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금융

금융

증권 일반

불닭볶음면의 해외 질주에 힘입어 삼양식품이 드디어 1주가 100만원이 넘는 일명 '황제주'에 등극했다.16일 삼양식품 주가는 전날보다 18.57%(18만4000원) 치솟은 117만5000원에 마감했다.이 같은 주가 급등은 1분기 깜짝 실적과 앞으로도 이어질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 덕분이다.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삼양식품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90억원, 134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 67% 늘었다.당초 증권가에서는 영업이익이 104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를 28.2% 상회한 '실적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것이다.국내 매출을 일부 축소하고 수익성이 더 좋은 해외 시장의 초과 수요에 적극 대응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고환율 효과가 더해지면서 매출의 고성장세가 이어졌다.1분기 이후에도 삼양식품의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올 4월 삼양식품으로 추정되는 라면 수출 금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8458만달러로 월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여기에 밀양 2공장이 이달 31일 완공 후 6월 시생산을 거쳐 7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하는 것도 호재다.김정욱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초과 수요가 지속되는 환경에서 2분기에는 관세 우려가 해소되고, 3분기 이후에는 밀양 2공장 가동률 상승 기대감이 더해지며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장지혜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밀양 2공장은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실적 기여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미국, 중국, 동남아, 유럽 등 지역 확대와 메인 스트림 입점을 통해 수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최근의 변화는 창업자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인 김정수 부회장이 이끌었다. 김 부회장은 '불닭볶음면'을 개발해 삼양식품을 연 매출 1조원 규모의 수출기업으로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과 중국 법인의 고성장에 해외 매출이 1조원을 넘었다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도 1조원 이상의 해외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5.05.16 15:32

2분 소요
우리은행 외환전문가 “환율 1300원대 중후반…하향 안정화 예상”

은행

우리은행이 지난 14일 경남지역 수출입기업 임직원을 초청해 ‘2025년 2분기 환율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세미나에서 우리은행 대표 외환전문가인 민경원 선임연구원을 비롯한 외환·파생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강사로 나서, 외환시장 주요 이슈 및 주요 통화별 환율 전망을 공유하고 환리스크 관리를 위한 다양한 금융 상품을 소개했다.이날 민 선임연구원은 “달러 약세가 패턴화되면서 당분간 글로벌 약달러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며 “뒤늦게 아시아 통화가 달러 약세를 추종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130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하향 안정화 될 것”이라고로 예상했다.이어 우리은행 외환 담당자는 기업고객 특화 비대면 외환거래 플랫폼 ‘우리WON FX’를 소개했다. ‘우리WON FX’는 작년 1월 오픈한 홈트레이딩 시스템으로 ▲현물환 ▲선물환 ▲ FX SWAP 등 다양한 외환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지난 4월 부산에 이어 경남지역 수출입기업의 환리스크 관리를 돕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방 세미나를 확대하고,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수출입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6 15:00

1분 소요
배용준·BTS 사는 '나인원한남', 한남더힐 제치고 올해 아파트 최고가 250억

부동산 일반

서울 용산구의 고가주택 '나인원한남'이 '한남더힐'을 제치고 올해 아파트 거래 최고가를 다시 썼다.1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나인원한남 273㎡가 지난2월 250억원에 거래됐다.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개인이다.기존 최고가 아파트는 같은 한남동의 한남더힐 243㎡(175억원·3월)이었다.나인원한남 같은 면적은 작년 8월에도 같은 가격에 손바뀜됐다.올해 나인원한남의 거래건수는 모두 5건이며, 면적에 따라 가격차가 있으나 최저 102억원(244㎡·2월)에서 250억원 사이에서 매매됐다.2019년 입주한 나인원한남은 총 341가구 규모이며 유명 연예인과 기업가들이 다수 거주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고급 주거단지다.배용준·박수진 부부, 지드래곤, 주지훈, 이종석 등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RM은 전용면적 244.34㎡(약 74평) 호실을 63억 6000만원에 전액 현금으로 매입했다. 나인원한남은 2018년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임대 후 분양전환 조건으로 공급됐으며 당시 임대 보증금만 33억∼48억원(월 임대료 70만∼250만원)에 달했고, 2년 뒤 3.3㎡당 평균 6100만원에 분양 전환됐다.

2025.05.16 14:49

1분 소요
'투자의 신' 버핏이 밝힌 은퇴 이유…

증권 일반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4)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경영에서 물러난 가운데 90대에 접어들면서 고령을 체감했다고 고백했다.올해 94세인 버핏 회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버크셔 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은퇴 계획을 발표했다. 그는 60년 간 버크셔를 이끌어왔으나, 내년 1월 1일자로 그레이그 에이블 부회장(62)에게 CEO 자리를 넘겨주고 자리에서 물러난다.버핏 회장은 14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90세가 될 때까지는 뭔가 이상한 이유로 나이가 들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나이가 들기 시작하면 이는 정말로 되돌릴 수 없다"고 말했다."내가 나이가 드는 그날을 어떻게 알겠나"라고 되물은 버핏 회장은 다만 시간이 갈수록 점차 균형을 잃거나 사람들의 이름을 떠올리는 데 애를 먹고, 신문의 글자가 흐릿해지는 등의 경험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후계자인 에이블 버크셔 비(非)보험 부문 부회장의 업무 수행 속도가 자신을 앞서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버핏 회장은 자신과 에이블 부회장 사이에 에너지 수준의 차이가 있었다면서 "그가 하루에 10시간 동안 해내는 일의 양을 내가 같은 시간 동안 해낼 수 있는 양과 비교했을 때, 그 차이는 점점 더 극적으로 벌어졌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그는 일을 처리하고, 경영에 변화가 필요할 때 변화를 만들고,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등 모든 면에서 훨씬 더 효율적이었다"고 말했다.버핏 회장은 은퇴까지 남은 8개월간도 전처럼 일을 할 것이며, 은퇴 후에도 여전히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의 사무실에는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또 버크셔 이사회 회장으로는 계속 남을 예정이다.

2025.05.16 14:29

2분 소요
토스, ‘한도 높은 신용카드 찾기’ 전 카드사 입점 완료

은행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국내 플랫폼 중 최초로 주요 8대 전업계 카드사가 모두 입점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BC카드사가 ‘한도 높은 신용카드 찾기’ 서비스에 입점하면서, 해당 서비스는 주요 전업계 카드사 전체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한도 높은 신용카드 찾기’는 사용자의 신용점수를 기반으로 다양한 카드사의 신용카드 한도를 비교해 주고, 발급 가능 여부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롯데카드▲우리카드▲하나카드, 그리고 이번에 추가된 BC카드까지 총 8개 카드사의 161종 신용카드를 대상으로 추천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토스 앱’, ‘카드 발급’, ‘신용카드 만들기’, ‘한도 높은 신용카드 만들기’ 메뉴에서 확인 가능하며, 최초 1회 조회 시 누구나 카드 발급 여부와 관계없이 토스포인트 3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2022년 4월 첫 출시된 이후 3년간 약 510만명의 사용자가 이용했으며, 사용자 편의성과 접근성 덕분에 금융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는 대표적인 카드 비교추천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토스 관계자는 “신용카드 발급은 단순히 카드 한도나 혜택만이 아니라, 개인의 신용 상태와 금융 습관에 맞는 선택이 중요하다”며 “토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카드사와의 제휴를 확대하고, 금융소비자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스는 한도 조회 외에도 ‘카드 혜택 비교하고 추천 받기’, ‘이달의 이벤트 카드 보기’ 등 다양한 카드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용카드는 물론 체크카드까지 포함하여 총 252종의 카드를 비교추천 받고, 발급 신청까지 가능한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월에 특별 프로모션 중인 자세한 내용은 토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5.15 13:13

2분 소요
4년 계도기간 '끝'…6월부터 계약 후 신고 안 하면 '30만원'

재테크

4년 간 계도 기간이 끝나고 오는 6월부터는 전월세 계약을 하고 이를 신고하지 않으면 최대 30만원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21년 6월부터 운영한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제'의 계도 기간을 다음 달 31일로 종료하고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한다.임대차 계약 신고제는 보증금 6000만원 또는 월세 30만원을 초과하는 임대차계약에 대해 30일 이내에 임대인과 임차인이 해당 내용을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를 내도록 하는 내용으로 도입됐다.국토부는 과태료 부과에 따른 국민 부담 등을 고려해 지금까지 약 4년간은 계도 기간으로 정하고 위반 사례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았다.다만 지난해 임대차 계약 신고율이 95.8% 수준에 이를 정도로 신고가 늘고 있고,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RTMS) 고도화와 모바일 신고 기능 도입으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됐다는 판단에 따라 6월 1일 부터는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과태료는 최소 2만원에서 최대 30만원이다.당초 최소 4만원에서 최대 100만원으로 정해졌지만 국토부는 계도 기간 종료를 앞두고 '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과태료 부과 기준을 완화했다.국토부는 각 지자체 행정복지센터에 확정일자 부여만 신청하고 임대차 계약을 신고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신고 대상임을 알려주는 메시지를 5월부터 발송하는 등 온오프라인 홍보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2025.05.14 16:50

1분 소요
‘기준금리 인하’ 시중은행 예·적금 이탈…저축銀은 ‘역주행’ 유입

은행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본격화하면서 시중은행 예·적금 시장에서 대규모 자금 이탈이 발생하고 있다. 반면 저축은행은 공격적 금리 인상으로 오히려 예금을 끌어모으며 ‘역주행’ 현상을 빚고 있다.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잔액은 184조4944억원으로, 2월(187조6001억원) 대비 1.68% 감소했다. 감소액은 총 3조1057억원 규모다.지난 2월에는 ‘금리 인하 막차’ 심리로 3조1441억원이 더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3월 들어 시장금리가 빠르게 떨어지며 잔액은 3조1102억원으로 떨어졌다. 예금금리가 정체된 가운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최근 2%대를 기록하면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물가 상승률을 감안한 실질 수익률이 저하되면서 예금 상품의 투자 매력은 크게 떨어졌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명목금리가 유지되더라도 물가 상승이 계속되면 실질 수익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며 "저축 대신 다른 투자처를 찾는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정기예금 시장 ‘출구 찾기’ 분주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 인하 여파로 잇따라 예·적금 금리를 내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 첫 거래우대 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를 연 2.00%에서 1.80%로 0.20%포인트 인하하고, 장기 구간(24~36개월 이상) 금리도 연 1.80%에서 1.60%로 낮췄다. 첫 거래 고객에게는 별도 우대금리(1.0%포인트)가 제공된다.하나은행은 ‘하나의 정기예금’ 등 6종 정기예금과 ‘급여하나 월 복리 적금’ 등 8종 적립식예금의 기본금리를 구간별로 0.10~0.30%포인트 인하했다. 예를 들어 12개월·24개월·36개월 이상 구간 금리는 연 2.40%에서 2.20%로 떨어졌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현재 연 2.15~2.65% 수준으로, 조만간 1%대 초중반 진입이 불가피하다.반면 저축은행권은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업계 1위 SBI저축은행은 지난 4월 22일 정기예금 금리를 연 2.80%에서 3.00%로 0.20%포인트 올렸고, 조은저축은행은 2.80%에서 3.20%로 0.40%포인트나 인상했다. 이들 저축은행의 수신 잔액은 2월 말 기준 100조5769억원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고금리 전략을 통해 시중은행과 금리를 역전시키며 예금자를 끌어모으고 있다 .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대형은행의 금리 인하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 보니 예·적금 수요가 저축은행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 금리 인하 전망…시중 은행 내리고, 저축은행 올리고대출 금리는 비교적 더디게 인하되며 예대금리차가 확대되고 있다. 5대 은행의 신규 가계대출 기준 예대금리차는 지난달 평균 1.472%포인트로, 8개월 연속 확대됐다. 은행권 이익을 견인해 온 순이자마진(NIM)은 당분간 견고할 것으로 보이나, 금리 역전 현상이 장기화될 경우 시장 불안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시중은행의 예·적금 금리는 당분간 추가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반면 저축은행권은 고금리 경쟁을 통해 대조적으로 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있어 예·적금 금리 양극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5월 5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방문한 밀라노 현지에서 “기준금리 내리는 것에 대해서 의심하지 말라”고 언급하며 추가 인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가계대출 증가세에도 물가 안정과 경기 둔화 우려를 감안할 때 이번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를 두고 있다.금통위 인하가 현실화되면, 시중은행의 대표 예·적금 금리는 머지않아 1%대 중·후반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저축은행 업권은 최근 정기예금 금리를 3% 안팎으로 높여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어, 은행·저축은행 간 금리 격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추가 금리 인하 국면에서 예·적금 이용자는 은행별 금리를 꼼꼼히 비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전문가들은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시기인 만큼, 예·적금뿐 아니라 투자 포트폴리오 전반을 점검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실제 미·중 관세 협상 진전, 원화 강세 등 대외 호재로 증시 투자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코스피가 올 상반기 중 2400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주식·펀드·리츠 등 대체 투자처로 자금 이동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금융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금리를 비교·분석해 예·적금 상품을 선택한다”며 “주식·채권·펀드·대체투자 등 다양한 자산을 고려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적금만으로는 실질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국면”이라며 “고액 자산가는 물론 일반 투자자도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5.14 16:30

4분 소요

부동산 일반

서울 집값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30대 젊은층이 인천의 주택을 매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주택 취득 건수는 지난달 전년대비 2배 가까이 급증했다.14일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가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부동산 소유권 취득현황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지난달 30~39세 내국인이 인천에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연립 등)을 취득한 건수는 3080건으로 지난해 1587건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같은 기간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체 취득 건수는 총 1만4715건으로, 작년 동월(1만5178건) 대비 약 3.1% 감소했지만, 인천은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양지영 신한투자증권 자산관리컨설팅부 수석은 "서울 집값 상승으로 진입 장벽이 높아지자 실거주와 자산 형성을 동시에 고려해 인천을 대안으로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인천이 경기도에 비해 전반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가격 매력도가 부각된 점도 인천지역 거래가 늘어난 배경으로 지목했다.지난달 인천에서 30대가 가장 많이 취득한 지역은 서구(915건)였다.검단신도시 2단계 분양, 루원시티 개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개통 등의 호재와 함께 저렴한 분양가와 가격이 30대 유입을 자극한 것으로 추정된다.작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미추홀구(174건→854건)로, 391% 증가했다.같은 기간 서울도 2807건에서 4493건으로 60.0% 늘었으나, 경기도는 1만784건에서 7142건으로 33.8% 줄었다.서울의 취득건수 증가는 지난달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이 일시 해제되면서 해제 대상 지역에서 거래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서울에선 신규 입주 물량 증가에 힘입어 동대문구(586건)의 취득건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341건), 영등포구(255건) 순이었다.경기도에서는 화성시의 취득 건수가 1061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안양시 동안구(703건), 용인시 처인구(534건) 순으로 뒤이었다.화성시는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도 거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양 수석은 "서울 집값에 대한 부담감과 함께 금융규제 강화로 대출 여건까지 악화되면서 30대 실수요층의 주택 구매 행태가 점차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5.14 14:54

2분 소요
뱅크샐러드, 과기정통부 주관 ‘마이데이터 종합기반 조성사업’ 선정

재테크

마이데이터 전문기업 뱅크샐러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도 마이데이터 종합기반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종합기반 조성사업은 정보 주체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성한 본인정보를 스스로 관리∙활용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마이데이터 생태계 구축 사업이다. 뱅크샐러드는 한국신용데이터, 디사일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동형암호 기반 소상공인 신용평가 및 맞춤형 금융상품 연계 서비스’를 주제로 사업을 수행한다.그간 소상공인 신용평가의 경우 매출 실적, 상권 특성 등 사업장의 데이터를 반영하기 어려워 제대로된 금융 건전성을 인정 받을 수 없는 한계가 존재했다. 또 개인 금융 데이터와 사업장 데이터가 분산 되어 있어 신용평가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뱅크샐러드는 신용점수 및 대출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장 데이터를 결합해 차별화된 소상공인 신용평가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소상공인 및 개인 사업자 혜택을 높이는 금융상품 추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새로운 소상공인 신용평가 모델은 업종별, 규모별 사업장 특성을 반영하고, 매출 패턴과 상권 특성을 분석해 성장성 및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또 사업자의 대출, 보험, 카드 정보 등 금융 마이데이터를 통합해 신용평가 모델 혁신에 나선다.뱅크샐러드는 소상공인 스스로 자신의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맞춤형 저금리 금융상품 추천을 통해 대출 가능성을 높이는 등 소상공인의 금융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뱅크샐러드 관계자는 “새롭게 탄생할 소상공인 신용평가 서비스는 그간 마이데이터 산업에서 뱅크샐러드가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을 적용해 차별화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은 경제 생태계의 근간인 만큼 개인사업자와 소상공인의 금융 기회를 확대하고, 그간 대출이 어렵던 분들에게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5.14 14:19

2분 소요
SBVA가 픽한 日 스타트업…2.5D IP 엔터사 ‘우타이테’ 주목

스타트업

SBVA(에스비브이에이)는 일본의 IP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우타이테(UTAITE Inc.)’가 진행한 5500만 달러(한화 약 779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 일본 기업에 대한 첫 투자를 집행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중국 최대 인터넷 및 게임 기업인 텐센트(Tencent)가 주도한 가운데 SBVA, 일본정책투자은행 등 다수의 투자사가 참여했다. 우타이테의 누적 투자금은 9000만 달러로 한화 약 1275억원에 달한다.우타이테는 서브컬처 기반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으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가상 캐릭터(2D)와 현실 세계의 퍼포먼스(3D)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콘텐츠(2.5D IP)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개발·운영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일본어로 ‘노래하는 사람’을 뜻하는 ‘우타이테’는 2D 캐릭터가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고, 해당 캐릭터를 기반으로 실제 인물이 콘서트나 팬미팅 등의 오프라인 활동을 이어가며 디지털과 현실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현재 일본에서는 다수의 2.5D IP 캐릭터들이 톱 퍼포머 순위 상위권을 차지, 약 8000억원 규모의 2D 버추얼 유튜버 시장과 더불어 약 8조원 규모의 아이돌, 애니메이션, 동인지 등 서브컬처 시장도 2.5D 전환을 빠르게 진행하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우타이테는 우수 인재 확보, 조직 체계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텐센트가 리드 투자사로 참여한 만큼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국내에는 서브컬처 팬층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박영진 SBVA 이사는 “우타이테는 성공적인 M&A 경험을 보유한 일본의 대표 스타 창업가와 2D IP 콘텐츠 분야의 핵심 인력으로 구성된 팀으로 이미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이번 SBVA의 첫 일본 기업 투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일본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마오 지통 우타이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일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우타이테의 2.5D IP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다수의 IP 성공 사례를 만들어낸 한국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로, SBVA가 한국의 첫 투자자가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글로벌 확장에 있어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약 2조5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SBVA는 서울을 비롯해 베이징·싱가포르·샌프란시스코·이스라엘 등에 지사를 두고 전 세계 약 300여 개 기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지난 해 10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2024 SBVA 도쿄 포럼’을 개최, 한국 유수의 스타트업과 일본 주요 벤처캐피털 및 기업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등 한일 양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5.05.13 18:01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