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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동양생명 대표 성대규·ABL생명 곽희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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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은 16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개최하고, 신규 자회사로 편입 예정인 동양생명보험 대표 후보에 성대규, ABL 생명보험 대표 후보에 곽희필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동양생명보험 대표로 추천된 성대규 후보는 1967년생으로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 금융위원회 보험과장 및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6년 제11대 보험개발원장을 지냈으며 2019년 신한생명 대표로 취임해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주도했다. 2021년에는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성공적인 합병을 이끌어내면서 통합 신한라이프의 초대 대표를 지낸 바 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우리금융지주에 합류해 생명보험사 인수단장을 맡아 동양·ABL생명 인수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우리금융 자추위는 성대규 후보가 ▲보험업에 관한 다양한 식견 ▲원칙과 소신에 기반한 혁신적인 마인드 ▲금융그룹 산하 보험사 대표로서의 성공 경험 등을 갖춘 정통 보험 전문가로서, 향후 그룹內 보험사의 지속성장과 변화관리를 주도할 최적임자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성대규 후보는 “동양생명이 탄탄한 자본관리를 기반으로 우리금융의 핵심 보험사로 빠르게 안착하는 것이 우선적인 목표”라며“우리투자증권에 이어 동양생명의 합류를 통해 종합금융그룹 도약의 발판을 다진 만큼, 그룹의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ABL생명보험 대표로 추천된 곽희필 후보는 1966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93년 쌍용양회에 입사했다. 2001년 ING생명보험(2018년 오렌지라이프로 사명 변경) 도곡지점 FC로 자리를 옮기면서 보험영업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우수한 영업실적을 인정받아 지점장, 영업추진부문장을 거쳐 FC채널본부, 영업채널본부 부사장에 올랐다. 2021년 오렌지라이프가 신한생명과 통합해 신한라이프가 출범하면서 FC1사업그룹 부사장을 맡았으며, 이후 신한라이프 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 GA부문 대표로 취임했다.자추위는 곽희필 후보가 20년 이상 보험영업 노하우를 축적해온 영업통인 점과 함께 2019년 오렌지라이프 영업채널본부 부사장 재임 시 신한생명과의 제도·시스템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영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이러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ABL생명보험의 당면과제인 ‘상품 및 영업 경쟁력 개선을 위한 CPC(고객·상품·채널) 전략’ 추진의 최적임자라고 밝혔다.곽희필 후보는 “그간의 보험업 경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BL생명보험을 우리금융그룹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겠다”며 “2016년 이후 장기간 매각상황에 놓여있던 ABL생명보험의 여러 경영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조직안정을 이룰 수 있도록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우리금융 자추위는 “지난 5월 2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생명보험사의 자회사 편입 승인을 득한 후 신속하게 보험사 인수절차를 완료하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자추위를 실시해 각 보험사의 신임 대표 후보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우리금융 자추위의 추천을 받은 성대규·곽희필 후보는 오는 7월 초로 예정된 동양생명보험 및 ABL생명보험 주주총회에서 선임된 후 각 사의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2025.05.1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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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캄보디아 ‘KB라이브러리’에 미니 캔버스 액자 7000여점 선물

은행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댐낙엠필 중학교에 위치한 ‘KB라이브러리’에 미니 캔버스 액자 700여 점을 선물했다고 16일 밝혔다.KB국민은행 노사는 해외 주민들에게 문화 인프라를 지원하고자 2022년부터 ‘KB라이브러리’를 건립하고 있다. 이번에 캔버스를 전달한 라이브러리는 캄보디아 프레이 써 초등학교, 베트남 손남중학교, 베트남 띠엔케 중학교에 이어 네번째로 건립된 곳이다.선물한 액자는 KB국민은행 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제작된 것으로, 따뜻한 메시지와 희망의 그림을 담아 완성됐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정성껏 만든 액자가 캄보디아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메세지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융의 역할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B국민은행은 글로벌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교육▲의료▲환경 등 다양한 부문에서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ESG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2012년부터 매해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를 국내에 초청해 무료 수술을 지원 중으로 현재까지 100여 명의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선물하고, 지난해에는 심장병 환아 지원 국가를 인도네시아로 확대하여 더 많은 아이들을 지원하고 있다.

2025.05.16 15:02

1분 소요
우리은행 외환전문가 “환율 1300원대 중후반…하향 안정화 예상”

은행

우리은행이 지난 14일 경남지역 수출입기업 임직원을 초청해 ‘2025년 2분기 환율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세미나에서 우리은행 대표 외환전문가인 민경원 선임연구원을 비롯한 외환·파생 실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강사로 나서, 외환시장 주요 이슈 및 주요 통화별 환율 전망을 공유하고 환리스크 관리를 위한 다양한 금융 상품을 소개했다.이날 민 선임연구원은 “달러 약세가 패턴화되면서 당분간 글로벌 약달러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며 “뒤늦게 아시아 통화가 달러 약세를 추종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1300원대 중후반을 중심으로 하향 안정화 될 것”이라고로 예상했다.이어 우리은행 외환 담당자는 기업고객 특화 비대면 외환거래 플랫폼 ‘우리WON FX’를 소개했다. ‘우리WON FX’는 작년 1월 오픈한 홈트레이딩 시스템으로 ▲현물환 ▲선물환 ▲ FX SWAP 등 다양한 외환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지난 4월 부산에 이어 경남지역 수출입기업의 환리스크 관리를 돕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앞으로도 지방 세미나를 확대하고,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수출입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6 15:00

1분 소요
기업은행, 유휴 국유재산 매각 활성화 위해 특화 대출상품 출시

은행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체결한 ‘국유재산 이용 고객 편익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IBK국유재산 맞춤대출’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IBK국유재산 맞춤대출’은 유휴 국유재산의 매각 활성화를 위해 대출 금리 및 한도 등을 우대하는 총 5000억원 규모의 특화 대출상품이다.대출 대상은 캠코를 통해 국유재산을 낙찰받거나 수의계약을 체결한 중소・중견기업으로 기업당 최대 50억원 이내의 시설자금을 지원하고 최대 1.3%p의 금리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해당 상품을 통한 유휴 국유재산의 효율적 매각 지원으로 국유재산 유지・보수비용 절감, 정부 재정 확충, 기업의 신사업 기회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기업은행 관계자는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라 정부와 기업 모두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고민해 국가와 지역경제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통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5.16 14:57

1분 소요
“SKT 사태에 알뜰폰이 나을까” 우리알뜰폰 가입하면 7% 적금 이자도

은행

우리은행이 최근 선보인 알뜰폰 서비스 ‘우리WON모바일’과 연계한 고금리 적금상품 ‘우리WON모바일 적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우리WON모바일 적금’은 1인 1계좌로 가입 가능한 12개월 만기 자유적립식 적금 상품으로, 월 최대 2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3.0%이며, 우리WON모바일 요금제 이용 및 통신비 우리은행 계좌 자동이체 조건을 충족하면 최대 연 4.0%p의 우대금리가 추가돼 최고 연 7.0%의 금리 혜택을 누릴 수 있다.신상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우리WON모바일 이용 고객이 해당 적금에 가입하면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5명) ▲신세계상품권 10만원(5명) 등 경품을 추첨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응모를 완료한 선착순 5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WON모바일 적금은 알뜰폰을 통해 통신비를 절감하면서 고금리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실속형 금융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과 라이프스타일을 융합한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4월 18일 출시된 ‘우리WON모바일’은 100% 비대면 채널을 통해 판매중이며 ▲금융서비스 수준의 높은 신뢰성과 강화된 보안성 ▲대화형 챗봇 기반의 간편한 가입절차 ▲사용자 중심의 UX 등으로 시장과 고객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출시 3주 만에 가입자 수 1만 명을 돌파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05.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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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느껴지는 무더위…은행 ‘무더위 쉼터’ 조기 운영

은행

때 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자 올여름 극심한 무더위를 예상해 은행 영업점들이 무더위 쉼터를 1~2개월 앞당겨 조기 운영한다.하나은행은 올여름 극심한 무더위를 예상해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르게 전국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개방했다. 무더위 쉼터는 은행 영업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고령층과 폭염 취약계층을 포함해 전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생수도 무료로 제공된다.KB국민은행도 이날부터 9월 30일까지 전국 745개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일반 영업점의 무더위 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지만 전국 82개 '여섯시은행(9To6 Bank)'에서는 오후 6시까지 무더위 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전 국민 누구나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영업점에 방문하면 냉방 시설이 갖춰진 영업점 상담실 또는 고객 대기 장소에서 더위를 식힐 수 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무더위 쉼터가 여름철 폭염과 폭우를 피해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사회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올여름에도 전국적인 무더위가 예정된 가운데 국민들께서 쉬어갈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국민은행이 잠시라도 쉬어갈 수 있는 시원하고 안락한 여름철 휴식처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은행권 관계자는 “은행들이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는 것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의 연장선이기도 하다”며 “올해는 기후변화로 무더위가 더 빨리 찾아와 예전보다 시기를 앞당겼다”고 말했다.

2025.05.15 18:00

1분 소요
‘생계형’ 고령 자영업자, 250만명 육박…한은 “일자리 환경 조성해야”

은행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등으로 급증하는 60세 이상 고령 자영업자가 우리나라 금융·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이들은 주로 진입 장벽이 낮고, 과도한 경쟁에 노출된 생계형 자영업에 뛰어들어 금융안정과 성장의 중대한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고령 자영업자 간 경쟁이 너무 치열하고 생산·수익성도 낮아 경제적 충격에 취약한 만큼, 퇴직 후 재고용 등의 정책을 통해 되도록 임금 일자리를 유지하도록 도와야 한다는 게 한국은행의 조언이다. 이재호 한국은행 조사국 거시분석팀 차장은 15일 세종 KDI 대회의실에서 ‘초고령사회 빈곤과 노동: 정책 방향을 묻다’ 주제로 열린 공동 심포지엄에서 “고령 자영업자의 급증을 막기 위해, 고령층이 임금 일자리에서 안정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단일 세대 중 가장 규모가 큰 1964~1974년에 태어난 2차 베이비부머 세대 954만명은 지난해부터 향후 10년 동안 순차적으로 60세인 법정은퇴연령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2년 고령 자영업자 수는 2015년(142만명) 대비 100만명 이상 증가해 248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 차장은 “기존 고령 자영업자 대부분이 현업을 유지하고, 앞으로 10년 간 2차 베이비부머 세대가 순차적으로 법정 은퇴 연령인 60세에 도달하는 경우, 고령 자영업자의 급증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고령 자영업자가 경제적으로 취약하다는 점이다. 이들은 주로 진입장벽이 낮은 업종에 종사하며, 과도한 경쟁에 노출돼 있다.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60세 이상 자영업자의 65.7%가 운수·창고, 숙박·음식, 도소매, 건설업 등 취약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이는 15~59세 취약 업종 종사율(56.2%)보다 약 10%포인트(p) 높은 수치다.자영업 준비 부족과 낮은 생산성으로 인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수익성도 떨어진다. 중소벤처기업부의 ‘2022년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연간 영업이익이 1000만원 이하인 개인 사업자의 비율은 60대가 35%, 70대가 40.8%로, 타 연령대(30% 이하)보다 높았다.신규 개인 사업자의 부채 비율에서도 60대의 부채 수준이 가장 심각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20~30대 신규 개인사업자의 누적 부채비율은 100% 이하였으나, 40대는 105%, 50대는 125%, 60대는 140%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상승하는 추세였다. 이 차장은 “고령 자영업자의 증가는 금융 안정뿐만 아니라 경제 성장 측면에서도 중대한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임금체계 개편과 퇴직 후 재고용 제도 필요”한은은 고령층이 자영업에 진입하는 배경을 분석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은은 연금수령액이 적고 근로시간이 긴 생계형 고령 재취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생계형 재취업자는 ▲전체 고령 재취업자의 46%를 차지하며 ▲학력이 낮고 전일제 근무를 선호하며 ▲계속 근로 가능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특징이 있다.그는 “생계형 고령층은 계속 근로 가능성을 중시해 창업을 이유로 비교적 이른 시점에 기존 일자리에서 퇴직한다”고 설명했다. 생계형의 평균 퇴직 연령은 ‘여가추구형(고연금·저근로형)’이나, ‘고소득추구형(고연금·고근로형)’보다 각각 1.7년, 1.9년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한은은 고령층의 과도한 자영업 진입을 완화하기 위해, 이들이 안정적인 임금 일자리에서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차장은 “고령층이 기존 상용직에서 계속 근로할 수 있도록 ‘임금체계 개편과 퇴직 후 재고용 제도’의 강화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상용직 근로자들은 60세 이후에도 계속 일할 수 있다면, 소득이 다소 줄더라도 임금 일자리를 선호할 유인이 크다”고 말했다.한은에 따르면, 연소득 5090만원인 근로자가 60세 이후 상용직에 잔류하면서 더 낮은 소득을 받게 되더라도, 여전히 상용직 잔류가 더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근로자가 기존 소득의 60%(3065만 원)만 받는다고 가정해도, 이는 60~64세 자영업자의 소득 중앙값인 2835만 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이 차장은 또 ▲서비스업의 대형화 ▲지방-중소기업 간 매칭 강화 ▲고령층 디지털 전환을 위한 재교육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차장은 “고령 자영업자가 많이 종사하는 서비스업에서 임금 근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대형화를 유도하거나, 고령 은퇴자와 인력난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 간 매칭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5.15 16:26

3분 소요
내일부터 주담대 변동금리 떨어진다…4월 코픽스 0.14%p↓

은행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인 코픽스(코픽스·자금조달비용지수)가 7개월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4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월(연 2.84%)보다 0.14%포인트(p) 낮은 2.70%로 집계됐다. 작년 10월 0.03%p 하락 이후 계속 하락했고, 2022년 6월(2.38%) 이후 3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잔액 기준 코픽스도 3.30%에서 3.22%로 0.08%p 낮아졌다.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2.80%에서 2.76%로 0.04%p 하락했다. 신 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도 포함된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시중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KB국민은행의 신규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는 4.19∼5.59%에서 4.05∼5.45%%로 0.14%p 낮아진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도 3.94∼5.34%에서 3.80∼5.20%로 인하된다. 신잔액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는 4.49~5.89%에서 4.45~5.85%로 하락한다. 같은 기준의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4.15~5.55%에서 4.11~5.51%로 인하된다.우리은행의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 역시 4.09∼5.59%에서 3.95∼5.45%로 내린다. 신잔액코픽스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6개월)는 4.25~5.75%에서 4.21~5.71%로 하락한다.은행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며 “따라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5.05.15 15:36

2분 소요
주택연금 가입률 오르면…GDP 0.7% 늘고 노인빈곤율 5%p 내려

은행

한국은행이 주택연금 가입이 활성화될 경우 실질 GDP(국내총생산)가 최대 0.7% 증가하고, 노인빈곤율은 5%포인트(p)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은은 구체적으로 주택가격 변동분을 연금액에 반영하는 주택연금 상품을 출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 이용된 주택의 상속 요건을 완화하고, 세제 혜택 등 가입 인센티브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황인도 한은 경제연구원 금융통화연구실장은 15일 세종 KDI(한국개발연구원)에서 '초고령사회의 빈곤과 노동'을 주제로 한은과 KDI가 공동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주택연금과 민간 역모기지 활성화를 통한 소비 확대와 노인빈곤 완화 방안'을 발표했다.황 실장은 "노인 빈곤 문제 해결 대안으로 주택연금과 민간 역모기지가 주목받고 있다"며 "주택연금 가입이 활성화되면 소비가 진작되고 노인빈곤율도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주택연금은 고령자가 자신이 소유한 주택을 담보로 제공하고 해당 주택에 계속 거주하면서 평생 연금을 수령하는 금융상품이다. 주택연금이 활성화되면 우리나라 노인빈곤층의 3분의 1 이상이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선행연구도 있다.하지만 지난해 10월 기준 주택연금 가입률은 가입요건을 추족한 가구(55세 이상이면서 공시가격 12억원 이하 주택 보유)의 1.89%에 그쳤다. 2%가 안되는 가입률과 달리 주택연금 가입 의향은 높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 연구진이 전국의 55~79세 주택보유자 382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35.3%가 향후 주택연금 가입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상품설계를 보완하거나 상품에 대한 추가 정보를 제공한 경우 가입의향은 41.4%로 올라갔다.가입의향과 별개로 가입률이 낮은 이유로는 ▲손실 우려(연금 총액<집값) ▲주택가격 변동이 연금 수령액에 반영되지 않는 구조 ▲주택의 상속 희망 등이 언급됐다.황 실장은 "주택연금이 활성화될 경우 소비 진작과 노인빈곤율 완화 등 성장과 분배 양면에서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 효과는 가입의향이 얼마나 실현되는지에 따라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연금 실제가입으로 이뤄지도록 제도보완 필요" 실제 모형 분석 결과 가입의향을 가진 가계가 모두 주택연금에 가입하는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실질 GDP 0.5~0.7% 증가했다. 노인빈곤율은 3~5%p(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의 낮은 가입률이 이어진다고 보는 보수적 시나리오에서는 낙관적 시나리오 수치의 20분의 1로 효과가 낮아졌다. 중간 시나리오(총 37만명 신규 가입)에서는 GDP 규모가 0.1% 증가하고 노인빈곤율이 약 0.5~0.7%p 하락했다.이에 한은은 주택연금에 대한 높은 잠재수요가 실제 가입으로 이어지도록 제도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주택가격 변동분을 연금액에 반영하는 상품을 출시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또 이용된 주택의 상속 요건을 완화하고, 홍보를 강화해 주택연금 가입으로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를 해소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봤다. 세제 혜택 등 가입 인센티브 강화도 제안했다. 다만 주택연금 활성화 시 공적 기관인 주택금융공사가 부담하는 보증 리스크가 커지고, 주택연금의 직접적 혜택은 유주택자만 누린다는 한계점도 지적했다.아울러 한은은 민간 금융기관의 역모기지 상품이 주택연금의 보완적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잠재 수요도 높다고 봤다. 이에 따라 민간의 역모기지 상품과 관련한 전면적인 규제 완화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황 실장은 “민간 금융기관의 역모기지 상품이 주택연금보다 유리한 조건일 경우 여기에 가입하겠다는 설문 응답이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며 "민간 역모기지 상품도 충분히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민간 역모기지 시장 성장을 위해선 ▲가계부채 규제를 주택연금 수준으로 완화 ▲주택연금처럼 종신 지급·비소구형 상품 출시 ▲생명보험사 시장 진입 장려 ▲정부와 민간 협회의 시장 인프라 지원 강화 등을 제안했다.

2025.05.15 15:32

3분 소요
우리금융, ‘우리동네선한가게’ 20곳 찾아 새단장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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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올해 ‘우리동네 선한가게’ 20곳의 내외부 인테리어 개선 지원을 통해 선한 영향력 확산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우리동네 선한가게’는 우리금융그룹이 소상공인연합회·사랑의열매와 함께 추진중인 중장기 사회공헌사업이다.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실천하는 소상공인을 발굴·지원하는 ‘소상공인의 상생파트너’ 사업이다.우리금융은 선한가게 경영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간판교체 ▲어닝설치 ▲화장실 개보수 등 점포 리모델링으로 누구나 쉽게 ‘우리동네 선한가게’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운영 기자재 구입 등 실질적인 지원으로 고객 접근성과 매출증대에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도 약 4억원 규모의 예산으로 20개 점포를 지원했다.이번에 대표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인천시 미용실 ‘오늘은 머리하는 날’의 강막례 원장은 20대부터 맹아학교 학생들과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무료 미용 봉사를 이어오고 있는 자영업자다. 강 원장은 “간판과 외벽이 20년이 넘어 공사가 필요했지만, 경기가 어려워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이번 지원을 계기로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고,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봉사하면서 좋은 일들을 많이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우리금융은 지난 9일 강 원장의 사연을 그룹 공식 유튜브와 SNS 채널을 통해 소개하고, 가까운 선한가게에 방문해 따뜻한 응원 메시지를 남기면 선물을 증정하는 댓글 인증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현재 사장님을 응원하는 수백 건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더불어 우리금융은 선한가게의 인지도를 높이고 방문 고객 수를 늘려 사장님들의 선행이 지속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동네 선한가게’ 전용 홈페이지 운영 ▲네이버·다음 지도앱을 통한 주변의 선한가게 검색 지원 ▲서울 충무로 인근 디지털 옥외광고판에 선한가게 홍보 영상 송출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우리금융 관계자는 “300여개의 우리동네 선한가게는 전국 구석구석에서 우리금융과 사회공헌을 함께하는 동반자”라며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좋은일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사장님들이 웃으실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5.1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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