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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즐, 리벨리온과 국산 NPU 기반 온프레미스 AI 추론 서버 사업화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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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즐 ‘Agentic Brain’과 리벨리온 ‘ATOM™ Max’ 결합-제조 현장용 Agentic AI 플랫폼 공동 개발 추진 산업 AI 플랫폼 기업 시즐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과 제조 산업 현장을 겨냥한 온프레미스 Agentic AI 추론 서버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한다.시즐은 리벨리온과 ‘온프레미스 Agentic AI 추론 서버’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시즐의 산업 특화 AI 플랫폼 ‘SIZL Agentic Brain’과 리벨리온의 고성능 NPU ‘ATOM™ Max’를 결합해 제조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국산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양사는 외부 클라우드 활용이 제한되는 제조 환경에 맞춰 데이터 보안과 실시간성을 고려한 AI 실행 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GPU 중심 인프라 의존도를 낮추고, 제조 기업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AI 추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양사가 추진하는 솔루션은 단순 AI 추론 서버를 넘어 제조 현장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공정 운영에 필요한 판단을 지원하는 Agentic AI 기반 제조 운영 플랫폼 형태로 개발될 예정이다.시즐의 Agentic Brain은 14개의 자율 에이전트와 125개 이상의 AI 툴체인으로 구성됐다. ReACT 기반 추론, ETL 자동화, 멀티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LLM·VLM 연계 분석 등을 지원한다. 시즐은 이 기능들을 리벨리온 NPU 환경에 최적화해 제조 현장에서 대규모 AI 추론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이번 협력을 통해 양사는 설비 예지보전, 불량 원인 분석, 설비종합효율 최적화, 생산계획 수립, 작업자 지원 AI 등 제조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기능을 개발할 예정이다.특히 외부 클라우드망과 분리된 에어갭 환경에서도 주요 AI 기능을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제조 기업은 핵심 데이터 보안 요구를 충족하면서도 현장 내 실시간 AI 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수 있다.시즐은 초기 중소 제조기업 대상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을 통해 축적한 현장 데이터와 공정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근 중견기업 및 대기업 그룹사 단위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리벨리온 역시 국산 NPU 생태계 확장을 추진하고 있어, 이번 협약은 산업 AI 플랫폼과 국산 AI 반도체를 결합한 제조 AX 협력 사례로 주목된다.시즐 관계자는 “향후 공동 PoC와 파일럿 라인 구축을 통해 솔루션 검증을 진행하고, 제조 산업 전반으로 사업화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산 NPU 기반 산업 AI 인프라를 통해 제조기업의 AI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어 “데이터 보안과 비용 효율성이 중요한 제조 현장에서 온프레미스 AI 추론 서버의 활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리벨리온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적용성을 갖춘 제조 AI 플랫폼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6.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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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타체인, AI 위한 ‘프라이빗 메모리 레이어’ 전략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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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서비스 ‘아누마’ 공개… 출시 첫 달 사용자 5만 명 돌파-여러 AI 모델 간 사용자 맥락 연결하는 인프라 제시 제타체인이 AI를 위한 ‘프라이빗 메모리 레이어’ 전략을 공개하고 사용자 중심 AI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제타체인은 최근 사용자 중심 AI 서비스 ‘아누마(Anuma)’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누마는 여러 AI 모델 환경에서 사용자의 기억과 작업 맥락을 이어주는 프라이빗 AI 서비스다.최근 생성형 AI 서비스 경쟁이 확대되면서 사용자 데이터와 대화 맥락이 플랫폼별로 분산되는 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챗GPT, 클로드, 제미나이, 그록, 딥시크 등 다양한 AI 서비스가 등장했지만, 각 플랫폼이 서로 다른 메모리 구조를 사용하면서 사용자가 AI 모델을 바꿀 때마다 기존 대화 흐름과 작업 맥락이 단절되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설명이다.제타체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위한 프라이빗 메모리 레이어’ 전략을 제시했다. 사용자의 대화 기록, 작업 방식, 선호도, 프로젝트 맥락 등을 하나의 통합 메모리 구조로 연결해 여러 AI 모델을 사용하더라도 이전 맥락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아누마는 다양한 AI 모델을 하나의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작업 목적에 따라 여러 AI 모델을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대화 흐름과 맥락을 이어가며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여러 AI 모델의 답변을 동시에 비교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동일한 질문이나 작업에 대해 각 모델의 응답을 비교하고, 목적에 맞는 결과를 선택할 수 있다.제타체인은 프라이버시와 사용자 통제권도 주요 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사용자가 자신의 데이터 접근 범위를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설계하고 있으며, AI 에이전트별 권한을 세부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능도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아누마는 공개 출시 이후 첫 달 기준 사용자 5만 명을 돌파했다. 제타체인은 향후 개인화 AI 경험과 AI 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업계에서는 생성형 AI 경쟁이 단순한 모델 성능 경쟁을 넘어, 사용자의 기억과 맥락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유지할 수 있는지가 새로운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제타체인 관계자는 “AI 서비스가 많아질수록 사용자의 맥락과 데이터 통제권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아누마를 통해 여러 AI 모델을 하나의 개인화된 경험으로 연결하는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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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세계 유일 'K팝 통합 차트' 론칭…첫 1위 에스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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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 멜론이 중국과 일본의 대표 음악 서비스와 손잡고 세계 유일의 오리지널 K팝 통합 차트를 선보였다.플랫폼별 차트도멜론은 중국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일본 라인뮤직과 협력한 '글로벌-K 차트'를 1일 론칭하고 첫 집계 결과를 발표했다. 첫 일간, 주간(5월 25~31일), 5월 월간 차트의 최고 자리는 걸그룹 에스파에게 돌아갔다.이번에 베일을 벗은 글로벌-K 차트는 K팝 최대 소비 시장이자 전 세계 인구의 약 20%를 차지하는 한국·중국·일본 3개국의 핵심 음악 플랫폼이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탄생시킨 글로벌 K팝 대표 차트다. 단순 음원 스트리밍 횟수에만 의존하던 기존 차트들과 달리, 국경을 넘어선 팬덤의 활동 지수까지 가중치로 포함해 집계하는 전 세계 유일의 K팝 전문 통합 차트다.차트는 전체 데이터를 합산한 '글로벌 통합 차트'와 '플랫폼별 세부 차트'로 이뤄진다. 멜론과 일본 라인뮤직은 일간·주간·월간 차트를 모두 서비스하며, 중국 텐센트 뮤직의 큐큐뮤직은 일간 차트를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5월 월간 차트의 경우 세 플랫폼의 데이터 연동이 시작된 지난 11일부터의 이용량을 기준으로 삼았으며, 6월 차트부터는 1일부터 말일까지의 이용량이 반영된다. 일간 차트는 전날 24시간 동안의 이용량을 기반으로 매일 낮 12시에 업데이트된다.에스파 3관왕에스파는 지난달 29일 발매한 정규 2집 '레모네이드'로 한·중·일 음악 시장을 장악했다. 지드래곤이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를 모았던 선공개곡 '와이디에이'로 예열을 마친 에스파는 본 앨범 역시 특유의 매력으로 호평받으며 일간·주간·월간 차트 1위를 싹쓸이했다.뒤를 이은 2위 자리는 방탄소년단(BTS)이 차지했다. 지난 3월 정규 5집 '아리랑'을 선보인 방탄소년단은 별다른 방송 활동 없이도 3개국 플랫폼의 스트리밍과 팬 활동 지표에서 압도적인 종합 점수를 획득했다. 3위는 미니 4집 타이틀곡 '이츠 미'로 열풍을 일으킨 아일릿이 안착했으며,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는 3국 팬들의 고른 주목을 받으며 4위에 진입했다. 5위는 일본 네 번째 앨범 '루시드 드림'을 발매하며 화력을 집중시킨 아이브가 이름을 올렸다. 뒤이어 엔믹스(6위), 르세라핌(7위), 보이넥스트도어(8위) 등 5월에 신보를 낸 주역들이 상위권을 채웠다.멜론 관계자는 "글로벌-K 차트는 그간 멜론차트에 참여를 원하던 글로벌 팬들에게 서비스가 개방된 첫 사례이자 멜론이 차트를 통해 글로벌로 진출하는 의미도 있다"며 "한국과 중국, 일본의 K팝 팬들과 함께 글로벌 트렌드를 가장 정확하게 반영하는 대표 K팝 차트로서 자리매김하고, 아티스트 및 기획사와 팬들이 서로를 위해 적극 참고할 수 있는 지표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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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크론, IITP PIM 인공지능반도체 과제 선정…온디바이스 LLM용 메모리 중심 AI 플랫폼 개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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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DDR6-PIM 기반 HW·SW 플랫폼 개발 총괄-3년간 약 71억 원 규모 연구개발 과제 수행 AI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 아티크론이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PIM 인공지능반도체 핵심기술개발사업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아티크론은 ‘모바일·엣지 환경을 위한 차세대 LPDDR6-PIM HW·SW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의 총괄 책임기관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의 총 연구개발비는 약 71억 원이며, 연구기간은 3년이다.이번 과제는 모바일과 엣지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PIM 기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을 목표로 한다. PIM은 Processing-In-Memory의 약자로, 메모리 내부 또는 인접 영역에서 연산을 수행해 데이터 이동 부담을 줄이는 기술이다.아티크론은 이번 과제를 통해 LPDDR6-PIM 기반 하드웨어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회사는 그동안 축적해 온 SRAM 기반 인메모리 컴퓨팅(CIM) 기술, NPU IP, AI SDK 역량을 바탕으로 메모리 중심 AI 플랫폼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이번 과제는 단일 칩 개발을 넘어 산업계가 활용할 수 있는 통합 레퍼런스 플랫폼 구축을 지향한다. 아티크론은 AI 반도체 IP, SDK, 실행 소프트웨어, 성능 분석 도구 등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해 SoC 기업, 시스템 반도체 기업,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기업의 개념검증과 제품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AI 산업에서는 연산 성능뿐 아니라 메모리 효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규모 AI 모델을 모바일, 차량, 로봇 등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구동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메모리 기반 AI 가속 기술이 주요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아티크론은 이번 과제를 계기로 LPDDR6-PIM 기반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고, 향후 국내외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정성욱 아티크론 CTO는 “AI 반도체 경쟁력은 연산 성능만이 아니라 메모리 활용 효율에서도 결정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차세대 메모리 중심 AI 플랫폼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시장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2세부 책임자인 신동군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LPDDR6-PIM과 같은 새로운 메모리 기반 가속 기술이 실제 AI 서비스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이를 쉽게 구동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환경이 함께 필요하다”며 “이번 과제에서는 모바일·엣지 환경에서 LLM을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SDK와 실행 소프트웨어, 성능 분석 기술을 통합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정한울 아티크론 대표는 “아티크론은 SRAM, CIM, PIM, NPU, SDK를 아우르는 메모리 중심 AI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 반도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사업화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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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와 피지컬 AI 결합해 미래 엔터 표준 만든다”… 갤럭시코퍼레이션 최용호, NYSE 인터뷰서 비전 공개

테크

“엔터 산업 콘텐츠 만드는 시대서 콘텐츠가 스스로 진화하는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최근 뉴욕증권거래소(NYSE) 인터뷰에서 ▲AI ▲로봇 ▲엔터테인먼트가 융합된 미래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글로벌 시장을 향한 비전을 밝혔다.최 대표는 특히 기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한계를 넘어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성장 전략을 오늘(Today)·내일(Tomorrow)·모레(Future)의 3단계 비전으로 설명했다.최 대표에 따르면 ‘오늘’은 아티스트 IP를 기반으로 한 미디어, 커머스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단계다. ‘내일’은 AI와 로봇 기술을 IP에 접목해 아티스트가 시간과 공간, 육체적 한계를 뛰어넘어 지속적으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만드는 단계다. 궁극적인 목표인 ‘모레’는 인간과 피지컬 AI가 완벽하게 공존하며 IP가 영속적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최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이제 콘텐츠를 만드는 시대를 넘어 콘텐츠가 스스로 진화하는 시대로 이동하고 있다”며 “갤럭시는 K컬처와 피지컬 AI를 결합해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표준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이어 “갤럭시는 단순한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아니라 AI·로봇·IP가 융합된 피지컬 AI 엔터테크 기업”이라며 “기술과 문화가 결합한 새로운 산업군을 개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비전을 구체화할 핵심 프로젝트로 올해 서울에 개관하는 세계 최초의 ‘갤럭시 로봇파크’를 소개했다. 최 대표는 “로봇과 인간이 함께 공연하고 소통하는 세계 최초의 피지컬 AI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로봇이 하루 3회, 연간 1000회 이상 공연을 선보일 수 있는 구조를 통해 기존 공연 산업이 가진 시간과 공간, 인간의 육체적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단순한 로봇 공연장이 아니라 AI와 로봇이 결합된 새로운 수익 모델”이라며 “확장 가능하고 반복 가능한 미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최 대표는 “목표는 단순히 업계 1등, 넘버 원이 아니다”며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시장을 만들고,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며, 인류의 삶을 개선하는 유일무이한 기업, 온리 원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최 대표는 “앞으로도 K컬처와 피지컬 AI를 결합해 세계 시장에 새로운 산업을 창조하고 미래 엔터테인먼트의 표준을 정의하겠다”고 다짐했다.한편 갤럭시코퍼레이션은 피지컬 AI 콘텐츠 외에도 아티스트 지드래곤·태민 등이 소속한 회사다.

2026.06.0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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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사면 유튜브 공짜…LGU+, 크리에이터 겨냥 '결합 상품' 낸다

IT 일반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구독과 유튜브 프리미엄 혜택을 연계한 결합 상품을 선보인다.LG유플러스는 자사 구독 서비스 '유독'에서 '유튜브 프리미엄+구글 AI 프로' 결합 상품을 오는 2일 정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구글 AI 프로의 기존 구독료인 월 2만9000원만 내면 추가 비용 없이 유튜브 프리미엄까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두 서비스를 각각 따로 가입해 이용할 때와 비교하면 약 34% 저렴하다. 여기에 LG유플러스 멤버십 등급이 VIP 이상인 가입자는 'VIP콕' 혜택으로 4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로 적용할 수 있다.지난해 유독이 선보였던 구글 AI 프로 결합 상품이 ▲도미노피자 ▲올리브영 ▲메가커피 등 생활 밀착형 제휴에 집중했다면, 이번 상품은 고품질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실시간으로 인사이트를 추출하고 이미지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와 직장인의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유튜브 프리미엄은 ▲광고 없는 시청 환경 ▲백그라운드 재생 ▲오프라인 저장 ▲유튜브 뮤직을 지원한다. 구글 AI 프로는 구글의 최신 '제미나이 3.1 프로' 엔진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정교한 텍스트·이미지 생성 ▲방대한 정보를 분석해 종합 보고서를 뽑아내는 '딥 리서치' 기능을 뒷받침한다. 최대 5명의 가족 구성원과 공유할 수 있는 5TB(테라바이트) 대용량 클라우드 스토리지 '구글 원'도 제공한다.이처럼 LG유플러스는 고객 수요가 많은 서비스를 엮은 다양한 상품으로 구독 서비스 저변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구글 AI 프로를 한시적으로 50%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펼쳤으며, 넷플릭스·유튜브 결합 상품 가입자에게 티빙 할인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신규 고객을 유치했다.조용성 LG유플러스 제휴사업담당은 "이번 결합 상품은 양질의 유튜브 콘텐츠를 흡수하는 동시에 구글 AI 프로를 활용해 자신만의 지식과 창작물을 생산해내는 고관여 유저층을 정조준했다"고 말했다.

2026.06.0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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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노조, 10일 부분파업 예고…“추후 상황 따라 수위 강화”

IT 일반

성과급 등 보상구조를 두고 카카오 사측과 갈등을 벌이는 카카오 노조가 오는 10일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1일 입장문을 내고 “오는 10일 수요일 4시간 부분파업과 판교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카카오지회 핵심 요구는 지속적인 경영실패로 인한 매각, 분사, 구조조정을 멈추고 고용안정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고용불안을 야기하고도 압도적인 보상을 독점하는 경영진 중심의 보상체계 개선”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일상 생활에 밀접하게 연결된 카카오톡을 비롯한 여러 서비스의 중단이나 문제가 발생할 부분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즉각적인 전면 파업이 아닌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하고 추후 교섭 상황에 따라 파업 수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앞서 카카오 본사 노사는 지난달 27일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임금 인상률과 성과급 보상 구조 등을 두고 2차 조정에 나섰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 합법적으로 쟁의행위를 벌일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갖게 되며 이달 파업을 진행하기로 밝힌 바 있다.

2026.06.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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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보다 중요한 건 ‘안경빨’…스마트 글라스의 진짜 승부처 [스마트폰 끝내러 온 AI 안경]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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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안경은 일단 패션(디자인)이 우선돼야 합니다. 그다음이 기술입니다. 그 순서일 때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10여 년 전 상업적으로 실패한 구글 글라스를 돌아보며 사미르 사맛 구글 안드로이드 생태계 부문 사장이 꺼낸 말이다. 기술을 앞세우고 디자인을 뒤로 미루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는 의미다.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AI) 글라스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생성형 AI와 증강현실(AR)을 결합한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를 잇달아 선보이며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현재 시장의 최전선 승부처는 AI 성능이 아니다. 디자인과 착용감이다. 아무리 뛰어난 기능을 탑재하더라도 무겁고 투박하거나 얼굴 위에서 어색해 보인다면 소비자는 지갑을 열지 않는다.기술과 패션의 동거스마트폰은 주머니나 가방 속에 넣어둘 수 있지만 스마트 글라스는 다르다. 사용자의 얼굴 위에 올라가 인상과 스타일을 결정한다. 과거 구글 글라스가 대중화에 실패한 배경에도 지나치게 기술 중심적인 외관이 자리하고 있었다. 최근 빅테크 기업들의 전략이 완전히 달라진 이유다. 기술을 드러내기보다 기존 패션 안경 속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방향으로 선회했다.실제 스마트 글라스 시장은 정보기술(IT) 기업과 글로벌 아이웨어 브랜드의 협업 구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메타는 일찌감치 글로벌 안경 기업 에실로룩소티카의 레이밴·오클리와 손잡고 스마트 글라스를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포지셔닝했다. 소비자들은 이를 ‘AI 기기’가 아니라 ‘레이밴 선글라스에 유용한 기능이 더해진 제품’으로 받아들인다. 구매를 이끄는 것은 기술보다 브랜드 감성과 디자인이라는 의미다.후발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AI 스마트 글라스의 디자인 파트너로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미국 워비파커를 선택했다. 기술을 안경테 안으로 최대한 숨겨 일반 패션 안경과 구분하기 어려운 수준의 심미성을 구현하겠다는 전략이다. 단순히 기능을 담는 것을 넘어 브랜드가 가진 이미지와 스타일 자체를 소비하게 만들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양사의 신제품은 지난 5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I/O 2026’에서 공개됐다. 업계에서는 기존 스마트 글라스가 지녔던 전자기기 특유의 투박함을 상당 부분 걷어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젠틀몬스터 협업 모델은 최신 트렌드의 선글라스나 뿔테 안경과 거의 구분되지 않을 정도의 외관을 갖췄다. 워비파커 모델 역시 일상 착용에 적합한 클래식 디자인을 채택해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돌출형 센서와 카메라의 존재감을 최소화하고 매끈한 실루엣을 구현해 패션 액세서리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무게·발열 잡아라메타와 삼성·구글 연합이 안경 브랜드와 손잡은 이유는 명확하다. 얼굴에 착용하는 기기는 결국 패션의 영역에 속하기 때문이다. 소비자가 거부감 없이 하루 종일 착용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핏(Fit)을 구현하기 위해 전문 아이웨어 업체의 설계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물론 디자인만으로는 부족하다. 스마트 글라스를 일상 기기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하드웨어 혁신도 필수적이다. 과거 AR 글라스가 대중화에 실패한 결정적 원인 가운데 하나는 무게였다. 배터리와 디스플레이, 연산 칩셋 등을 과도하게 탑재하면서 제품 무게가 70~90g 수준까지 늘어났고, 이는 코 받침 압박과 목 피로, 두통 등으로 이어졌다. 반면 최근 주목받는 제품들은 30~40g 수준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일반 안경에 가까운 착용감을 구현하고 있다.업계가 더 주목하는 요소는 단순한 무게보다 ‘무게 중심’과 ‘발열 관리’다. 배터리와 카메라가 전면부에 집중되면 안경이 앞으로 쏠리면서 착용 피로가 급격히 높아진다. 이에 제조사들은 힌지(안경다리가 접히는 부분)와 템플(안경다리) 끝부분으로 무게를 분산하는 인체공학적 설계에 공을 들이고 있다.이를 위해 빅테크 기업들은 초경량화와 저전력 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구글 연합과 메타가 공통으로 채택한 퀄컴의 ‘스냅드래곤 AR1’ 칩셋이 대표적이다. 전력 소비를 낮춰 배터리 크기와 무게를 줄이면서도 장시간 착용 시 발생하는 발열을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사용자 경험(UX) 역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음성 인식과 터치 인터페이스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장갑을 착용하거나 운동 중에도 정확하게 조작할 수 있도록 물리 버튼과 액션 버튼을 적절히 배치하는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쓰고 싶은 안경’ 돼야 산다결국 스마트 글라스 시장의 승부는 ‘얼마나 많은 기술을 담았는가’보다 ‘기술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숨겼는가’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 젠틀몬스터와 같은 브랜드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술 기업이 만든 전자기기를 소비자가 갖고 싶어 하는 패션 아이템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안경이 멋진데 AI 기능까지 된다”는 인식을 만드는 것이 시장 확대의 출발점이다.스마트 글라스는 기술로 시작해 패션으로 성공하는 제품이 아니다. 오히려 패션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받은 뒤 기술로 가치를 증명해야 하는 시장에 가깝다. AI가 핵심 경쟁력인 것은 맞지만, 소비자가 먼저 선택하는 것은 기술이 아니라 안경 자체다.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들이 디자인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소비자가 먼저 안경을 쓰고 싶어 해야 AI 기능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안경은 이른바 ‘안경빨’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사용자의 인상을 좌우하는 대표적인 패션 아이템인 만큼, 성능 경쟁에 앞서 스타일과 착용 가치를 입증한 기업이 시장 주도권을 가져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1 09:00

4분 소요
웹툰만 팔던 회사 아니다…스튜디오N 앞세운 네이버웹툰 '한국판 디즈니' 꿈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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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이 웹툰 유통 플랫폼을 넘어 자체 제작 역량까지 확보해 '한국판 디즈니'라는 거대한 꿈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3연타석 메가 히트를 기록한 데 이어 외형 성장까지 이뤄내며 글로벌 제작사로 도약하기 위한 예열을 마쳤다.군대·로맨스·액션까지네이버웹툰의 영상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N의 신작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군대 드라마라는 마이너한 장르적 한계를 극복하고 tvN 방송 시청률과 TV·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화제성 지표에서 1위를 휩쓸었다. 닐슨코리아 집계에서 4화 기준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 7.9%, 최고 9.1%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특히 남녀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를 사로잡으며 흥행 우상향 궤도에 진입했다. OTT 티빙에서도 공개 직후 유료 가입 기여 1위를 기록했다.여기에 스튜디오N의 대표 프랜차이즈 지식재산권(IP)인 '유미의 세포들' 시즌 3 역시 흥행 롱런을 이어가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된 이번 시즌은 티빙의 유료 가입 기여 1위는 물론, 지난 시즌 대비 226%라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며 고정 팬덤의 위력을 증명했다. 오는 6월 30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뮤지컬로 재탄생해 오프라인 무대로 IP를 확장한다.글로벌 시장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 시즌 2가 메가 히트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사냥개들' 시즌 2는 공개 2주 차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비영어 TV 부문 아시아와 남미, 아프리카를 아우르는 14개국 1위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 80개국에서 톱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가까워지는 글로벌 스튜디오 꿈연이은 흥행 랠리는 스튜디오N의 외형 성장과 내실 다지기로 이어졌다.스튜디오N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1179억으로 전년 대비 약 60% 증가했다. 대형 텐트폴 작품들의 연속 흥행이 고스란히 반영됐다. 수익성 지표는 더 극적이다. 2024년 20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로 성장통을 겪었지만, 1년 만에 2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이처럼 스튜디오N은 네이버웹툰 생태계에서 단순 영상화 지원 조직이 아닌 자체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독립 수익 축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네이버웹툰은 ▲네이버웹툰에서 검증된 원작 IP ▲IP를 영상의 문법으로 시각화하는 스튜디오N의 제작 역량 ▲웹툰·웹소설 작품이 지닌 글로벌 인지도와 팬덤을 흥행 요인으로 꼽았다.업계 관계자는 "검증된 IP의 팬덤이 힘을 발휘하는 건 결국 제작사의 해석 역량이 뒷받침될 때"라며 "원작의 디테일을 구현하는 정교함과 영상 포맷에 맞춘 과감한 변주가 원작 팬과 대중을 동시에 사로잡으며 스튜디오N만의 독보적인 흥행 공식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6.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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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이 자유로운 세상…AI 안경이 스마트폰 삼킬까 [스마트폰 끝내러 온 AI 안경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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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손이 자유로운 세상으로 가는 길목에 ‘안경’(AI 글라스)이 등장했다. 메타와 삼성전자가 잇따라 인공지능(AI) 글라스를 앞세우며 스마트폰 이후 차세대 플랫폼 경쟁에 불을 붙였다. ‘AI 글라스가 스마트폰을 삼킬 것인가’라는 질문은 더 이상 과장이 아니라는 관측이 나온다.대화 기반의 ‘AI 컴패니언’업계는 과거 디스플레이 중심의 ‘보는’ AI 글라스를 음성 인터페이스 기반 ‘듣는 AI 컴패니언’으로 재정의하고 있다.구글은 지난 5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본사에서 개최한 ‘구글 I/O 2026’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카메라·마이크·스피커를 갖춘 안드로이드 확장현실(XR) 글라스에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결합해 사용자의 시야를 공유하고, 대화만으로 도움을 주는 어시스턴트 비전을 제시했다. 샤흐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담당 부사장은 올가을 출시 예정인 스마트 오디오 글라스를 소개하면서 “디스플레이에 표시되는 것이 아니라 귀에 비밀스럽게 들려주는 방식으로 언제든 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안드로이드 진영 핵심 파트너인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구글과 AI 글라스 제작을 위해 협업했다. 김정현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의 비전은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내일의 삶을 만들어 가는 데 기여하는 것”이라며 “정밀한 엔지니어링으로 형태·기능·인텔리전스를 결합해 고객이 원할 만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구글의 AI 글라스 2종은 스마트폰 보조기기가 아닌 새로운 개인 단말로 차별화했다.이번에 구글이 공개한 AI 글라스를 비롯해 메타가 5월 25일 시장에 내놓은 ‘레이밴 메타’, ‘오클리 메타’의 공통점은 디스플레이를 최소화하거나 아예 제거하는 대신, 마이크·스피커·카메라와 온디바이스·클라우드 AI에 기능에 집중했다. 화면에 그래픽을 띄우기보다 사용자가 보고 있는 메뉴판·간판·사물을 카메라로 인식하고, AI가 이를 분석해 음성으로 번역·설명한다. 이동 경로 안내 역시 눈앞에 화살표를 띄우는 대신 교차로·환승 시점을 음성으로 알려주는 방식으로 구현했다. 외국어 공부 필요없네현재 AI 글라스 시장에서 가장 앞선 기업은 메타다. 2021년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과 손잡고 1세대 스마트 글라스를 상용화한 뒤 꾸준히 후속 모델을 내놓고 있다. 카메라·마이크·스피커를 통합한 음성·카메라 중심 AI 글라스와 인렌즈 디스플레이·신경 밴드를 더한 상위 모델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메타의 AI 글라스는 “헤이 메타”라고 부르면 메타 AI가 호출돼 주변 풍경을 카메라로 인식하고 “이 건물은 뭐야?”, “앞에 보이는 카페 후기 어때?” 같은 질문에 음성으로 답한다. 여기에 메시징과 실시간 번역을 붙여 왓츠앱 메시지를 음성 명령으로 보내거나 수신 메시지를 읽을 수 있다. 상대방 음성을 실시간 통역해 들려주는 기능까지 뒷받침한다. 촬영 시에는 밝게 켜지는 LED로 프라이버시 논란을 최소화했다.삼성·구글의 AI 글라스도 스마트폰의 ‘보조 AI 단말’로 출발한다. 제미나이를 탑재한 이 글라스는 사용자가 “집까지 길 안내해 줘”라고 말하면 스마트폰 지도 앱과 연동해 최적 경로를 찾고, 교차로·환승 지점을 음성으로 안내한다. 길거리 간판이나 메뉴판을 바라보며 “한국어로 번역해줘”라고 요청하면 카메라가 문구를 캡처하고, 제미나이가 그 내용을 읽어준다. 외국인과 대화할 때 상대방 음성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들려주는 ‘오디오 통역’ 기능도 제공한다. 사진·영상 촬영은 프레임 측면을 두 번 두드리거나 음성 명령으로 실행하고, 결과물은 스마트폰·클라우드에 저장된다.삼성·구글 제품은 올가을 일부 시장 출시가 예고됐지만, 구체적인 가격과 AI 구독 연계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선 메타의 제품이 69만원부터 시작하는 것을 고려해 가격을 책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출시 전 제품에 대한 가격 정보와 AI 구독 서비스 연계 가능성은 아직 확인 가능한 내용이 없다”고 답했다. 구글 글라스 실패, 무엇이 달라졌나이번 AI 글라스 열풍은 2013년에 등장했다가 사라진 ‘구글 글라스’를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한다. 구글 글라스는 1500달러에 육박하는 가격과 투박한 디자인에 사생활 침해 우려까지 겹치며 대중 시장 안착에 실패했다. 당시 미국에서는 착용자를 조롱하는 표현까지 등장했고, 일부 매장은 착용자 출입을 제한하기도 했다.메타·삼성·구글의 AI 글라스는 이런 실패를 교훈 삼은 설계를 적용했다. 일반 선글라스·안경과 크게 다르지 않은 디자인을 채택하고, 촬영 시 LED를 밝게 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를 줄이는 방향으로 개발했다. 사용성 측면에서도 거실에서만 쓰던 무거운 가상현실(VR) 헤드셋과 달리, 거리·대중교통·매장 등 이동 중에 항상 쓰고 다니는 ‘경량 일상형’ 기기로 가닥을 잡고 있다.생성형 AI 수요와 맞물리며 AI 글라스 시장은 급격한 외형 성장을 이루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지난해 전 세계 AI 글라스 출하량이 전년 대비 322% 증가한 870만대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메타의 점유율이 85.2%로 압도적이다. 올해 AI 글라스 출하량은 1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국내 국책연구기관도 AI 글라스를 ‘디지털 정보와 현실 세계를 직접 연결하는 차세대 컴퓨팅 인터페이스’로 정의했다. 한상열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가상융합연구실 책임연구원은 “기존 개인 컴퓨팅이 손과 화면 중심으로 정보를 입력하고 소비했다면, AI 글라스는 사용자가 바라보는 대상과 환경을 AI가 실시간으로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구조로 전환해 사용자의 ‘시선’이 새로운 인터페이스 패러다임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2026.06.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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