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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 신작 ‘스타 세일러’, 글로벌 CBT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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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홀딩스는 신작 RPG ‘스타 세일러(Star Sailors)’의 글로벌 CBT(클로즈드 베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9월 22일부터 열흘간 진행된 이번 CBT는 한국, 미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 전 세계 유저 1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테스트 기간 동안 참여자들은 ‘스타 세일러’의 핵심 콘텐츠를 체험하고 게임의 방향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이번 글로벌 CBT 설문조사에서는 게임의 성공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들을 얻었다. 설문에 참여한 98%의 유저가 ‘정식 출시 이후 게임을 즐길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캐릭터 일러스트 및 3D 모델링은 91%, 턴제 기반 전투 시스템은 77%, 게임 그래픽은 90% 이상의 유저들이 긍정적인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번 CBT를 통해 수렴한 유저들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게임의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파나나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스타 세일러는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애니메이션풍의 매력적인 캐릭터와 전략적인 턴제 전투가 특징인 수집형 RPG다. 5인 파티와 소환수, 장비를 조합하고 성장시켜 던전 공략부터 유저 간 대결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2025.10.13 09:47

1분 소요
네이버웹툰, 뉴욕 코믹콘 2025 성료…글로벌 인기 IP 총출동

IT 일반

네이버웹툰은 미국 현지 시간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뉴욕 자비츠 센터(Javits Center)에서 열린 ‘2025 뉴욕 코믹콘(NYCC)’에 참가해 공식 부스를 열고 뜨거운 관심 속에 행사를 성료했다.뉴욕 코믹콘은 매 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대규모 ‘팝 컬처(pop culture) 이벤트’로 만화, 그래픽 노블, 애니메이션, 영화, TV 시리즈 등 대중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행사다. 매 번 수십만 명의 관람객이 몰릴 정도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네이버웹툰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뉴욕 코믹콘에 참가하며 북미 이용자를 대상으로 웹툰 알리기에 나섰다.올해는 ‘입학용병’, ‘전지적 독자 시점’ 등 웹툰 오리지널 작품 캐릭터들 뿐만 아니라 네이버웹툰과 파트너십을 맺은 주요 북미 출판사의 글로벌 인기 IP 캐릭터들이 웹툰 부스를 함께 꾸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부스에서는 ▲단행본, 카드 등 다양한 웹툰 굿즈를 뽑을 수 있는 대형 뽑기 기계 ▲코스튬 플레이 이벤트 ▲작가 사인회 ▲한정판 굿즈 판매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열렸다.특히 매일 열린 코스튬 플레이 이벤트에서는 웹툰 캐릭터 외에도 다양한 글로벌 인기 캐릭터 코스프레를 한 팬들이 한데 모여 큰 볼거리를 제공했다.창작자 13명과 진행한 팬사인회도 매 시간 긴 줄을 형성하며 많은 팬들이 모였다. 한국 작가로는 입학용병의 YC, 락현(글, 그림) 작가가 미국에서 첫 사인회를 진행하며 북미 팬들과 만남을 가졌다.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피땀 흘려 제작한 훌륭한 콘텐츠를 우리 플랫폼을 통해 세상에 선보여 주신 전 세계의 창작자들 덕분에 수많은 사람들이 웹툰을 알게 되었고, 이러한 대규모 행사에서 팬들에게 큰 즐거움도 줄 수 있게 되었다”며 “웹툰의 글로벌화를 이끄는 기업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전 세계의 창작자들과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는 플랫폼이 되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0.13 09:37

2분 소요
네이버가 넥슨과 손잡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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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넥슨이 만나 ‘하는 게임’과 ‘보는 게임’을 결합해 인공지능(AI)·데이터를 활용한 새로운 경험을 이용자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다.네이버와 넥슨은 지난 9월 2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 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넥슨 전략적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네이버와 넥슨은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양사가 보유한 플랫폼·콘텐츠·데이터를 활용한 시너지를 도모할 방침이다.우선 편의성과 보안성이 뛰어난 네이버 로그인으로 넥슨 계정 로그인이 가능하도록 순차적으로 계정 연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넥슨·네이버 계정 연동 이후 이용자는 게임·콘텐츠를 넘어 쇼핑·결제 경험도 간편해질 전망이다. 넥슨캐시 충전 과정에서의 네이버페이 단건, 정기 예약 결제 역시 가능하도록 협의하기로 했다.또한 PC 메인, 모바일 콘텐츠 탭 등 네이버 서비스 내 맞춤형 게임 콘텐츠 노출 확대를 함께 기획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라이브 영상을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클립 하이라이트로 생산하는 방식도 구상중이며, 게임 스트리머와 이용자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전망이다.넥슨 유명 게임 IP 활용한 스트리밍, 온오프라인 대규모 마케팅 논의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도 넥슨의 다양한 게임 지식재산권(IP)과 협업을 시작한다. 게임 리그 및 주요 이벤트 진행 시 치지직을 통해 중계를 하고 나아가 오프라인 리그에서 굿즈 판매, 네이버 예약을 비롯한 대규모 마케팅을 함께 진행할 방침이다. 또한 게임 플레이 중 라이브 방송, 스트리밍 버튼을 통해 손쉽게 치지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협의 예정이다. 아울러 치지직에서 넥슨 게임의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보던 유저가 플레이 버튼을 통해 넥슨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는 협의도 진행 중이다.네이버 관계자는 “2025년~2032년까지 월드컵, 올림픽 중계권을 확보한 네이버와 인기 스포츠 게임 IP를 보유한 넥슨의 다양한 마케팅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OTT, 모빌리티에 이어 게임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사용자에게 새로운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양사가 온오프라인 더욱 다양한 영역에서 플랫폼, 콘텐츠 생태계를 확장하고 고도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강대현 넥슨코리아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더욱 풍부해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이용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도화된 서비스로 유저들의 일상에 게임이 더욱 자연스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네이버와 긴밀하게 협업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렇다면 수많은 국내 게임사 가운데 네이버가 넥슨과 손을 잡은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넥슨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연령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넥슨은 매출 기준 국내 1위 게임사이자 동시에 1020세대부터 3040세대에 이르는 넓은 유저풀을 가지고 있다. 특히 1020세대가 많이 즐기는 캐주얼 게임 장르에 있어서는 국내에서 독보적이다.최근 네이버의 고민은 이른바 ‘젠지 세대’라고 불리는 10대부터 20대에 해당하는 유저들의 플랫폼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이다. 이들에게 네이버는 과거의 유산이다. 네이버가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을 지난해 5월 정식으로 선보인 것도 1020세대들을 포섭하기 위함이 크다.치지직은 현재 e스포츠·예능·스포츠·버추얼 콘텐츠 등 다양한 장르의 인기 IP를 중심으로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스트리머와 함께 콘텐츠를 감상하는 ‘같이보기’, 오프라인 뷰잉파티 등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커뮤니티형 시청 문화를 통해 이용자 간 실시간 상호작용과 콘텐츠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고품질 중계 기술과 3D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전용 스튜디오 ‘모션스테이지’ 등 기술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실시간 스트리밍의 품질과 시청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공격적 확장 중인 치지직, 젠지 세대 노린다치지직은 올해 콘텐츠를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스트리밍 시장에서 위상을 공고히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 e스포츠 대회인 ‘e스포츠월드컵’(EWC)의 한국어 독점 중계권을 3년간 확보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치지직은 지난 7월~8월 진행된 EWC 2025 독점 한국어 중계를 통해 이용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네이버에 따르면 치지직은 대회 기간 동안 누적 시청자 수 3100만명을 기록했다. 공식 중계 채널도 4900만의 누적 페이지뷰(PV)를 달성했다. EWC에 대한 높은 관심은 신규 유입으로 이어져 7월 신규 유입자 수는 전월 대비 48% 증가했다.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7월 치치직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42만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17%가량 늘었다. 지난해 7월 4억4400만분이던 사용시간도 올해 두 배 가까이 오른 8억4700만분으로 집계됐다. 무려 90%를 넘는 증가율이다.치지직은 게임 콘텐츠를 넘어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스포츠로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약을 맺고 오는 11월 야구 국가대표 평가전 4경기를 무료 생중계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골프 경기 ‘PGA US 오픈 챔피언십’, 9월에는 축구 경기 ‘FIFA U-20 월드컵’을 중계하기도 했다.IT업계 관계자는 “네이버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미래 고객인 젠지 세대를 사로잡는 것”이라며 “10대와 20대에게 인기있는 콘텐츠 중 하나가 게임이다. 넥슨과의 협업도 그 일환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5.10.13 09:00

4분 소요
“제4인뱅 도전 지속…금융생태계서 소상공인 모세혈관 될 것” [이코노 인터뷰]

은행

서울 테헤란로의 한 건물 6층.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KCD) 대표를 만나러 사무실에 들어선 기자의 눈에 가장 먼저 들어온 것은 한쪽 벽면에 가지런히 진열된 상패와 협약서들이다. KCD가 걸어온 성장의 궤적이 한 눈에 보였다. 이어 대표실로 들어서자 책상 옆 벽에는 제4인터넷은행 관련 신문기사와 인공지능(AI) 관련 기사들이 오려 붙어 있었다. 김 대표의 최근 관심사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장면이었다.데이터로 길을 연 ‘연쇄 창업가’…소상공인 시장에 주목‘데이터’를 기반으로 두 번의 창업을 해온 김 대표는 ‘연쇄 창업가’라고 불린다. 그는 지난 2011년 ‘아이디인큐(오픈서베이)’를 설립했다. 이후 2016년 대표직에서 물러나 같은 해 한국신용데이터를 창업했다.김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수학·과학을 좋아했고, 인문학이 덜 중요한 건 아니지만 숫자를 다루는 일은 명확히 떨어지니까 매력이 있었다”며 “인문학이 덜 중요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데이터와 숫자를 잘 활용하는 사람과 서비스가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KCD는 설립 초기부터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해왔다. 소상공인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기반으로 성장했고, 지난 2022년에는 국내 최초로 개인사업자의 신용평가를 전업으로 하는 한국평가정보(KCS)를 출범했다. 김 대표는 “창업 초기에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이 굉장히 커 보였다”면서 “해당 시장에서 자리를 잡으면 사장님들이 한 서비스에서 A부터 Z까지 해결할 수 있는 ‘사장님 포털’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발로 뛰며 고객관리…이젠 AI 비서 개발까지캐시노트 서비스를 처음 내놓았을 당시는 김 대표에게 식사 시간은 ‘고객 관리 시간’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서울 선릉역 근처에 점심·저녁을 저녁 먹으러 갈 때, 방문한 가게 사장님 캐시노트를 이용하는 분이면 일부러 인사드리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고 회상했다.그간 김 대표가 사업을 확장해오면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우리나라 약 600만개의 소상공인 사업체의 요구가 제각각이지만, 초기 확장성을 위해선 캐시노트를 보편적인 서비스로 만들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김 대표는 “최근에는 이런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기술이 많이 나왔고, KCD 또한 AI· 대규모언어모델(LLM)등을 이용해서 개인화·자동화하는 서비스를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그가 특히 주목한 문제는 ‘사장님의 외로움’이었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해 KCD는 지난해부터 대형언어모델(LLM)을 적용한 AI 비서 ‘캐시니(Cashiny)’ 서비스를 시험했고, 올해 봄 정식 출시했다. 캐시니는 매출·입금 예정 금액·상권 분석·매장 리뷰 분석 등 가게 운영의 실질적 상담은 물론, ‘친구 모드’를 통해 위로와 대화를 이어간다. 김 대표는 “사장님들은 가족에게도 말 못 하는 고민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다”며 “사장님들이 캐시니에게 위안을 받았다고 말씀해주실 때 가장 뭉클하다”고 전했다. “소상공인 ‘돈’ 흐르는 모세혈관 역할 할 것”창업 10년 차, 김 대표는 소상공인을 위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KCD가 기존에 보유한 데이터와 신용평가 기술력이 인터넷전문은행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본 것이다. 김 대표는 “KCD 창업 초기부터 은행을 목표로 했다면 거짓말이지만, 그게 또 목표에서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라면서 “소상공인에게 금융은 수많은 문제 중 하나고, KCD 서비스의 목표가 사장님의 모든 문제를 한 번에 해결하자는 것이기에 관심사는 은행업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됐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은행을 통해 사업체에 혈액을 공급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캐시노트 사용자 기준 200만명 사장님들의 연매출 총합은 300조원에 가깝다”면서 “200만 소상공인이 사고, 팔고, 대출받는 등 경제활동은 연간 약 600조원에 달한다”고 했다. 이어 “시장에는 600조원의 혈액들이 돌아다니는 것”이라며 “은행은 소상공인 금융 생태계서 모세혈관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소상공인을 위한 은행에게 중요한 것은 혁신적인 여신 상품이라고도 강조했다. 특히 사업 역량을 제대로 파악하는 신용평가 모형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대출을 내주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한 평가 데이터로는 ▲오후 3시~4시의 매출 ▲재방문 고객의 비율 등을 예시로 들었다.김 대표는 “많은 사장님들이 장사를 열심히 해서 매출을 올려도 은행 대출 문턱은 여전히 높고, 사실상 닫혀 있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 이어 “개인 신용 점수만 보지 않고 사업 역량을 함께 고려해 소상공인들이 보다 정당하게 평가받는 은행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접지 않은 ‘제4인뱅 꿈’…“다음 인가 때는 좋은 결과”하지만 김 대표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첫 도전은 아쉬운 결과로 돌아왔다. KCD가 주도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 인터넷전문은행 예비 인가에서 탈락한 것이다. 외부평가위원회는 소호은행 컨소시엄에 대주주 자본력·영업 지속 가능성·안정성이 다소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그는 “대주주 자본력에 대해서도 ‘미흡’이 아니라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큰 문제가 아니라 작은 흠이 있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KCD가 지난해까지 적자를 기록한 것이 이슈가 된 것 같지만, KCD는 현금을 풍부히 보유하고 있다”면서 “올해 안에 월간 흑자 전환을 기록하고, 2026년에는 연간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인가 도전이 한 차례 좌절됐음에도 김 대표는 방향을 바꾸지 않았다. 그는 “소상공인전문은행은 당위성·필요성 모든 면에서 조만간 실현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KCD는 한국에서 소상공인을 가장 잘 아는 기업이고, 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역대 인터넷은행 신청 중 가장 많은 은행 주주를 확보했다”면서 “다음 인가 시기에는 더 발전된 사업 구조를 통해 정책 당국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3 08:00

5분 소요
대규모 해킹에 국정자원 화재까지…구멍 난 IT 코리아

IT 일반

지난 4월 SK텔레콤 해킹사태가 발생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IT 강국’이라는 자부심에 큰 상처를 남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SKT 해킹 사태는 전초전에 불과했다. 이어서 발생한 KT 해킹 사태, 롯데카드 해킹 사태에 이어 최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까지 IT 강국이라는 칭호에 걸맞지 않은 사건들이 계속해서 발생하는 모습이다.지난 4월 SKT에서는 홈가입자서버(HSS) 내 음성인증장비가 해킹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심(USIM) 관련 정보를 포함한 9.7기가바이트(GB) 분량에 2300만명의 데이터가 유출됐다. 이후 SKT는 대규모 해킹 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 1조원 규모의 고객 보상안과 정보보호 강화 대책을 내놨다. SKT는 지난 8월 개인정보보호위원회로부터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행위에 대해 과징금 1347억9100만원과 과태료 960만원을 부과받기도 했다. 이는 개인정보위가 국내 기업에 부과한 역대 최대 규모의 과징금으로, 2022년 구글(692억원)·메타(308억원)에 대한 총 1000억원 부과를 넘어선 기록이다.SKT 해킹 사태로 보안 강조했던 KT 역시 해킹 겪어 SKT 해킹 사태 당시 KT는 보안을 강조하며 통신가입자를 끌어모았다. 하지만 KT의 ‘보안’ 역시 사상누각에 불과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8월 말부터 경기도 광명, 서울 금천구 등 KT 이용자들로부터 ‘본인 모르게 모바일 상품권 구매 등이 이뤄졌다’는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 관련 신고가 대거 접수됐다. 이후 KT는 이상 신호 패턴이 있음을 파악하고 9월 5일 오전 3시부터 해당 트래픽을 차단했다. 이후 조사가 진행됐고 경찰은 40대 중국인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경찰은 이들이 KT의 펨토셀 장비를 차량에 싣고 다니며 휴대전화를 해킹한 정황을 확인했다. 펨토셀은 가정이나 사무실 등 반경 10m 정도 작은 공간에서 사용되는 초소형 기지국이다. 통신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트래픽을 분산해 원활한 통신을 돕거나, 기지국에서 멀리 떨어진 통신 음영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장비다. 문제는 보안 관리가 허술할 경우, 데이터를 가로채는 통로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이후 KT는 브리핑을 통해 소액결제 피해자는 총 362명이며, 누적 피해 금액은 2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KT는 총 2만여명이 4개 ID의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를 수신했고 이를 통해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와 국제단말기식별번호(IMEI) 등이 유출된 정황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검거된 이들 외에 실제 주범은 따로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중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 9월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연 해킹 사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소액결제 사고 뒤 펨토셀 관리 실태를 보니 허점이 많고 관리가 부실했다. 사고 이후 (불법 펨토셀이) 망에 붙지 못하게 조치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펨토셀 설치·관리를 외주업체가 맡고 있느냐는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고 관리 부실이 사건을 초래한 원인이라는 지적에 “인정한다”고 말했다.롯데카드도 해킹사태로 엄청난 곤욕을 치렀다. 롯데카드는 지난 9월 18일 외부 해킹 공격으로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약 96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업계 5위권 카드회사로, 전체의 약 3분의 1에 가까운 회원 정보가 유출된 셈이다. 유출이 확인된 회원 정보는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로 ▲연계 정보(CI) ▲주민등록번호 ▲가상 결제코드 ▲내부 식별번호 ▲간편결제 서비스 종류 등이다. 앞서 롯데카드는 지난 9월 1일 해킹 공격을 당해 1.7GB 규모의 데이터가 유출됐다고 금융당국에 신고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실제 유출 규모는 이보다 훨씬 큰 것으로 드러났다.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사고 경과와 관련해 “8월 26일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해커 침해 흔적을 발견했다. 이후 31일 1.7GB 분량의 데이터 반출을 시도한 흔적을 발견했다”며 “9월 2일부터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현장 검사가 진행됐고, 200GB 분량의 데이터가 추가 반출된 정황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이런 상황속에서 최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는 구멍 난 IT코리아의 민낯을 여실히 보여준다는 평가다. 이번 화재는 지난 9월 26일 저녁 대전 국정자원 본원 5층 전산실에서 발생했다. ‘무정전 전원장치’(UPS)용 배터리 한 개에서 불이 시작돼 10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가 중단되며 홈택스, 건강보험 등 주요 전자정부 서비스가 마비되는 초유의 사태로 이어졌다. UPS는 전산 시스템에 단절 없이 전기 공급을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장치다.이재명 대통령은 9월 28일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 대통령,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송구”이 대통령은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 대응책과 관련해 “2023년에도 대규모 전산망 장애로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 이번 화재도 양상이 매우 유사하다는 지적이 많다”며 “2년이 지나도록 핵심 국가 전산망 보호를 게을리해 막심한 장애를 초래한 것 아닌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이렇게 중요한 기간망은 외부적 요인으로 훼손될 때 즉각 대응할 수 있는 2중 운영 체계를 당연히 유지해야 하는데 그 시스템 자체가 없었다는 게 놀랍다”며 “당연히 2중 운영 체계가 필요한데 왜 지금까지 준비하지 않았는지, 이 문제도 정확히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이후 9월 29일 진행된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브리핑에서 이재용 국정자원관리원장은 사용 연한 10년이 지나 교체 권고를 받은 배터리를 계속 이용한 이유에 대해 “해당 배터리 외 다른 배터리 모두 사용 연한이 도래하지 않았고, 1∼2년 정도는 더 쓸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실제 이상 상태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배터리 제품에 대해서는 권장 기간을 지켜서 사용해야 한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이어 카카오와 네이버 등 민간 사업자들이 이중화를 진행하는 것과는 달리 정부에서는 방지 대책이 미비했다는 지적에 대해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정부 서비스는 다양한 기관이 서로 연계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용역연구 등을 통해 기술에 대한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실장은 “가장 효율적인 이중화 시스템은 액티브-액티브 재난복구 시스템이지만, 센터 간 거리가 40㎞ 이내에 있어야 지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검토됐는데, 대전 본원과 광주센터처럼 거리가 떨어져 있을 경우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며 “센터 하나를 구축하는 데 1조원, 센터 2개에 2조원이라는 예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범사업을 통해 모델을 우선 만들고 투자해야 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다”고 해명했다.

2025.10.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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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팬덤이 만든 4억뷰 서울, 글로벌 허브로 비상”  [이코노 인터뷰]

산업 일반

“‘서울=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SBA) 대표는 최근 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운을 뗐다. 그는 “서울의 브랜드와 시민의 삶이 글로벌 시장과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소비자 중심의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민간 기업의 성장과 공공 지원이 선순환 구조를 만들도록 돕겠다”며 조직의 방향성을 밝혔다.서울경제진흥원은 K-팝·K-뷰티·K-패션 등 서울이 가진 창조산업과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세계로 확산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김 대표는 “K-콘텐츠는 한국 경제의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며 “이제는 한편의 작품 흥행에 그치지 않고 도시 이미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무궁무진한 잠재력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콘텐츠의 힘이 일상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넷플릭스 역대 흥행작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보면, 떡볶이나 찜질방 같은 우리의 생활 문화가 세계적으로 조명을 받는다”며 “20년 전만 해도 산업이나 브랜드를 얘기하면서 경험까지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제 콘텐츠는 경험을 전파하는 주요 수단이 됐다”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기존 전통 미디어 중심의 홍보 방식보다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한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이 훨씬 강력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저는 인플루언서를 단순히 ‘홍보 도구’로 부르지 않는다. 오히려 이들은 독립적인 미디어”라며 “레거시 미디어를 통한 노출은 강도가 낮지만, 1인 미디어는 팬덤 효과로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더 짙게 전달한다”고 말했다.서울경제진흥원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글로벌 인플루언서 협력 플랫폼 ‘서울콘’을 적극 육성 중이다.인플루언서 팬덤 효과로 K컬처 글로벌 확대 2023년 시작된 서울콘은 단기간에 글로벌 K-컬처 허브 축제로 성장했다. 김 대표는 “서울콘은 세계 최초로 사람을 중심에 두고 기획된 박람회”라며 “물품이나 콘텐츠가 아니라 인플루언서라는 사람을 중심으로 하니 확장성이 폭발적으로 커졌다”고 설명했다.서울콘의 타깃은 전 세계 MZ세대다. 김 대표는 “서울콘은 10~20대 글로벌 인플루언서들이 서울에서 힙하고 핫하게 즐기고, 놀다 가는 경험을 통해 도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며 “몇 년 안에 전 세계 젊은 세대가 ‘새해 카운트다운은 서울에서 보내고 싶다’고 말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성과도 확실하다. 첫해에만 4억5000만뷰 이상을 기록하며 ‘100분의 1 비용으로 100배 효과’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1665억원에 달했고, 52개국에서 3498팀의 인플루언서가 참가했다. 행사 참가자는 총 6만1000명을 넘어 섰으며, 5671개 콘텐츠가 생산돼 약 3억2000만뷰를 기록했다.김 대표는 “서울콘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중소기업 제품 홍보와 글로벌 바이어 매칭의 장”이라며 “서울의 라이프스타일과 서비스, 상품이 세계 소비자에게 각인되는 과정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서울콘은 이미 서울의 대표행사를 넘어 글로벌 무대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해 ‘서울콘 K뷰티부스트’는 미국 뉴욕에서 개최돼 현지에서 K-뷰티를 알렸다. 국내에서는 ‘웰니스 페스티벌’ ‘SPP 국제 콘텐츠마켓’ 등과 협력하며 영향력을 넓혔다.특히 25주년을 맞은 SPP 2025는 국내외 콘텐츠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30개국 2531명의 글로벌 콘텐츠 플레이어가 참가했고, 콘텐츠 셀러 1543개사와 바이어 988개사가 참여했다. 총 2261건의 비즈매칭이 성사됐고, 12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콘텐츠밋업’ ‘서울의 밤’ 등 새로운 네트워킹 프로그램은 업계 관계자들로 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글로벌 확장과 산업 생태계 연계김 대표는 “서울콘과 SPP를 연계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뿐 아니라 B2B(기업 간 거래) 지원도 강화했다”며 “이제는 단순한 문화 행사 차원을 넘어 글로벌 산업 생태계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경제진흥원은 올해 서울콘에서 기존 인기 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진화를 꾀하고 있다. ▲서울콘 월드케이팝 콘서트 카운트다운 ▲APAN 스타 어워즈 ▲e스포츠 행사 등은 지속 운영되며, 글로벌 IP(지식재산권) 기업과의 공동 기획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인다. 자체 제작 비용을 줄이면서 시민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이다.김 대표는 “앞으로는 인플루언서들이 서울을 단순히 즐기는 것을 넘어, 중소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세계에 알리는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서울의 브랜드와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김현우 대표가 그리는 청사진은 단순한 산업 지원을 넘어, 도시 서울이 세계인의 일상과 소비문화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이다. 콘텐츠와 인플루언서, 글로벌 기업이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서울을 포지셔닝함으로써 ‘서울=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라는 비전을 현실로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그는 “서울은 이미 K-콘텐츠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를 어떻게 산업화하고, 시민 삶과 연결하느냐”라며 “서울경제진흥원은 그 접점을 넓히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0.11 15:00

4분 소요
‘마비노기 모바일’ vs ‘세븐나이츠 리버스’ 올해 게임 대상은?

IT 일반

올 한해 출시된 최고의 한국 게임에 주어지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게임업계에서는 올해 대상 유력 후보로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과 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를 점치는 모습이다.‘마비노기 모바일’은 20년 이상 서비스한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마비노기’를 기반으로 한 신작이다. 원작의 감성과 생활형 콘텐츠를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환경에 맞춰 재해석한 직관적인 조작과 강화된 커뮤니티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이용자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모바일에서 자유롭게 화면 모드 전환이 가능하도록 가로와 세로 화면을 모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유저들은 전사, 궁수, 마법사, 힐러, 음유시인, 도적 등 총 6개 클래스 계열 중 하나를 선택 후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진행할 수 있다. 전직 퀘스트를 완료하면 원하는 클래스로 자유롭게 전직이 가능하며, 이후부터는 원하는 클래스의 무기 착용 시 클래스가 바뀌는 ‘클래스 체인지’ 시스템을 활용해 본인만의 플레이 스타일을 뽐낼 수 있다. 이와 함께 자신을 맘껏 표현할 수 있는 ‘스텔라그램’과 동일한 시간에 같은 던전을 공략하고 있는 다른 이용자와 만나 함께 플레이하는 ‘우연한 만남’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1020 유저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마비노기 모바일마비노기 모바일은 과거 원작 ‘마비노기’를 즐겼던 유저들에게는 추억을, 신규 유저들에게는 새로움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특히 마비노기, 마비노기 영웅전 등 기존 넥슨 마비노기 IP 게임들의 인기 NPC와 퀘스트 등을 게임 속에 잘 구현해 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전투 역시 자동사냥 개념의 ‘어시스트’가 존재하지만 수동 컨트롤과 여러 콤보 등을 통해 어느정도 재미를 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게임 진행에 있어 과금을 강요하지 않는다는 점도 호평을 받고 있다. 여타 ‘리니지라이크’ 모바일게임들과 달리 마비노기 모바일은 과금없이도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는데 큰 무리가 없다. 과금 요소도 패션 등에 특화돼 과금을 한 유저와 하지 않은 유저간 격차 역시 크지 않다. 이마저도 수동 컨트롤을 통해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하다. 최근까지 나온 리니지라이크 게임들이 PVP를 강조한 것과 달리 마비노기 모바일에서는 유저간 경쟁이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전투력보다는 ‘자신만의 패션’으로 경쟁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다른 게임과 차별된 생활 콘텐츠를 통해 게임을 보다 편하게 즐기고자 하는 유저들이 마비노기 모바일을 많이 찾고 있다.마비노기 모바일은 1020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모바일 MMORPG 장르에서 10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30대, 40대 이용자가 주를 이뤘던 기존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넷마블의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국민 게임 ‘세븐나이츠’의 리메이크 작품으로 원작의 세계관과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다. 단순히 원작과 동일하게 에반의 모험과 이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영웅들의 이야기만을 담은 것은 아니다.핵심 스토리는 동일하게 유지하지만 과거로 돌아가 태오, 연희, 실베스타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전개를 통해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 등 원작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설정들과 서브 스토리를 새롭게 선보여 더욱 풍부한 영웅들의 이야기와 한층 깊어진 세븐나이츠 세계관을 경험해볼 수 있다. 세븐나이츠 원작의 완벽한 귀환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원작의 핵심 전투 시스템이었던 ‘자동 턴제 시스템’을 그대로 계승한다. 직관적인 조작과 쉬운 접근성을 제공하면서도 전략적인 덱 편성과 스킬 타이밍 활용을 통해 깊이 있는 전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원작에서 아쉬웠던 턴 순서 인지 문제를 개선하고 턴 규칙을 보완해 더욱 정교한 전투 시스템을 구축했다.원작에서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쫄작(반복 전투)’과 ‘합성 시스템’이 유지된다. 특히 원작에서는 반복 전투를 위해 게임을 계속 켜둬야 했지만 세븐나이츠 리버스에서는 반복 전투를 진행하는 동시에 다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개선된다. 또한, 이용자 선택에 따라 게임을 종료한 상태에서도 반복 전투를 지속할 수 있는 오프라인 전투 기능을 추가해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원작의 시그니처인 비주얼 스파클링 RPG의 화려한 애니메이션과 일러스트는 2D의 한계에서 벗어나 3D로 더욱 입체적으로 구현돼 매력적인 영웅들의 고퀄리티 스킬 연출로 보는 재미까지 극대화한다.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플레이어를 설정해 함께 모험을 떠나며 단순한 일러스트 대화로 진행되던 스토리 전개 방식이 시네마틱 영상, 3D 컷씬 스토리, 일러스트 대화 등 다양한 연출을 활용해 더욱 생동감 있고 몰입감 높은 스토리텔링을 제공한다.세븐나이츠 리버스는 모험 뿐만 아니라 결투장, 무한의 탑, 레이드, 공성전, 성장 던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며 원작에서 즐겼던 익숙한 재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재현했다. 공성전은 매일 각기 다른 세븐나이츠를 공략하는 콘텐츠로, 각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가진 다양한 패턴과 특성을 분석하고 최적의 공략을 찾아내는 것이 핵심 요소이다. 길드원과 협력해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것이 목표이며 전략적인 조합과 팀워크가 중요하다. 더불어 공성전에서는 원작과 동일하게 세븐나이츠 영웅들을 획득할 수 있는데 매일 달라지는 도전에 맞춰 새로운 전략을 고민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올해 30회째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은 2025 지스타 개막 전날인 오는 11월 12일 부산에서 개최된다. 협회는 지난해 적정성 논란이 일었던 '대한민국 게임대상' 본상 심사 과정에서 일반 이용자와 미디어(기자·인플루언서) 비중을 높였다.본상 평가는 기존에 본상 심사위원회 심사 60%·대국민 투표 20%·미디어 투표 20%로 구성돼있었으나, 여기서 본상 심사위 비중을 50%로 낮추고 대국민 투표와 미디어 투표 비중을 각 25%로 높였다. 협회는 시상 이후 평가점수를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상식의 투명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10.10 15:40

4분 소요
"10만 찍고 11만 가자"…질주하는 삼성전자, 목표가도 상향

증권 일반

삼성전자가 추석 연휴 이후에도 급등하며 9만원대를 굳히고 10만원 고지도 올려다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며 12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10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07%(5400원) 치솟은 9만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2021년 1월 11일 장중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9만6800원에 바짝 다가선 것이다.전날 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아랍에미리트(UAE)에 인공지능(AI) 칩을 수출하는 길이 열리면서 1.8% 상승하며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반도체주에 훈풍이 불었다.또 지난 6일 오픈AI가 AMD와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삼성전자가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김동원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 삼성전자는 AMD MI350에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제품을 전량 공급하며 전략적 협력 관계를이미 구축했다"며 "삼성전자가 오픈AI와 AMD 동맹의 최대 수혜주"라고 기대했다.향후 삼성전자의 AMD향 HBM 매출은 올해 대비 최소 5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추정했다.류영호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부진했던 HBM 출하량은 AMD를 포함해 다양한 고객사 확보로 2026년 D램 3사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며 "일반 메모리 가격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HBM 계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그 동안 주가가 할인 받았던 삼성전자 주가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을 회복하고 있으며, 이제는 정상화된 밸류에이션에 더해 긍정적인 메모리 업황으로 기대 이상의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그러면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1만5000원으로 기존 대비 22.3% 상향조정했다.증권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증권사 평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10만1130원이다. 현재 주가가 이에 가까워져 있고 10월 이후 제시된 목표주가는 계속 높아져 앞으로 더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 최고가는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한 12만원이다.

2025.10.10 15:38

2분 소요
"추석 전에 괜히 팔았네"…코스피 또 '사상최고' 3600선 돌파 마감

증권 일반

긴 추석 연휴를 마치고 거래를 재개한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3600선을 터치하는 등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의 1조원 넘는 '사자'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가 지수를 견인했다.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3%(61.39포인트) 오른 3610.60으로 장을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3600선을 돌파했고 최고가도 경신했다.최근 코스피지수를 견인하고 있는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이날도 1조61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반면 기관은 5977억원, 개인은 500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내다 팔았다.추석 연휴 기간 뉴욕 증시는 미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지속과 인공지능(AI) 산업 거품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AI 산업 확장 발언 등을 소화하며 오르내렸다.그러다 간밤에는 엔비디아를 둘러싼 훈풍에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장 초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에 장중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한편 엔비디아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인공지능(AI) 칩을 수출하는 길이 열리면서 1.8% 상승,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엔비디아발 훈풍에 국내 증시도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급등했다.삼성전자가 6.07% 오르면서 10만원대를 넘보고 있고, SK하이닉스도 8.22% 급등하며 42만원을 넘어섰다.한편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5.24포인트) 상승한 859.49로 거래를 마쳤다.

2025.10.10 14:39

1분 소요
단통법 폐지 이후 오른 지원금 살펴보니…고작 얼마?

IT 일반

지난 7월 말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이 없어졌지만, 휴대전화 구매 지원금은 소폭 오르는 데 그쳐 법 폐지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수진 의원(국민의힘)이 9일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지원금 실태 조사 분석에 따르면 단통법 폐지 이후 단말기 구매자에게 통신사가 주는 지원금은 지난달 기준 75만원에 불과했다. 이는 올해 2월 기준 단말기 보조금 66만9000원에서 8만원가량 오른 수준이다.다만 단통법 폐지 직전인 6월 SKT 해킹 사태 여파로 통신 시장 경쟁이 과열됐을 당시 평균 지원금 73만원과 비교하면 2만원 상승에 그치고 있다.방통위는 조사 요원이 통신 판매점을 방문, 실제 소비자로 위장하는 '미스터리 쇼핑' 방식을 써서 지원금 호가 표본을 집계하고 있다.월별 지원금 추이를 보면 2월 66만9000원, 3월 66만2000원, 4월 68만2000원, 5월 69만9000원, 6월 73만3000원으로 증가하다, 7월에는 75만8000원, 8월 74만7000원, 9월 75만원으로 법이 폐지된 7월 이후 상승 폭이 오히려 둔화했다.다만, 올 초 수도권 휴대전화 매장에서 지급된 평균 지원금이 69만원, 비수도권은 63만원대였지만 단통법 시행 이후 지난달 수도권 75만원, 비수도권 74만원대로 격차가 좁혀진 효과가 있었다.통신사별로는 LGU+ 평균 지원금이 75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KT가 75만5000원, SKT가 73만9000원으로 나타났다.2월부터 지난달까지 평균 지원금을 기종별로 보면 아이폰은 84만원, 갤럭시 프리미엄 모델은 74만원, 갤럭시 중저가 모델은 42만원으로 조사됐다.최수진 의원은 "단통법 폐지 이후 통신사들이 통신 요금에서 제대로 경쟁하도록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5.10.09 16:19

1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