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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눈에 힘주는 BYD…자율주행 사고 시 전액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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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디(BYD)가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BYD는 중국 선전 본사에서 ‘과감한 도전’(감위·敢為) 지능화 전략 발표회를 열고 ‘도시 내비게이트 자율주행(City NOA) 안전 1년 책임 보장’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내놓은 ‘지능형 주차 안전 책임 보장’에 이어 보장 범위를 도시 자율주행 영역까지 넓힌 것인데, 이는 업계 최초다.핵심은 사고 책임 보장이다. 운전자가 규정에 맞게 도시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하는 도중 과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차량 수리비, 제3자 재산 피해, 인적 피해 보상 등 차량이 부담해야 하는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을 BYD가 전액 배상한다.적용 대상은 중국 기준 이날부터 1년 이내 ‘신의 눈 A’와 ‘신의 눈 B’ 시스템을 탑재한 신차를 인도받는 소비자, 또는 기존 차량을 ‘신의 눈 5.0’ 버전으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하는 소비자다.BYD는 이번 보장이 기존 자율주행 보험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보장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보상 한도도 두지 않는다.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다음 해 자동차 보험 요율 인상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BYD는 이를 통해 세계 최초로 도시 자율주행과 지능형 주차 분야 모두에서 안전 책임을 보장하는 ‘듀얼 책임 보장’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BYD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자사 지능형 운전 보조 시스템인 ‘신의 눈’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 BYD에 따르면 자율주행 시스템이 탑재된 차량은 315만 대를 넘어섰다. ‘신의 눈’ 시스템을 통해 매일 2억㎞ 이상의 주행 데이터가 축적되고 있으며, 자율주행 분야에만 5000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투입돼 있다.가격 장벽도 낮췄다. BYD는 전 차종에 ‘신의 눈 B 지능형 운전 보조 라이다 에디션’을 옵션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옵션 가격은 1만2000위안, 한화 약 260만원 수준이다. BYD는 이를 통해 일부 고가 차량에 국한됐던 도시 자율주행 기능을 더 많은 소비자가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기술 고도화도 병행한다. BYD는 이번 발표회에서 중국 최초의 4나노 공정 기반 자율주행 칩인 ‘쉬안지 A3’를 공개했다. 이 칩은 L3와 L4 수준의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이미 대규모 양산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지는데, 칩 3개를 연동하면 2100TOPS 이상의 연산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고 한다.왕촨푸 BYD 회장은 “진정한 과감한 도전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생명과 규칙, 기술에 대한 경외심을 품고 옳다고 믿는 일을 묵묵히 해내는 것”이라며 “남보다 앞장서서 어렵지만 바른 길을 찾아 계속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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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주춤한 케이카, 5월 이후 회복 국면 전망

자동차

케이카가 1분기 부진을 딛고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 흥국증권에 따르면 케이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57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같은 기간 33.8% 줄었다. 총 판매 대수는 3만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고, 평균판매가격은 1760만원으로 1.1% 상승했다.실적 부진의 배경에는 대외 불확실성이 자리했다. 유가 상승, 소비심리 위축, 중동 수출 불안 등이 겹치며 판매 속도가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국내 중고차 시장 자체도 둔화됐다. 1분기 중고차 유효시장 등록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다. 이 과정에서 케이카의 판매 대수도 감소했고, 유효시장점유율은 12.2%를 기록했다.선제 투자 영향도 있었다. 케이카는 자동차 구매 성수기인 3~4월을 앞두고 약 3년 만에 대규모 마케팅을 재개했다. 연말 대비 재고도 1000대 이상 늘렸다. 특히 고가 차량 중심으로 재고를 확대하며 공격적인 매입 전략을 펼쳤다. 하지만 대외 환경 악화가 맞물리면서 판매 속도가 기대만큼 따라오지 못했고, 이는 1분기 실적 감소로 이어졌다.다만 1분기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흥국증권은 지난 3월 이후 매입한 차량을 기준으로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 재고가 소진되는 5월 이후에는 수익성 회복 흐름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봤다.대외 환경 악화와 선제 투자 영향으로 1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뒷걸음질쳤지만, 5월을 기점으로 수익성 회복 흐름이 뚜렷해질 것이란 분석이다.실적 추정치도 이를 반영한다. 흥국증권은 케이카의 2분기 매출액을 6230억원, 영업이익을 196억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1분기 매출액 5721억원, 영업이익 142억원보다 개선된 수준이다. 3분기에는 매출액 6871억원, 영업이익 266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케이카 관계자는 “올해 1분기 대외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한 선제적 마케팅과 고수익 차량 중심의 재고 확보 노력이 수익성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2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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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 제주서 ‘더 뉴 그랜저’ 체험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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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렌터카가 현대자동차의 신형 플래그십 세단 ‘더 뉴 그랜저’를 제주에서 먼저 경험할 수 있는 고객 체험 행사를 연다.SK렌터카는 현대차와 함께 제주에서 더 뉴 그랜저 출시 기념 고객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SK렌터카의 핵심 거점인 제주지점을 통해 현대차 신형 플래그십 세단을 고객들이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현대차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의 평균 체류 기간이 3.8일로 차량 이용 시간이 긴 만큼 신차의 주행감과 첨단 기능을 충분히 체험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연간 1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SK렌터카 제주가 신차 체험 플랫폼으로 적합하다는 점도 협업 배경으로 꼽았다.고객들은 SK렌터카 홈페이지를 통해 더 뉴 그랜저를 예약할 수 있다. 차량은 오는 6월 17일부터 SK렌터카 제주지점에서 이용 가능하다. 신차 출고를 기다리거나 구매를 검토 중인 고객, 누구보다 먼저 더 뉴 그랜저를 경험하고 싶은 고객은 제주 여행 일정에 맞춰 차량을 이용해볼 수 있다.SK렌터카는 제주에서 더 뉴 그랜저 총 26대를 운영한다. 이 가운데 10대는 최상위 트림과 다양한 선택 사양이 적용된 고사양 모델로 구성했다. 고객은 예약 과정에서 원하는 트림을 선택해 더 뉴 그랜저의 상품성과 프리미엄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제주에서 운영되는 더 뉴 그랜저 전 차량에는 현대차 최초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내비게이션과 공조, 미디어 기능을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글레오 AI’도 탑재돼 기존보다 향상된 음성 인식 기능을 제공한다.고객 대상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더 뉴 그랜저를 대여하는 선착순 300명에게는 차량 출차 시 샴푸, 린스, 바디워시, 칫솔·치약 세트로 구성된 여행용 키트가 제공된다. 다음 달 17일까지 진행되는 퀴즈 이벤트를 통해서는 추첨으로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더 뉴 그랜저 예약과 행사 관련 세부 내용은 SK렌터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그랜저는 1986년 첫 출시 이후 약 40년간 이어온 현대차 플래그십 세단의 헤리티지에 첨단 기술을 더한 신규 모델”이라며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안전 및 편의 기술 전반을 한 단계 높인 신형 그랜저의 프리미엄 감성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SK렌터카 관계자는 “더 뉴 그랜저에 대한 고객 관심이 높은 시점에 제주 여행과 연계한 체험형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SK렌터카를 통해 새로운 차량 경험을 먼저 누릴 수 있도록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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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한정판, 고객 손끝에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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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코리아가 고객이 직접 한정판 모델 구성을 선택하는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BMW 코리아는 오는 6월 7일까지 BMW 샵 온라인에서 ‘2026 나만의 BMW 에디션 만들기’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나만의 BMW 에디션 만들기’는 고객이 원하는 BMW 모델과 사양 조합을 직접 고르고 투표에 참여하는 고객 참여형 프로젝트다. 투표 결과는 실제 온라인 한정 에디션 제작에 반영된다.지난해 처음 열린 행사에는 약 6000건의 투표가 접수됐다. 당시 고객 투표를 통해 선정돼 출시된 상위 3개 모델 조합인 ▲BMW M2 쿠페 부두 블루 30주년 에디션 ▲BMW M5 파이어 오렌지 30주년 에디션 ▲BMW M2 쿠페 프로즌 포티마오 블루 30주년 에디션은 모두 출시 1분 이내 완판됐다.BMW 코리아는 올해 투표 대상 모델로 BMW M 하이 퍼포먼스 모델 7종을 선정했다. 대상 차종은 ▲M2 쿠페 ▲M3 컴페티션 M xDrive ▲M3 컴페티션 M xDrive 투어링 ▲M4 컴페티션 M xDrive 쿠페 ▲M4 컴페티션 M xDrive 컨버터블 ▲M5 ▲M5 투어링이다. 지난해 투표 결과와 고성능 모델에 대한 높은 맞춤 제작 수요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고객은 익스테리어, 인테리어, 휠, 파츠 항목을 자유롭게 조합해 자신만의 BMW 에디션을 만들 수 있다. 모델과 구성에 따라 최대 1002가지 조합이 가능하다. 지난해 상위 득표 모델 대부분에서 M 퍼포먼스 파츠 옵션이 선택된 점을 고려해 올해는 파츠 선택지도 확대했다.올해는 선택한 사양이 차량 이미지에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컨피규레이션 기능도 새롭게 적용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자신이 고른 옵션 조합을 보다 직관적으로 확인하며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BMW 코리아는 투표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소셜미디어 이벤트도 진행한다. 투표를 완료한 뒤 BMW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관련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BMW 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증정한다.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된 상위 3개 모델 조합은 실제 온라인 한정 에디션으로 제작된다. BMW 코리아는 해당 모델들을 올해 말 BMW 샵 온라인을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BMW 커뮤니케이션 센터 또는 BMW 샵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5.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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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가정의 달 맞아 임직원 가족과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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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 모빌리티(KGM)가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 가족을 평택 본사로 초청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KGM은 지난 22일 평택 본사에서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황기영 KGM 대표이사와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임직원 가족 300여 명이 참석했다.KGM은 2011년부터 매년 임직원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해왔다. 임직원 가족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직원들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한편 회사와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행사에 참석한 가족들은 노경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회사의 경영 현황을 공유받았다. 평소 회사에 대해 궁금했던 내용을 경영진과 노동조합 대표에게 직접 듣는 소통의 시간도 마련됐다.이어 참석자들은 조별로 나뉘어 생산라인과 디자인센터, 소음진동실험실 등을 둘러봤다. 차량 성능과 주행 안전성을 체험할 수 있는 주행 테스트와 자동차 모형 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가족들은 KGM 제품과 생산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동반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아이들은 자동차 컬러링, 캐리커처, 타투, 스포츠 에어바운스, 풍선 터트리기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시간을 보냈다.황기영 KGM 대표이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회사와 소통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임직원 가족들의 믿음과 지지는 회사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원동력이자 큰 힘인 만큼, 협력적인 노경 문화를 구축하고 가족들과 소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노철 노동조합 위원장은 “이번 초청 행사가 가족들이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가까워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 가족들이 함께하며 회사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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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차 10배 더 팔려...한국인 푹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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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브랜드가 국내 수입 자동차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 올해 중국 수입차의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에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국내 시장 공략이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올해 하반기에도 프리미엄 중국 브랜드가 신차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2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브랜드 BYD의 올해 1~4월 누적 판매량은 5991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553대) 대비 983.4% 증가한 것이다.BYD는 연초 판매량이 주춤했지만 지난 3월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올해 BYD의 월별 국내 판매량은 ▲1월 1347대 ▲2월 957대 ▲3월 1664대 ▲4월 2023대 등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연간 판매량 1만대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국내 수입차 업계에서는 브랜드의 연간 1만대 판매 돌파를 흥행 기준선으로 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가입한 20여개 브랜드 중 연간 판매량이 1만대를 넘어서는 곳은 매우 드물다.BYD는 지난해(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국내에서 전기 승용차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전까지는 트럭 등 상용차 판매에 집중해 왔지만, 최근 승용 모델을 적극적으로 늘리면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BYD가 현재 판매 중인 전기 승용 모델은 ▲씨라이언7 ▲아토3 ▲돌핀 ▲씰 등이 있다. 이들 모델의 특징은 타 브랜드 대비 저렴한 가격이다. 최소 2000만원대에서 최대 4000만원 사이로 가격이 책정돼 있다.업계에서는 당분간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BYD가 빠르게 국내 수입차 시장에 안착하면서 중국 브랜드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다.당장 올해 하반기에도 새로운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국내 공식 진출한다. 중국 내에서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 평가 받는 지커(Zeekr)다. 지커는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7X를 가장 먼저 선보여 고급 전기 SUV 수요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2026.05.23 18:00

2분 소요
中 전기차, 이젠 무시하기 어렵다 [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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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는 뜨거운 감자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빠지지 않는 단골 화두다. 물론 중국차를 바라보는 심리적 장벽은 여전히 존재한다. 일부 소비자들은 “그래 봐야 중국차”라는 선입견으로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와 전문가들의 시선은 다르다. 중국차의 기술력이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도 더 이상 가볍게 넘길 수 없는 경쟁자로 여긴다. 그 중심에 선 브랜드가 비야디(BYD)다.기자는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의 씰(SEAL)을 타고 약 380km를 달렸다. 서울에서 출발해 충남 태안군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까지 오가는 여정이었다. 도심 정체 구간과 고속도로, 국도가 적절히 섞인 코스였다. 일상 주행에서의 편안함은 물론, 장거리 주행 안정감과 전비 효율까지 확인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좋은 車를 닮으려는 노력깔끔했다. 군더더기가 없었다. 과하지도, 그렇다고 부족하지도 않았다. 기자가 느낀 씰의 첫인상이다. 자동차 업계 안팎에서는 “이제 중국차를 무시할 수 없다”는 말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일종의 위기의식인데, 직접 경험해보니 이들의 위기감은 피부로 체감됐다.중형 세단답게 외관은 단정하다. 낮은 차체와 긴 휠베이스, 매끄럽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조화롭다. 팝업 도어 핸들과 19인치 투톤 블레이드 휠도 전체적인 디자인 완성도를 끌어올리는 요소다. 튀기 위해 애쓴다기보다, 좋은 전기 세단이 갖춰야 할 비례와 디테일을 차분히 따라간 느낌이다.실내도 안락했다. 필요한 곳에 힘을 준 느낌이다. 기자가 감탄한 것은 시트와 도어트림, 스티어링휠 곳곳에 더해진 스티치였다. 대수롭지 않게 보일 수 있지만, 이런 작은 마감이 실내 분위기를 크게 좌우한다. 이 가격에 볼 수 없는 디테일이다. ‘싸게 만든 전기차’라는 인상을 주지 않으려 애쓴 흔적이 곳곳에서 나타났다.공간감도 부족하지 않았다. 신장 182cm의 기자가 앉았을 때 1열과 2열 모두 여유로웠다.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는 개방감을 더했다. 시트 착좌감도 훌륭했다. 몸이 닿는 부위를 적당히 감싸 안는 듯한 느낌이다. 특히 쿠션감이 뛰어났다. 무르지도, 그렇다고 딱딱하지도 않았다. 밸런스가 잘 잡혔다. 센터 콘솔 디테일 부족은 옥에 티다. 음료를 꽂아두면 센터 콘솔의 동선을 가로막는다. 작은 불편이지만, 운전 중 반복되면 거슬릴 수밖에 없는 배치다. 비상등 버튼 위치도 아쉬웠다. 보통 비상등은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찾기 쉬운 대시보드 중앙부에 자리한다. 하지만 씰은 센터 콘솔 쪽에 배치돼 있어 처음 타는 운전자라면 급한 상황에서 위치를 곧바로 찾기 어려울 수 있다. 실내 마감과 소재감은 기대 이상이었지만, 자주 쓰는 조작부 배치에서는 세밀한 배려가 필요해 보였다. 이 점을 개선한다면 씰은 좋은 차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실망보다 기대가 큰 이유주행에서도 씰은 기대 이상이었다. 시승한 날은 날씨가 좋지 않았다. 서울을 빠져나와 고속도로에 오르자 비가 거세졌다. 일부 구간에서는 앞차의 형체가 흐릿하게 보일 정도로 폭우가 쏟아졌다. 노면에는 물이 고였고, 차선은 빗물에 번져 보일 정도였다. 씰은 이런 상황에서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전기차 특유의 낮은 무게중심 덕분인지 차체는 노면에 차분히 붙어 움직였다. 빗길에서 가속 페달을 밟아도 불안하지 않았다. 전기차답게 가속력도 강했다. 페달을 밟는 만큼 매끄럽게 속도를 올렸다. 폭우 속에서도 차체가 허둥대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후륜구동 특유의 경쾌한 움직임도 좋았다.스티어링휠은 다소 무겁게 느껴졌다. 기자는 적당히 가볍고 부드럽게 돌아가는 조향 감각을 선호하는 편이다. 이 때문에 씰의 스티어링휠이 더 묵직하게 다가왔다. 고성능차들은 대체로 스티어링휠을 어느 정도 무겁게 세팅하는데, 씰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은 점은 의외였다. 굳이 비슷한 감각의 차를 떠올리자면 제네시스 GV60 마그마에 가깝다.주행 보조 장비도 기대 이상이었다. 씰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중앙 주행 보조가 포함된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조향 보조 ▲사각지대 감지 등 기본적인 안전·운전자 보조 기능이 두루 들어간다. 실제 주행에선 인상적이었던 건 개입 방식이었다. 호들갑떨지 않고 운전자가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옆에서 차분히 보조해줘 만족스러웠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제한속도 인식이었다. 실제 주행 중 고속도로에서 제한속도를 시속 20km로 안내하는 일이 있었다.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 숫자라는 건 알지만, 운전 중 계기판이나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잘못된 정보가 뜨면 괜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운전자가 결국 판단해야 할 영역이라 해도, 신뢰감을 떨어뜨리는 요소인 것은 분명했다.BYD 씰을 타며 든 생각은 일부 조작계는 더 다듬을 여지가 있고, 속도제한 인식처럼 신뢰감을 떨어뜨리는 부분도 분명했다. 이런 디테일을 조금만 더 보완하면 훌륭한 차임은 틀림없다. 전체적인 상품성을 놓고 보면 씰은 꽤 설득력 있는 전기 세단이다. 무엇보다 가격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씰의 국내 판매 가격은 기본형 3990만원, 플러스 트림 4190만원이다. 4000만원 안팎의 가격표를 단 차가 이 정도의 실내 마감과 주행 안정감, 편의 사양을 갖췄다는 점은 쉽게 넘길 수 없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이 중국 전기차를 두고 긴장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값싼 차가 몰려오는 게 아니라, 제법 잘 만든 차가 한국에 들어오고 있다.

2026.05.23 07:00

4분 소요
캐딜락, 2억8757만원 ‘에스컬레이드 IQL’ 출시

자동차

캐딜락이 에스컬레이드의 순수 전기 롱바디 모델 ‘에스컬레이드 IQL’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에스컬레이드 IQL은 지난해 11월 공개된 에스컬레이드 IQ의 성능을 바탕으로 차체 길이와 실내 공간을 확대한 모델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 SUV 가운데 가장 긴 전장 5820㎜와 휠베이스 3460㎜를 갖췄다. 이를 통해 압도적인 차체 비율과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구현했다. 에스컬레이드 IQ보다 차체가 105㎜ 길어지면서 3열 공간과 후면 적재 공간도 더 넓어졌다. 후면부는 수직으로 떨어지는 박스형 루프라인을 적용해 3열 헤드룸과 트렁크 활용성을 높였다.차량 전면부에는 345L 용량의 ‘e-트렁크’가 마련됐다. 개별 개폐가 가능한 테일게이트 글라스도 적용돼 상황에 따라 짐을 편리하게 싣고 내릴 수 있다. 전면 e-트렁크와 후면 트렁크를 함께 활용하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는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2열에는 ‘이그제큐티브 시트’가 기본 적용된다. 마사지 기능을 포함한 14방향 전동 프리미엄 시트와 수납식 트레이 테이블, 12.6인치 개인 스크린, 2열 커맨드 센터 디스플레이, 듀얼 무선 충전 패드, 헤드레스트 스피커 등을 갖췄다.최대 42개 스피커로 구성된 AKG 스튜디오 레퍼런스 오디오 시스템도 탑재됐다. 정숙한 전기차 실내 환경에 맞춰 몰입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해 에스컬레이드 IQL만의 감성 품질을 강화했다.실내 전면에는 55인치 호라이즌 커브드 LED 디스플레이가 자리한다. 운전석 35인치, 동승석 20인치로 구성된 대형 디스플레이는 운전석과 동승석을 하나로 잇는 형태로 배치됐다.에스컬레이드 IQL은 205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복합 기준 710㎞의 주행가능거리를 인증받았다.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도 적용돼 최대 350kW 충전 속도를 지원한다.GM의 첨단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슈퍼크루즈’도 탑재됐다. 국내 약 2만3000㎞의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한 상태에서 스티어링휠을 잡지 않고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자식 4륜 조향 시스템도 적용됐다. 저속 주행 시에는 뒷바퀴가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최대 10도까지 조향돼 도심의 좁은 도로나 주차장에서 회전 반경을 줄인다. 고속 주행 시에는 앞뒤 바퀴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여 안정적이면서도 민첩한 주행을 구현한다.국내에는 ‘프리미엄 스포츠’ 단일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2억8757만원이다.

2026.05.22 17:55

2분 소요
‘더 뉴 아우디 A6’ 홍보대사에 배우 이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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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아우디 코리아의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 ‘더 뉴 아우디 A6’ 홍보대사로 활동한다.아우디 코리아는 최근 국내에 공식 출시한 더 뉴 아우디 A6의 홍보대사로 배우 이병헌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병헌은 폭넓은 장르를 넘나드는 필모그래피와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국내외에서 입지를 다져온 배우다. 강렬한 카리스마와 품격 있는 이미지로 오랜 기간 대중의 신뢰를 받아온 만큼, 더 뉴 아우디 A6가 지향하는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의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인물로 평가됐다.이병헌은 이날 공개되는 더 뉴 아우디 A6 TV 광고 캠페인에 출연한다. 광고를 통해 더 뉴 아우디 A6의 진보적인 디자인과 정제된 주행 성능,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으로서의 존재감, 차별화된 브랜드 감성을 선보일 예정이다.더 뉴 아우디 A6는 아우디 프리미엄 세단의 핵심 가치를 집약한 모델이다. 디자인과 공기역학, 디지털 경험 전반의 완성도를 높인 프리미엄 비즈니스 세단으로, 아우디 내연기관 모델 기준 최저 수준인 공기저항계수 Cd 0.23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로 운영된다. 가솔린 모델인 더 뉴 아우디 A6 40 TFSI는 최고출력 203.9마력, 더 뉴 아우디 A6 45 TFSI 콰트로는 271.9마력, 최상위 가솔린 모델인 더 뉴 아우디 A6 55 TFSI 콰트로는 367마력의 성능을 낸다. 디젤 모델인 더 뉴 아우디 A6 40 TDI 콰트로는 최고출력 204마력과 최대토크 40.789kg·m를 발휘한다. 전 트림에는 7단 S 트로닉 자동변속기가 기본 적용된다.특히 디젤 모델에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플러스(MHEV Plus) 시스템이 적용됐다. 주행 상황에 따라 효율성과 정숙성을 높여 보다 쾌적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외관은 절제된 우아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강조했다. 어드밴스드 모델에는 셀레나이트 그레이로 마감된 대형 디퓨저가 적용됐고, S-라인 모델은 매트 티타늄 블랙 마감으로 보다 강한 퍼포먼스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는 비즈니스 라운지 수준의 공간감을 지향한다. 소프트랩 디자인과 사람 중심 설계를 바탕으로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고급 소재를 조화롭게 배치했다. 11.9인치 버추얼 콕핏과 14.5인치 MMI 터치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콘셉트도 적용됐다. 사운드 시스템은 전 모델에 뱅앤올룹슨 3D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 55 TFSI 콰트로 S-라인 모델에는 810와트 사운드 시스템과 헤드레스트 스피커가 추가된다.더 뉴 아우디 A6는 총 6개 트림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40 TFSI 컴포트 6519만원 ▲ 40 TFSI 어드밴스드 6764만원 ▲40 TFSI S-라인 7206만원 ▲45 TFSI 콰트로 S-라인 8541만원 ▲55 TFSI 콰트로 S-라인 9718만원 ▲40 TDI 콰트로 S-라인 8178만원부터다. 아우디 코리아는 이병헌과 함께 TV 광고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더 뉴 아우디 A6의 상품성과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알릴 방침이다.

2026.05.2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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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토레스의 진화는 현재진행형 [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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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는 KG 모빌리티(KGM)에 각별한 차다. 쌍용자동차에서 KGM으로 넘어가는 전환기, SUV 명가라는 정체성을 붙잡기 위해 꺼낸 카드가 토레스다. 지난 2022년 처음 등장한 토레스는 한자리에 머물지 않았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변화에 변화를 거듭했다. 토레스의 진화는 현재진행형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기자는 20일 출시에 앞서 지난 5월 18일 KGM 익스피리언스센터 일산에서 달라진 ‘더 뉴 토레스’를 직접 살펴봤다. 크게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디자인·파워트레인·실내·인포테인먼트 등 네 가지다. KGM관계자는 더 뉴 토레스에 소비자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하나하나 살펴본 더 뉴 토레스는 그의 말대로 디테일한 부분까지 달라진 모습이었다. 섬세해진 토레스더 뉴 토레스는 기존 토레스의 강인한 인상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KGM은 토레스 고유의 디자인을 과도하게 바꾸지 않았으면 한다는 소비자와 내부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한다. 그래서 더욱 정교하게 다듬었다. 전면부 디자인도 기존 토레스의 인상을 유지하되, SUV다운 단단함과 오프로더 감성을 더 살리는 방향으로 손봤다.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기존 토레스의 상징과도 같았던 6개 슬롯 바 형태는 그대로 뒀다. 대신 그릴 패턴을 가로로 넓혀 차체가 넓어 보이도록 했다. 범퍼 중앙부의 버티컬 슬롯도 함께 손봤다. 헤드램프에는 커버를 새로 적용했다. 눈이 쌓인다는 지적을 고려한 변화다. 실제 사용 과정에서 나온 불편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다는 의미다.전면부가 정교해진 만큼 후면부도 같은 방향으로 바뀌었다. 리어 범퍼는 차체와 분리된 듯한 레이어드 구조로 손봤다. 기존보다 범퍼의 존재감이 또렷해졌고, 뒤에서 봤을 때도 오프로더 특유의 단단한 인상이 살아났다. 전후면 스키드 플레이트에는 굵은 수직 패턴을 입체적으로 넣었다. 화려한 장식보다는 SUV 본연의 견고함을 강조한 변화다.색상도 새로 더했다. 신규 외장 색상은 플라즈마 섀도우다. 이날 전시된 차량의 색상도 플라즈마 섀도우였다. 튀는 색보다 차분한 저채도 계열이다. 빛을 받는 각도에 따라 회색과 푸른빛이 은은하게 섞여 보였다. 토레스 특유의 굵은 면과 직선적인 차체 라인을 더 또렷하게 드러냈다. 원색으로 존재감을 밀어붙이기보다, 차체가 가진 입체감과 비례감을 잘 살려줬다.실내 변화는 더 현실적이다. 겉에서 보이는 인상이 디자인의 변화라면, 실내는 운전자가 매일 손으로 만지고 눈으로 확인하는 영역이다. 더 뉴 토레스는 이 부분에서도 소비자 의견을 적지 않게 반영했다. 대표적인 게 공조 조작계다. 기존에는 버튼을 줄이고 터치 중심으로 구성한 인상이 강했다면, 이번에는 다이얼 공조 컨트롤러를 적용했다. 운전석과 동승석 공조, 1열 통풍·열선, 2열 열선까지 보다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 운전 중 자주 쓰는 기능은 결국 손에 익어야 한다는 점을 반영한 변화다.기어노브도 달라졌다. 기존 토글 타입 전자식 변속기 대신 레버 타입 전자식 기어노브가 들어갔다. 정통 SUV라는 토레스의 성격을 고려하면 이 변화는 작지 않다. 토글 방식이 세련된 느낌을 줬다면, 레버 타입은 보다 익숙하고 직관적이다. 손으로 쥐고 조작하는 감각도 더 분명했다. KGM 관계자는 한 번의 조작으로 운행단 변속이 가능하도록 개선했다고 설명했다.인포테인먼트 변화도 빼놓을 수 없다. 더 뉴 토레스에는 아테나 2.5가 적용됐다. 가장 반가운 변화는 무선 안드로이드 오토와 무선 애플 카플레이 지원이다. 기존처럼 스마트폰을 케이블로 연결하지 않아도 내비게이션과 음악, 전화 기능을 바로 쓸 수 있다. 차에 탈 때마다 선을 찾고 꽂는 번거로움이 줄어든 것이다. 최대 5개의 기기 연결도 가능하다. 신혼부부에 안성맞춤가격 면에서도 토레스의 장점은 분명하다. 가솔린 모델 기준 판매 가격은 T5 2905만원, T7 3241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T5 3205만원, T7 3651만원부터 시작한다. 요즘 SUV 가격이 전반적으로 높아진 상황을 고려하면, 이 가격대에서 이만한 크기와 공간을 갖춘 차를 찾기는 쉽지 않다.비슷한 예산으로 더 큰 차체와 넓은 실내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특히 소형 SUV 상위 트림까지 고려하던 소비자라면 토레스는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가격대는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체감 공간은 한층 더 여유롭기 때문이다. 이 지점은 자녀가 있거나, 앞으로 자녀 계획이 있는 신혼부부에게 특히 매력적이다.실내 공간도 인상적이었다. 기자는 현장에서 성인 남성 3명과 함께 2열에 앉아봤다. 세 명 모두 체구가 있는 편이었지만, 착석 자체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 어깨 공간이 아주 넉넉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문을 닫고 앉았을 때 답답함이 크게 느껴지는 수준은 아니었다. 2열에 성인 2명과 아이 1명, 혹은 카시트와 동승자가 함께 앉는 구성이라면 충분히 여유로워 보였다.물론 더 뉴 토레스가 모든 면에서 완벽한 차라고 평가하기엔 무리가 있다. 화려한 고급감을 앞세운 SUV도 아니고, 압도적인 주행 성능을 내세우는 차도 아니다. 대신 비교적 현실적인 가격대에 넓은 공간, 호불호가 적은 디자인, 일상에서 바로 체감되는 편의 개선을 한데 모았다. 이 점은 칭찬할 만한 요소다.KGM은 더 뉴 토레스를 앞세워 정통 SUV 감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원하는 소비자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GM 관계자는 “정통 SUV 감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충족하고 싶은 고객들에게 더욱 높은 만족감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6.05.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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