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금융

금융

하나금융, 창사 첫 개인주주 간담회…자사주 소각·배당 확대 강조

은행

하나금융그룹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개인주주를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주주환원 정책과 기업가치 제고 전략을 공유했다. 기존 해외·기관투자자 중심의 기업설명회(IR)를 개인주주로 확대하면서 주주와의 직접 소통 강화에 나선 것이다.하나금융그룹은 지난 5일 서울 삼성동 Place1에서 장기 개인주주 30여 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박종무 하나금융그룹 재무부문 부사장과 박근훈 IR본부 상무 등이 참석했다. 박 상무는 그룹의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설명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하나금융이 이날 제시한 핵심 과제는 수익성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다. 그룹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2%까지 높이는 한편, 주주환원 정책의 예측 가능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구체적으로 올해 총 949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배당금도 전년보다 10% 이상 늘릴 계획이다. 향후에도 연간 배당 지급액을 10% 이상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병행해 주주환원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개인주주들의 실질적인 배당 수익과 관련한 세제 혜택도 주요 설명 내용에 포함됐다. 하나금융은 내년 초 지급 예정인 기말배당부터 비과세 혜택이 적용된다는 점을 안내했다.하나금융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개인주주 간담회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개인주주에게도 경영 전략과 주주환원 방향을 직접 설명해 시장과의 신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을 믿고 오랜 시간 함께해 주신 개인주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주주와 직접 만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해 시장과의 신뢰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6 15:17

2분 소요
신한금융,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표창…취약계층·청년 지원 공로

은행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TV 공개홀에서 열린 ‘2026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은 보건복지부, KBS,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고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포상하는 사회공헌 분야의 대표적인 상이다.신한금융은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청년 자립,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24년 출범한 그룹 사회공헌 브랜드 ‘아름다운 동행’을 중심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주요 사업으로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에게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하는 ‘그냥드림’ ▲위기가정의 생계·주거·의료비를 지원하는 ‘위기의 순간, 신한과 함께’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또한 ▲청년 취업을 지원하는 ‘신한 커리어온·업’ ▲임직원이 직접 기부와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솔선수범 릴레이’ 등을 통해 청년 자립과 나눔문화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신한금융 진옥동 회장은 “이번 수상은 임직원 모두가 꾸준히 실천해 온 나눔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신한금융은 금융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우리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세심하게 살피며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11.06 15:09

1분 소요
“녹색전환에 AI 더한다”…우리금융, MSCI와 글로벌 금융현안 논의

은행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글로벌 투자정보 기업 MSCI의 헨리 페르난데스 회장 겸 CEO를 만나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이 바꿀 금융산업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우리금융은 2030년까지 ESG금융 100조원 공급을 목표로 녹색산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AI를 녹색여신 심사에도 접목해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이 5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헨리 페르난데스(Henry Fernandez) MSCI 회장 겸 CEO와 만나 기후변화와 AI가 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금융회사의 대응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6일 밝혔다. MSCI는 글로벌 투자 정보 제공 기업으로 ▲주가지수 산출 ▲기업 ESG 평가 등을 통해 투자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임 회장은 우리금융의 모태인 대한천일은행의 창립 이념인 ‘화폐융통은 상무흥왕의 본(本)’을 소개했다. 또한 국가 경제와 산업 발전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한다는 창립 정신을 ▲생산적 금융 ▲포용금융 ▲ESG금융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우리금융은 정부의 K-GX(한국형 녹색대전환) 전략에 발맞춰 그룹의 기업금융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저탄소 전환과 녹색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2030년까지 ESG금융 100조원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25년 말 기준 누적 실적은 67조원이다.또한 지난해 9월 우리금융은 금융권 처음으로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를 통해 5년간 생산적·포용금융 80조원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올해 6월에는 생산적 금융 9조4000억원, 포용금융 6000억원 등 10조원을 늘려 목표를 90조원으로 확대했다. 프로젝트 발표 후 1년 동안 공급한 자금 규모는 생산적 금융 33조3000억원, 포용금융 1조4000억원 등 총 34조7000억원으로 5개년 목표의 38.5%에 이른다. 녹색금융 업무에는 인공지능(AI)도 활용하고 있다. 우리금융이 운영 중인 ‘K-택소노미 전문상담 AI 서비스’는 기업 활동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지 검토하는 과정을 지원해 심사 업무의 효율을 높이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 기준을 충족하는 녹색여신을 2026년 9월 말까지 1조8000억원 공급했다.임종룡 회장은 “이번 면담은 기후변화와 AI 등 글로벌 금융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며 “우리금융은 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고,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생산성 향상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페르난데스 CEO는 6일 세계경제연구원과 KB금융그룹이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연 ‘AI 시대의 새로운 성장 패러다임: 진화하는 금융의 역할’ 국제콘퍼런스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국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과 관련해 “더 빨리 이뤄질 수도 있다”며 “그러려면 제도 개선이 실행으로 이뤄지는 것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1.06 14:32

2분 소요
카뱅은 ‘주주환원 50%’…케이뱅크는 수익성 개선 우선

은행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의 상장 이후 경영 전략이 엇갈리고 있다. 카카오뱅크가 역대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확대에 나선 반면 케이뱅크는 수익성 개선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케이뱅크 역시 올해 3분기 순이익이 두 배 넘게 증가하며 실적 회복세를 보였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여전히 한 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상장 이후 주가도 공모가를 크게 밑돌면서 성장에 집중하는 전략이 언제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다.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반면 케이뱅크의 같은 기간 순이익은 102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했다. 두 은행의 수익성 격차도 뚜렷하다. 3분기 누적 ROE는 카카오뱅크가 9.40%, 케이뱅크가 5.59%로 3.81%포인트(p) 차이를 보였다. ROE는 주주가 투자한 자본으로 얼마나 많은 이익을 창출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은행의 자본 운용 효율성과 수익성을 평가하는 주요 기준으로 활용된다. 카뱅 주주환원 확대…케이뱅크는 성장에 집중 이 같은 수익성 격차는 주주환원 전략의 차이로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11월 4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26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45.6%에서 환원 비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주주환원율은 순이익 가운데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통해 주주에게 돌려주는 비율을 의미한다. 반면 케이뱅크는 당장 주주환원에 나서기보다 수익성 개선과 사업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은 지난 2월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ROE 15%를 목표로 제시하고, 두 자릿수 ROE를 달성한 이후 배당과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케이뱅크의 3분기 누적 ROE는 5.59%로 주주환원 검토 기준인 10%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 분기보다 0.60%p 상승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90%p 낮아졌다. 상장에 따른 자본 확충이 ROE 하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확보한 자본을 활용해 수익성을 높여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ROE가 두 자릿수 수준에 도달하면 주주환원을 검토하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현재는 개인사업자(SOHO) 대출 확대와 중소법인(SME) 금융 서비스 출시 준비 등을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케이뱅크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4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2% 증가했다. 개인사업자대출 확대 등에 힘입어 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5% 증가했고, 순이자마진(NIM)도 1.38%에서 1.60%로 개선됐다.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는 여전히 과제로 꼽힌다. 케이뱅크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034억원으로 이 가운데 대출채권 매각이익이 501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의 48.5%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출채권 매각이익은 은행이 보유한 대출채권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매각 물량과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할 수 있다. 다만 대출채권 매각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840억원에서 올해 501억원으로 감소했다. 반면 이를 단순 차감한 영업이익은 221억원에서 533억원으로 늘어 기초 수익력이 개선되는 모습이다.신용평가업계도 케이뱅크의 이익 창출력은 양호하지만 향후 대출 확대 과정에서 건전성 관리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1월 2일 케이뱅크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신규 평가하면서도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과 개인사업자대출 확대에 따른 대손부담을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안수진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시중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짧은 업력으로 이익창출력의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으며, 높은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과 개인사업자대출 확대에 따른 대손부담이 상존한다”고 분석했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대출이자 외에도 수수료·플랫폼 사업을 확대하며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88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해 전체 영업수익의 3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2563억원으로 10.9% 늘었다. 특히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한 제휴 금융사 대출 실행액이 3분기에만 1조4000억원에 달하는 등 대출 중개와 투자·결제 서비스가 새로운 수익 기반으로 자리 잡고 있다.공모가 회복은 ‘아직’…주주가치 제고 과제수익성 개선과 함께 케이뱅크가 풀어야 할 과제는 주가 회복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3월 5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지만 주가는 공모가인 8300원을 크게 밑돌고 있다. 11월 4일 종가는 5120원으로 공모가보다 38.3% 낮은 수준이다. 52주 최저가인 5010원에도 근접했다. 3분기 실적 개선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의 실명계좌 제휴 연장 등에도 주가 회복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주가 부진은 2대 주주인 우리은행의 투자금 회수에도 부담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 케이뱅크 상장 당시 지분 일부를 매각해 약 659억원을 회수했다. 지난 9월 잔여 지분 9.22%의 보호예수도 해제됐지만 주가 하락으로 추가 매각 시점을 잡기 어려워졌다.우리은행은 지분 매각을 통해 위험가중자산(RWA) 부담을 줄이고 기업대출 확대를 위한 자본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주가 수준에서 처분할 경우 투자수익 감소를 감수해야 한다.케이뱅크로서도 주가 부진과 기존 주주들의 잠재 매도물량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이익 성장과 자본효율성 개선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향후 차별화된 성장성이 실적으로 확인될 경우 기업가치가 재평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6.11.06 13:08

4분 소요
금융권 해킹 '도미노'…37개사 뚫리고 정보 47만건 유출

은행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공격이 은행과 보험, 증권은 물론 가상자산·전자금융업계까지 확산하면서 한 달여 만에 37개 금융회사에서 침해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47만건을 넘어섰고 약 10억원의 자금도 탈취됐다. 금융당국은 전 금융권 580여개사를 대상으로 보안체계 전수점검에 착수하고 중대한 관리 부실이 확인되면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에게 책임을 묻기로 했다.금융위원회는 5일 이억원 위원장 주재로 금융감독원·금융보안원 및 전 금융권 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시대 보안체계 혁신을 위한 전 금융권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침해사고 현황과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금융위에 따르면 지난 9월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총 37개 금융회사에서 40건의 침해사고가 신고됐다. 지난달 14일 1차 집계 당시 16개사에서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같은 기간 정보 유출 건수도 약 10만건에서 47만3000건으로 4배 이상 급증했다. 고객정보·회사 관리 자금까지 유출업권별로는 전자금융업이 10개사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융투자업과 저축은행이 각각 5개사, 은행과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이 각각 4개사로 집계됐다. 보험과 가상자산업은 각각 3개사, 여신전문금융업 2개사, 상호금융 1개사에서도 사고가 발생했다.유출된 정보에는 임직원 개인정보와 ▲고객 성명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이 포함됐다. 다만 금융당국은 계좌 비밀번호 등 부정결제로 직접 이어질 수 있는 정보의 유출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자금 탈취 피해도 발생했다. 일부 소규모 가상자산거래소와 전자금융업자, 온투업자가 관리하던 자금 약 10억원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가상자산 핫월렛과 소비성 포인트, 온투업 예치금 등이 주요 피해 대상이다. 현재까지 개별 이용자의 자금 손실이 현실화하지는 않은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금융당국은 사고 확산을 막기 위해 기존 금융회사뿐 아니라 가상자산업자 등까지 포함한 약 580개사를 대상으로 전수점검을 실시한다. 외부 인터넷과 연결된 시스템 등 관리대장에 등록된 시스템은 이달 30일까지, 미등록 시스템과 내부통제체계에 대한 조사는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특히 CEO와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최고정보책임자(CIO)의 역할과 책임, 보안 관련 의사결정 절차 등 내부통제 운영 실태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금융회사 자체 점검을 원칙으로 하되 점검이 부실하거나 중대한 취약점이 발견되면 금감원과 금융보안원이 현장점검에 나선다.이 위원장은 "고객의 정보와 재산을 지키지 못하는 금융사는 이미 그 존재 가치를 잃은 것"이라며 "보안상 위험을 알고도 방치하거나 기본적인 관리조차 소홀히 해 사고를 초래하는 행태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중대한 관리 부실이나 대응 소홀은 CEO를 포함한 경영진의 책임까지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묻겠다"고 밝혔다.보안 사각지대 점검…AI 대응체계 구축금융당국은 금융권 공동 해킹 관제시스템인 'FIRST'를 다음 달 시범 운영하고 내년 1분기에는 전 금융권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형 금융회사의 보안 취약점 분석·평가 주기도 연 2회로 단축하고, 중소형 금융회사에는 인공지능(AI) 기반 보안 서비스를 지원한다.장기적으로는 업권별로 분산된 보안 규율을 통합하는 '디지털금융안전법'을 내년 1분기 중 마련할 방침이다. 가상자산업자와 법인보험대리점(GA)은 물론 클라우드·플랫폼 사업자 등 금융서비스와 연결된 외부 업체까지 보안 규율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아울러 다크웹 등을 통한 개인정보 유통을 감시하고 AI 기반 의심 거래 탐지체계를 도입해 유출 정보의 금융사기 악용 등 2차 피해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2026.11.05 17:18

3분 소요
반도체가 끌어올린 경상수지 흑자…9월 614억달러 ‘사상 최대’

은행

반도체 수출 호황이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를 사상 최대 규모로 끌어올렸다. 상품수지 흑자가 월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9월 경상수지는 600억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수출 증가분의 절반가량을 반도체가 담당한 데다 서비스수지는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해, 특정 품목에 기댄 흑자 구조가 과제로 남는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9월 경상수지는 614억6000만달러(약 82조5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였던 올해 6월의 497억3000만달러를 뛰어넘는 규모다. 월간 경상수지 흑자가 600억달러를 넘어선 것 또한 처음이다.올해 1~9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3406억6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38억9000만달러보다 4배 이상 늘었다.상품수지 역대 최대…반도체가 수출 증가 이끌어9월 상품수지 흑자는 627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역시 종전 최대였던 6월의 478억9000만달러를 넘어선 역대 최대 규모다.수출은 1307억2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92.4% 급증했다. 정보기술(IT)과 비IT 품목 수출이 모두 늘면서 상품 수출은 넉 달 연속 1000억달러를 웃돌았다.통관 기준 품목별 수출 증가율은 컴퓨터 주변기기인 SSD가 392.3%로 가장 높았고, 반도체 260.3%, 석유제품 73.3%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미국 136.9%, 중국 123.1%, 동남아 113.2%, 일본 25.2%, 유럽연합(EU) 21.2%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중동과 중남미 수출은 각각 14.1%, 3.6% 줄었다.다만 이번 흑자의 상당 부분은 반도체 호황에 기댄 결과다. 국제수지 기준으로 반도체의 경상수지 기여도를 따로 산출하기는 어렵지만, 통관 기준 올해 1~10월 누적 수출 증가율 가운데 반도체가 45.2%포인트를 기여했다. 수출 증가분의 절반에 가까운 몫을 반도체가 담당한 셈이다.수입은 679억7000만달러로 29.4% 늘었지만 수출 증가율에는 못 미쳤다. 통관 기준 자본재 수입은 반도체 92.8%, 반도체 제조장비 49.2%, 정보통신기기 37.3% 등을 중심으로 42.3% 증가했다. 원자재 수입도 가스 42.5%, 원유 38.4%, 석탄 24.2% 등의 영향으로 21.3% 늘었고, 소비재 수입은 2.0% 증가했다.서비스·여행수지는 적자…내국인 해외투자는 확대서비스수지는 33억5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의 34억8000만달러 적자보다는 개선됐지만, 8월의 16억80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 폭은 커졌다.여행수지는 8월에 이어 9월에도 7억7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이 기간 출국자 수는 243만2000명에서 226만8000명으로, 입국자 수는 224만5000명에서 206만2000명으로 각각 줄었다.본원소득수지는 26억5000만달러 흑자로, 8월의 19억2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증권투자 분기 배당 지급에 따른 계절적 영향이 사라지면서 배당소득수지 흑자가 11억8000만달러에서 22억4000만달러로 늘어난 영향이다.금융계정 순자산은 543억4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114억3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65억2000만달러 각각 늘었다.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166억3000만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38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서학개미’를 포함한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해외 주식투자는 99억1000만달러 늘었고, 해외 채권투자도 67억2000만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 폭을 기록했다.연간 흑자 전망 웃돌 듯…10월도 대규모 흑자 예상1~9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한은이 지난 8월 제시한 올해 연간 전망치 4500억달러의 75.7%를 채웠다. 전망치를 달성하려면 남은 3개월 동안 1093억4000만달러, 월평균 약 364억달러의 흑자가 필요하다.한은은 올해 연간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기존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0월에도 대규모 흑자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김영환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장은 “10월은 9월보다 수출이 조금 줄고 수입은 늘면서 통관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됐지만, 경상수지 기준으로는 역대 두 번째 정도의 흑자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면서 “11~12월에는 연말 수출이 늘어나는 효과도 있을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이어 “최근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한 배당 문제가 경상수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11.05 14:54

3분 소요
“의심 거래 주의하세요” 카카오뱅크, ‘AI-Safety 콜봇’ 도입해 금융사기 예방

은행

카카오뱅크가 금융사기 의심 거래를 감지한 뒤 사후 대응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송금 직전 판단을 돕는 방식으로 예방 체계를 넓혔다. AI가 전화와 맞춤형 알림을 통해 고객에게 거래를 다시 살피도록 안내하면서, 실제 이체 중단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카카오뱅크가 금융사기 의심 거래 고객에게 AI가 먼저 전화를 걸어 거래의 안전성을 확인하도록 안내하는 ‘AI-Safety 콜봇’을 개발해 금융사기 예방 업무에 도입했다고 5일 밝혔다. ‘AI-Safety 콜봇(이하 AI 콜봇)’은 카카오뱅크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금융사기 의심 거래를 포착하면 AI가 고객에게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거래 주의를 안내하고, 주요 금융사기 유형과 대응 방법을 담은 알림톡을 함께 발송하는 금융사기 예방 시스템이다.카카오뱅크는 기존에도 위험 거래 정황이 탐지되면 경고 팝업을 통해 고객이 거래의 안전성을 확인하도록 하는 ‘문진제도’를 운영해 왔다. 이번 AI 콜봇 도입으로 AI 전화 안내를 통한 문진과 고객 맞춤형 알림톡을 더해, 고객이 거래를 잠시 멈추고 안전성을 더욱 면밀히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금융사기 예방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이번 AI 콜봇에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한 ‘의도적 마찰(Intentional Friction)’ 개념을 적용했다. 금융사기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고객에게 추가적인 확인 절차를 제공해 송금 과정을 잠시 멈추도록 하는 방식이다. 금융사기범의 재촉과 심리적 압박 속에서 고객이 거래의 안전성을 다시 한번 판단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AI 콜봇은 고객에게 경고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전화와 알림톡을 함께 활용하는 ‘듀얼 채널’ 방식을 적용했다. 금융사기 의심 거래가 탐지되는 즉시 고객에게 전화를 걸어 송금을 잠시 멈추고 거래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문진을 진행한다. 동시에 발송되는 알림톡에는 고객의 특성과 금융사기 동향 등을 고려해 주요 금융사기 수법과 대응 방법을 맞춤형으로 담아 제공한다. AI가 수사기관 사칭·대출 빙자·가족 사칭·고수익 투자 사기 등 다양한 금융사기 유형 가운데 연령별, 사기 수법 트렌드 등을 고려해 고객에게 필요한 예방 정보를 선별해 안내하는 방식이다.노령층 고객을 위한 맞춤형 보호 체계도 운영한다. 사전 조사 결과, 60대 이상 고객은 알림톡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통화를 종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고객 특성을 고려해 60대 이상 고객에게는 알림톡 발송 여부와 관계없이 통화를 통해 거래 확인 문진은 물론 주요 금융사기 유형과 예방 수칙까지 음성으로 한 번에 안내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고객이 필요한 예방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했다.카카오뱅크는 지난 9월 말 AI 콜봇을 도입한 이후 한 달간 금융사기 의심 거래 약 10만 건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예방 안내를 진행했다. 특히 AI 콜봇의 안내 전화를 받은 고객이 이체를 중단한 비율인 이체취소율은 AI 콜봇 도입 이전인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사기 의심 거래에 대한 선제적인 안내가 고객의 거래 재확인과 이체 중단을 유도하는 데 효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서는 의심 거래를 탐지하는 기술뿐 아니라 고객이 사기 위험을 인지하고 피해를 피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AI기술을 적극 활용해 금융사기 예방 체계를 고도화하고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한편, 최근 카카오뱅크는 이체·수신·결제 그리고 투자 등 주요 금융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며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서비스 이용을 확대하고 있다. 12월 중 ‘AI 소비 분석’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에게 ‘AI가 관리해주는 소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말부터는 AI 서비스의 개인화에 속도를 낸다. 고객이 필요할 때 직접 찾아 사용하는 금융 서비스를 넘어, 고객의 상황과 필요에 맞춰 먼저 도움을 제공하는 ‘AI 금융 비서’로 진화한다는 목표다.

2026.11.05 12:47

3분 소요
카카오뱅크, 3분기 누적 순익 4698억원…글로벌·AI 승부수

은행

카카오뱅크가 고객 수와 월간활성이용자수(MAU)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698억원을 냈다. 수신 잔액은 처음으로 70조원을 넘어섰고, 개인사업자 대출과 지급결제·투자 등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며 이자수익과 비이자수익의 균형 성장에도 속도를 냈다. 카카오뱅크는 4일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한 469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3분기 기준 당기순이익은 1417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7.2% 증가했다. 지속적인 고객 유입과 역대 최대 트래픽을 기반으로 이자 및 비이자수익의 균형 잡힌 성장을 이뤄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고객 기반과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AI 기술 접목과 글로벌 진출을 통해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영업의 기반이 되는 고객수는 지속해서 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2026년 3분기 말 고객 수는 2794만 명으로, 지난 1년간 170만 명의 고객이 신규 유입됐다. 3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57만 명으로 역대 최대 트래픽을 기록했다. 투자 및 결제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금융 생활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 높은 고객 활동성 달성에 기여했다.연령별 인구 대비 카카오뱅크 고객 비율(침투율)은 전 연령대에서 상승했다. 10대 이하와 중장년층 두 고객군이 고객 기반 확대를 이끌었다. 최근 1년 간 카카오뱅크에 신규 가입한 고객 4명 중 3명(75%)은 미성년자와 50대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는 2027년까지 3000만 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자산 100조원 규모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수신 잔액은 71조8050억원이다. 3분기 국내은행 가계예금 잔액이 감소하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요구불 예금과 저축성 예금이 모두 확대됐다. 3분기 한 분기 만에 4조7000억원이 늘어난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대표적인 수신상품인 모임통장 이용자수와 잔액은 각각 1330만 명, 12조100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각 9%, 14%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신규 상품으로 ‘나만 아는 비밀통장’ 콘셉트의 ‘스텔스통장’을 출시하는 등 수신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여신 잔액은 48조6000억원이다. 3분기에도 철저한 가계대출 관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개인사업자 대출 중심으로 여신 성장을 이뤄냈다. 올해 카카오뱅크의 총 여신 잔액 순증액 중 절반 이상(58%)은 개인사업자 대출이 차지했다. 은행권 전반에서 개인사업자 대출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공급을 확대해, 카카오뱅크의 3분기 말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전분기 대비 3490억원 늘어난 4조360억원을 달성했다.카카오뱅크는 이달 다른 금융기관의 개인사업자 대출을 보유한 고객이 카카오뱅크의 부동산담보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 상품을 출시한다. 향후 중소법인을 위한 수신·여신·지급결제 등 카카오뱅크만의 차별화된 법인뱅킹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준비해나갈 예정이다.'금리 사각지대'에 놓인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포용금융도 지속했다. 카카오뱅크가 3분기 신규 취급한 중·저신용 대출액은 약 5100억원으로,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대출을 공급했다. 또한 카카오뱅크 비대면 분양잔금대출에 이어 내년 중도금 대출 등 신규 상품을 출시해 주택담보대출 커버리지를 확장할 예정이다.포용금융과 함께 건전성도 확보했다. 3분기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각각 0.49%, 0.53%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2%p, 0.01%p 개선되며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카카오뱅크는 고객 기반 확대와 높은 활동성을 바탕으로 수신과 플랫폼 사업을 성장시키고, 이를 비이자수익 확대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2조5292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비이자수익은 888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4% 늘어났으며, 전체 영업수익에서 비이자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35%로 나타났다.3분기 누적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2563억원을 기록했다. 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를 통한 제휴 금융사 대출 실행액은 1조4000억원으로 14% 늘었으며, 신용·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자동차금융까지 비교 영역을 확대했다.체크카드 결제 규모는 6조3000억원, 펀드 판매 잔고는 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는 결제홈과 주식투자 서비스(WTS) 등을 통해 결제·투자 서비스 접점을 넓히고 있다. 광고 수익 확대와 수수료·플랫폼 수익원 다변화에 힘입어 3분기 자금운용손익은 2025억원을 기록했다.영업이익경비율(CIR)은 지난해 말 36.9%에서 3분기 누적 기준 35.8%로 개선됐다. ROE는 9.40%로 상승했다.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바탕으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기 위해 ▲인수합병(M&A) 등 외부 동력을 통한 경쟁력 강화 ‘인오가닉 성장’ ▲글로벌 사업 확장 ▲AI Native Bank로의 전환도 본격 추진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비은행 여신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지난 10여 년간 축적해온 비대면 금융 역량과 기술력을 캐피탈 시장으로 확장할 계획이다.인도네시아·태국·몽골 등 아시아 주요 시장에서의 글로벌 사업 확장도 순항 중이다. 몽골 최대 기업집단인 MCS그룹의 디지털 은행 자회사 M Bank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를 추진 중이다. MCS그룹 산하 금융계열사에 대한 신용평가 고도화 프로젝트 등 사업 협업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태국의 금융지주사 SCBX와 함께 준비 중인 가상은행 '뱅크X' 또한 내년 상반기 런칭을 앞두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비스 기획과 모바일 앱 개발 전반을 총괄 중이다.카카오뱅크는 이체·수신·결제 그리고 투자 등 주요 금융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며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서비스 이용을 확대하고 있다. 12월 중 'AI 소비 분석'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에게 'AI가 관리해주는 소비'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말부터는 AI 서비스의 개인화에 속도를 낸다. 고객이 필요할 때 직접 찾아 사용하는 금융 서비스를 넘어, 고객의 상황과 필요에 맞춰 먼저 도움을 제공하는 ‘AI 금융 비서’로 진화한다는 목표다.카카오뱅크는 2024년 발표한 '성장 중심의 밸류업 전략'에 맞춰 2027년까지 자산 100조원, 2030년까지 ROE 15%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6 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주환원율을 50%까지 확대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2026.11.04 15:48

5분 소요
수협 노조 "신학기·이형주 동반 사퇴하라"…은행장 인선 갈등 격화

은행

차기 Sh수협은행장 선임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수협중앙회 노동조합이 신학기 현 수협은행장과 이형주 금융정보분석원(FIU) 원장에게 동반 사퇴를 촉구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의 인사 개입 의혹까지 제기하면서 은행장 인선 갈등이 한층 격화하는 모습이다.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수협중앙회지부는 4일 성명을 내고 "관치금융을 반대한다는 명분으로 또 다른 형태의 인사 개입이 정당화돼서는 안 된다"며 두 후보의 자진 사퇴와 노동진 회장의 공식 해명을 요구했다.노조는 두 후보의 법적 결격을 단정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장기화된 인선 갈등을 해소하고 새로운 리더십을 모색하기 위해 동반 사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특히 이 원장을 둘러싼 공직자윤리법상 일부 업무 취급 제한과 이해충돌 논란은 엄정하게 검증해야 하지만, 정부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후보를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이 원장을 둘러싼 논란이 신 행장의 연임을 정당화하는 근거가 돼서도 안 된다는 입장이다.노조는 노동진 회장의 행추위 개입 의혹도 제기했다. 노조에 따르면 수협중앙회는 지난 3일 노조에 보낸 공문에서 은행장 추천대상자의 선정과 자격심사 등은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의 고유권한으로 중앙회가 관여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러나 같은 날 수협중앙회 본사에서 열린 2027년도 예산설명회에서 노 회장은 정부 출신 인사의 은행장 선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고, 오는 11일 제4차 행추위에서도 최종 후보를 결정하지 못하면 재공모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노조는 중앙회가 공식적으로 불개입 원칙을 선언하고도 회장이 특정 후보에 대한 반대 입장과 향후 인선 방향을 제시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전국 수협 조합장 89명이 정부 출신 인사의 은행장 선임에 반대하는 연판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노조는 연판장 작성과 서명 취합 과정에 노 회장이나 중앙회 관계자들이 관여했는지, 행추위원들에게 전달됐는지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수협은행 행추위는 지난 9월 22일과 10월 6일, 10월 26일 세 차례 회의를 열었지만 최종 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 행추위는 정부 측 추천위원 3명과 수협중앙회 측 추천위원 2명 등 5명으로 구성되며, 최종 후보 추천에는 4명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그동안 신 행장과 이 원장에 대한 지지가 각각 3대2로 갈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1일 제4차 행추위에서도 합의에 실패할 경우 재공모 가능성이 거론된다. 신 행장의 임기는 17일 만료된다.이해형 수협중앙회지부 위원장은 "수협은행은 중앙회장의 은행도, 정부의 은행도, 특정 후보 개인의 은행도 아니다"라며 "두 후보 모두 자진 사퇴하고 행추위는 외부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공정하고 투명하게 새로운 은행장을 선임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11.04 15:33

2분 소요
이찬진 "보험·증권사 해킹도 CEO 문책"…매출 3% 과징금 추진

은행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하는 해킹 사고와 관련해 은행뿐 아니라 증권·보험사 최고경영자(CEO)의 관리 책임까지 엄중히 따지겠다고 밝혔다. 금융회사의 자체 보안 점검이 미흡하거나 취약점을 방치해 사고가 발생한 경우 경영진의 책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다는 방침이다.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 원장은 이날 임원회의에서 최근 금융권의 잇따른 사이버 침해사고를 언급하며 보안 관리체계 강화를 주문했다.이 원장은 "최근 해킹 사고는 은행·증권·보험 등 전통 금융회사뿐 아니라 전자금융거래법이 적용되지 않는 금융회사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가상자산사업자와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 등에서는 실제 금전 피해까지 발생해 한층 강화된 대비 태세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특히 종합금융투자사업자와 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기존 은행권과 동일한 수준의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이 원장은 "사고 발생 회사의 자체 점검과 보안 조치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면밀히 살펴보겠다"며 "대형 금융회사의 경우 CEO 등 경영진의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금감원은 금융회사의 사전 예방 조치와 사고 대응 과정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특히 외부 시스템과 연결된 접점의 보안 취약점을 확인하고, 문제가 해소되기 전까지 외부 접근을 차단하는 등 실질적인 보호 조치가 이뤄졌는지 살펴볼 계획이다.이 원장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상시화하고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그는 "금융회사 스스로 보안 위협과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식별하고 대응하는 전사적 차원의 자율보안체계를 조속히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아울러 CEO와 이사회가 정보기술(IT) 안전성을 핵심 경영 과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내년도 보안 예산과 전문인력 확충에도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금융당국은 해킹 사고에 대한 경제적 제재 수단도 강화할 방침이다. 기본적인 보안 통제가 부실하거나 취약점을 방치해 사고가 발생한 경우 매출액의 최대 3%에 해당하는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추진한다.금감원은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에 대한 점검을 확대하는 한편 보안 전담조직 신설과 IT 전문인력 확충 등을 통해 감독·검사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2026.11.03 18:17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