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산업

산업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에도 유동성 위기 지속

유통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슈퍼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이하 익스프레스) 매각에 성공했다. 그러나 홈플러스의 유동성 위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가 매각대금을 확보하려면 두 달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회사는 이날 오후 익스프레스의 영업권을 NS홈쇼핑에 넘기는 영업양도계약을 체결했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지 16일 만에 본계약을 완료한 것이다.앞서 지난해 12월 홈플러스는 긴급운영자금(DIP) 대출 3000억원, 익스프레스 분리 매각 등이 담긴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한 바 있다. 이후 공개입찰 방식으로 익스프레스 매각을 추진해 왔다. 하림그룹 계열사 NS홈쇼핑은 지난달 21일 마감된 공개입찰을 통해 익스프레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매각을 통해 현금 1206억원을 확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익스프레스의 현재 재무 상태는 총 자산 약 3170억원, 순자산 약 1460억원이다. 매각대금이 1000억원대에 불과한 것은 NS홈쇼핑이 익스프레스 채무 중 일부를 승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매각대금 외에 인력 승계 여부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계약 사항들에 대해서는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NS홈쇼핑은 익스프레스 인수가 회사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은 당사가 보유한 식품 전문성과 유통 역량을 바탕으로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경쟁력 강화의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NS홈쇼핑은 제반 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해 남은 절차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홈플러스는 이번 계약 체결로 기업회생 절차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그러나 현재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할 수 없다는 것은 여전히 부담이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익스프레스 매각은 홈플러스 정상화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다만 매각대금이 두 달 후에나 들어옴에 따라 매각대금 유입 시점까지의 운영자금과 향후 회생계획 이행을 위한 추가 유동성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추가 유동성 확보에 전념해 정상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5.07 19:45

2분 소요
두쫀쿠·버터떡 먹혔다…BGF리테일, 1분기 영업익 1년 새 69% ‘쑥’

유통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동반 상승했다. 차별화 상품 흥행과 점포 운영 효율화가 호실적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BGF리테일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2조120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1년 전보다 5.2% 증가한 수준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8.6% 늘어난 381억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293억원으로 118.7% 뛰었다.벚꽃 조기 개화 및 평균 기온 상승 등 우호적인 기상 여건으로 야외 활동객이 증가하며 소비 심리가 살아난 가운데 식품 카테고리가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고 BGF리테일은 분석했다.▲두쫀쿠 ▲버터떡 ▲후르츠 샌드 등 트렌드를 반영한 디저트 라인업을 발빠르게 전개해 편의점 디저트 시장을 선도한 점도 주효했다. ▲아침 식사 수요를 겨냥한 ‘get모닝’ 시리즈 ▲퀄리티를 높인 가성비 ‘PBICK’ 간편식 등 고물가 맞춤형 전략 상품도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BGF리테일에 따르면 ▲라면 라이브러리 ▲디저트 파크 ▲러닝 스테이션 등 고객 경험을 강조한 특화 매장을 집중적으로 전개하며 신규 고객을 적극 유입시킨 결과 1분기 기존점은 약 2.7% 성장했다. 방문객 수와 객단가도 고르게 상승했다.BGF리테일은 앞으로도 우량 신규점 위주의 순증 체계를 유지하며 이익 레버리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BGF리테일 관계자는 “다가오는 여름 성수기에 맞춰 간편식·디저트·주류 등 주요 카테고리에서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업계 트렌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BGF리테일은 이날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상품 공급 차질과 관련해 결품 및 폐기 손실 보전과 함께 지역·점포별로 최대 100만원 규모의 위로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긴 가맹점 지원안을 발표했다.BGF리테일 관계자는 “가맹본부로서 점포의 안정을 최우선으로 실질적인 보상과 위로금까지 폭넓은 지원안을 마련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본부와 가맹점이 탄탄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5.07 18:01

2분 소요
궐련 수요 감소에도...KT&G, 1분기 영업익 27.6%↑

유통

KT&G가 중동 사태, 국내 궐련 총수요 감소 등 비우호적 시장 환경 속에서도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글로벌 사업 성장과 수익성 중심 경영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 평가다.KT&G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7036억원, 영업이익 3645억원, 순이익 3782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4.3%, 영업이익이 27.6%, 순이익은 46.6% 증가한 것이다.주력 사업인 담배 부문은 올해 1분기 1조155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담배 부문 영업이익은 27.2% 성장한 3216억원으로 집계됐다.이는 궐련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성장세를 기록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한국담배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궐련 총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한 121억1000만개비에 머물렀다. 이 기간 KT&G의 국내 궐련 판매량도 87억4000만개비에서 83억3000만개비로 4.7% 줄었다.이를 상쇄한 것이 해외 궐련 실적이다. KT&G의 올해 1분기 매출은 55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6.1% 늘었고, 판매 수량은 156억7000만개비에서 180억1000만개비로 14.9% 증가했다.KT&G 측은 "해외 궐련은 아태 및 유라시아 등 주요 권역에서 판매수량이 균형적으로 성장했다"며 "전략적인 단가 인상을 지속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경신했다"고 풀이했다.여기에 차세대 담배(NGP)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T&G의 올해 1분기 NGP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5% 증가한 241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외 성장세와 해외 디바이스 공급망 이슈로 인한 기저 효과 등이 반영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G의 올해 1분기 국내 NGP 시장 침투율은 전년 동기 대비 1.8%p 오른 25%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스틱 점유율은 1%p 늘어난 47.4%로 집계됐다.KT&G는 NGP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내 신제품을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해외 궐련 직접 사업 경쟁력을 적극 활용해 NGP 제품의 글로벌 시장 독자 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KGC의 올해 1분기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3326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설 프로모션 호조와 천녹 및 에브리타임 등 브랜드 캠페인 효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고수익 채널 매출 확대 및 수익성 중심의 전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3% 성장한 279억원을 기록했다.앞으로 KT&G는 글로벌 뉴트리션 사업에 직접 나선다. 이를 위해 이달 초 전담 센터를 설립했다. 향후 글로벌 식음료·화장품 기업 등을 대상으로 ‘홍삼 원료의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업해 해외 현지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해외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이상학 KT&G 수석부사장은 "중동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은 대외 환경에도 불구하고 아태·유라시아·신시장 등 전 권역에서 안정적인 매출 확대 기조가 이어지며 연간 해외 궐련 사업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 따른 실적 성장에 기반해 향후 배당 강화 등 신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7 18:00

3분 소요
이마트, 몽골에 노브랜드 전문점 연다

유통

이마트가 자체 브랜드(PB) 노브랜드를 활용해 몽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몽골은 전체 인구가 350만명 수준에 불과함에도 국내 유통사들이 눈여겨 보는 시장이다.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이 30대 중반 이하로 젊고 K-컬처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기 때문이다.7일 이마트에 따르면 회사는 대표 PB 노브랜드(No Brand) 전문점을 몽골 시장에 출점할 계획이다. 몽골 내 이마트를 통해 확인된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지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올해 이마트는 몽골 내 노브랜드 전문점 3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오는 2028년까지는 15개점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노브랜드 전용 물류 클러스터까지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10년 내 50호점 출점이라는 장기적인 목표까지 세운 상태다.이마트는 현지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몽골은 전체 인구(351만명)의 약 절반인 170만명이 수도 울란바토르에 밀집돼 있어 유통 인프라와 소비가 도심에 집중된 시장이다. 특히 긴 겨울과 상시적인 교통 혼잡으로 한 장소에서 모든 쇼핑을 해결하려는 ‘원스톱 쇼핑’ 수요가 매우 높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30대 중반 이하라는 점과 K-컬처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것도 국내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편의점부터 외식 프랜차이즈까지 다양한 국내 기업들이 몽골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이유다.이마트는 지난 2016년부터 몽골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현재는 6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현지 점포의 주말 하루 평균 방문객은 약 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중심에는 노브랜드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몽골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노브랜드 상품은 약 800종"이라며 "작년 한 해에만 치즈 스낵 5만개와 비스킷 10만개, 주스류 400톤이 판매될 정도로 압도적인 고객 충성도를 확보했다"고 전했다.노브랜드 몽골 매출은 지난 2016년 첫 진출 이후 매년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연간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몽골 내 ‘K-PB’의 저력을 증명했다.이마트 강영석 해외사업 담당은 "몽골 이마트의 성공을 통해 노브랜드가 가진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통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전문점을 본격 확대, 몽골 유통 시장 내 이마트와 노브랜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마트는 국내 시장 외에도 미국·몽골·베트남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해외 점포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미국 57개 ▲몽골 6개 ▲베트남 3개다.

2026.05.07 17:21

2분 소요
컬리, 네이버에 330억 규모 유상증자…지분율 6.2%로 확대

유통

컬리가 네이버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하면서 네이버가 김슬아 컬리 대표보다 더 많은 지분율을 확보하게 됐다.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컬리는 네이버에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33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 예정 주식은 보통주 49만8882주, 발행가는 주당 6만6148원이다.네이버는 오는 20일 대금을 납입하고 발행 예정 신주 전량을 인수해 컬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컬리는 비상자사로, 발행가액은 컬리의 최근 투자 라운드를 기준으로 양사 합의를 통해 결정됐다. 발행가액을 기준으로 한 컬리의 기업가치는 약 2조8000억원이다. 지난해 말 기준 5.08%였던 네이버의 컬리 지분율은 6.2%로 늘어났다. 김 대표의 지분율인 5.70%를 웃도는 수준이다.컬리는 이번 유상증자로 330억원가량의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확보한 지금은 물류 인프라 확충과 신사업 추진 등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컬리 관계자는 에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투입할 신사업은 추후 네이버와 논의해 결정할 계획”이라며 “작년 4월 네이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온라인 장보기 전문관 ‘컬리N마트’를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연 뒤 거래액과 이용자 수가 크게 늘어난 만큼 물류 인프라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김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양사는 전략적 파트너로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실질적인 시너지 창출과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06 18:01

1분 소요
현대백화점, 1분기 역대 최대 매출..."고마진·외국인 효과"

유통

현대백화점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경기 불황 장기화로 인한 내수 소비 위축에도 백화점 업황이 호조를 보이면서다. 특히 겨울 아우터 등 고마진 패션 상품과 명품 및 외국인 수요 증가 등이 영향을 줬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6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1분기 백화점 부문 순매출은 전년 동기(5890억원) 대비 7.4% 늘어난 6325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실적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 규모다.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972억원) 대비 39.7% 늘어난 135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의 가파른 상승세가 눈길을 끈다. 현대백화점의 영업이익 증가폭은 2025년 3분기(183억원), 2025년 4분기(237억원)에 이어 계속 확대되고 있다.고마진 패션 상품과 명품 수요 증가 등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게 현대백화점 측 분석이다. 회사 측은 "겨울 아우터 등 고마진 패션 매출이 지난해 4분기부터 증가했다"며 "해외 명품 중심에서 국내 패션 브랜드까지 백화점 전 상품군으로 소비가 확산됐다"고 설명했다.여기에 외국인들까지 현대백화점의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K-컬처 열풍이 불면서 외국인 수요가 증가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전 점포 가운데 외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더현대 서울의 올해 1분기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121% 늘었다.당분간 현대백화점의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백화점 업황의 호조세가 장기간 이어지고 있어서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백화점의 매출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9개월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 1월 13.4%, 2월 25.6%, 3월 14.7%로 매월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현대백화점 측도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 부문은 명품·워치·주얼리·패션 등 주요 상품군 판매 호조와 함께 외국인 고객 확대에 힘입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역시 크게 증가했다"며 "2분기에도 고마진 패션 등 전 상품군 매출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돼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6.05.06 18:00

2분 소요
[단독] “치열하게 실행하라”...우아한형제들, 골든타임 캠페인 전개

유통

취임 2년차를 맞은 김범석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 대표가 내부 기강 잡기에 나섰다. 문제 발생 시 구성원 간 적극적인 정보 공유 등을 요구하는 ‘골든타임’ 캠페인을 통해서다. 기민하게 움직이는 조직을 만들자는 취지인데, 일부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휴식시간 침해 등의 우려가 나온다.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우아한형제들은 이달 초부터 ‘골든타임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이는 배달 앱 서비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하게 파악해 구성원 간 적극 공유하자는 것이다.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중요한 순간 망설임 없이 공유하고 기민하게 움직이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골든타임 캠페인을 시작한다”며 “골든타임을 통해 주저하지 않고 치열하게 실행하는 조직을 만들 수 있도록 리더들이 한 발짝 먼저 움직여주길 요청한다”고 안내했다.배달의민족처럼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의 경우는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20년 크리스마스에 발생한 서버 마비 사태를 통해 신속한 대응 역량의 중요성을 확인한 바 있다. 당시 주문 폭증에 따른 과부하로 배달의민족 애플리케이션(앱)이 4시간가량 멈췄다. 이로 인해 입점업체·라이더·소비자 모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회사 또한 피해 보상에 따른 손실을 감수해야 했다.우아한형제들의 골든타임 캠페인은 원활한 플랫폼 운영을 위해 필요해 보인다. 다만 회사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근무시간 외에도 업무 관련 내용의 공유가 이뤄짐에 따라 휴식시간 등이 침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이런 우려가 나오는 것은 구성원의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근무체계와 연관이 있다. 현재 회사는 주 32시간 유연근무제(주 4.5일제)를 시행 중이다. 지난달 노사는 주 32시간 근로시간 명문화와 퇴근 후 업무지시 금지 등이 포함된 단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우아한형제들 측은 캠페인에 강제성이 전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골든타임 캠페인은 실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의 특성상 서비스의 안정성 및 파트너·라이더·고객의 신뢰와 직결된 핵심 사안 등 발생 시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공유해 유기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며 “이번 캠페인은 어떤 강제성도 없으며 업무 강제나 상시 대기 방식도 아니다. 업무시간 외 즉각적인 응답 의무를 부여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2026.05.06 14:03

2분 소요
"유통이 곧 실력" 대구서 뜬 '상구네돼지구이' 수도권 공략

유통

김영상 대표가 육가공 공장 작업장에서 위생복을 입고 돼지 살을 발라내는 ‘발골’ 작업을 하고 있다.대구의 한 고깃집 프랜차이즈가 육류 유통 혁신을 통해 외식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25년간 육가공 업계에 몸담아온 전문가의 노하우를 녹여낸 ‘상구네돼지구이’가 주인공이다.5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상구네돼지구이는 대구경북 지역 최대 규모(돼지 하루 150마리 작업 가능)의 자체 육가공 공장 4곳을 기반으로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수직 계열화하는 데 성공했다. 중간 유통 단계를 과감히 생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문가가 직접 엄선한 고품질 원육을 가맹점에 직접 공급하는 ‘선별육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2019년 론칭한 상구네돼지구이는 현재 대구 두류점을 포함해 전국 37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일부 매장이 월 매출 2억 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서울 군자점 직영 오픈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수도권 진출 및 전국구 브랜드 도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핵심 경영 철학은 ‘속도’보다 ‘내실’이다. ‘한 달에 1개 가맹점 오픈’이라는 원칙 아래 외형 확장보다 개별 매장의 수익성과 생존력을 최우선으로 관리한다. 실제로 본사 슈퍼바이저와 주방 직원들에게 기존 직영점(월성·테크노·다사점 등)을 인계한 사례는 내부 구성원들에게 먼저 사업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을 반증하고 있다. 차별화한 메뉴 구성도 성장을 뒷받침한다. 대표 메뉴인 ‘상구네 한마리 모듬 세트’는 첫 방문 고객 주문율이 90%에 달한다. 여기에 국내 최고 등급 햅쌀만을 사용한 밥과 표고와사비, 마약장 등 5종 소스를 곁들이는 세심한 운영이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상구네돼지구이는 ‘제25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발전 유공’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 아울러 테니스 대회 개최, 취약계층 기부, 가맹점주 상생 활동 등 적극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김영상 상구네돼지구이 대표는 "원가 상승 압박이 거세지는 외식 시장에서 자체 공급망(Supply Chain)을 확보한 브랜드의 생존력은 독보적일 것"이라며 "대구에서의 성공 경험을 서울과 수도권 시장에 이식해 전국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5 18:49

2분 소요
“새벽 배송 제한하면 택배비 건당 1000원 인상”

산업 일반

새벽·야간 배송 종사자의 근로 시간을 ‘주 48시간’으로 제한하면 택배비가 건당 1000원 넘게 오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부터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에서는 새벽·야간 배송 시간 제한을 논의 중이다. 배송 기사 등 종사자의 건강권을 보호하자는 취지다.야간노동 규제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다. 국제암연구소는 야간 교대근무를 2급 발암물질(2A)로 분류했다. 국내에서도 쿠팡을 중심으로 새벽 배송 업계에서 잇따라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규제 필요성이 제기됐다.현재 새벽 배송 기사는 주당 60시간 안팎으로 일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당정은 새벽 배송 노동시간을 최대 40시간으로 추진했다가 소득 감소에 대한 노동계 반발로 주 46시간이라는 절충안을 내놨다.노동계는 소득 감소분에 대한 보전을 요구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 노동시간을 단축하되 줄어든 노동시간에 따른 소득 감소분에 대한 보전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5일 한국상품학회의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 합의의 소비자·소상공인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야간 배송 시간제한으로 인한 택배 종사자의 근무 시간 단축과 수입 보전분, 물량 소화를 위한 추가 인력 인건비 등을 고려했을 때 택배 1건당 1061원의 수수료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추산됐다.현재 주 60시간 수준인 배송 시간을 주 48시간으로 20% 단축할 경우 쿠팡·컬리·CJ대한통운 등 주요 업체 종사자 1만5000명의 줄어든 수입을 메워주는 데만 매달 165억원이 필요하다고 학회는 봤다.제한된 시간 내에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새로 뽑아야 할 추가 인력 3750명의 인건비 204억원을 더하면 필요한 추가 재원은 월 369억원 수준이다.보고서는 해당 금액을 작년 이커머스 시장 규모 기준 새벽 배송 추정 물량인 월 3476만건으로 나눠 건당 수수료 인상액을 산출했다.현행 입법 추진은 택배기사에 한정돼 있으나 새벽 배송의 공급사슬을 고려하면 간선 차량 운전자, 물류센터 종사자 등으로 동일한 규제가 확산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제기됐다.학회는 “새벽·야간 배송 종사자의 안전과 건강 보호라는 정책 목표에 동의한다”면서도 “근로 시간의 일률적 제한보다는 야간 배송 종사자에 대한 ▲특수건강검진 의무화 ▲연속 야간 근무 일수 제한 ▲휴식 시간 보장 등 종사자의 건강과 안전을 직접적으로 보호하는 조치가 우선돼야 한다”고 전했다.

2026.05.05 17:01

2분 소요
“BTS·블랙핑크 좋아요”…K-컬처 인기에 아프리카 소비재 시장 ‘주목’

유통

최근 K-콘텐츠와 K-컬처 등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아프리카 소비재 시장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5일 한선이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부연구위원은 한·아프리카재단이 발간한 주간 아프리카 소식지 ‘아프리카 포커스’를 통해 ‘아프리카의 한류, K-소비재 수출로 이어질까’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 위원은 K-컬처 연관 소비재 4대 분야(▲푸드 ▲뷰티 ▲패션 ▲생활용품)에서 아프리카 소비재 시장의 특징과 교역 현황 등을 분석하고, 진출 전략 수립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한류 동호회원 수는 6.5배 늘었다. 같은 기간 아프리카에서는 196배 증가했다. ▲중미·카리브 지역(60배) ▲대양주(55배) ▲유라시아(44배) 등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한 위원은 “아프리카 지역은 그간 한국 문화 콘텐츠와의 접점이 제한적이었던 만큼 K-컬처 경험이 한국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한국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가 더욱 크다”고 봤다.K-컬처에 대한 호감은 단순히 콘텐츠 소비에만 머물지 않고 한국산 소비재 구매로도 이어지는 것으로 파악된다.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K-뷰티’와 ‘K-푸드’다. 지난 2024년 기준 한국은 아프리카 45개국에 K-컬처 연관 소비재를 수출했다.품목별로는 K-뷰티는 아프리카 41개국에 수출하면서 가장 넓은 수출 망을 형성했다. ▲K-푸드 35개국 ▲K-생활용품 34개국 ▲K-패션 28개국 순으로 나타났다.지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한국의 뷰티 제품 수출은 연평균 53% 늘며 K-컬처 연관 소비재 가운데 가장 두드러졌다.한 위원은 “한국 문화 콘텐츠 확산에 기반한 국가 이미지 개선이 일부 소비재 수요 확대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아프리카 소비재 시장을 “▲인구 증가 ▲도시화 ▲젊은 소비층 확대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라고 평가했다.한 위원에 따르면 아프리카 인구는 오는 2050년까지 25억명에 달하고, 도시 인구도 13억명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는 25세 미만 인구가 전체의 60%를 차지하면서 향후 도시 소비시장의 상당 부분이 청년 소비자층을 중심으로 형성될 전망이다.한 위원은 “인구 구조 변화에 따라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가계 소비는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8.5% 성장할 것”이라며 “이는 소비재 시장의 중장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남아공·나이지리아·케냐·모로코 등 주요국에서 현대식 유통망과 전자상거래가 확대되는 상황”이라면서 “K-컬처와 연관된 소비재 진출을 위한 현지 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대다수 국가의 ▲낮은 가처분 소득 ▲높은 실업률 ▲비공식 유통망 의존 ▲물류 인프라 부족 ▲복잡한 규제 등은 소비재 시장 확대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권역별·국가별로 소득 수준, 도시화 단계, 유통망 및 금융서비스 발전 수준 등이 다르기 때문에 현지 시장 진출 시 국가별 여건을 고려한 현지 맞춤형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한 위원은 언급했다.한국과 아프리카 간 K-컬처 연관 소비재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한 위원은 “수출 시장 다변화와 수입 공급망 안정성 확보를 동시에 고려하면서 K-컬처 기반 호감과 인지도를 실제 소비재 교역으로 연결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아프리카 소비재 시장 진출을 위해서 뷰티 제품을 선도 품목으로 활용해 초기 시장 저변을 넓히고, ▲식품 ▲패션제품 ▲생활용품 분야로 진출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면서 주요 소비시장과 공급망 협력 거점을 구분해 수출 확대와 교역 기반 다변화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6.05.05 11:03

3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