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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도 정품 인증 시대”…KCC글라스, ‘정품 유리 인증 제도’ 정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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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실사와 휴대용 성분 분석 장비 활용해 정품 여부 확인-이마스터클럽 연계해 가공·유통 품질 인증 체계 강화 KCC글라스가 유리 유통 과정의 품질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정품 유리 인증 제도’를 정식 도입하고 확대 운영에 나선다.KCC글라스는 판유리 적용 현장을 대상으로 정품 유리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인증 제도를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유리 유통 과정에서 저품질 유리 혼입 가능성을 줄이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번 제도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국내 건자재 시장은 자재가 여러 유통 단계를 거쳐 현장에 납품되는 구조다. 특히 유리는 시공 이후 제품 출처를 확인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어, 유통 단계에서의 품질 관리와 정품 여부 확인 체계가 중요하게 여겨진다.정품 유리 인증 제도는 건설사 요청에 따라 진행된다. 공사 시작 전 인증 요청이 접수되면 KCC글라스가 현장, 가공 업체, 유리 사양, 적용 물량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한 뒤 예비 인증서를 발급한다. 공사 완료 후에는 현장 실사를 거쳐 최종 본 인증서를 발급하는 방식이다.현장 실사 단계에서는 휴대용 XRF 성분 분석기를 활용한다. XRF는 시료에 X선을 조사한 뒤 발생하는 형광 X선을 통해 성분 조성을 분석하는 장비다. KCC글라스는 자사 판유리의 고유 조성을 기반으로 현장에서 정품 사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CC글라스는 지난해 3월부터 해당 제도를 시범 운영해 왔다. 현재까지 총 24개 현장에 예비 인증서가 발급됐으며, 이 가운데 3개 현장은 본 인증서 발급을 완료했다. 회사는 이번 정식 도입을 계기로 국내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제도 안내와 적용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KCC글라스는 유리 가공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이마스터클럽(e-MASTER Club)’ 제도와 정품 유리 인증 제도를 연계한다. 이마스터클럽은 기술력과 품질관리 역량을 갖춘 유리 가공 기업에 회원사 자격과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KCC글라스는 이마스터클럽이 유리 가공 단계의 품질 관리를 담당하고, 정품 유리 인증 제도가 유통 및 시공 현장의 정품 사용 여부를 확인하는 구조로 운영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유리 가공과 유통 전반을 아우르는 품질 인증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저품질 유리의 혼입을 방지하고 소비자에게 정품 유리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정품 유리 인증 제도를 도입했다”며 “품질관리와 검증 시스템을 강화해 투명한 유리 유통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한편 KCC글라스는 여주공장을 중심으로 판유리와 기능성 유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더블로이유리 ‘컬리넌(CULLINAN)’, 주거용 더블로이유리 ‘빌라즈(VILAZ)’, 커튼월룩 전용 유리 ‘씨룩스(C.LOOKS)’, 조류 충돌 방지 유리 ‘세이버즈(SAVIRDS)’ 등 다양한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한 ‘2025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에서 저방사유리 부문과 판유리 부문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2026.05.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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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2.1조 규모 압구정4구역 재건축 품었다

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총 공사비만 2조1154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압구정 재건축 수주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2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4구역 재건축 조합은 지난 23일 서울 압구정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고 삼성물산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삼성물산은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했으며, 조합원 1337명 가운데 투표에 참여한 716명 중 626표를 얻어 87.4%의 득표율로 시공사 지위를 확보했다.압구정4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87번지 일대 현대8차와 한양3·4·6차 아파트를 통합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계획 기준 지하 5층~지상 최고 67층, 8개 동, 총 16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삼성물산의 대안 설계안이 적용될 경우 최고 67층, 9개 동, 총 1664가구 규모로 조정된다.압구정4구역은 한강 조망과 강남권 학군, 생활 인프라를 모두 갖춘 핵심 재건축 사업지로 평가받는다. 특히 2조원대가 넘는 공사비 규모와 한강변 초고층 개발 상징성으로 인해 향후 서울 하이엔드 주거 시장을 대표할 사업지 중 하나로 꼽힌다.삼성물산은 세계적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이끄는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 조경 거장 피터 워커의 PWP와 협업해 압구정4구역을 글로벌 랜드마크 주거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특화 설계도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물산은 조합원 1341명 전원이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는 설계를 제안했으며, 전용률 73.31%를 적용해 가구당 평균 약 72㎡ 규모의 서비스 면적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실사용 공간을 확대하고 고급 주거 상품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또 기존 설계안에서 일부 세대에만 적용됐던 테라스를 전 조합원 세대로 확대 적용하고, 기둥 간 간격 25m, 최대 높이 16.5m 규모의 대형 커뮤니티 공간 ‘주얼(Jewel)’을 조성해 단지 상징성을 강화할 방침이다.금융 지원 경쟁력도 강조했다. 삼성물산은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등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포함한 총 18개 금융기관과 협업 체계를 구축해 조합 금융 부담 완화와 사업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압구정 재건축 사업이 단순 정비사업을 넘어 향후 강남권 초고급 주거 시장의 상징성을 갖는 만큼 건설사들의 브랜드·설계·금융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5.26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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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5.5조 압구정3구역 수주…단일 정비사업 최대 규모

건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지난해 압구정2구역 수주에 이어 핵심 구역인 3구역까지 확보하면서 압구정 재건축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현대건설은 지난 25일 열린 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총 조합원 3988명 가운데 2621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2332명이 찬성표를 던져 약 89%의 찬성률을 기록했다.압구정3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대 현대아파트 1~7차와 10·13·14차, 대림빌라트 등을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5조5610억원으로 단일 도시정비사업 기준 최대 규모다. 사업 완료 시 지하 7층~지상 최고 65층, 총 5175가구 규모의 초대형 주거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앞서 압구정3구역 시공사 입찰은 현대건설 단독 응찰로 두 차례 유찰됐다. 현행 정비사업 규정상 두 차례 이상 유찰될 경우 조합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이후 조합은 현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이날 총회를 통해 최종 선정 절차를 마무리했다.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를 통해 지난해 압구정2구역에 이어 압구정 핵심 권역 내 영향력을 확대하게 됐다. 회사 측은 1970년대 강남 개발과 함께 ‘압구정 현대’를 시공했던 상징성을 강조하며, 이번 사업을 통해 브랜드 헤리티지를 계승하겠다는 계획이다.현대건설은 ‘OWN THE ONE, 변하지 않는 단 하나의 가치’를 비전으로 제시했다. 압구정 현대의 상징성과 프리미엄 주거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미래형 하이엔드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의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6조6474억원으로 늘었다. 회사는 연간 12조원 이상 수주와 8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 달성을 목표로 핵심 사업지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3구역은 ‘압구정 현대’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최고 수준의 품질과 미래 주거 문화를 선도하는 하이엔드 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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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상승폭 줄었다…강남 고가단지 3개월 연속 내림세

부동산 일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상승폭은 둔화하는 모습이다. 반면 강남권 고가 단지를 중심으로는 약세 흐름이 이어지며 시장 내 온도 차가 뚜렷해지고 있다.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고가 아파트 급매물이 출회되면서 서울 핵심지 가격 조정이 이어지는 반면, 강북과 일부 수도권 지역은 실수요 중심 상승세를 지속하는 양상이다.25일 KB부동산이 발표한 ‘2026년 5월 전국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83% 상승했다. 상승 흐름은 유지됐지만 전월(1.00%) 대비 상승폭은 0.17%포인트 축소됐다.자치구별로는 중구(1.94%), 동대문구(1.52%), 성북구(1.39%), 동작구(1.37%), 강서구(1.34%), 성동구(1.27%), 구로구(1.24%)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강남구는 -0.41%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하락폭이 확대됐다. 강남구는 올해 3월 -0.16%로 약 2년 만에 하락 전환한 이후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시장에서는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 종료 방침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고가 대단지가 밀집한 강남권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출회되며 가격 조정 압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이를 반영하듯 시가총액 상위 50개 아파트의 가격 흐름을 보여주는 KB선도아파트50 지수는 98.7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0.55% 하락했다. 해당 지수는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KB부동산은 “고가 대단지를 중심으로 급매 거래가 이어지면서 선도아파트 지수 하락세가 지속됐다”며 “특히 세제 유예 종료를 앞두고 일부 보유자들이 가격을 낮춰 매물을 내놓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수도권에서는 지역별 차별화 흐름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0.39% 상승하며 전월보다 오름폭이 다소 둔화했다. 지역별로는 성남시 중원구(1.93%), 광명시(1.91%), 성남시 수정구(1.55%), 하남시(1.38%), 용인시 수지구(1.23%), 구리시(1.20%), 안양시 동안구(1.15%) 등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수도권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46%로 집계됐다.전세시장 역시 상승 흐름은 이어졌지만 상승 강도는 다소 완만해지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83% 올라 전월보다 상승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강북구(1.86%), 성북구(1.36%), 노원구(1.35%), 도봉구(1.33%), 서대문구(1.21%), 광진구(1.19%), 성동구(1.17%)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경기도 전셋값은 0.63%, 인천은 0.32% 각각 상승했으며 수도권 전체 전세가격 상승률은 0.36%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41% 상승했다.고가 아파트와 저가 아파트 간 가격 격차는 다소 축소되는 흐름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 5분위 배율은 6.6으로 3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는 상위 20% 고가 아파트 가격이 일부 급매 거래 영향 등으로 조정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시장의 기대 심리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는 분위기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20.6으로 전월 대비 8.4포인트 상승했고, 전세가격 전망지수 역시 138.8로 6.4포인트 올랐다. 두 지수 모두 기준선인 100을 크게 웃돌며 향후 가격 상승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KB부동산은 “금리와 공급 불확실성, 전세가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서울 주택시장에 대한 상승 기대 심리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다만 지역별·가격대별로 차별화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2026.05.2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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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성수4지구 입찰보증금 500억 선납…수주전 본격화

건설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성수4지구) 재개발 시공사 선정 절차가 재개되면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수주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앞서 입찰 무효와 재입찰 공고 취소 등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졌던 만큼 이번 재입찰 결과에 업계 관심이 쏠린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이날 성수4지구 재개발 시공사 입찰보증금 500억원을 전액 현금으로 선납했다. 보증금 납부 마감일은 22일이다.롯데건설은 “조합원 이익을 최우선으로 성수4지구만을 위한 사업 조건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초고층 시공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사 협업을 바탕으로 설계·브랜드 등 모든 측면에서 성수4지구를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 단지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성수4지구 재개발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1동 일대 약 8만9828㎡ 부지에 지하 6층~지상 64층, 총 1439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1조3628억원에 달한다.이번 입찰에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대우건설 역시 22일까지 입찰보증금 납부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입찰 마감은 오는 26일이다.성수4지구 수주전은 올해 초부터 정비업계 최대 관심 사업지 중 하나로 꼽혀왔다. 다만 지난 2월 진행된 기존 입찰 과정에서는 조합이 대우건설의 제출 서류 미비를 이유로 입찰 무효를 결정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조합은 재입찰을 공고했다가 다시 취소했고, 이 과정에서 조합과 대우건설 간 갈등도 격화됐다.특히 조합은 대우건설의 홍보 과정에서 규정 위반 사항이 발견됐다고 지적했고, 대우건설은 이에 대해 사과하면서 갈등 봉합에 나섰다. 이후 서울시가 현장 점검에 착수한 결과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홍보 규정 위반 사항과 함께 조합의 입찰 무효 결정 및 재입찰 공고 과정에서의 절차상 문제도 확인됐다. 서울시는 결국 기존 입찰 자체를 무효로 판단했고, 이에 따라 이번 재입찰 절차가 새롭게 진행되고 있다.

2026.05.2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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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철근 누락” 후폭풍…이한우 현대건설 대표 리더십 시험대

건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가 확산되면서 이한우 대표 체제의 현대건설이 중대 경영 리스크에 직면했다. 국내 핵심 국책사업 현장에서 대규모 철근 누락 시공이 발생한 데 이어, 사고 인지 이후 약 6개월간 외부 공개가 이뤄지지 않은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안전관리 체계와 내부 보고 시스템 전반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지난 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마음이 무겁다”며 “직접적인 원인 제공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책임은 현대건설의 불찰”이라며 “저희를 질책해 달라”고 말했다. 또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업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현대건설의 현장 관리 및 품질 대응 체계 전반에 대한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특히 올해 서울 압구정·성수·여의도·목동 등 핵심 정비사업 수주전이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현대건설 브랜드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투 번들을 원 번들로…178톤 철근 누락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GTX-A 삼성역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승강장 기둥 일부가 설계 기준과 다르게 시공된 사실을 공개했다. 설계상 기둥에는 주철근이 2열로 배치돼야 했지만 실제 시공 과정에서는 1열만 설치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기둥 80본 가운데 50본이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공사 과정에서 철근 약 178톤을 누락 시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직접적인 원인은 현장의 도면 해석 오류다. 설계 도면상 철근을 두 줄로 배치해야 하는 ‘투 번들(복배근)’ 구간을 현장 관계자가 한 줄인 ‘원 번들(단배근)’로 잘못 이해하면서 시공이 이뤄졌다는 것이다.특히 해당 철근 누락은 지난해 11월 자체 품질 점검 과정에서 처음 확인됐지만 약 6개월간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은 늑장 대응 책임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에 대한 감사에도 착수했다. 국토부는 “심각한 시공 오류가 발생했고 이를 인지한 이후 한참 지나서야 보고된 점 등 사업 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역시 이번 사태와 관련해 현대건설과 서울시의 책임 문제를 제기했다. 건설노조는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 보고 지연과 현장 관리 부실 문제를 지적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문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특히 노조는 현대건설이 작업자의 도면 해석 오류를 사고 원인으로 설명한 데 대해 현장 관리 책임까지 배제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설계도면에 따라 자재가 발주되는 구조상 철근이 대량으로 남았다면 현대건설의 현장 관리 과정에서 충분히 인지 가능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현대건설은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지난해 11월 자체 품질 점검 중 지하 5층 기둥 구조물에 일부 철근이 누락된 사실을 발견하고 지체 없이 발주처인 서울시에 보고했다”고 밝혔다.이어 “서울시와 함께 외부 전문가 자문회의 및 현장 점검을 거쳐 당초 설계 기준을 상회하는 강판 보강 공법을 선정했다”며 “국토교통부 긴급안전점검에서 제시된 의견을 추가 반영해 안전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검증된 방법으로 철저히 보강하겠다”고 설명했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도 20일 긴급 현안질의를 열고 관련 경위를 집중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안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대행,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 등이 출석했다.압구정 수주전 부담 커지나시장에서는 이번 사태가 현대건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해 도시정비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또 시공사 선정을 앞둔 압구정5구역에서는 DL이앤씨와 치열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다만 최근 정비사업 시장에서는 브랜드 가치뿐 아니라 시공 안정성과 사업 리스크 관리 능력 역시 중요하게 보는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고가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일부 정비사업 현장에서도 안전성 관련 안내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조합원들에게 시공·감리 단계별 검수 체계를 안내했다. 또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조합 역시 BIM(건설정보모델링) 기반 품질 관리 체계를 운영 중이라고 공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대건설의 오랜 시공 실적과 브랜드 경쟁력이 여전히 강한 만큼 실제 수주 판세 변화 여부는 후속 안전 검증과 사고 수습 과정 등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나온다.정비업계 한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이번 사안을 얼마나 투명하고 신속하게 수습하느냐”라며 “이한우 대표 체제의 위기 대응 능력이 향후 시장 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1 14:20

4분 소요
대우건설, 천호 A1-1구역 공공재개발 수주…‘써밋 트리버’ 조성

건설

대우건설이 서울 강동구 천호 A1-1구역 공공재개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대우건설은 지난 16일 열린 조합 총회에서 천호 A1-1구역 공공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천호 A1-1구역 공공재개발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467-61번지 일원에 지하 5층~지상 40층 규모 공동주택 8개 동, 총 747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3720억원(VAT 별도) 규모다.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에 자사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SUMMIT)’을 공공재개발 사업 최초로 적용할 계획이다. 단지명은 ‘쓰리(Three)’와 ‘리버(River)’를 결합한 ‘써밋 트리버(SUMMIT TRIVER)’로 정했다. 세 개의 상징적인 주동과 한강 조망 프리미엄을 강조했다는 설명이다.설계는 글로벌 건축설계 그룹인 유엔스튜디오(UNStudio)와 협업했다. UNStudio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과 네덜란드 아른헴 중앙역 등을 설계한 건축 그룹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에도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과 특화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특히 빛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커튼월 마감재를 도입해 시간 흐름에 따라 외관 이미지가 달라지는 디자인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단지에는 약 6346㎡ 규모 테마가든과 360도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라운지도 들어선다. 최고 약 120m 높이에서 한강과 도심 조망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으며,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단지 배치도 적용할 예정이다.또 총 21개 타입의 평면 설계를 통해 다양한 주거 수요를 반영하고, 한강 조망 펜트하우스 등 하이엔드 특화 상품도 도입한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천호 A1-1구역은 한강변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을 적용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라며 “차별화된 설계와 프리미엄 커뮤니티, 한강 조망 특화 등을 통해 강동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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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1분기 영업익 13배 급증…“수익성 중심 경영 통했다”

건설

롯데건설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배 이상 증가하며 실적 턴어라운드 흐름을 보였다.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와 원가 관리 강화 등 내실 경영 전략이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롯데건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0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8억원) 대비 약 13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012억원으로 약 10%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1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5배 늘었다.롯데건설은 수익성 중심 선별 수주와 원가 관리 강화 등 전사적인 체질 개선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실제 원가율도 안정화 흐름을 보였다. 올해 1분기 원가율은 91.7%로 지난해 동기(95.4%) 대비 3.7%포인트 개선됐다. 원가 급등기에 착공한 고원가 현장의 매출 비중이 축소된 데다 현장별 원가관리 시스템 강화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재무 안정성도 개선세를 이어갔다.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은 168.2%로 지난해 말(186.7%) 대비 18.5%포인트 하락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규모 역시 지난해 말 3조1500억원대에서 2조9700억원대로 약 1800억원 감소하며 다시 2조원대로 내려왔다. 이는 롯데건설 자기자본(3조5249억원)을 밑도는 수준으로, 시장에서는 PF 우발채무 리스크가 이전 대비 상당 부분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건설은 본PF 전환과 사업 일정 관리 등을 통해 연말까지 우발채무를 2조원대 초반 수준까지 낮춘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건설업계 전반이 지방 미분양과 PF 부담 등으로 실적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롯데건설이 수익성 중심 경영과 재무 안정화 전략에 집중하며 실적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롯데건설은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서울 송파구 가락극동아파트 재건축(4840억원) ▲성동구 금호 제21구역 재개발(6242억원) ▲창원 용호3구역 재건축(3967억원) 등을 연이어 수주하며 총 1조5049억원 규모 도시정비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유동성 확보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최근 준공 임박 사업장의 공사대금채권을 활용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자체 개발해 3000억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발행 채권은 AAA 등급을 받아 롯데건설 자체 신용등급(A0) 대비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시장에서는 이번 ABS 발행이 단순 자금 조달을 넘어 롯데건설의 재무 안정성과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롯데건설 관계자는 “경영 체질 강화 노력이 재무지표 개선이라는 실질적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롯데캐슬’과 ‘르엘’ 브랜드 경쟁력, 그룹과 연계한 디벨로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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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5000억 수혈에도…신세계건설 신용회복 ‘갈 길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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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신세계건설에 5000억원 규모 자금을 수혈하며 재무 지원에 나섰지만, 신평업계에서는 단기 유동성 위기는 일부 완화되더라도 구조적인 신용도 개선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방 미분양 사업장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높은 차입 부담 등이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건설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의결했다. 총 지원 규모는 5000억원이다. 현금 2400억원(48%)과 이마트 명일점 토지·건물 등 2600억원(52%) 규모 현물출자 방식으로 진행된다.이번 증자를 통해 신세계건설은 신주 1000만주를 발행한다. 현금출자에 따라 480만주, 현물출자에 따라 520만주를 각각 발행하는 구조다.유동성 개선에도 신용회복은 ‘미지수’신평업계는 우선 단기적인 유동성 대응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훈규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자본확충으로 재무안정성이 제고되면서 2026년 만기 도래 예정인 회사채 및 장기차입금 805억원과 금융비용 500억원, 신종자본증권 이자 460억원 등 총 1765억원 규모 금융부담 대응 여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진행 중인 국내 주택사업 공사와 관련한 추가 운전자본 투자 등에 대한 대응 여력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신세계그룹의 높은 지원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한국신용평가 역시 이번 증자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신평은 지난해 말 별도 기준 재무지표에 이번 증자 효과를 단순 반영할 경우 부채비율이 445%에서 138% 수준으로 낮아지고, 순차입금도 2785억원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또 현물 출자로 유입되는 부동산 자산 역시 재무융통성 제고와 수익기반 확충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당분간 만기 도래 차입금과 운전자금, 금융비용 등 자금소요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도 내다봤다.이승민 한국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계열 공사 위주의 사업구조 전환이 본격화하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성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신평사들은 이번 자본확충만으로 신용도가 본격 회복 국면에 진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실제 재무지표 역시 빠르게 악화하는 흐름이다. 신세계건설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023년 말 95.1%에서 2024년 말 209.5%, 2025년 말 493.9%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차입금의존도 역시 30.3%에서 40.9%, 59.7%로 상승했다.수익성 지표도 부진하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1984억원, 당기순손실은 2966억원을 기록했다. EBITDA(이자·세금·감가상각 차감 전 이익) 역시 마이너스(-175억원)를 이어가며 현금창출력 저하가 지속되는 모습이다.한국기업평가는 신세계건설이 2023년 손실 예상 사업장에 대한 회계처리 방식을 변경한 이후 원가율이 100%를 웃돌고 고정비 부담도 확대되면서 손실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운전자본 투자 부담까지 지속되면서 순차입금은 전년 말 대비 4961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미분양·PF 리스크는 여전 특히 지방 미분양 사업장이 핵심 리스크로 꼽힌다. 대구 지역 주상복합과 부산 명지지구 아파텔, 강원 고성 생활숙박시설 등 일부 지방 사업장의 분양 부진이 이어지면서 관련 매출채권 부담도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구리 갈매 지식산업센터와 해운대 우동 생활숙박시설 현장 일부에서는 계약 해지 등에 따른 공사대금 회수 지연 우려도 제기됐다.PF 리스크 역시 남아 있다. 옛 포항역 개발사업과 관련한 920억원 규모 PF 자금보충 및 채무인수 약정도 향후 변수로 꼽힌다. 한국신용평가는 포항지역 분양경기 부진과 금융비용 상승 등으로 사업 추진 불확실성이 높은 상태라고 평가했다.이훈규 선임연구원은 “스타필드 청라·창원과 동서울터미널 착공 등을 통해 중장기 매출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면서도 “주요 준공사업장의 미분양·미입주 현장과 관련한 추가 손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어 “사업안정성 회복 여부와 미분양 프로젝트 분양 제고 수준 등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5.1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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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포스코, 신반포19·25차서 한강 조망·금융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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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9·25차 재건축 사업을 둘러싼 대형 건설사 간 수주전이 본격화됐다. 삼성물산과 포스코이앤씨는 14일 각각 홍보관을 열고 조합원 대상 홍보에 돌입했다. 양사는 한강 조망 특화 설계와 금융 지원 조건, 공사비 안정성 등을 전면에 내세우며 조합원 표심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신반포19·25차 재건축 사업은 신반포19차·25차와 한신진일빌라트, 잠원CJ빌리지 등 4개 단지를 통합 재건축해 지상 최고 49층, 614가구 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는 약 4434억원 규모다. 조합은 오는 30일 총회를 열고 최종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앞서 양사는 지난 13일 서울교육대학교 종합문화관에서 열린 1차 합동설명회에서 공사비와 금융조건, 사업 추진 방식 등을 공개하며 경쟁에 불을 붙였다. 업계에서는 이번 수주전이 단순 브랜드 경쟁을 넘어 조망 특화 설계와 사업 안정성, 금융 조건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전 세대 한강 조망” 설계 경쟁 이번 수주전의 핵심은 한강 조망 극대화다. 입지 특성상 한강 조망 여부가 단지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양측 모두 조망 특화 설계에 집중하고 있다.삼성물산은 홍보관에서 ‘래미안 일루체라’를 구현한 1대145 축척 모형을 공개하고, 글로벌 디자인 그룹 ‘SMDP’와 협업한 트윈타워 설계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 조합 원안 7개동을 6개동으로 줄여 동간 간섭을 최소화하고, 중앙에는 180m 높이 랜드마크 2개동과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했다. 특히 자체 조망 분석 기법인 ‘VMA(Vista Matrix Analysis)’를 적용해 조합원 446명은 물론 일반분양 87세대까지 한강 조망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거실과 주방 위치를 바꿀 수 있는 ‘스위블(Swivel) 평면’을 도입해 한강 조망과 남향 채광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도 차별화 요소로 제시했다.포스코이앤씨는 ‘더 반포 오티에르’를 앞세워 스카이브릿지와 조망 특화 설계를 강조했다. 약 250m 길이의 스카이브릿지를 조성하고, 전체 조합원 수의 120%에 해당하는 세대에 정면 한강뷰를 확보할 수 있는 평면을 제안했다. 또 기존 약 103m 수준이던 한강 접도 구간을 약 333m까지 확대하고, 약 3.55m 층고 설계를 적용해 개방감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조망 전문 업체 ‘텐 일레븐(TEN ELEVEN)’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세대 전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내세우고 있다. 공사비·금융조건도 승부처금융 조건과 사업 안정성 역시 핵심 경쟁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포스코이앤씨는 3.3㎡당 980만원의 확정 공사비를 제시했다. 착공 전후 물가 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이 없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또 사업비 전액에 대해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 대비 1%포인트 낮은 수준인 ‘CD-1%’ 금리를 적용하고, 시공사 선정 이후 조합원 세대당 2억원 규모 금융지원금을 조기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공사기간은 49개월, 철거기간은 6개월로 제안했다.분양 방식으로는 시공사와 별도 협의나 추가 금융 부담이 없는 ‘확정 후분양’을 제시했다. 홍보관에서는 ‘021(Zero to One) 프로젝트’를 통해 조합원별 예상 분담금을 계산해주는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반면 삼성물산은 업계 최고 수준인 AA+ 신용등급과 반포권 통합 재건축 수행 경험을 강조하고 있다. 사업비 전체 책임 조달과 함께 ▲이주비 담보인정비율(LTV) 100% ▲HUG 보증수수료 제로 ▲계약 후 30일 내 환급금 100% 지급 등의 금융 조건을 제시했다.또 래미안 원베일리와 래미안 리오센트, 반포 리체 등 반포권 주요 재건축 사업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4개 단지 간 형평성을 유지하면서 사업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최근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이 단순 브랜드 경쟁을 넘어 금융 조달 능력과 사업 속도, 공사비 안정성까지 종합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반포처럼 입지 가치가 이미 형성된 지역에서는 브랜드 자체보다 공사비 인상 가능성, 금융 부담, 사업 속도 등이 조합원들의 핵심 판단 기준이 되고 있다”며 “이번 신반포19·25차 수주전 역시 하이엔드 브랜드 경쟁력과 사업 안정성을 동시에 가늠하는 상징적 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5.14 17:26

3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