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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불편 줄인다…BMW, KERI와 시험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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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 코리아가 전기차 충전 시스템의 호환성 강화를 위해 한국전기연구원(KERI)과 손을 맞잡았다.BMW 그룹 코리아는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에서 KERI와 ‘글로벌 상호운용성 시험센터(GIOTEC)’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GIOTEC는 올해 하반기 한국전기연구원 안산분원에 설립될 예정으로, 전기차와 충전 시스템 간 상호운용성을 평가하는 시험기관이다. 해당 센터는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 충전기 제조사, 충전사업자 등이 참여해 충전 호환성 개선과 전기차 친화적 환경 조성에 기여하게 된다.BMW 그룹 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차 충전 시스템의 적합성과 상호운용성 향상을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편리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충전 불가나 중단 등의 호환성 문제로 인한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협약식에는 안드레아스 스툼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 총괄과 김민규 한국전기연구원 시험부원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BMW 그룹 R&D 센터 코리아의 최신 인증·제품개발 시설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차징 넥스트’(Charging Next) 프로젝트를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지속 확대 중이다. 현재까지 전국에 약 2400기의 충전기를 설치했으며, 올해는 ESG 가치를 반영한 ‘ESG 차징 스테이션’을 포함해 약 600기의 충전기를 추가 설치, 총 3000기 규모의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2025.06.26 12:04

1분 소요
르노코리아, 모빌리티 혁신 동반자 찾는다…넥스트라이즈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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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시회 ‘넥스트라이즈’(NextRise)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넥스트라이즈는 오는 6월 26일부터 27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이 행사에 참여한다. 지난해에는 프랑스 르노 본사의 오픈 이노베이션 디렉터가 방한해 자동차 산업의 혁신 전략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를 진행한 바 있다. 올해는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된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 기반의 다양한 혁신 기술을 보다 구체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전시 부스에서는 국내외 스타트업과의 협업 성과를 중심으로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 기술을 선보인다. 주요 파트너로는 웨일 브라우저 기반의 웹·앱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 ‘드림에이스’,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활용한 게임 플랫폼 개발사 ‘오비고’와 ‘스매시랩’, 차량 개인화 및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함께하는 ‘시네모(Cinemo)’ 등이 참여한다.이와 함께 르노코리아는 27일 열리는 모빌리티 컨퍼런스를 통해 기술 비전도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레지스 브리뇽 르노코리아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담당 디렉터가 ‘스타트업과 함께 만드는 자동차 산업의 혁신 생태계’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발표에서는 르노코리아가 추진 중인 스타트업 협업 모델과 이를 통해 확보한 차별화된 성장 전략이 소개될 예정이다.르노코리아는 2023년부터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를 운영하며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미래차에 접목할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동 개발 중이며, 실제로 그랑 콜레오스에 탑재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그 성과 중 하나다.

2025.06.2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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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정의선·올해는 송호성…‘오토카 최고상’ 계보 잇는 기아

자동차

기아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받았다.기아는 25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가 주관한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송호성 사장이 ‘이시고니스 트로피’(Issigonis Trophy)를 수상했다고 밝혔다.오토카는 1895년 세계 최초로 창간된 자동차 전문지로, 영미권뿐만 아니라 온라인과 국제판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갖춘 매체다. 오토카 어워즈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두각을 드러낸 인물과 제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이시고니스 트로피’는 오토카 어워즈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전설적인 자동차 디자이너이자 엔지니어인 알렉 이시고니스(Alec Issigonis)의 이름을 따서 제정됐다. 이시고니스는 1959년 영국 브리티시 모터 코퍼레이션(BMC)이 출시한 첫 ‘미니’(Mini) 모델을 설계한 인물로, 1969년에는 이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여왕으로부터 ‘경’(Sir) 작위를 받았다.이 상은 업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물에게 수여되며, 역대 수상자에는 ▲2014년 론 데니스 맥라렌 회장 ▲2018년 도요타 아키오 사장 ▲2019년 디터 제체 다임러 회장 ▲2020년 하칸 사무엘손 볼보 CEO ▲2021년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2024년 루카 데 메오 르노 그룹 CEO 등이 있다(수상 당시 직위 기준).오토카 편집장 마크 티쇼는 “송호성 사장에게 이시고니스 트로피를 수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우리는 송 사장이 기아를 이끌어온 방식과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 그리고 그가 이룬 성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그는 훌륭한 디자인과 브랜드 개선을 주도했으며, 전동화라는 큰 도전에 맞서 업계 최고 수준의 뛰어나고 매력적인 자동차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호성 사장은 “이시고니스 상을 받게 되어 큰 영광이며, 이는 저 혼자만의 성과가 아니라 전 세계 기아 팀이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기아의 미래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을 바탕으로 고객 만족을 넘어서는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선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송 사장은 기아 사장 취임 전 글로벌 운영 책임자, 유럽 법인장 등 다양한 직책을 거쳤으며, 폭넓은 산업 경험과 해외 사업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기아의 전략적 전환을 이끌었다. 2020년 기아 사장으로 선임된 이후에는 ‘플랜 S’ 중장기 전략을 통해 기아를 전동화 및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주력해왔다.그의 리더십 하에 기아는 전기차 EV9으로 ‘2024 세계 올해의 차’를, EV3로 ‘2025 세계 올해의 차’를 각각 수상했다. 이 두 모델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또한 기아는 상업용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PBV(목적 기반 모빌리티) 전략을 추진 중이다. 올해 첫 전기 상용차 모델인 PV5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2030년까지 25만대 판매를 목표로 한다.이외에도 EV3는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전기차(Best Electric Car)’로도 선정됐다. 이 모델은 ▲2025 세계 올해의 차 ▲2025 영국 올해의 차 수상작으로, 한 번 충전으로 유럽 WLTP 기준 약 605km를 주행할 수 있는 콤팩트 SUV다. 우수한 주행거리, 빠른 충전 성능, 가격 경쟁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오토카 편집장 마크 티쇼는 “EV3는 2025년 출시된 합리적인 가격대 전기차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신차”라며 “EV9이 가진 디자인적 매력을 전기차 시장 중심부로 확장했을 뿐만 아니라 넓은 공간과 실용성, 인상적인 급속 충전 속도, 우수한 전기차 주행 성능, 설득력 있는 전기 주행 거리 등 모든 면에서 매력적이다”고 평가했다.송호성 사장은 “기아 EV3가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된 것은 기아의 혁신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PBV 전략과 곧 출시될 EV2부터 EV9에 이르는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전동화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5.06.2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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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재미 되살린 전기차”…아이오닉 5 N, 오토카 최고 평가

자동차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25일(현지시간)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가 주관하는 ‘2025 오토카 어워즈’에서 ‘파이브스타 카(Five-Star Car)’ 부문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오토카는 1895년 창간된 세계 최초의 자동차 전문지로, 약 100년의 역사를 지닌 로드 테스트 프로그램과 더불어 글로벌 독자를 아우르는 영향력을 갖춘 매체다. ‘파이브스타 카’는 오토카의 로드 테스트 차량 가운데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차에만 주어지는 상이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 최초로 이 부문에 선정돼, 포르쉐 911 S/T, 스코다 수퍼브 에스테이트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아이오닉 5 N은 고성능 전기차에서는 보기 드문 첨단 자세제어 기술, 역동적인 주행 성능, 몰입도 높은 운전 경험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토카는 아이오닉 5 N을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칭하며 “놀라울 정도로 재미있고, 어떤 상황에서도 역동적으로 반응하는 차량”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 및 엔진 브레이크 특성을 구현한 ‘N e-쉬프트’ 기능이 운전 몰입감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오토카 편집장 마크 티쇼(Mark Tisshaw)는 “자동차 산업이 격변하는 지금, 아이오닉 5 N은 게임 체인저로서 전기차 시대에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차량”이라며 “오토카의 로드 테스트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아이오닉 5 N은 현대차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로, 전·후륜 합산 478kW(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출력과 770Nm(78.5kg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84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전기차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N 전용 기술이 적용돼 강력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현대차·제네시스 영국법인장 애슐리 앤드류(Ashley Andrew)는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기술 리더십을 보여주는 모델로, 탁월한 성능과 정밀한 핸들링, 감성적인 주행 경험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번 오토카의 ‘파이브스타 카’ 수상은 자동차 업계에서 가장 까다롭고 권위 있는 테스트에서 상품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오닉 5 N은 앞서 ‘2024 월드카 어워즈’ 고성능차 부문을 비롯해 ▲영국 ‘2023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차 ▲‘2024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 최고의 핫해치 EV ▲‘2025 중국 올해의 차’ 고성능차 부문 ▲‘2025 캐나다 올해의 차’ EV 유틸리티 부문 등을 수상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왔다.

2025.06.25 11:41

2분 소요
현대차그룹, 청주에 ‘수소도시’ 만든다…청정수소 생산시설 4배 증설

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충청북도 수소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섰다.현대차그룹은 충북 청주 오스코(OSCO)에서 충청북도 및 청주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수소도시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동욱 현대차그룹 전략기획실장(부사장)을 비롯해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진수남 한국가스기술공사 사장 직무대행 ▲이중호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청주시를 수소 기반 친환경 스마트 도시로 전환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과 발을 맞춰 추진된다. 특히 중부 내륙권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생태계 확산을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협약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현재 청주에서 조성 중인 바이오가스 기반 청정수소 생산시설의 규모를 기존 대비 4배 수준으로 증설할 계획이다. 생산 능력은 하루 2000kg으로, 지역 내 수소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다. 더불어 수소 충전소 확대와 수소 모빌리티 보급 등 관련 인프라 확충에도 함께 나선다.지자체도 적극 협력한다. 충청북도와 청주시는 수소도시 조성을 위한 예산 지원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각 기관별 역할도 명확히 나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수소가스 안전 허브센터 설립과 관련 인력 양성, 수소 관련 행사 운영을 담당하며,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전체 사업의 진도 점검과 성과 관리를 맡는다. 한국전력공사는 수소 기반 도시 운영에 필수적인 스마트 전력망 구축을 지원한다.현대차그룹은 이날 협약식 직후 열린 ‘충청북도 수소경제 포럼’에서 수소 브랜드 ‘HTWO’를 기반으로 한 국내외 수소 사업 성과와 향후 확장 계획을 공유했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충청북도 최초의 수소도시 조성을 통해 지역 수소경제를 활성화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라며 “HTWO를 중심으로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밸류체인 전반을 강화하고, 외부 파트너십 및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외 수소 사업 확대를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이 외에도 ▲충주시 음식물 바이오센터 내 수소 생산 실증 ▲파주시·고등기술연구원과 추진 중인 미니 수소도시 자원순환 사업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내 자원순환형 수소 솔루션 프로젝트 등 다양한 수소 기반 사업을 병행 중이다.

2025.06.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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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탈 수 있을까"…테슬라 '로보택시' 첫날, 과속·차선 실수

자동차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첫날부터 일부 택시가 과속을 하거나 금지된 차선에 들어가는 등의 문제가 나타났다.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오후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유료 서비스를 위한 시범 운행을 개시했다.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로보택시 출범"이라고 공식 선언했고, "10년간의 고된 노력의 결실"이라고 자평했다.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첫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로보택시의 문제점이 여럿 발견됐다.한 SNS 사용자는 로보택시 차량이 교차로에서 좌회전 전용 차선에 진입한 뒤 회전하려다 말고 갈팡질팡하다가 오른쪽으로 급히 방향을 틀어 직진하는 모습의 영상을 올렸다.또 다른 탑승자 2명이 게시한 로보택시 주행 영상에서는 테슬라가 제한 속도를 넘어 과속을 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유튜버 '비어드 테슬라 가이'가 게시한 영상에서는 로보택시 탑승자들이 원하는 지점에 가기 위해 차를 도로변으로 이동시켜 세우도록 요청하는 버튼을 눌렀는데, 차량이 도로 중간에서 멈춰 섰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격 조종 직원과 통화한 뒤에도 다시 차를 정차시키는 데 문제를 겪는 모습이 담겼다.블룸버그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 매체에 보낸 성명에서 "온라인상의 로보택시 주행 영상에 포착된 문제들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테슬라 측으로부터 추가적인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앞서 NHTSA는 '도로 가시성이 낮은 조건에서 로보택시 운영의 안전성을 확보할 방안을 제시하라'는 질의에 테슬라 측이 "기업 비밀을 이유로 공개할 수 없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이날 밝혔다.테슬라 측은 NHTSA에 제출하는 정보가 경쟁사의 주행보조·자율주행 시스템 개선에 이용될 수 있어 '상업적으로 가치 있는' 정보라고 주장하면서 이런 경우 공개를 제한할 수 있는 연방법을 근거로 들었다.한편 머스크는 앞서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계획대로 6월 오스틴에서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서비스 첫날에는 소규모일 수 있지만 "빠르게 규모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또 "올해 말까지 미국 내 다른 도시들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완전 자율주행으로 운행되는 테슬라가 수백만 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2025.06.24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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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지옥’ 개근상 현대차...10년 연속 ‘고성능 기술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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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현대 N’이 세계 최고 수준의 내구레이스인 ‘뉘르부르크링 24시’에서 10년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 특히 ‘아반떼 N TCR’은 클래스 최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TCR 부문 5연패를 달성했다.현대차는 지난 21~22일(현지시간) 독일 뉘르부르크 지역에서 열린 ‘2025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ADAC TotalEnergies 24h Nürburgring)에 총 3대의 차량을 출전시켰으며, 이 가운데 2대가 완주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대회는 ‘녹색지옥’(The Green Hell)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24시간 동안 랩 수를 겨루는 고강도 내구레이스로, 양산차 기반 경주차량들의 종합 성능이 시험대에 오르는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이벤트다.현대차는 아반떼 N TCR 두 대로 TCR 클래스에, 아반떼 N1 컵카 한 대로 SP3T 클래스에 각각 출전했다. TCR 클래스에서는 전륜구동 2000cc 미만 투어링 경주차들이, SP3T 클래스에서는 2000cc 미만 양산차 기반 차량들이 격전을 벌였다.아반떼 N TCR은 이번 대회에서 클래스 1·2위를 모두 차지했다. 유럽팀(830번 차량)이 우승을, 아메리카팀(831번 차량)이 2위를 기록하면서 TCR 클래스 5연패를 완성했다. 종합 순위에서도 22위에 오르며 강인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증명했다. SP3T 클래스에 출전한 아반떼 N1 컵카(303번 차량)는 약 18시간 주행 끝에 후방 추돌 사고로 리타이어하며 아쉬움을 남겼다.특히 눈길을 끈 건 아메리카팀 소속의 로버트 위킨스 선수였다. 하반신 마비 장애를 안고 있음에도 핸드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완주에 성공하며 현지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현대차는 장애 드라이버에게도 도전의 무대를 제공하는 포용적 모터스포츠 철학을 실현한 셈이다.아반떼 N1 컵카가 속한 ‘현대 N 컵팀’에는 한·중·미 3개국의 드라이버가 함께했다. 이 중 김영찬 선수는 ‘현대 N 페스티벌’에서 주니어 드라이버로 선발돼 이번 뉘르부르크링 대회에 참가했으며, 글로벌 무대에서 가능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박준우 현대차 N매니지먼트실장 상무는 “현대 N이 10년 연속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완주하는 동시에 TCR 클래스에서 5년 연속 우승하며 우수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입증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현대 N은 세계적으로 가혹한 서킷으로 유명한 뉘르부르크링에서 모터스포츠를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성능 기술력을 축적하고 상품 개발을 위해 지속 노력하면서 고객들에게 보다 우수한 성능의 현대 N 차량을 선보이고 운전의 즐거움을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현대차는 이번 대회에서 토요타와 나란히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브랜드 간 선의의 경쟁을 넘어 협업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양사는 지난해 국내에서 공동 페스티벌을 개최한 데 이어 WRC 일본 라운드에서도 공동 행보를 이어가는 등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2025.06.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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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로보택시 시동…오스틴서 유료 자율주행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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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유료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며 무인 택시 시대에 본격 진입했다.테슬라는 22일(현지시간) 오후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유료 서비스를 위한 시범 운행을 개시했다.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 "로보택시 서비스를 오늘 오후 오스틴에서 시작한다"며 "승객들은 정액 요금 4.2달러를 지불한다"고 밝혔다.테슬라는 이날 약 10대 차량을 투입해 제한된 구역에서 소수의 소셜미디어(SNS)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들 SNS 인플루언서들은 첫 탑승 영상을 엑스에 잇달아 공개했다.테슬라 투자자이자 SNS 인플루언서인 소여 메리트는 로보택시 앱으로 차량을 호출해 인근 레스토랑으로 이동하는 영상을 엑스에 올렸다.머스크는 "로보택시 출범"이라고 공식 선언했고, "10년간의 고된 노력의 결실"이라고 자평했다.이어 "AI 칩과 소프트웨어 팀 모두 테슬라 내부에서 처음부터 자체적으로 구성된 팀"이라며 "이들이 테슬라 AI 컴퓨터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정말 훌륭한 일을 해냈고 그들이 없었다면 로보택시는 아직 실현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엑스에는 머스크가 이들 팀과 로보택시 출범을 함께 축하하는 사진도 게재됐다.로이터 통신은 이날 오전 오스틴 시내에서 운전석에 아무도 없는 테슬라 차량이 '로보택시'라는 표시와 함께 운행되는 모습이 목격됐다며 승객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날 로보택시는 제한된 구역에서 운행되고 복잡한 교차로는 피하며, 사고에 대비해 원격으로 개입하는 운영자가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머스크는 앞서 지난 4월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계획대로 6월 오스틴에서 완전 자율주행 로보택시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서비스 첫날에는 소규모일 수 있지만 "빠르게 규모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또 "올해 말까지 미국 내 다른 도시들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완전 자율주행으로 운행되는 테슬라가 수백만 대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이날 시범 운행으로 테슬라는 이미 로보택시 서비스에서 가장 앞서 있는 구글의 웨이모에 도전장을 던졌다.웨이모는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LA), 실리콘밸리, 피닉스에서 운행 중이며 내년에는 워싱턴DC 등 동부 지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미 유료 탑승 실적은 1천만건을 넘었으며, 유료 운행 건수가 주당 25만건에 달한다.아마존의 자율주행 부문인 죽스(Zoox)도 최근 미 캘리포니아에 로보택시 생산 시설을 열었다. 죽스는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이거스에서 제한적으로 운영에 있으며 추후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어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테슬라가 이번 소규모의 로보택시 시범 운행을 시작했지만, 장담했던 빠른 대규모 확장까지는 갈 길이 멀다.카네기멜런대 필립 쿠프만 교수는 "테슬라와 웨이모 같은 자율주행 경쟁사들이 로보택시 산업을 완전히 발전시키는 데는 수년 또는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다"며 " 테슬라의 성공적인 시범 운행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말했다.

2025.06.23 11:45

2분 소요
“다음은 포르투갈”…현대차, TCR 월드투어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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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글로벌 투어링카 챔피언십 ‘2025 TCR 월드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현대차는 최근 이탈리아 몬차의 ‘아우토드로모 나치오날레 몬차’ 서킷에서 열린 TCR 월드투어 3라운드에서 ‘더 뉴 엘란트라 N TCR’(국내명: 더 뉴 아반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팀의 노버트 미첼리즈(Norbert Michelisz) 선수가 첫 번째 결승 레이스 우승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몬차 서킷은 빠른 속도와 빈번한 추월이 특징인 고속 트랙으로, 정교한 제동과 팀 전략 운용이 중요한 코스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펼쳐진 첫 결승 레이스에서 미첼리즈는 선두로 체커기를 받으며 30포인트를 획득했다. 여기에 예선 포인트 15점과 두 번째 결승 4위로 얻은 20점을 더해, 이번 라운드에서 총 65점을 기록하며 시즌 드라이버 순위 공동 5위에 올라섰다.같은 팀의 네스토르 지로라미(Nestor Girolami) 선수 역시 고른 성적을 거두며 1차 레이스 6위, 2차 레이스 2위로 총 41점을 쌓았다. 지로라미도 미첼리즈와 함께 시즌 공동 5위로 올라 팀에 힘을 보탰다. 또 다른 팀 소속인 미켈 아즈코나(Mikel Azcona)는 이번 라운드에서 24포인트를 획득하며 개인 순위 10위를 기록했다.세 선수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는 시즌 누적 274포인트를 기록, 팀 부문 종합 3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좋은 흐름을 보이며 종합 우승 경쟁에도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현대차 관계자는 “지난 2라운드에 이어 좋은 성적을 기록하게 돼 기쁘다라”며 “BRC 레이싱팀과의 견고한 협력으로 드라이버를 비롯한 모든 팀원이 훌륭한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는 만큼 남은 라운드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TCR 월드투어는 차량 제조사가 직접 참가하지 않고, 제조사로부터 공급받은 경주차를 기반으로 한 커스터머 레이싱(Customer Racing) 체제로 운영된다. 전 세계 40여 개 TCR 시리즈에 약 650명의 드라이버가 출전하고 있으며, TCR 월드투어는 이 가운데 최상위 대회에 해당한다. 2025 시즌은 총 8개 라운드로 구성돼 있으며, 멕시코 개막전을 시작으로 스페인, 이탈리아를 거쳐 향후 포르투갈, 호주, 한국, 중국, 마카오 등에서 시리즈가 이어질 예정이다. 다음 4라운드는 7월 4일부터 6일까지 포르투갈 ‘빌라 레알 인테르나시오나우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다.

2025.06.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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