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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현대차 아이오닉 9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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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이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선정한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6)에 올랐다.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는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에 아이오닉 9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아이오닉 9은 지난 2025년 2월 국내에 출시한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6~7인이 탑승하는 3열 시트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110.3㎾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500㎞가 넘는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달성했다.아이오닉 9은 이번 심사에서 ‘전기 SUV’ 부분 ‘올해의 차’에도 선정되며 2관왕을 차지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2022년 기아 'EV6'에 이어 2024년 현대차 '아이오닉 5 N', 2025년 기아 'EV3'까지 3년 연속 '올해의 차’에 오르며 뛰어난 전기차 기술력을 입증했다.‘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그 어느 해보다 전기차 간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졌다. 최종 평가에서는 아이오닉 9은 6611.4점을 획득, 6479.15점을 기록한 현대차 아이오닉 6 N과 6477.7점을 얻은 기아 PV5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아이오닉 6 N은 ‘퍼포먼스’ 부문의 경쟁 차종 가운데 73.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부문별 1위에 올랐지만, 아이오닉 9에게 종합 1위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총 16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했다. 올해는 ‘올해의 소프트테크’ 부문을 신설하며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등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한 기술에 대한 평가를 시작했다. 부문별 수상은 ▲대한민국 올해의 차 ‘현대차 아이오닉 9’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 ‘아우디 A5’ ▲올해의 내연기관 크로스오버 ‘푸조 3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올해의 내연기관 SUV ‘폭스바겐 아틀라스’ ▲올해의 전기 세단 ‘기아 EV4’ ▲올해의 전기 크로스오버 ‘르노코리아 세닉 E-테크 100% 일렉트릭’ ▲올해의 전기 SUV ‘현대차 아이오닉 9’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볼보 S90 T8’ ▲올해의 MPV ‘기아 PV5’ ▲올해의 픽업트럭 ‘기아 타스만’ ▲올해의 퍼포먼스 ‘현대차 아이오닉 6 N’ ▲올해의 럭셔리카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올해의 디자인 ‘푸조 3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등이다. ▲올해의 인물에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N브랜드를 담당하는 박준우 상무가 선정됐다.올해 신설한 ▲올해의 소프트테크는 현대차그룹과 포티투닷이 개발한 ‘플레오스 플릿’, 국내 도로에서 첨단 주행보조 기능을 선보인 ‘테슬라 FSD’, 국내 주요 도로를 매핑해 손을 떼고 주행할 수 있는 ‘GM 슈퍼크루즈’가 투표에서 모두 동점을 기록해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지난 12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를 선정하는 실차 테스트를 진행했다. 심사에는 협회 정회원 30명이 참여했으며 ▲디자인 ▲퍼포먼스 ▲편의와 안전 ▲경제성 ▲혁신성 등 총 22개 항목에 대해 290점 만점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협회는 오는 2월 4일 서울 장충동 크레스트72에서 ‘2026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강희수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장은 “올해의 실차테스트도 어김없이 동장군의 심술 속에 치러졌다. 그러나 정작 저희 회원들을 힘들게 한 것은 궂은 날씨가 아니라, 출품작 하나하나가 보여준 백중지세의 상품성이었다"며 "내연기관의 영토를 차지하려는 전동화의 공세가 더없이 거세진 가운데, 내연기관, 하이브리드, 전기차가 한 치 양보없는 대결구도를 이룬 것이 이번 심사의 특징이었다”고 말했다.

2026.01.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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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아태 ‘구매·품질 관리’ 조직 신설…서울에 거점 구축

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가 아시아 공급망 협업 거점을 서울로 찍었다.벤츠는 아시아 주요 시장의 공급망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조직을 서울에 신설했다. 벤츠 코리아는 14일 서울 본사에서 출범 행사를 열고 조직 출범을 공식화했다.서울에 설치된 이 조직은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의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조직 산하에서 운영된다. 전 세계 주요 지역에 구축된 지역 단위 운영 체계를 반영한 것으로, 한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아태지역 전반의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활동을 총괄한다. 주요 동남아시아 시장도 관할 범위에 포함된다. 본사 구매 조직과 아태지역을 연결하는 역할도 맡는다.요르그 부르저 CTO는 “한국은 고도화된 자동차 산업 환경과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공급 기반을 갖춘 곳”이라며 “이번 조직 신설을 통해 기존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첨단 기술과 하이테크 부품 분야에서 새로운 협업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조직은 ▲비즈니스 개발(Business Development) ▲구매(Procurement) ▲협력사 품질관리(Supplier Management) 등 3개 부서로 구성된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구매 및 협력사 품질관리 조직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해 온 슈테펜 마우어스베르거 부사장이 조직을 이끈다.

2026.01.1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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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부품 브랜드 ‘오토 요람’ 론칭…시장 경쟁력 강화

자동차

KG 모빌리티(KGM)가 신규 부품 브랜드 ‘오토 요람’(Auto Yoram)을 공식 출시하고, 애프터마켓 부품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오토 요람은 KGM이 선보이는 두 번째 부품 브랜드다. 기존 순정 부품 판매와는 별도로, 애프터마켓 고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검증된 품질의 부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는 취지다.브랜드명 오토 요람에는 ‘자동차 관리가 시작되는 곳이자, 필요할 때 언제든 믿고 돌아올 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KGM은 오토 요람 제품의 품질 인증과 관리 절차를 직접 운영해, 순정 부품과 동일한 수준의 성능과 내구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단산 차종에도 적용 가능한 높은 호환성과 효율적인 공급 체계를 바탕으로, 순정 부품 대비 30~40% 낮춘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이에 따라 고객은 신차 구매 이후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부품을 보다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초기 운영 품목은 ▲와이퍼 블레이드 ▲오일 필터 ▲에어 클리너 ▲에어컨 필터 ▲브레이크 패드 등 차량 유지관리 핵심 소모품으로 구성된다. KGM은 향후 기능성·튜닝 부품 등으로 품목을 넓히고, 고객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아우르는 실용 제품군으로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오토 요람 제품은 전국 지정 부품 대리점과 직영 부품 센터 등 약 500개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구매 및 장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전용 부품과 규격품을 결합한 정비 패키지를 운영하는 전문 취급점을 단계적으로 신설해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김광호 KGM 서비스사업본부장은 “오토 요람을 통해 고객이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서비스 경험을 한층 높이겠다”며 “차량을 구매하는 순간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고객의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함께하는 브랜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6.01.14 14:24

2분 소요
신형 셀토스 ‘먼저 본다’…기아, 얼리 체크인으로 8400명 초청

자동차

기아가 ‘디 올 뉴 셀토스’ 출시를 앞두고 국내 고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 ‘디 올 뉴 셀토스 얼리 체크인’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얼리 체크인은 ▲실차 공개 행사 ‘디 올 뉴 셀토스 익스클루시브 프리뷰’ ▲차량 계약 및 출고 고객 대상 혜택 등으로 구성된다.‘익스클루시브 프리뷰’는 오는 31일과 2월 1일 이틀간 기아360, EV 언플러그드 그라운드 성수, 기아 인천·광주·원주 플래그십 스토어, 기아 전시장 등 전국 14개 기아 거점에서 열린다. 사전 신청 고객과 동반 1인 등 총 8400명을 초청해 진행할 예정이다.행사 참여 고객은 신청 시 선택한 거점에서 실차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문 도슨트의 차량 소개를 통해 ‘디 올 뉴 셀토스’의 주요 특징과 매력을 체험할 수 있다. 행사 당일 차량을 계약한 뒤 출고까지 완료한 고객에게는 ‘디스플레이 테마’ 1종을 제공한다.기아는 얼리 체크인 참여 고객이 ‘디 올 뉴 셀토스’를 생애 첫 차로 출고할 경우, 자기차량손해담보의 자기부담금을 지원하는 혜택도 마련했다. 차량당 최대 2회, 사고당 50만원 한도, 총 1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세부 내용은 기아 홈페이지 얼리 체크인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또 얼리 체크인 이벤트에 응모한 뒤 3월 31일까지 ‘디 올 뉴 셀토스’ 계약을 완료한 고객 가운데 1000명을 추첨해 ‘디 올 뉴 셀토스 데님 보스턴백’을 증정한다.‘디 올 뉴 셀토스 얼리 체크인’은 이날부터 계약 개시일 전까지 기아 홈페이지 내 얼리 체크인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실차 공개 행사인 ‘익스클루시브 프리뷰’는 1월 21일까지 신청을 받은 뒤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선정한다.기아 관계자는 “디 올 뉴 셀토스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더욱 풍요롭게 할 SUV”라며 “이번 얼리 체크인 이벤트를 통해 새로워진 셀토스를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혜택도 함께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1.14 14:18

2분 소요
테슬라·엔비디아 거친 박민우…현대차그룹이 품은 이유는

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리더십 체계를 구축했다. 앞서 R&D본부장에 만프레드 하러(Manfred Harrer) 사장을 선임한 데 이어, 첨단차플랫폼(AVP)본부 및 포티투닷(42dot)을 총괄하는 자리에 박민우 박사를 영입하면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박민우 박사를 AVP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로 영입했다. 그는 테슬라,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에서 활약한 자율주행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현대차그룹이 박민우 박사를 낙점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연구·개발부터 양산과 상용화까지 성과가 검증된 리더라는 점에서다.현대차는 왜 그를 지목했을까박민우 박사는 테슬라 오토파일럿(Autopilot) 개발 과정에서 테슬라 최초의 ‘테슬라 비전’ 개발을 주도한 인물이다. 외부 솔루션 의존 구조를 벗어나, 자체 컴퓨터 비전 기반 자율 주행 기술 체계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그는 특히 카메라 중심의 인지(Perception) 구조를 설계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아키텍처로 전환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엔비디아에서도 활약했다. 그는 인지 기술 조직의 초기 단계부터 엔비디아에 합류했다. 이후 글로벌 양산 프로젝트를 이끌며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를 비롯한 주요 완성차 업체와 협업해 왔다. 이를 통해 각국 규제와 도로 환경을 충족하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체계를 구축했다.현대차그룹은 박민우 박사가 글로벌 기업에서 보여준 실행력에 주목했다는 후문이다. 실제 컴퓨터 비전 기반 자율주행을 10년 이상 연구하고, 제품으로 구현한 개발자는 세계적으로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기술이 연구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양산 및 상업화로 이어지게 하는 그의 능력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젊은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만 48세인 박민우 박사는 현대차그룹 내 최연소 사장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이는 능력과 성과 중심의 현대차그룹 인재 발탁 기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현대차그룹은 조직 관리 측면에서도 내부 혁신과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민우 박사의 이력도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 박민우 박사는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지난 2015년 테슬라 오토파일럿 개발팀 초기 핵심 멤버로 합류했다. 당시 면접관이 진행한 코딩 인터뷰 및 컴퓨터 비전 알고리즘 이론 인터뷰에서 최고 점을 기록하는 등 만장일치로 채용된 이력이 있다.실제로 그는 테슬라 자율주행 역사에 결정적인 전환점을 만든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테슬라에서 CUDA 기반의 베어메탈 수준 C++ 라이브러리를 공동 개발해 자율주행 인지(Perception) 스택을 구축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일론 머스크로부터 ‘최고 기술 인재’로 인정받아 2016년 ‘테슬라 최우수 인재상’(Tesla Top Talent Award)를 수상하기도 했다.이후 2017년에는 엔비디아에 입사했다. 입사 이후 그는 2년마다 승진을 거듭해 입사 6년만에 핵심 경영진에 올랐다. 박민우 박사는 엔비디아 내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극소수 임원 중 한 명으로 전해진다. 그의 이력은 엔비디아 내에서도 이례적인 사례로 통한다. 그는 최근까지 엔비디아에서 부사장(Vice President)으로 재직했다. 테슬라, 엔비디아 다음은 현대차그룹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거친 박민우 박사가 다음 무대로 현대차그룹을 택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번 합류가 단순한 이직은 아니라는게 업계의 시각이다. 현대차그룹으로의 이동은 기술을 산업과 제품으로 연결해 성과로 구현하려는 그의 일관된 문제의식의 연장선으로 보고 있다.테슬라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차량에 적용하는 전 과정을 깊이 경험하며 소프트웨어 중심 혁신을 이끌었고, 엔비디아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을 산업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플랫폼 전략에 참여했다. 현대차그룹 합류 역시 이 같은 흐름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플랫폼 기업에서의 경험을 통해, 기술이 연구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제품과 사업으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완성차 기업 차원의 실행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이 중장기적으로 기술 내재화와 실행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점도 박 박사에게 강한 인상을 준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축적한 글로벌 경험을 한 조직의 전략과 실행으로 온전히 연결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적기라고 판단해 합류를 결정했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박민우 박사는 “현대차그룹은 SDV와 자율주행을 넘어 로보틱스를 아우르는 피지컬 AI 경쟁력을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춘 기업”이라며 “기술과 사람이 함께 다음 세대의 지능형 모빌리티를 이끌고, 세계 혁신의 기준이 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3 18:09

3분 소요
CES 사로잡은 '피지컬 AI'…현대차 등 관련 종목 주가 날았다

증권 일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인공지능(AI)을 로봇이나 자동차 등 실물 하드웨어에 탑재한 '피지컬 AI'가 관심을 받으면서 관련 종목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차 주가는 6일 30만8000원에서 이날 40만6000원으로 31.8% 크게 올랐다. 13일 하루에만 10%이상 상승했다. 증권업계에선 CES에서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호평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틀라스(양산형 기준)는 키 190㎝, 몸무게 90㎏의 로봇으로, 대부분의 관절을 완전히 회전할 수 있고 손에는 촉각 센서를 탑재했다. 360도 카메라를 통해 모든 방향을 인식한다. 최대 50㎏을 들 수 있다.로봇·자율주행차 개발에 참여한 다른 현대차그룹주도 동반 상승 중이다. 같은 기간(6∼13일) 현대글로비스는 37.4%, 현대모비스는 23.2%, 현대오토에버는 60.6% 급등했다. 로봇 밸류체인(가치사슬) 내 다른 종목에도 투자금이 몰리는 중이다. 피지컬 AI 핵심 부품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기는 6일 26만8000원에서 이날 28만9000원으로 7.8% 올랐다. 한국피아이엠(41.7%), 계양전기(47.2%), 포메탈(19.4%), 해성에어로보틱스(23.5%) 등도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조현지 DB증권 연구원은 "CES 2026에서는 과거 3년간 누적돼 온 AI의 큰 흐름이 전환점에 접어들었음이 확인됐다"며 "지난해 CES가 AI가 얼마나 지능적으로 사고하고 판단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면 올해는 그 판단이 실제 세계에서 어떻게 실행되고 가치로 연결되는지를 증명하는 장에 가까웠다"고 말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피지컬 AI는 생각보다 빠르게 현실로 다가왔다"면서 "AI와 관련한 반도체, 부품, 소재, 인프라에 대한 폭발적 수요 증가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피지컬 AI 최대 수혜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기아 및 현대차그룹주를 꼽았다.

2026.01.13 18:01

2분 소요
테슬라·엔비디아 거친 박민우, 현대차그룹 AVP 본부장 합류

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 기술 분야 전문가인 박민우 박사를 첨단차플랫폼(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42dot) 대표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선을 계기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와 자율주행 기반 차량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율주행·모빌리티 기술 통합과 SDV 전략 실행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박민우 사장은 테슬라(Tesla), 엔비디아(NVIDIA) 등 글로벌 기업에서 컴퓨터 비전 기반 자율주행 기술의 연구·개발은 물론, 양산과 상용화 단계까지 전 과정을 두루 경험한 기술 리더로 평가된다.그는 최근까지 엔비디아에서 부사장(Vice President)으로 재직하며 자율주행 인지 기술 개발 조직의 초기부터 합류해 개발 체계를 구축하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양산 및 상용화를 이끌었다. 특히 인지 및 센서 융합 기술을 담당하는 조직을 이끌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진행한 양산 프로젝트를 통해 엔비디아 자율주행 플랫폼의 차량 적용을 추진했다. 연구 단계에 머물던 기술을 실제 차량 적용이 가능한 양산 기술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는 설명이다.테슬라 재직 시절에는 오토파일럿(Autopilot) 개발 과정에서 테슬라 최초의 ‘테슬라 비전’(Tesla Vision) 설계와 개발을 주도했다. 기존 외부 솔루션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자체 카메라 기반 딥러닝 시스템을 구축했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했다.박민우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SDV와 자율주행을 넘어 로보틱스를 아우르는 피지컬 AI 경쟁력을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을 갖춘 기업”이라며 “기술과 사람이 함께 다음 세대의 지능형 모빌리티를 이끌고, 세계 혁신의 기준이 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1.13 17:27

2분 소요
르노코리아, 韓서 ‘필랑트’ 전 세계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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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오로라 프로젝트의 두 번째 모델인 글로벌 플래그십 크로스오버 ‘필랑트’(FILANT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르노 필랑트는 한국과 프랑스의 르노 디자인 센터가 긴밀히 협력해 완성한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특성을 고루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잘빠진 외관필랑트는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로서 길이 4915mm, 너비 1890mm, 높이 1635mm의 더 크고 낮아진 차체 사이즈를 갖췄다. 여기에 쿠페를 연상시키는 세련된 입체형 후면 디자인을 더했다.전면부는 ‘일루미네이티드 시그니처 로장주 로고’와 ‘그릴 라이팅’이 중심을 잡는다. 상단부는 차체와 동일한 색상, 하단부는 유광 블랙으로 마감해 시각적 그라데이션 효과를 구현했다. 풀 엘이디(Full LED) 헤드램프는 차체와 정교하게 일체를 이뤘다. 시동을 켜고 끌 때 주간주행등을 포함한 전·후면 램프에서 펼쳐지는 ‘웰컴 굿바이 라이팅 애니메이션’도 감각적인 요소다.후면부는 조금 더 섬세해졌다. 전면에서 후면으로 갈수록 차체가 점차 날렵해진다. 숄더 라인과 루프 라인은 ‘플로팅 리어 스포일러’로 이어져 세련된 느낌을 준다.LED 리어 램프는 차폭이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제공한다. 필랑트 에스프리 알핀에 적용된 ‘메탈릭 블랙 루프’와 ‘글로시 블랙 어퍼 테일 게이트’는 상단과 후면을 블랙 컬러로 연결해 최상위 트림에 걸맞은 고급스러움을 더했다.외장 컬러는 ▲새틴 유니버스 화이트 ▲새틴 포레스트 블랙 ▲클라우드 펄 ▲어반 그레이 ▲메탈릭 블랙 등 5종으로 구성됐다. 19인치와 20인치로 구성된 3가지 타입의 투톤 알로이 휠도 디자인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요소다. 안락한 실내프리미엄 데크 라운지로 구현된 실내도 특징이다. 친환경 소재와 직관적이면서도 인체공학적인 설계, 첨단 커넥티비티 기술을 결합한 구성돼 편안하면서도 풍성한 운행 경험을 제공한다는게 르노코리아의 설명이다. 탑승자를 감싸는 구조의 헤드레스트 일체형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시트’는 동급 최고 수준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에스프리 알핀 트림에는 라이팅 로고와 삼색 라인 데코를 더해 고급스러움을 강화했다.전 트림에 친환경 나파 인조 가죽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앞좌석 등받이 후면에는 다양한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는 히든 포트를 적용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2820mm의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뒷좌석에는 320mm의 무릎 공간과 886mm(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적용 시 874mm)의 헤드룸 공간을 확보했다. 633L의 트렁크 공간은 뒷좌석 폴딩 시 2,050L까지 확장된다.주행 정숙성도 강화됐다. 필랑트는 전 트림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 프랑스 오디오 전문 업체 알카미스(Arkamys)의 8개 스피커 어드밴스드 사운드 시스템도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뒷좌석까지 ANC 마이크를 적용해 더 높은 수준의 정숙성과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하는 10개 스피커의 보스(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도 선택할 수 있다 더 안전해진 시스템르노 필랑트에는 르노의 ‘휴먼 퍼스트’(Human First) 철학에 따라 최대 34개의 첨단 주행 보조 및 안전 기능이 적용됐다.시속 60~90km의 중·고속 운행 중 차선 내 추돌 위험이 있는 차량이나 보행자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안전 회피를 돕는 ‘긴급 조향 보조’(ESA), 시동을 끈 이후 차내 승객이나 반려동물을 감지해 경고를 발송하고 차내 온도에 따라 창문 개폐 조치를 수행하는 ‘후석 승객 알림’을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새롭게 탑재했다.이 밖에도 5개의 레이더와 1개의 전면 카메라로 구현한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이 전 트림에 기본 탑재됐다. 차체 구조의 18%에는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부품을 적용해 차체 안전성도 높였다. 세 개의 12.3인치 스크린이 각각 독립적이면서도 연결성을 갖도록 설계된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은 하드웨어 성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르노 필랑트에 적용됐다.인공지능 기반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됐다. 티맵 인포테인먼트에는 AI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에이닷 오토’를 적용해 운전자의 주행 패턴을 분석한 목적지 추천, 차량 기능 제어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에이닷 오토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기반으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 전화·음악·내비게이션·멀티미디어 등 인포테인먼트는 물론 공조 시스템, 창문 개폐 등 차량 기능 명령도 수행할 수 있다.아울러 지능형 차량 매뉴얼 서비스 ‘팁스’(Tips)를 통해 차량 사용 관련 질문이 있을 때 AI 기반으로 필요한 정보를 안내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실제 주행 도로와 연동해 레이싱 게임을 즐길 수 있는 ‘R:레이싱’(R:Racing), AI 생성 음악으로 즐기는 리듬 게임 ‘R:러쉬’(R:Rush)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새로 적용됐다. 르노 필랑트는 개별소비세 인하 및 친환경차 세제 혜택 적용 기준으로 ▲테크노 4331만원 ▲아이코닉 4696만원 ▲에스프리 알핀 4971만원이다.에스프리 알핀 트림에는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보스®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에스프리 알핀 1955 전용 네임 플레이트 ▲코트 행거 ▲태블릿 홀더 ▲프론트 그릴 데코 등 액세서리를 기본 제공하는 1955대 한정 런칭 에디션 에스프리 알핀 1955를 5218만원에 선택할 수 있다. 르노 필랑트는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올 3월부터 출고될 예정이다. 계약은 1월 13일부터 전국 르노코리아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2026.01.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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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스포츠 세단 G70 연식 변경·신규 에디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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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가 브랜드 대표 럭셔리 스포츠 세단인 G70와 G70 슈팅 브레이크의 연식변경 모델 ‘2026 G70 및 G70 슈팅 브레이크’와 신규 에디션 ‘G70 그래파이트 에디션’을 12일 출시했다.이번 연식변경 모델은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끌어올리면서도 가격 인상 폭은 최소화했다. 여기에 스포티한 성격을 한층 강조한 신규 에디션을 추가해 선택지 또한 넓혔다.제네시스는 2026 G70 및 G70 슈팅 브레이크에 기존 선택 품목이던 컴포트 패키지를 기본화했다. 해당 패키지에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운전석 인텔리전트 시트 ▲동승석 럼버서포트 ▲전동식 조절 스티어링 휠 등이 포함된다.외관에서는 후면부의 레터링 구성을 정리했다. 제네시스(GENESIS) 레터링을 제외한 나머지 표기를 삭제해 보다 간결하고 모던한 뒤태를 구현했다는 설명이다.신규 ‘G70 그래파이트 에디션’은 스포티함을 전면에 내세운 모델이다. 가솔린 3.3 터보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주행·제동 성능을 최적화하고, 전용 스포츠 내·외장 사양과 다양한 편의 사양을 폭넓게 적용했다.그래파이트 에디션은 지상고를 10mm 낮춰 역동적인 인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무게 중심을 낮춰 차체 반응의 민첩성과 주행 안정감을 높였다. 브레이크 패드 성능도 개선해 제동 응답성을 끌어올렸다고 제네시스는 밝혔다.외장은 유광 블랙 사이드 미러와 19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 브렘보 블랙 도장 모노블럭 4P 브레이크 등을 적용했다. 실내에는 스포츠 전용 나파 가죽 시트와 헤드라이닝·필러 트림 스웨이드 내장재를 포함한 에디션 전용 ‘스포츠 디자인 셀렉션’을 반영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편의 사양도 기본 적용 범위를 넓혔다. ▲지능형 헤드램프 ▲12.3인치 3D 클러스터 ▲에디션 전용 전자제어 서스펜션 ▲스마트 전동식 트렁크 ▲제네시스 디지털 키 2 터치 ▲앞좌석 스마트폰 무선 충전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빌트인 캠 및 보조배터리 ▲렉시콘 15스피커 시스템 등을 모두 기본으로 탑재했다.G70 그래파이트 에디션 외장 컬러는 전용 색상인 세레스 블루를 비롯해 ▲바트나 그레이 ▲비크 블랙 ▲벌리 블루 ▲마칼루 그레이 매트 등 5종으로 구성된다. 내장 컬러는 옵시디언 블랙/울트라 마린 블루 투톤을 제공한다.2026 G70가 가솔린 2.5 터보 4438만원, 가솔린 3.3 터보 4925만원이다. 2026 G70 슈팅 브레이크는 가솔린 2.5 터보 4633만원이며, G70 그래파이트 에디션은 가솔린 3.3 터보 5886만원으로 책정됐다.제네시스 관계자는 “2026 G70는 고객 선호 사양을 기본화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면서도 가격 인상 폭을 최소화해 접근성을 강화했다”며 “연식변경 모델과 스포티한 감성을 확대한 그래파이트 에디션을 통해 차별화된 G70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2 09:24

2분 소요
하늘에서 내려온 HUD, 왜 필요할까 [왜있을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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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만 개의 부품이 모여, 하나의 차량이 완성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제 몫을 다하는 작은 부품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과 닮아 있습니다. 작고 하찮아 보일지라도, 그 어느 하나 대체될 수 없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하는 부품들이 차를 움직이고·길을 만들고·앞으로 나아가게 합니다. 지금부터, 미처 보지 못했던 부품들을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Head Up Display·HUD)를 둔 갑론을박은 여전하다. 쟁점은 ‘필요성’이다. HUD가 전방 주시를 크게 개선해 준다는 평가가 있는 반면, 실제 체감할 만큼 도움이 되지 않고 방해만 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다. 기자는 여러 차를 시승하며 HUD가 있는 차와 없는 차를 모두 경험해봤다. 그래서인지 두 입장 모두 이해됐다.HUD가 달린 차를 타면 운전이 확실히 수월해진다. 계기판으로 시선을 옮기지 않고도 ▲속도 ▲내비게이션 안내 ▲각종 경고 정보를 전방 시야에서 곧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다. 다만, 전문가들은 HUD에 너무 몰입하기보다 운전 시 시선을 늘 골고루 분배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안전하다고 입을 모은다.항공에서 시작된 HUD...문제는 ‘주의 포획’HUD의 시작은 어디서부터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하늘이다. HUD의 뿌리는 2차대전 전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전투기에는 ‘반사식 조준기’(eflector gunsight)가 널리 사용됐다. 반사식 조준기는 조준 표식을 유리나 각도 있는 거울에 반사·투영해, 조종사가 전방 풍경을 보면서도 표적 위에 표식이 겹쳐 보이도록 만든 광학 장치다. 미 해군학회(USNI)도 반사식 조준기를 두고 ‘원조 HUD’라고 표현할 정도다. 다만 당시 장치는 ‘조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여러 주행 정보가 담기기 시작한 건 1960년대부터다. 1960년대 초에는 HUD가 조준을 넘어 비행 정보를 표시하기 시작했고, 중반에는 합성 활주로 윤곽이 포함되기 시작했다. 오늘날 차량에서 볼 수 있는 HUD와 매우 흡사해진 시점이다.물론 HUD가 완벽에 가까운 발명품은 아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에 따르면 HUD의 부작용 사례도 존재했다. HUD에서 보여지는 정보들이 너무 시선을 끄는 탓에, 원거리와 근거리 사이 시선 분배가 균형을 잃을 수 있다는 점이다. NASA는 이 같은 부작용을 ‘주의 포획’(attention capture)이라고 표현했다. 나사 연구 보고서 따르면 HUD는 ‘돌발 상황’에서의 대응이 계기판(HDD)보다 취약했다. 활주로에 다른 항공기(또는 차량)가 갑자기 들어오는 활주로 침입 상황을 예로, HUD를 보고 있던 조종사들이 회피를 위해 고어라운드(착륙 포기 후 재상승)를 시작하는 데 걸린 시간은 HDD보다 더 길었다. 평균적으로 HDD 조건은 5.5~6.7초 만에 고어라운드를 시작했다. HUD 조건은 7.2초(콘포멀·실제 외부 장면과 정확히 맞물리는 상황), 9.1초(논콘포멀·실제 외부 장면과 정확히 정렬되지 않은 상황)로 늦어졌다. HUD가 상황에 따라 최대 3.6초까지 조종사의 반응을 지연시킨 셈이다. 운전자 취향 차에도 HUD 집중하는 車업계항공업계에서 시작된 HUD를 차량에 최초 도입한 곳은 ‘제너럴 모터스’(GM)다. GM은 지난 1988년 올즈모빌 ‘컷라스 수프림 인디애나폴리스 500 페이스카’에 HUD를 처음 탑재했다. 1897년 출범한 브랜드 올즈모빌은 GM 산하에서 대중과 프리미엄 사이를 담당해왔다. 이후 닛산·BMW·캐딜락 등이 HUD를 본격 상품화하며 후발주자를 자처했다.오늘날 들어서 HUD는 사실상 기본 소양으로 통하는 추세다. ▲디지털 계기판 ▲대형 디스플레이 ▲주행보조(ADAS) 경고 ▲내비게이션 안내처럼 운전자가 처리해야 할 정보가 늘어나면서 ‘정보를 어디에 띄울 것인가’가 상품성의 핵심 요소가 된 탓이다. 최근 HUD는 상위 트림에서 기본 적용되거나, 최소한의 선택지로 빠지지 않는 장비로 자리 잡고 있다.기술 개발 속도도 빠르다. 예전 HUD가 단순히 속도와 경고등을 띄우는 수준이었다면, 최근에는 ▲내비게이션 안내 ▲제한속도 인식 ▲차선 유지·전방 충돌 경고 등 ADAS 정보까지 전방 시야에 통합하는 방향으로 고도화됐다. 업계가 특히 공을 들이는 분야는 ‘증강현실(AR) HUD’다. 단순히 정보를 유리 위 어딘가에 띄우는 방식에서 더 나아갔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표시 영역을 앞유리 전체로 넓히거나(파노라마형), 홀로그래픽 방식처럼 차세대 광학 기술을 접목하려는 개발 경쟁도 이어진다. 브랜드의 기술력과 사용자 경험(UX) 철학을 모두 HUD에 담아내는 수준이다.물론 HUD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운전자가 새 표시 방식에 익숙해지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그럼에도 완성차 업계는 HUD의 진화와 존재가 ‘필수’라는 입장이다. 일단 적응만 끝나면, 계기판으로 시선을 옮기는 횟수가 줄어들고 전방 주시가 자연스럽게 유지되면서 체감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업계 관계자는 “HUD를 처음 접하는 운전자들은 어색할 수 있다. 눈앞에 정보가 ‘가상으로’ 떠 있는 느낌이 애매하게 받아들여지기도 한다”며 “하지만 일정 기간 적응하면 체감이 완전히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표시가 전면 유리에 올라오는 만큼 일부 시야를 차지하는 건 구조적으로 불가피하다”면서도 “그럼에도 계기판이나 센터 디스플레이로 시선을 옮기는 과정을 줄여 주기 때문에 사고 예방 측면에서 충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6.01.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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