원을 초과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이날 주가는 3.53% 급등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5.45% 상승하며 시장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반영했다.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불확실성 완화와 국내 실적 개선이 맞물리면서 당분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2025.07.24 09:44

1분 소요
앞으로 '유튜브 종목 추천'도 감시 받는다...불공정거래 과징금 강화

증권 일반

한국거래소(거래소)가 불공정거래행위 감시 대상에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종목토론방(종토방)을 포함한다.22일 거래소는 불공정거래행위 감시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시장감시규정 일부 개정규정안을 이달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미공개 중요정보가 인터넷 매체에서만 공개되는 경우를 대비해 명확한 심리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거래소에 따르면 미공개 중요정보는 투자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보다. 그간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나 언론 또는 통신사 등의 보도만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 심리 대상이었으나 채널이 다양해진 만큼 유튜브 등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또한 이번 조치는 이재명 정부의 불공정거래 감시 강화 지시 차원에서 마련되기도 했다.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거래소 사옥을 찾아 미공개 정보 공개 시점 기준이 되는 매체를 현실성 있게 재설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청취하고 주식시장 내 불공정거래 감시 강화를 지시했다.거래소 관계자는 "유튜브나 종토방 등에서도 미공개 정보가 나올 수 있다. 그런 부분들도 포섭이 되면 조금 더 정확하게 적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3 18:00

1분 소요
베트남 증시, '역대급 개혁'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 넘본다

증권 일반

베트남 증시가 정부의 대대적인 개혁 정책과 미국과의 무역 협상 타결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23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찌민 증시의 VN지수는 올해 들어 19% 급등하며 동남아시아 경쟁국 증시를 크게 앞질렀다. 이는 2022년 1월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에 2% 이내로 근접한 수치다.이러한 랠리의 핵심 동력은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가 주도하는 강력한 개혁 드라이브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8% 이상의 경제 성장을 목표로,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행정 개혁을 통해 관료주의를 타파하고 개발 프로젝트에 자금을 집중시키고 있다.여기에 지난 4월 미국이 베트남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기존 46%에서 20%로 대폭 인하한 무역 협상 타결 또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걷어낸 주요 호재로 작용했다.이러한 변화에 외국인 투자자들도 응답하고 있다. 지난해 31억8000만달러(약 4조 4000억원)를 순매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7월 한 달간 4억1100만 달러(약 5700억원)를 순매수하며 2개월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실제로 베트남 경제는 상반기에만 7.52% 성장했다. 베트남 주요 기업인 빈그룹(Vingroup), 비엣띤은행(VietinBank), 호아팟그룹(Hoa Phat Group) 등은 강력한 성장의 대표 수혜주로 꼽히며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시장의 추가 상승 동력은 FTSE 러셀의 시장 재분류 가능성이 꼽힌다. 이르면 오는 9월 베트남 증시가 '신흥시장(Emerging Market)'으로 편입될 경우 지수 편입을 추종하는 외국인 자금이 최대 60억달러(약 8조3000억원)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타일러 만 융 응우옌(Tyler Manh Dung Nguyen) 호치민증권 수석 전략가는 "베트남에서 이처럼 강력한 개혁을 본 적이 없다"며 "이러한 변화의 초입 단계에서 베트남에 대한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25.07.23 18:00

2분 소요
iM증권, 윤리경영 문화 확산 위한 ‘윤리경영 집합 교육’ 진행

증권 일반

iM증권은 지난 22일 금융투자교육원 6층 리더스홀에서 윤리경영 기업문화의 확산을 위한 ‘2025 윤리경영 집합 교육’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임직원들의 윤리경영에 대한 필요성 인식을 제고하고, 실천해 나가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 부·점의 부서장과 윤리경영 실천 리더 110여 명이 참여했다. 청렴 교육 전문 강사인 김혜영 울림 대표가 ‘금융기업 윤리 실천 솔루션’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사례를 통해 윤리경영의 필요성과 부패의 의미와 영향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상생을 위한 2단계 윤리경영 솔루션에 대해 설명했다. iM증권은 윤리경영에 대한 사내 인식 확대와 적극적인 실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윤리경영의 세부 실천 프로그램의 하나로 부서별 윤리경영 실천 리더 1인을 선정하고 있다. 윤리경영 실천 리더는 윤리경영 실천의 구심점으로 윤리경영 정책에 따른 제반 활동의 실행과 전파, 윤리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아이디어 발굴 등을 진행하도록 한다. 윤리경영 실천 리더를 중심으로 분기별 윤리경영 실천의 날도 운영하며 자체 연수 및 교육, 다짐 등을 진행하여 윤리경영 문화가 내부적으로 퍼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임직원에게 매월 윤리경영 준수 체크리스트 자가 점검을 진행하도록 하여 윤리경영에 대한 의식을 고취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매주 윤리경영 및 내부통제와 관련해서 진행하고 있는 퀴즈 ‘윤리정음’ 등을 진행하는 등 임직원 참여형 실천 프로그램 등을 통해 윤리경영에 대한 의식을 구축하고자 하고 있다. iM증권 관계자는 “윤리경영에 대한 중요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윤리경영의 내재화를 위해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23 17:37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