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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할 거니까 투자해" 장영란도 당했다…억대 피해

재테크

방송인 장영란이 억대 투자 피해를 당했다고 털어놨다.12일 유튜브에 따르면 장영란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 한의사인 남편 한창과 함께 과거 겪었던 여러 사기 피해 사례를 공개했다.한창은 장영란이 투자 사기를 당했던 일을 언급하며 "대표적으로 회사가 상장할 것이라고 한 것이 있다"고 전했다.그는 "'(상장할 회사니까) 영란씨 투자해라'라고 해서 정말 그 사람을 믿었고 크게 한 장 들어갔다"며 "그런데 돈도 못 받고 상장도 못 했다"고 털어놨다.이에 장영란은 "원금을 돌려준다 했는데 못 받았다"고 말했고, 한창은 "금전적으로 손해 본 건 그게 제일 컸다"고 덧붙였다.장영란은 투자 사기 외에도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한 경험도 공개했다. 코디의 친구라며 연락이 왔는데, 태국 왕자와 결혼했다며 잘 지낸다고 했다고.그런데 친근하게 안부를 이어가던 상대가 '사실 장애인이 됐다. 급하게 100만원만 빌려달라'고 했다고 한다.장영란은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끊어내지 못했다"며 "돈을 보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9개월을 끌었다"고 밝혔다.상대방은 신분증 사진까지 보냈다고. 그러나 그 신분증을 구글에 검색했더니 죽은 사람으로 나타났다.장영란은 "다행히 돈은 보내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6.02.12 16:08

1분 소요
올해 코스닥 220종목 '퇴출'될 수 있다…'동전주'들 주의

증권 일반

오는 7월부터 주가 1000원 미만의 '동전주'가 상장폐지 대상에 편입되는 등 코스닥 상장기업의 퇴출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최대 220개 조목이 연내 퇴출될 수 있다.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11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방안'을 발표했다.금융위는 오는 7월 1일부터 상장폐지 4대 요건을 전면 강화한다.특히 주가 1000원 미만인 동전주를 상장폐지 요건으로 신설되는 것이 눈에 띈다.동전주는 주가 변동성이 크고 시가총액은 낮은 특징이 있는 데다가 주가조작 대상이 되기 쉬운 점이 고려됐다. 미국 나스닥 시장도 1달러 미만인 이른바 '페니 스톡' 관련 상장폐지 요건을 운영하고 있다.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이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이후 90거래일 동안 45거래일 연속 1000원 이상을 회복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액면병합을 통한 형식적 회피를 막기 위해 병합 후 주가가 액면가 미만인 경우에도 상장폐지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시가총액 기준 상향 일정도 앞당긴다.당초 시가총액 기준을 매년 상향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반기 단위로 조기화해 올해 7월 200억원, 내년 1월 300억원으로 강화한다.일시적 '주가 띄우기'를 통해 상장폐지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관리종목 지정 이후 90거래일 동안 연속 45거래일 이상 시가총액 기준을 회복하지 못하면 즉시 상장폐지된다.완전자본잠식 요건도 강화해 현재 사업연도말 기준으로만 적용하던 것을 반기 기준까지 확대한다.공시위반 기준은 최근 1년간 누적 벌점 15점에서 10점으로 강화하고, 중대하고 고의적인 공시위반은 1회만으로도 상장폐지 심사 대상에 포함한다.이 같은 4대 요건 강화는 코스피 시장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금융당국은 동전주 요건 신설 등 상장폐지 요건 강화로 올해 코스닥 상장폐지 대상 기업 수가 기존 예상 50개 내외에서 약 150개, 최대 220여개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26.02.12 15:33

2분 소요
코스피, 초유의 5500 돌파에…'곱버스' 거래량 폭발

증권 일반

코스피 지수가 2% 이상 오르면서 사상 처음으로 장중 5500선을 돌파한 가운데,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는 '곱버스' 등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여전히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다.12일 오후 1시4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1%(134.34포인트) 오른 5487.63을 기록중이다.장중에는 5515.18까지 오르면서 역사상 처음으로 5500선을 돌파했다.반면 코스피 지수 등락률의 반대로 움직이는 인버스 ETF의 수익률은 하락세다.'곱버스'라고 불리는 대표적인 레버리지 인버스 ETF인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5.80% 떨어지고 있다.KODEX 인버스는 2.93% 하락중이다.올해 들어 코스피 지수는 30.5% 상승했지만, 곱버스 수익률은 44% 떨어졌다.올 들어 거래가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인버스 ETF들은 이날도 코스피 거래량 상위를 줄줄이 차지하고 있다.현재 코스피 거래량 1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거래량이 18억5300만여주에 달한다.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11위다.거래량 2위 역시 KODEX 인버스가 차지하고 있으며, TIGER 200선물인버스2X 역시 거래량 9위에 올라와 있다.특히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경우 매수상위 창구가 개인 투자자 비중이 큰 키움증권인 것에 비춰보면 주된 매수는 개인이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증권사 앱 커뮤니티에서 곱버스 투자자들은 "슬슬 들어갈 시점 아닌가" "솔직히 이제는 좀 매력적인 가격 같다" "코스피 망하라는 건 아닌데 잠시 조정은 주고 가지 않겠나" 등의 기대감을 보였다.한편 지난 밤 뉴욕증시에서 불어온 반도체 훈풍에 국내 증시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하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다.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10% 가까이 급등하며 반도체 산업의 건재함을 알리면서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2026.02.12 14:01

2분 소요
토스인슈어런스가 소개하는 설 연휴 '보험 체크포인트' 5가지

보험

법인보험대리점(GA) 토스인슈어런스(대표 조병익)는 구정 설 연휴를 앞두고 건강과 일상을 지키기 위해 미리 점검해야 할 ‘설 연휴 보험 체크포인트’ 5가지를 11일 소개했다. 설 연휴는 장거리 이동과 함께 의료기관 등 일상 서비스 이용에 공백이 생길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사전에 보험 보장을 점검해두는 것만으로도 이후 예상치 못한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첫째, 병원 치료 중이거나 약을 복용하고 있어도 부모님 보험은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병력이 있으면 보험 가입이 어렵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치료 이력에도 고려할 수 있는 유병자 보험을 비롯해 각 보험사 표준형(건강체) 상품 내 유병자 플랜을 보면 보장 범위와 한도가 커지고 보험료는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부모님 보험은 가입이 되는지보다 치료비 대비나 보장 공백 보완 등 왜 필요한지를 먼저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둘째,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 보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장기간 집을 비운 사이 누수로 인한 다른 집 피해나 일상 속 부주의에 의한 우발적 사고 등은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으로 대비할 수 있다. 종합보험이나 운전자보험, 주택화재보험 특약으로 가입돼 있는 경우도 많다. 이사 이력이 있다면 주소지 변경이 반영돼 있는지도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셋째, 오래된 보험은 보험료 대비 보장 수준과 기본 관리 정보를 살펴봐야 한다. 현재 의료 환경이나 의료비 수준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보험료 대비 보장이 부족할 수 있어서다. 자동이체 계좌나 카드 변경 여부, 갱신 시기, 주소·직업 변경 등 관리 정보가 제대로 반영돼 있는지도 확인하고, 불필요한 중복 보장은 없는지 점검해두면 이후 필요 시 보험의 효과를 더욱 알차게 누릴 수 있다.넷째, 차량 이동이 잦은 만큼 자동차보험과 운전자보험의 보장 범위를 함께 봐야 한다. 장거리 운전과 교대 운전, 가족 운전이 늘어나 사고 위험도 비례한다. 자동차보험의 운전자 범위와 연령 조건이 실제 운전 상황과 맞는지 보고, 임시운전자 특약 등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형사합의금, 벌금, 변호사 선임비 등은 운전자보험으로 대비할 수 있는 만큼 주요 보장 항목과 한도를 점검해두자.마지막으로, 실손보험 청구 방식 변화에 따라 보험금 청구 절차를 미리 파악해두는 것이 좋다. 연휴 이후 병·의원 이용이 늘 수 있는 만큼, 실손보험 청구 절차를 사전에 파악해두면 필요할 때 혼선을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정부 주도로 도입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제도에 따라 ‘실손24’ 앱 등으로 서류 제출 없이 청구할 수 있어, 해당되는 보험사의 청구 방법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유리하다.토스인슈어런스 관계자는 “설 연휴를 앞두고 보험 보장을 한 번 점검해보는 것만으로도 연휴 이후의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보험 전문가들이 엄선한 이번 체크포인트를 참고해 각자의 생활 상황에 맞는 대비가 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든든한 명절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2.1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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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노후 차라리"…3월 가입자부터 주택연금 더 받는다, 얼마?

부동산 일반

올해 3월 이후 신규 주택연금 가입자는 월 수령액을 기존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6월부터는 불가피한 사유가 있을 경우 실거주하지 않아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다.금융위원회는 5일 발표한 2026년도 주택연금 개선방안에서 주택연금 계리모형을 재설계해서 3월 1일 이후 신규 가입자는 수령액이 전반적으로 많아진다고 밝혔다.평균 가입자(72세·주택가격 4억원) 기준으로 보면 주택연금 수령액이 월 129만7천원에서 월 133만8천원으로 약 3.13% 증가한다. 전체 가입 기간 수령액은 약 849만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취약 고령층에는 지원을 확대한다.6월 1일 신규 가입부터는 우대지원 대상자의 보유 주택이 시가 1억8천만원 미만이면 주택연금 수령액 우대 폭이 확대된다.가령 주택가격 1억3000만원인 77세 가입자는 우대 금액이 월 9만3000원에서 월 12만4000원으로 확대된다.현재는 부부 중 1인이 기초연금 수급자, 부부합산 1주택자이면서 시가 2억5000만원 미만 주택에 거주하면 우대형 주택연금을 적용한다.주택연금 가입 부담도 완화한다.다음 달 1일부터 신규 가입시 초기보증료를 주택가격의 1.5%에서 1.0%로 인하하고, 초기보증료 환급 가능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늘린다.다만, 보증료 감소로 연금 수령액이 줄어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 보증료는 대출잔액의 0.75%에서 0.95%로 소폭 인상한다.6월 1일 이후 신규신청자에겐 주택연금 가입 시 실거주 의무에 예외를 일부 허용하기로 했다.부부합산 1주택자가 질병 치료, 자녀 봉양, 노인주거복지시설 입주 등 불가피한 사유로 담보 주택에 실거주하고 있지 않은 경우에도 주택연금 가입이 가능해진다.담보주택을 제3자에게 임대 중인 경우에도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승인을 받아 가입할 수 있다.주택연금 가입자 사망 이후 만 55세 이상 고령 자녀가 동일 주택을 담보로 주택연금 가입 희망 시, 별도의 채무상환 절차 없이도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지난해 말 기준 주택연금 누적 가입자는 약 15만가구다.금융위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가입률이 지난해 말 2% 수준에서 2030년까지 3%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2026.02.0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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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고점’의 그늘, 정교한 가짜 금이 몰려온다 [가짜 금이 판친다]①

재테크

대한민국 금 거래 중심지인 서울 종로 귀금속 거리가 ‘가짜 금’에 긴장하고 있다. 금값이 역사적인 랠리를 이어온 가운데 가짜 금이 시중에 유통됐기 때문이다. 비단 국내에서 가짜 금 주의보가 내려진 것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발견된 가짜 금은 주요 물질인 텅스텐을 파우더 형태로 섞어 밀도를 맞춘 뒤 소량의 백금을 첨가해 ‘비중’까지 맞추는 수준으로 진화했다. 이런 가짜 금은 귀금속 전문가의 육안은 물론 전문 레이저 장비로도 걸러지지 않을 수 있어 피해가 우려된다.종로에 번지는 가짜 금 주의보“그 텅스텐 가루 섞었다는 가짜 금 이야기예요. 지난해 금값이 엄청 오르면서 시장에 나도는 것 같아요.”지난 2일 서울 종로구 묘동에 위치한 대형 귀금속 도매 상가. 1층 입구에 들어서자 화려한 귀금속 대신 한국주얼리산업단체총연합회(주얼리총연합회)가 붙인 ‘긴급 담화문’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함량 미달 금 척결을 위해 나서달라’는 제목의 담화문에는 최근 종로에 등장한 가짜 순금 덩어리 사진이 선명하게 실려 있었다. 주얼리총연합회는 “업계 관행을 잘 알고 있는 자(조직)가 함량 미달 금을 결제금으로 주고 1kg당 2000만원에 달하는 거액을 착복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가짜 금 경고령이 내려진 종로의 도·소매상 사이에는 불안한 분위기가 역력했다. 이 상가에서 30년째 귀금속 총판을 해왔다는 D사 대표는 “담화문에 적힌 함량 미달 금이란 게 텅스텐을 섞은 가짜 금을 뜻한다”며 “예를 들어 24K면 순금 함량이 99.99%가 나와야 하는데 녹여보니 91% 미만으로 나왔다는 것”이라고 귀띔했다.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가짜 금 유통으로 인한 피해도 눈덩이처럼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제 금 현물 가격은 2024년 이후 줄곧 가파른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왔다. 지난 1월 29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5500달러(한화 약 790만원)선을 돌파했다.금값은 이튿날인 30일 미국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케빈 워시를 지명한 뒤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그러나 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은 올해도 금값이 오를 것이라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와 도이치뱅크는 이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연말까지 금값이 온스당 6000달러(860만원)를 넘길 것으로 예측했다.D사 대표는 “금값이 치솟을수록 가짜 금으로 인한 피해도 커진다. 골드바에 10%만 텅스텐 가루를 섞어도 1kg당 2000만원이라는 거액을 남길 수 있으니 (가짜 금 제조자들이) 덤벼드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텅스텐에 백금 섞어 정교한 속임신뢰가 기반인 금은 가짜라는 의심을 받는 것만으로도 해당 산업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 ▲한국귀금속판매중앙회 ▲서울귀금속제조협동조합 ▲한국주얼리산업연합회 ▲서울경인귀금속중개협동조합이 모두 팔을 걷어붙이고 가짜 금 추적에 나선 이유다.업계는 갈수록 정교해지는 가짜 금 제조 기술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가짜 금을 만들 때 가장 널리 쓰이는 텅스텐의 밀도는 19.25g/㎤로 금(19.3g/㎤)과 거의 같다. 텅스텐 덩어리를 넣은 뒤 순금 도금을 두껍게 입힐 경우 ‘비파괴 검사기’나 ‘XRF 검사기’를 피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 골드바를 여러 차례 잘라보거나 단면에 XRF 검사기를 쏘면 구분이 가능했다.유동수 한국금협회 회장은 “1980년대 ‘이태리 금’이라는 것이 돌았다. 주로 유럽에서 수입해 온 유즈드(중고) 제품에서 발견되곤 했는데 단면을 잘게 자르면 확인이 되는 수준이었다”고 회상했다.하지만 최근 발견된 가짜 금은 과거의 텅스텐 금과는 차원이 다르다. 텅스텐 덩어리를 심는 과거의 원초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파우더 형태의 텅스텐을 혼입하는 식이다. 심지어 비중까지 근사치에 도달하기 위해 백금을 소량 투입해 완전범죄를 노리기도 한다. 이 경우 단면을 자른 뒤 XRF 검사기를 사용하거나 녹이더라도 가짜 금 여부를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최근 부산에서 유통된 중국산 30돈짜리 팔찌가 대표적 사례다. 해당 팔찌는 녹인 뒤에도 금 순도가 99% 수준으로 유지됐다. 그러나 가공을 위해 정련한 결과 회수율이 65%에 그치면서 이물질이 섞인 가짜 금으로 확인됐다. 금을 파괴해 녹이고 정련까지 거치는 과정에 투입되는 비용이 적지 않기 때문에 소규모 소매상은 매번 확인하기도 어렵다.한 예물 전문 소매점 직원은 “금을 받을 때는 출처 확인은 물론 사진까지 찍으며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며 “한자가 적힌 중국산 골드바나 외국인이 가져온 출처 불명의 금은 절대로 받지 않고,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울 때는 검사소로 직행한다”고 말했다.

2026.02.09 07:30

3분 소요
유동수 한국금협회 회장 “가짜 금 피해 안전한 ‘골드 투자’ 방법은…”  [가짜 금이 판친다]②

재테크

“시중보다 할인해 금을 판다고 접근한다면 반드시 가짜 금인지 의심부터 해야 합니다.”‘가짜 금’ 제조 기술이 갈수록 정교해지면서 현물 금 투자를 하는 소비자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최근 금값이 요동치는 가운데 무리한 추격 매수에 나서는 일반 투자자들의 가짜 금 피해 가능성도 커지는 상황이다. 금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금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는 유동수 한국금협회 회장을 만나 가짜 금이 판치는 시대에 안전한 금 투자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다.금 매수의 핵심은 ‘크레디트’“믿음직한 해외 바이어를 통해 중동에서 금을 지금보다 10~20% 저렴하게 들여올 수 있다고 하더군요. 김치 프리미엄이 있는 국내 시장에 풀면 큰 이문을 남길 수 있다면서요. 실제 제 지인의 사례입니다.”유동수 회장의 표정이 자못 엄중했다. 허무맹랑한 소리처럼 들리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세상 돌아가는 소식에 어두운 이들만 당하는 사기 방식이라고 치부해서는 안 될 듯했다. 소위 재테크에 영민하다고 알려진 자산가들조차 ‘금을 싸게 주겠다’는 말에 껌뻑 속아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다.유 회장은 “금은 달러와 함께 가장 선호되는 안전자산이자, 기축통화의 베이스”라며 “금광석 1톤(t)을 파쇄해 얻을 수 있는 금이 1.2에서 5그램(g) 수준이다. 그런데 이런 귀한 금을 시가보다 할인해 주겠다? 그건 100% 가짜 금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단언했다. 금은 곧 돈과 같은데, 할인해 준다는 것 자체가 이치에 맞지 않는다는 뜻이다.순금 골드바에 표시된 홀마크(무궁화 마크)를 흉내 내거나 텅스텐 덩어리를 삽입한 뒤 두껍게 도금을 입히는 가짜 금 제조 기술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존재해 왔다. 하물며 지금은 텅스텐 파우더와 백금까지 섞어 순금과 거의 유사하게 비중까지 맞추는 시대다.전문가들이 순금을 살 때 반드시 신뢰할 만한 기관이나 거래소를 찾으라고 조언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유 회장 역시 국제 표준 금 현물인 LBMA(London Bullion Market Association·런던금시장협회)나 한국금시장(KRX 금시장)에 등록된 정회원사를 통해 금을 매수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정회원사는 크레디트가 높고, 유통·감정·매입·매도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곳이 많아 상대적으로 믿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물론 이 또한 완전히 믿어서는 안 된다. 유 회장은 “LBMA 인증과 홀마크가 있더라도 중국인 등 외지인이 판매하거나 시중에 돌다 들어온 물건은 되도록 사지 않는 것이 좋다”며 “최근 지방 일부 소매점에서 벌어진 가짜 금 사고도 이런 루트를 탄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2030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은 순금 매수 시 가장 조심해야 할 창구로 꼽힌다. 지난해부터 순금 1돈(3.75g) 가격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젠지세대를 중심으로 SNS에서 ‘콩금 모으기 챌린지’가 유행처럼 번졌다. 상대적으로 자금력이 부족한 젊은 층이 0.5g에서 1g 안팎의 콩알만 한 금을 온라인 공동구매로 사 모으는 현상이다.유 회장은 “텅스텐이 섞인 가짜 금으로는 액세서리를 만들 수 없다. 제품 성형 과정에서 기포가 올라오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덩어리 형태의 콩알금은 완전히 파괴해 녹이지 않는 한 순금인지 잡금인지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다. 동네 금은방에서도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자칫 콩알금을 모으는 데만 집중하다 장기간 매도하지 않을 경우, 가짜 금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돼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확실한 금 매수·매도 ‘시그널’금 투자자들의 또 다른 고민은 정확한 매수와 매도 타이밍이다. 가급적 금이 저점일 때 대량으로 매수하고, 전고점에서 매도해야 차익 실현의 폭도 넓어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금 투자에 정답은 없다고 조언한다.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따라 움직여 왔지만 그 안에서 변동성이 존재하는 만큼 시장 가격과 균형점을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평소 세계 정세와 자산 시장의 큰 흐름을 주시한다면 금 투자에 성공할 가능성은 높아진다.유 회장은 금을 반드시 매입해야 할 시기를 알고 싶다면 ‘탈(脫)달러 흐름’을 잘 살펴야 한다고 귀띔했다. 통상적으로 금과 달러는 ‘디커플링(탈동조화)’ 관계다. 금이 오르면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금이 내리면 반대로 달러가 강세라는 의미다. 지난해 미국의 친 암호화폐 정책으로 ‘트럼프 랠리’를 거듭한 가상자산도 달러와 비슷한 궤를 그린다. 그는 “그동안 세계 경제는 달러를 기반으로 움직여 왔는데 최근 트럼프 정부가 이끄는 미국이 유럽과 충돌하면서 국제 금융 질서가 흔들리고 있다”며 “상업 세계에서는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하다.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오랜 신뢰가 깨지기 시작하면 투자자들은 대체 자산인 금이나 원자재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그린란드 병합을 둘러싸고 나토(NATO) 및 유럽과 갈등을 겪고 있는 현재도 큰 흐름에서 보면 탈달러 시대에 해당한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각국 중앙은행들은 지난해 사상 최고 금값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금 매입을 이어가고 있다. WGC는 보고서에서 “지속적인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준비자산으로서의 금 수요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유 회장은 “시장에 가짜 금이 조직적으로 유통되고 함량 미달 금까지 국내에서 나돌기 시작하면 결국 모두가 공멸하는 길로 갈 수밖에 없다”며 “아직까지 귀금속 거래 1번지인 종로는 비교적 준수한 금이 유통되고 있고, 스스로 시장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2.09 07:01

4분 소요
카카오페이, 지난해 거래액 185조·영업익 504억...첫 '연결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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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2025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연간 거래액이 전년 대비 11% 늘어난 185.6조원,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25% 늘어난 958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504억원으로 첫 연결 흑자를 기록했고 분기 영업이익은 연결, 별도 모두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매출기여거래액은 53.6조원으로 같은 기간 10% 상승하며 실적에 힘을 보탰다.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금융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59% 늘며 전체 매출 중 40% 비중을 차지했고, 플랫폼 서비스는 같은 기간 63% 성장률을 기록했다.당기순이익은 557억원, EBITDA는 83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2025년 4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4% 성장한 49.3조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기여거래액은 14.2조원으로 같은 기간 15% 증가하며 전체 거래액 성장률을 소폭 상회했다.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온라인·오프라인·해외결제 등 전 영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특히,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은 사용자 혜택 강화와 편의성 제고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43% 늘어났다. 카카오페이증권의 주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45조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고, 송금 서비스도 주식 거래액 급증에 따라 본인 계좌로 송금하는 거래가 많아지면서 14% 성장했다.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4% 늘어 2698억원을 기록했다. 결제, 금융, 플랫폼 등 모든 분야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결제 서비스 매출이 온라인과 해외 결제가 상승을 견인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투자와 보험 서비스 주도로 같은 기간 34% 늘어나며 4분기 전체 매출의 42%를 차지했다. 플랫폼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타기팅 광고의 고도화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며 같은 기간 87% 성장했다.영업비용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사업 확장에 따른 증가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티몬·위메프 사태 비용이 반영됐던 기타영업비용이 크게 감소했다.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결 기준 역대 최대치로, 직전 분기보다도 31.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별도 영업이익도 역대 최대치인 191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률은 7.7%로, 지난해 1분기 분기 연결 흑자전환 이후 매 분기 지속적으로 증가했다.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도 내실을 높이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시장 성장과 절세 상품의 호조에 힘입어 연간 매출 2420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을 기록하며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상품 포트폴리오와 판매채널을 다각화하며 4분기 원수보험료 수익 19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7%, 직전 분기 대비 19% 성장한 수치다.카카오페이는 올해 기존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 동력과 그룹 내 시너지를 결합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기술과 신뢰 기반의 서비스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먼저 지금까지 추진해온 기존 사업의 수직적 확장과 데이터 및 트래픽 기반 사업 강화 기조를 지속해나간다. 여기에 더해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STO 등 차세대 사업 영역에 착실히 대비하고, 카카오 그룹 내에서 AI 기반 서비스의 다각적 시너지 발현 기회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신원근 대표는 지난해 12월 카카오 그룹의 차세대 디지털 자산 전략인 ‘넥스트 파이낸스’ 구상을 밝힌 바 있다.신원근 대표는 “2026년에도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통해 더 나은 금융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도록 성장해가겠다”고 밝혔다

2026.02.06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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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주식 '선행매매' 저격…"주가조작 패가망신"

증권 일반

이재명 대통령이 선행매매 관련 소식에 "주가조작 패가망신"이라며 다시끔 강력하게 경고했다.이 대통령은 6일 한 경제지의 일부 기자들이 이른바 '선행매매'를 통해 부당 이득을 취한 혐의로 당국의 수사를 받는 것과 관련해 "주가조작 패가망신"이라고 말했다.이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해당 내용이 담긴 기사를 링크하면서 이 같은 메시지를 남긴 것이다.선행매매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행위다. 앞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해당 기자들이 소속된 경제지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통령이 금융시장 교란 행위에 대한 엄단 의지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달 14일에는 "주가조작 패가망신은 빈말이 아니다. 정상적으로 투자하라"는 글을 엑스에 올렸다.지난달 29일에는 "증권거래소는 일종의 백화점으로 썩은 상품과 가짜 상품이 많으면 누가 가겠나"라며 "물론 소매치기도 철저히 단속해야 한다"고 적었다.한편 이 대통령은 다른 게시물로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한 외국인 2000명을 검거했다는 기사도 인용했다.이 대통령은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이라며 "체포된 캄보디아 스캠범죄단지 외국인 범죄자 2000명중 한국인은 0명"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요즘 보이스피싱이 조금 뜸해진 것 같지 않습니까? 경찰코리아전담반과 국정원의 활약 덕분"이라며 "경찰과 국정원을 칭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2026.02.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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