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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이후 집값 ‘반짝 상승’…서울 아파트 40대가 가장 많이 사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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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서울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사들인 연령대는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되면서 서울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동안 자금력을 갖춘 40대의 매수 비중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매입자 연령대별 아파트 매매 거래 현황에 따르면 3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9349채 중 40대 매입 비중이 33.8%(3158채)로 가장 높았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기존 ‘큰손’이었던 30대 매입 비중은 32.5%(3041채)로 뒤를 이었다.서울 아파트 시장에서 연령대별 매입 비중은 2019년 관련 통계가 공개된 이후 지난해까지 30대가 두드러진 매수세를 보여왔다. 2019년 30대 매입 비중은 평균 28.8%로 40대(28.7%)와 비슷했다. 이후 격차를 벌리다가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빚을 내 집을 사는 ‘영끌족’이 늘면서 30대 매입 비중(36.4%)은 40대(26.4%)보다 10%포인트 웃돌기도 했다.하지만 지난해 금리 부담과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시행, 시중은행의 대출 규제 등으로 30대의 돈줄이 막히면서 매수세가 주춤해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40대 매입 비중(31.7%)은 30대(31.9%)와 비슷했다.이런 상황에서 3월 토허제 해제로 거래량과 아파트 가격이 모두 상승하자 30대보다 자금력 있는 40대의 매수세가 강해졌다. 실제 토허제가 해제됐던 강남권을 중심으로 40대 매입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10곳에서 40대 매입 비중이 30대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중 강남구와 서초구는 40대가 30대보다 20%포인트 이상 더 높은 매입 비중을 보였다

2025.05.0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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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 ‘토허제’…서울마저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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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가락하는 토지거래허가제 구역 지정으로 서울 마저 부동산 가격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그동안의 부동산 시장 양극화가 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구분됐다면 이제는 서울 내에서도 큰 격차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서울시는 지난 1월 ‘규제 풀어 민생 살리기 대토론회’에서 시민이 제기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요구에 대해 ‘신속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공론화한바 있다. 이후 서울시는 지난 2월 주택 가격 급등 우려에도 불구하고 국제교류복합지구(잠실·삼성·대치·청담동) 등을 포함한 일부 지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해제 사유로는 장기간 규제로 인한 시민의 재산권 및 거주이전의 자유 침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효과가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연구 용역 결과 등을 근거로 제시했다.서울 집값에 혼란 불러일으킨 토허제서울시는 해제 대상 지역을 비교적 투기 수요 유입 가능성이 낮은 지역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사실상 해당 지역은 서울 동남권 등 투자 수요가 집중되는 권역에 포함되기 때문에 해제 발표 직후부터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호가 상승 및 거래 활성화가 나타나는 등 당초 우려되던 가격 상승 조짐이 감지됐다. 결국 정부와 서울시는 지난 3월 19일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며, 기존 토지거래허가구역보다 대상 지역을 더욱 확대해 재지정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재지정 범위는 강남 3구를 포함해 용산구 전체 아파트까지 넓혔다.전문가들은 정부의 오락가락 토허제 구역 지정이 서울 집값에 더 큰 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송파구 아파트값은 4.28% 올랐다. 이는 서울 평균 상승률(1.06%)의 4배가 넘는 것이다. 전국 시군구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강남구와 서초구의 아파트 가격은 3.52% 상승하면서 송파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의 영향을 받았다. 강남을 제외한 서울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정비사업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성동구의 아파트값은 올해 1분기 1.34% 상승했다. 이어 ▲용산구 1.27% ▲양천구 1.13% ▲마포구 1.09% ▲강동구 1.07% 등 5개 구가 서울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반면 ▲노원(-0.23%) ▲도봉(-0.17%) ▲강북구(-0.11%) ▲중랑구(-0.12%) ▲금천구(-0.11%) ▲동대문구(-0.09%) ▲구로구(-0.07%) ▲은평구(-0.05%) 등의 지역은 강남 토허제 해제에 따른 기대심리로 3월 들어 일부 상승 전환한 곳이 있지만, 분기 누적을 기준으로 하면 하락세를 기록했다.이런 상황속에서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건설 BRIEF’를 통해 서울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확대 재지정에 따른 영향을 점검했다. 연구원 측에 따르면 전국 주택시장 침체 속에서도 서울 아파트 시장은 독자적인 상승 흐름을 유지해 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동향을 살펴보면, 전국 주택시장이 하락세로 전환된 이후에도 서울 아파트는 2025년 1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관련 언급 이전까지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었다.특히 2024년 7월부터 9월까지는 전월 대비 약 2.0% 내외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가격 급등이 두드러졌다. 이후로도 상승 폭이 다소 둔화하기는 했으나 1월까지도 상승 흐름의 추세는 지속됐다. 이는 전국적으로 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서도 서울, 특히 고가 주택 밀집 지역에서는 여전히 매수세가 유지되는 등 서울 아파트 시장이 전국 시장과는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하희 대한건설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특히 해제 대상에 포함된 동남권의 경우,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지정된 기간 내내 높은 투자 선호도가 지속된 지역으로서 규제 완화와 같은 정책 신호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실제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가 시행된 2025년 2월, 동남권은 서울 5대 권역 중 유일하게 전월 대비 0.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정부의 토허제 관련 정책은 매매시장뿐 아니라 전세시장까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지수 역시 매매가격지수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었으며 2024년 7월부터 9월까지는 전세 수요 증가에 따른 상승세가 뚜렷했다. 이후에는 점차 상승 폭이 둔화되는 추세였다. 그러나 2025년 1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언급 이후에는 서울 5대 권역 모두에서 전월 대비 전세가격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는 단기적인 시장 심리가 전세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것을 의미한다.강남 vs 非강남, 서울도 양극화 심화더 큰 문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확대 재지정 과정에서 주택 시장 양극화가 수도권-비수도권 양극화를 넘어서 서울 내로 확산됐다는 점이다. 고하희 부연구위원은 “토지거래허가구역 관련 언급 이전까지만 해도 주택시장 양극화는 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문제로 인식됐으나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발표 이후에는 서울 내부에서도 가격 급등 지역과 상대적 안정 지역 간의 격차가 확대돼 서울 내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는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결과적으로 일부 지역의 단기 급등과 다른 지역의 정체 또는 하락세 간 차이가 부각되며, 서울시 내에서도 국지적 양극화를 유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서울시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당시 ‘투기 우려가 적은 지역’이라고 언급했으나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지역은 투기 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서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발표할 경우, 주택가격의 불안정성을 초래할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예측 가능했던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이는 정책 발표 당시 서울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더 면밀히 고려할 필요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해제 발표 후 35일 만에 규제 완화에서 규제 강화로의 전환이 이루어진 것은 정책의 일관성 측면에서 중요한 교훈을 남기는 사례다. 한편 항후 주택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함께 나왔다. 고 부연구위원은 “향후 주택시장 전망에 대해 살펴보면,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이미 확대 재지정됐기 때문에 추가적인 수요 유입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금융당국이 대출 규제 강화 기조를 지속하고 있어 주택 수요의 급격한 회복은 어려운 상황이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주택시장이 침체된 여파도 이어지고 있어 다른 지역으로의 풍선효과가 발생할 가능성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및 재지정 이후 주택시장의 급등은 단기적인 영향에 그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향후 일정 기간은 안정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2025.05.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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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능력 상위 건설사 실적 희비…현대 부진·대우 반등·GS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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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 능력 기준 국내 상위 건설사들이 1분기 실적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4월 30일까지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 기업 가운데 현대건설은 영업이익이 14% 넘게 줄어든 반면 대우건설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3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21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월 2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7조45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대비 12.8% 감소했다. 순이익은 20% 줄어든 1667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며 앞으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한 현장이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수익성이 확보된 핵심 사업지 공정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1분기 매출액은 연간 매출 목표(30조4000억원) 대비 24.5%를 달성한 수준이다. 울산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등 국내 사업과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현장의 공정 본격화 등이 반영됐다. 수주잔고는 98조1475억원으로 약 3.2년 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대우건설은 잠정 집계 결과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2조767억원, 영업이익은 151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580억원 수준이었다. 매출은 1년 전과 비교해 16.5%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148억원) 대비 3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신규 수주는 2조 82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조 4894억원) 대비 13.4% 증가했다.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6970억원), 인천 청라국제업무지구 B1BL 오피스텔(4795억원) 국내 수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줄었으나 주택 건축 및 플랜트 사업 부문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내실 경영 기조와 해외 고수익 프로젝트의 실적 견인이 유지되면서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GS건설은 1분기 매출액 3조 629억원, 영업이익 704억원, 세전이익 406억원, 신규 수주 4조 6553억원의 잠정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2024년 1분기 기준 GS건설의 매출액은 3조709억원, 영업이익은 704억원이었다. 매출액은 약 80억원, 영업이익은 1억원 가량 줄었지만, 큰 차이는 나지 않았다.사업본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는 2조96억원, 플랜트사업본부는 2836억원을 달성했다. 인프라사업본부 매출은 3455억원으로 전년 동기(2642억원) 대비 30.8% 증가하며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내실 중심으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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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해외수주 1조 달러 기여 금빛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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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해외건설 1조 달러 수주 기념행사에서 1400억 달러가 넘는 최고 수주액으로 정부로부터 '해외건설의 탑'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해외건설협회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국토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해외 누적 수주액 1조 달러 돌파와 60년간 이뤄낸 국내 건설기업의 성과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진현환 국토부 제1차관, 한만희 해외건설협회 회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 주요 건설사 CEO와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1965년 현대건설이 태국의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하면서 해외시장에 첫 발을 디딘 국내 건설산업은 반도체, 자동차에 이어 세 번째로 1조 달러를 돌파하며 국가 기간산업으로 경제성장을 견인해왔다.현대건설은 이날 기념식에서 60여개국에서 850건이 넘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총 1462억 달러가 넘는 금액을 수주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가 해외건설의 탑을 받았다.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 누적 금액은 대한민국 전체 해외 수주 누적액의 14.5%에 해당한다.현대건설은 해외건설 60년을 기념해 선정한 해외건설 10대 프로젝트에도 총 4건의 프로젝트를 목록에 올렸다. ▲파타니 나라티왓 고속도로(태국) ▲주베일 산업항(사우디아라비아) ▲사우스파 가스전(이란) ▲바라카 원자력발전소(UAE) 등이다. 프로젝트 선정 기준으로는 ▲수주 금액 및 경제적 기여 ▲기술 혁신성과 시공 난이도 ▲국가 브랜드 및 국제적 위상 제고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등이 들어갔다.현대건설은 해외공사는 물론 고속도로 경험이 전무한 시절 태국 시장에 진출해 처음으로 국제규격 고속도로를 건설하고 경부고속도로를 시공했다. 주베일 산업항을 성공적으로 준공해 중동 지역은 물론 선진업체들이 독식하고 있던 해상구조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플랜트 및 원전 공사에서도 기념비적인 기록은 이어졌다. 세계 최대 가스전 중 하나인 사우스파(South Pars)의 초대형 가스 처리시설 건설공사를 2~5단계에 걸쳐 담당한 현대건설은 최단기간 준공 기록으로 대형 플랜트 역사를 다시 썼다. 역대 해외 수주 최고 금액을 자랑하는 바라카 원전의 경우 정해진 예산 내 적기 시공하는 ‘온 타임 위드 인 버짓’ 역량을 과시해 글로벌 원전 강국 도약에 중요한 초석이 됐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의 독보적인 해외실적은 정주영 선대회장님부터 이어진 과감한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달성한 것”이라며 “한국의 건설 지평을 넓히면서 해외 수주 2조 달러를 향해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4.30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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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1분기 영업익 704억원…작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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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은 30일 공정 공시를 통해 매출 3조 629억원, 영업이익 704억원, 세전이익 406억원, 신규수주 4조 6,553억원의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잠정)을 발표했다.매출은 3조 629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 709억원) 대비 0.2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704억원으로 전년 동기(705억원) 수준을 유지했다.사업본부별 매출을 살펴보면 건축·주택사업본부 2조 96억원, 플랜트사업본부 2,836억원을 달성했으며, 인프라사업본부의 매출은 3,455억원으로 전년 동기(2,642억원) 대비 30.8% 증가하며 높은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신규수주는 4조 6,553억원으로 전년동기(3조3,018억원) 대비 41% 증가했다. 1분기 주요 신규 수주는 건축·주택사업본부에서 복산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1조1,392억원), 오산내삼미2구역 공동주택사업(5,478억원), 신림1재정비촉진구역재개발정비사업(4,616억원) 등을 수주했으며, 그 외 사업본부에서도 7천억원이 넘는 수주고를 기록했다.특히, GS건설이 연초 제시한 신규수주 가이던스(14조3,000억원) 대비 32.6%를 달성하며, 최근 국내외 예측하기 힘든 경제 지표와 어려운 건설업황 가운데에서도 오랫동안 쌓아온 다양한 건설 역량과 성공적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유지하고 있음을 재차 확인했다.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 중심으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 가능 경영의 기반을 탄탄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3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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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분기 영업이익 2137억원…전년비 14.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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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1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8%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7조455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순이익은 1667억원으로 20% 줄었다.현대건설은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며 앞으로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공사비 급등기에 착공한 현장이 순차적으로 준공되고, 수익성이 확보된 핵심 사업지 공정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1분기 매출은 연간 매출 목표(30조4000억원) 대비 24.5%를 달성한 수준이다. 매출에는 울산 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용인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 등 국내 사업의 견조한 실적과 사우디 아미랄 패키지4, 파나마 메트로 3호선 등 해외 대형 현장의 공정 본격화에 등이 반영됐다.수주는 9조4301억원으로 연간 수주 목표(31조1000억원)의 30.3%를 달성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분기 가양동 CJ복합개발, 밀레니엄 힐튼호텔 등 대규모 복합개발사업과 부산 우동3구역 재개발사업 등의 도시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수주잔고는 98조1475억원이다. 약 3.2년치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현금 및 현금성 자산(단기금융상품 포함)은 4조2227억원이며 지불 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은 144.2%, 부채비율은 173.4%를 각각 기록했다. 신용등급은 업계 최상위 수준인 AA-등급이다.올해도 현대건설은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과 시공 역량, 풍부한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을 수주하고,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로서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초격차 기술 기반의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대형원전·SMR 등 에너지 혁신 전략과 데이터센터·수소와 같은 미래 성장 동력을 동시에 실현할 것"이라며 "건설산업을 둘러싼 대내외적 위기를 에너지 및 수익성 위주의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2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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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31.8%↑…“수익성 개선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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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2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연결기준) 잠정집계 결과 매출 2조 767억원, 영업이익 1513억원, 당기순이익 58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전년 동기(2조 4873억원) 대비 16.5% 감소한 2조 767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1조 3816억원 ▲토목사업부문 4150억원 ▲플랜트사업부문 2270억원 ▲기타연결종속부문 531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148억원) 대비 31.8% 증가한 1513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915억원) 대비 36.6% 줄어든 5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전망치(FN가이드 기준 2조 1582억원)를 하회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FN가이드 기준 영업이익 849억원, 당기순이익 511억원). 대우건설 관계자는 “진행 현장 수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주택건축 및 플랜트사업부문 수익성 개선에 따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내실경영 기조와 해외 고수익 프로젝트의 실적 견인이 유지되면서 올해 말까지 사업계획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신규 수주는 2조 82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조 4894억원) 대비 13.4% 증가했다. 서울 개포주공5단지 재건축(6970억원), 인천 청라국제업무지구 B1BL 오피스텔(4795억원), 청주 미평동 공동주택(3953억원) 등 국내 위주 수주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45조 129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연간 매출액 대비 4.3년 치 일감에 해당한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연간 계획대비 매출은 25%, 신규수주는 20% 달성률을 기록하며 어려운 건설환경 속에서도 1분기를 선방했다”며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최근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투르크메니스탄 비료플랜트와 체코 원전, 이라크 해군기지 등 계약체결을 앞둔 대규모 해외사업 수주를 통해 실적 확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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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 롯데칠성과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위한 업무협약 체결

부동산 일반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 25일 롯데칠성음료와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하절기 폭염 대비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한화 김윤해 안전환경경영실장, 롯데칠성음료 서인환 영업1본부장을 비롯해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사업추진 경과와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협약서에 서명하는 시간을 가졌다.㈜한화 건설부문은 이번 협약을 통해 롯데칠성음료에서 온열질환 예방에 필수적인 전해질을 보충해주는 이온음료 분말과 아이시스 생수 등을 납품받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제품들은 건설현장 특성에 맞춰 근로자들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돼 근로자들의 자발적 온열질환 예방 참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번에 도입되는 이온음료 분말은 물 500mL 기준으로 개별 포장돼 500mL 생수와 1:1 매칭되며, 분말을 생수에 간편히 넣을 수 있도록 스틱형으로 제작됐다. 기존 1L 기준 이온음료 분말 제품들은 절반만 사용하고 버리거나 생수병 입구 크기와 맞지 않아 흘리는 등 불편함이 있었다.또한 롯데칠성음료는 이온음료 분말 혼합 생수의 시음 테스트를 거쳐 ㈜한화 건설부문 근로자들이 선호하는 맛을 발굴했으며 물에 희석시킬 때 장시간 흔들지 않아도 쉽게 분말이 용해되도록 해 섭취를 더욱 용이하게 했다.㈜한화 건설부문은 이러한 제품들을 건설현장 곳곳에 충분히 상비해 폭염 집중 시간 근로자들이 충분히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리고 롯데칠성음료와 함께 여름철 건설현장 방문 캠페인도 추진해 물 섭취를 장려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의식 제고에 나선다.㈜한화 건설부문은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돼 있는 만큼 고용노동부의 폭염대비 안전관리 가이드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건설현장에 휴게시설과 냉방기기, 제빙기 등을 제공하고 폭염단계별 휴식 제도를 교육하는 등 ‘물, 그늘, 휴식’의 열사병 예방 3대 수칙 준비 상황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한화 건설부문 김윤해 안전환경경영실장은 “올해 폭염과 늦더위가 예년보다 더 심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온열질환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하며 “특히 현장 곳곳 눈에 띄는 곳에 이온음료 분말과 생수를 배치해 근로자들이 오가면서 자연스럽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2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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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안성 고속도로 붕괴사고’ 조사 2개월 연장

건설

세종-안성 고속도로 붕괴사고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25일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공사 사고에 대한 별도의 추가 조사·분석 수행을 위해 조사기간의 2개월 연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장 기간은 4월29일~6월30일다. 필요할 경우 추가로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앞서 지난 2월 25일 오전 9시 49분쯤 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서울세종고속도로 천안~안성 구간 9공구 청룡천교 건설 현장에서 거더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이 구간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주관했다. 이 사고와 관련해 경기남부경찰청 고속도로 붕괴 사고 수사전담팀은 지난 2월 28일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 하도급사인 장헌산업, 강산개발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이후 사조위는 지난 2월28일 착수회의를 시작해 현장조사(3회), 위원회 회의(9회), 관계자 청문, 품질시험, 설계도서 등 자료검토, 전문 분야별 붕괴 시나리오 논의 등 구체적 원인규명과 관련한 조사를 벌였다. 하지만 조사과정에서 교대·교각의 재사용 가능여부 검토, 전문장비를 활용한 장비·교각의 기울기 등 CCTV 영상 분석, 3D 모델링을 통한 붕괴 시나리오별 구조해석 등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고 이를 위해 조사기간을 2개월 연장, 별도 전문업체를 통한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봤다. 오흥섭 사조위 위원장(경상국립대 교수)은 “사고원인과 관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각도로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그간의 사고조사 결과뿐만 아니라, 전문업체의 추가 분석결과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해, 객관적인 사고원인과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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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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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서울 도심의 재개발·재건축 진입장벽을 낮추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래형 스마트도시를 구축하고 생활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서울·경기·인천 지역 맞춤형 공약을 공개했다.이 후보는 우선 "1기 신도시(분당, 일산, 산본, 중동, 평촌)는 노후 인프라를 전면 재정비해 도시 기능과 주거 품질을 함께 높일 것"이라며 "수원, 용인, 안산과 인천 연수·구월 등 노후 계획도시 정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특히 "서울의 노후 도심은 재개발·재건축 진입장벽을 낮추고 용적률 상향과 분담금 완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교통이 편리한 제4기 스마트 신도시 개발을 준비해 청년과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에게 쾌적하고 부담 가능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복안이다.이 후보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주요 거점을 '1시간 경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GTX-A·B·C 노선은 지연되지 않게 추진하고 수도권 외곽과 강원까지 연장도 적극 지원해 GTX 소외지역을 줄일 계획이다.또한 GTX-D·E·F 등 신규 노선은 지역 간 수요와 효율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경기도가 제안한 GTX플러스 노선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이 후보는 "서울·인천·경기가 각각의 장점을 최대화하고 수도권이라는 시너지로 융합될 때 대한민국은 미래를 향해 달릴 수 있고 세계를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아울러 "서울은 뉴욕, 런던, 파리와 경쟁하는 글로벌 경제수도가 돼야 한다"며 "여의도 금융허브와 용산 국제업무지구를 연결해 글로벌 자본과 기업이 모이는 세계적 금융·비지니스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경기도의 경우 "성남, 수원, 용인, 화성, 평택, 안성에 조성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적극 지원하고 세계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그 중에서도 경기북부에 대해서는 "국가가 주도해 산업과 SOC 대개발을 과감히 추진할 것"이라며 "접경지에 평화경제특구를 조성하고 미군 반환 공여지와 주변 지역도 국가 지원을 확대하고, DMZ 일대를 생태관광협력지구로 개발해 남북 평화교류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인천은 공항과 항만, 배후도시를 연계한 글로벌 물류 허브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04.25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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