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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한국금융사박물관 기획전시‘금융, 사람과 사람을 잇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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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오는 22일부터 서울 중구 소재 한국금융사박물관에서 2026년 기획전시 ‘금융, 사람과 사람을 잇다’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한국금융사박물관 4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금융의 역할을 역사와 사회 흐름 속에서 조명하고 금융이 단순한 자산 관리 수단을 넘어 공동체를 형성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온 과정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전시는 ▲의지하다 ▲이겨내다 ▲나아가다 세개의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계·향약·두레 등 전통 공동체 조직의 금융 활동부터 국민 참여형 금융을 통해 사회적 위기를 극복한 사례부터 현대 금융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포용금융과 상생의 선순환 사례까지 사회가 성장하고 결속해 온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보여준다.특히 이번 전시에는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공간을 마련해 금융을 처음 접하는 어린이들도 전시 유물과 관련 설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가족단위 관람객에게도 교육적 가치와 체험의 즐거움을 함께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한국금융사박물관은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이번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한국금융사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금융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며 공동체의 성장과 회복을 이끌어온 과정을 담았다”며 “금융의 사회적 가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신한은행은 1997년 국내 최초의 금융 전문 박문관인 한국금융사박물관을 설립해 현재 약 6,600여 점의 금융 관련 유물을 보유·연구하고 있다. 더불어 다양한 금융사 교육 프로그램과 기획전시를 통해 금융 문화 확산과 사회적 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2025.12.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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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초콜릿 있어요" 토스, 성수동에 디저트 마켓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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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는 소상공인의 도전과 성장을 조명하는 오프라인 디저트 마켓 '토스 비터스윗 마켓(Toss Bitter Sweet Market)'을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서울 성수동 플라츠2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토스의 사회적 가치 실천을 위한 체계인 '토스임팩트(Toss Impact)'의 첫 오프라인 활동이다. 디저트를 통해 ‘사장님의 진짜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기획됐다. 비터스윗이라는 단어의 뜻처럼, 고객을 향한 소상공인의 달콤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여정을 함께 나누는 것이 핵심이다.마켓에는 토스플레이스 결제 단말기 ‘토스 프론트’를 사용하는 오프라인 사장님들, 그리고 ‘토스쇼핑’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셀러가 함께 참여했다. 토스는 기술 기반의 서비스와 데이터 도구를 통해, 소상공인의 가능성을 성장으로 연결하는 실질적 기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성장의 토대(Impact for Growth)’라는 토스임팩트의 핵심 실천 활동 중 하나이기도 하다.현장에서는 ▲도너티 ▲정남미명과 ▲메이커스초콜릿 ▲이웃집통통이 등 총 21개 브랜드가 각자의 시그니처 디저트를 중심으로 부스를 운영하며, 방문객은 이를 개별 구매할 수 있다. 대표 겨울 간식인 붕어빵과 국화빵부터, 요즘 유행하는 두바이 초콜릿 디저트, 찹쌀떡·오방떡 같은 전통 디저트, 식물성 베이커리까지 다양한 취향과 가치를 담은 디저트가 한자리에 모였다.입장료는 없으며 선착순 방문객에게는 3000원, 5000원, 1만원 디저트 쿠폰이 랜덤으로 제공된다. 현장 이벤트를 통해 카페 ‘섬광’의 음료와 특별 제작한 ‘토스 비터스윗 마켓 쿠키’도 제공된다.이번 마켓에서 가장 특별한 것은 '베이커스 스토리' 전시 공간이다. 1층에는 시그니처 디저트 실물과 설명 카드가 전시되고, 2층에는 참여 사장님들의 인터뷰 '비터스윗 모먼트'가 사진과 글로 구성되어 소개된다. 전시 공간에서 사장님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버텨온 시간과 도전 그리고 한 입의 디저트를 만들어내기까지 고유한 여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토스 관계자는 "비터스윗 마켓은 토스가 함께 성장해온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그 여정을 응원하기 위해 준비한 자리"라며, "고객에게는 디저트 이상의 경험, 즉 도전과 창작의 진심이 담긴 시간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전했다.한편, 토스는 지난 11월 사회 전반에 긍정적 변화를 확산해온 실천의 흐름을 담은 ‘토스임팩트’의 홈페이지와 뮤직비디오 ‘스펙트럼(Spectrum)’을 공개한 바 있다. 현재 '모두의 경험', '안전한 기술', '성장의 토대'라는 세 가지 축 아래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5.12.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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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우리WON지갑’, 스마트앱어워드 금융부문 통합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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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우리WON지갑’ 서비스가 지난 18일 양재 엘타워 그랜드홀에서 열린 ‘스마트앱어워드 2025’ 시상식에서 금융부문 통합대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스마트앱어워드’는 국내 대표 인터넷 전문가 4000여 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참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모바일 앱 시상식으로, 혁신성과 완성도를 갖춘 우수 서비스를 선정해 시상한다. ‘우리WON지갑’은 사용자 이용 편의성과 고객 중심 UX/UI 혁신성을 높이 평가받아 금융부문 통합대상을 수상했다.‘우리WON지갑’은 일상에 필요한 생활편의 및 공공(정부) 정보를 모아 개인 고객별 디지털지갑 형태로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지난 6월 전면 리뉴얼을 통해 사용자 이용 패턴과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였고,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디지털배지(경력증명) ▲스마트항공권 등 약 20여 종의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한편, 우리은행은 12월 16일부터 약 한 달간 ‘우리WON지갑’ 신규·기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며, 자세한 내용은‘우리WON뱅킹’앱 내 ‘혜택 ‣ 이벤트 ‣ 우리WON지갑 가입하고 연말 선물받기’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는 서비스를 금융 앱 안에 직관적으로 구현한 점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화면 구성과 생활편의 서비스 확대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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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도 ATM 수수료 무료”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누적 4360억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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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전국 모든 자동화기기(ATM)의 대고객 수수료 면제 정책을 1년 연장한다. 국내 은행 가운데 전국 모든 ATM 출금수수료를 조건 없이 면제하는 은행은 카카오뱅크가 유일하다.카카오뱅크 고객은 2026년에도 은행, 편의점 등 전국 모든 ATM에서 입·출금, 이체 등의 거래를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ATM 수수료 면제 정책은 2017년 7월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꾸준히 지속돼 왔다. 출범 이후 11월 말까지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통해 고객에게 돌려드린 금액은 누적 기준 4,360억 원에 달한다.카카오뱅크는 ATM 수수료와 더불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금리인하요구권 적극 안내 및 수용, 체크카드 캐시백 혜택 등을 통해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출범 이래 올해 3분기까지 ATM 수수료 및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체크카드 캐시백 혜택,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한 이자절감액 등으로 카카오뱅크가 절감한 금융 비용은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카카오뱅크는 “어려운 경기 상황에서 고객들의 금융 비용 부담 완화에 보탬이 되고자 ATM 수수료 면제 정책을 연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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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하면 5억원 준다…2천여명 우르르 몰려 "인생 2막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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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권을 중심으로 희망퇴직이 확산되면서 대상 연령이 40대 초반까지 내려가고 있다.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평균 5억원대에 이르는 퇴직금으로 ‘은행 희망퇴직은 복지’라는 말도 나온다. 올해 주요 5대 은행의 희망퇴직자는 2천 명을 넘어설 전망이다.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초 KB국민은행 647명, 신한은행 541명, 우리은행 429명, 하나은행 263명 등 총 1천880명이 희망퇴직했다. 여기에 NH농협은행과 수협은행까지 포함하면 올해 5대 은행 희망퇴직자는 2천 명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대부분 은행은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40대 초·중반에 수억 원의 특별퇴직금을 받고 은행을 떠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은행권 희망퇴직자의 평균 퇴직금은 특별퇴직금과 법정퇴직금을 합쳐 5억원 중반대로 알려졌다.실제 연봉 1억7천만 원을 받는 한 시중은행 직원 A씨는 육아와 업무 병행 부담을 이유로 올 연말 희망퇴직을 신청할 계획이다. 그는 “조건이 예전보다 나빠졌지만, 일찍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신한은행은 이달 15~18일 희망퇴직자 신청을 받는다. 만 40세 이상 직원이 그 대상이다.특별퇴직금은 출생 연도에 따라 월 기본급의 7~31개월분으로 책정됐다. NH농협은행도 지난달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446명을 확정했는데, 이는 3년 연속 증가세다.1969년생 직원은 퇴직 당시 평균임금의 28개월분, 근속 10년 이상 40세 이상 일반직원은 평균임금의 20개월분을 지급받기로 했다.반면 희망퇴직 연령은 낮아지고, 특별퇴직금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다. KB국민은행은 희망퇴직 대상 연령을 2022년생 기준 1972년생에서 지난해 1974년생으로 낮췄고, 지급 개월 수도 축소했다. 우리은행 역시 최대 지급 개월 수를 줄였다.은행권 관계자는 “특별퇴직금이 줄어드는 만큼 ‘지금이 더 낫다’고 판단하는 직원들이 늘면서 희망퇴직 연령대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12.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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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 단계 넘어서" 토스뱅크, 차세대 금융상담 ‘AI 에이전트’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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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금융상품의 복잡한 절차와 정책까지 안내하는 ‘차세대 금융 상담’ 서비스를 도입한다. 거대언어모델(LLM)·음성인식·문서 기반의 질의 응답을 가능케 하는 혁신 서비스를 통해서다. 토스뱅크는 17일 금융당국으로부터 2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받았다고 18일 밝혔다. AI가 단순한 답변 수준을 넘어 금융 상품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제안하는 서비스다. 문맥을 기반으로 한 자유로운 질의응답, 상품별 특화 AI 에이전트, 상담 어시스턴트 등이 주된 기능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 상담원, 그리고 운영 주체인 토스뱅크 모두에게 최적화 된 금융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토스뱅크만의 AI 기반 ‘차세대 금융 상담 혁신 서비스’는 기존의 시나리오 기반 챗봇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전망이다. 기존 챗봇 상담은 키워드를 기반으로 시나리오별 매칭 방식을 통해 고객에게 안내하는 정도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번에 도입될 AI 상담 에이전트 서비스는 고객의 의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금융 상품이나 맥락에 맞는 답변을 제공한다. LLM이 FAQ(자주 묻는 질문) 뿐 아니라 복잡한 상품 절차, 내부 정책 문서를 직접 이해하고 분석해 답변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특히 상품의 설계구조가 복잡할수록, 특화된 에이전트 구조를 접목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전달될 답변의 오답률은 낮추고 신뢰도는 높이는 맞춤형 응답을 제시할 계획이다. 고객을 직접 응대해야 하는 내부 임직원(상담원)의 업무 환경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AI가 단순 반복적인 응답을 선제적으로 처리함으로써 상담 효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다. 또 실시간 내용 요약, 응답 초안을 어시스턴트로서 제공, 지원한다. 상담원의 전문성은 한층 높이고, 상담 품질의 향상 및 일관성을 유지함으로써 생산성 제고에 기여할 방침이다. 금융소비자 보호의 가치는 한층 높인다. 금융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거나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이나 청소년, 고령층까지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손쉽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고객들의 민원 요소 또한 수시로 발견 및 반영함으로써 반복되는 문제는 조기에 해결할 전망이다. 앞서 토스뱅크는 이달 초 AWS Bedrock 기반의 생성형 인공지능을 은행, 금융에 접목할 수 있는 4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받은 바 있다. ▲코드 리뷰 ▲마케팅 및 법률 검토 ▲경영 및 재무 분석 ▲Text to SQL 등을 통해 핵심 업무 프로세스에 AI가 통합, 활용되도록 돕는 서비스다. 이번에 추가로 2건을 지정받음에 따라 내부의 생산성과 함께 대고객형 서비스까지 빠르게 확장될 예정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이번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은 단순한 기술 도입 이상의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며 “고객들의 금융 접근성과 금융소비자 보호의 가치는 이전과 전혀 다른 단계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12.18 18:01

2분 소요
KT 대표 교체 여파 있을까…최우형 케이뱅크 행장, 연임 향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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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의 임기 만료가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연임 여부를 둘러싼 금융권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실적 반등과 세 번째 기업공개(IPO) 도전을 이끈 최 행장 체제의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모회사 KT의 최고경영자(CEO) 교체 가능성은 주요 변수로 꼽힌다.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 임기가 이달 31일 만료된다. 최 행장은 심성훈, 이문환, 서호성 전 행장에 이은 케이뱅크의 네 번째 최고경영자(CEO)다. 케이뱅크 출범 이후 정식 연임 사례가 없어 최 행장의 연임 여부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최 행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경영대학원에서 재무관리 석사를 마친 금융·IT 융합형 전문가다. 하나은행에서 신용관리와 외환, 기업금융 등 전통 금융을 경험한 뒤 삼성SDS와 글로벌 컨설팅사 액센츄어·IBM으로 자리를 옮겨 은행권 디지털 전환, 시스템통합(SI), 금융 인공지능(AI)·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케이뱅크 취임 이후에도 최 행장은 순익 확대와 IPO 성공을 위해 지속 노력해왔다. 최 행장 취임 첫 해인 작년 케이뱅크는 연간 순이익 1281억원을 기록해, 2023년 128억원 대비 10배 수준의 실적 성장에 성공했다. 다만 올해 들어 실적 흐름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케이뱅크의 분기별 순이익은 1분기 160억원, 2분기 682억원, 3분기 192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고, 누적 순이익 역시 15.5% 줄었다.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최 행장의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가계대출 규제 환경 속에서도 기업대출과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지방은행과의 공동대출 출시 등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힘썼다.연임 논의의 핵심은 실적을 넘어 IPO 완주 가능성으로 이동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최근 세 번째 IPO에 도전하며 지난달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세 번의 IPO 시도 가운데 두 번은 최 행장 체제 내에서 진행됐다.케이뱅크는 지난 11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재무적 투자자(FI)들과의 계약상 내년 7월까지 상장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라, 이번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 때문에 IPO 국면에서 경영의 연속성과 리더십 안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변수는 모회사 KT다. 케이뱅크는 KT→BC카드→케이뱅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케이뱅크 최대 주주는 지분 33.72%를 보유한 BC카드고, KT는 BC카드 지분 69.54%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KT의 최고경영자(CEO) 교체 등 주요 인사 변화가 케이뱅크 경영진 구성 논의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게다가 케이뱅크 출범 이후 4명의 행장이 모두 외부 영입 인사였고, 내부 승계나 연임 관행이 정착되지 못했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케이뱅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가 이번에도 새 인물을 검토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배경이다.실제 임추위의 움직임은 아직 조용하다. 임추위는 지난 2023년 12월 5일 당시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이었던 최 행장을 4대 케이뱅크 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당시에는 서호성 전 행장의 임기 만료 약 3주 전 후보가 확정됐고, 최 행장은 같은 해 12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취임했다. 반면 올해는 임기 종료가 임박한 시점까지도 연임 여부나 차기 후보군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이 나오지 않고 있다.케이뱅크 관계자는 “임추위는 최 행장의 임기 만료 3개월 전인 9월부터 차기 행장 선임을 위해 내·외부 후보군을 관리하고 있었다”면서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2025.12.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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