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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인플루언서·물류 잇는다…한진, ‘넥스트 커머스’ 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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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상품의 매력을 알리는 데만 집중하면 됩니다. 물건을 어떻게 보내고 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한진이 하겠습니다.”박경희 한진 글로벌사업본부 상무는 지난 12월 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언박싱 데이 2025’에서 “한진은 단순히 짐만 나르는 회사가 아니다”라며 “브랜드가 물류 고민 없이 오직 해외 판매와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게 한진의 핵심 역할”이라고 말했다.언박싱 데이는 K-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3년 시작된 한진의 대표적인 고객 소통 행사다. 택배 상자를 처음 열 때의 설렘처럼 고객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함께 열어보자는 취지로 언박싱 데이를 열게 됐다고 한진은 설명했다.올해 행사의 주제는 ‘차세대 커머스로 미래를 열다’(Open Our Future to Next Commerce)이다. 한진은 ▲동반성장 고객사에 대한 감사 ▲비즈니스 커뮤니티 형성 및 경험 공유 ▲산업 전문가의 인사이트 제공 등 세 가지 핵심 가치를 중심으로 언박싱 데이를 기획했다. 행사에는 한진 고객사 임직원 약 370명과 물류 파트너사,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원스타’로 인플루언서 맞춤형 물류 서비스 지원한진은 이날 새로운 비전으로 브랜드의 경쟁력과 인플루언서의 영향력, 한진의 물류 솔루션을 하나로 잇는 ‘넥스트 커머스’(Next Commerce)를 제시했다.이번 행사의 주제 발표를 맡은 조현민 한진 사장은 “지금은 콘텐츠가 커머스를 이끌고, 커머스가 콘텐츠를 완성하는 시대”라고 정의했다.조 사장은 “K-콘텐츠 기반의 인플루언서는 트렌드를 만들고 브랜드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됐다”면서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은 국경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선택된 브랜드 경험은 소비자가 ‘언박싱’(Unboxing·상자를 여는)하는 순간까지 물류의 네트워크와 역량으로 완벽하게 완성돼야 한다”며 브랜드·인플루언서·물류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넥스트 커머스 생태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조 사장에 따르면 한진이 지향하는 다음 세대의 커머스는 ▲브랜드 ▲인플루언서 ▲물류가 하나로 이어지는 새로운 커머스 네트워크다. ▲브랜드는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인플루언서는 매력적인 콘텐츠로 ▲한진은 역량 있는 전 세계 물류 인프라로 넥스트 커머스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넥스트 커머스를 실현할 구체적 해법으로 조 사장은 한진의 ‘원스타’(OneStar)를 소개했다. 원스타는 한진이 지난 11월 선보인 인플루언서 커머스 맞춤형 물류 솔루션이다. 브랜드 론칭을 꿈꾸는 인플루언서에게 최적화된 물류 편의를 제공하도록 설계된 원스타는 창업 초기 인플루언서의 물류 부담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플루언서의 판매 패턴에 맞춰 물류 효율을 극대화하고, 한진의 글로벌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외 동시 출고가 가능한 통합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스타 매칭’을 통해 인플루언서와 제조 브랜드 간 협업 기회도 마련한다. 주요 다중채널 네트워크(MCN)와의 제휴도 추진 중이다. “암스테르담, 유럽 진출 ‘전진기지’ 될 것”조 사장은 “▲브랜드는 좋은 제품을 만들고 ▲인플루언서는 진정성 있게 알리며 ▲한진은 물류 인프라로 그 경험을 전 세계로 전달하겠다”면서 “물류와 콘텐츠, 판매 전략이 통합된 솔루션을 기반으로 K-브랜드가 효율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겠다”고 전했다.한진은 인천공항 글로벌 복합물류센터(GDC)를 거점으로 미주에 이어 유럽까지 GDC를 확장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는 네덜란드·이탈리아·스페인·영국·말레이시아 등 해외 주요 국가로 네트워크를 넓혔다.조 사장에 따르면 한진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거점과 현지 배송망을 하나로 연결하는 ‘End-to-End’(시작부터 끝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관리·운영하는 방식) 서비스를 강화했다. ▲훗타운 ▲슬로우레시피(Slow Recipe) ▲숲(SWOOP) 등 한진의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브랜드와 인플루언서를 연결하며 세계에 진출하는 새로운 커머스 허브를 구축 중이다.이날 패널 토론에서 박 상무는 “발 빠른 마케팅이 실제 구매와 재구매라는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끊김 없는’(Seamless) 물류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인플루언서가 마케팅으로 제품의 인기에 불을 붙인다면 물류는 연료가 끊이지 않게 계속 공급하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한진은 북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는 K-브랜드의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2년 미국 LA에 풀필먼트 센터 1호점을 열고 지난해에는 센터 부지를 1.5배로 늘렸다”면서 “지난 1월 두 번째 창고를 연 뒤 최근 급증하는 물동량을 감당하기 위해 ‘제3 풀필먼트 센터’ 구축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선제적인 유럽 진출 전략도 공개했다. 박 상무는 “북미에서 성공을 거둔 대부분의 주요 고객사가 이제 유럽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상황”이라며 “곧 유럽의 핵심 지역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뷰티 전용 물류 센터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박 상무에 따르면 한진은 유럽의 새로운 풀필먼트 센터를 복잡한 통관과 세금, 인증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길라잡이’로서 유럽 진출의 전진기지가 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그는 “한진은 K-뷰티 물류의 선두 주자로 수년간 많은 경험을 쌓아 왔다”면서 “인플루언서가 좋은 콘텐츠로 상품의 기대감을 높인 뒤 물건이 없어 팔지 못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브랜드·인플루언서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2025.12.13 06:00

4분 소요
“전 국민 한 번은 맛 봤다”…bhc, 치즈볼 매출 1년 새 54%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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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사이드 신메뉴 ‘카이막 치즈볼’ 흥행에 힘입어 치즈볼 매출이 전년 대비 50% 넘게 뛰었다고 12일 밝혔다.bhc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 1일까지 치즈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54% 급증했다. 아직 연말이 한 달가량 남았으나 작년 치즈볼 연간 전체 매출을 훌쩍 뛰어넘었다고 bhc는 설명했다. bhc는 지난 8월 선보인 신메뉴 ‘카이막 치즈볼’의 영향이 컸다고 봤다. 튀르키예 전통 디저트 ‘카이막’의 진하고 고소한 풍미를 치즈볼에 접목해 MZ세대의 입맛을 정조준한 제품이다. 카이막 치즈볼은 출시 3개월여 만에 누적 판매량 60만개를 돌파했다.bhc는 지난 2014년 업계 최초로 ‘달콤바삭 치즈볼’을 출시하며 치킨 업계에 ‘사이드 메뉴 전성시대’를 열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5000만개에 달한다. 전 국민이 한 번씩은 맛본 셈이다.bhc는 시그니처 시즈닝을 더한 ‘뿌링 치즈볼’에 이어 카이막 치즈볼까지 선보였다. 앞으로도 bhc는 치즈볼 라인업을 계속 확장할 방침이다.bhc 관계자는 “bhc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치즈볼은 이제 치킨의 맛을 완성해 주는 최고의 파트너이자 브랜드 매출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핵심 메뉴군”이라며 “원조 브랜드로서의 자부심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급변하는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bhc는 사이드 메뉴뿐 아니라 메인 메뉴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1월 바삭한 양념치킨 ‘스윗칠리킹’과 ‘나가사키 짬뽕 전골’, ‘유린기’ 등 비어존 특화 메뉴 3종을 잇달아 출시했다.

2025.12.12 18:01

2분 소요
"8000원 할인쿠폰 쏟아져"...'배푸페' 외식업계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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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음식배달 성수기인 연말연시를 맞아 진행하고 있는 연중 최대 할인 이벤트 ‘배민푸드페스타’를 통해 고객 혜택을 한층 더 강화한다.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12월 배민푸드페스타에 다양한 인기 외식 브랜드들이 새롭게 참여해 고객에게 더욱 풍성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먼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배민푸드페스타에서는 교촌치킨, 푸라닭 치킨 등 인기 브랜드가 신규 참여해 고객에게 실속 있는 할인 기회를 제공한다. 교촌치킨 허니, 레드, 간장, 허니갈릭, 후라이드, 양념, 반반 등 한마리 메뉴 15종을 4000원 할인 판매한다. 또한 푸라닭 치킨 전 메뉴 주문 시 사용 가능한 최대 6000원 할인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같은 기간 BBQ, 처갓집양념치킨, 멕시카나치킨, 버거킹, 파리바게뜨 등에서 배달 주문 시 적용 가능한 최대 8000원 할인쿠폰도 선착순 제공한다.이후 22일부터 28일까지 BBQ, 맘스터치, 요아정, 요거트월드 등 인기 브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6000원 할인쿠폰을 선착순 지급한다.29일부터 31일까지도 BBQ, 두찜, 후라이드참잘하는집, 컴포즈커피, 뚜레쥬르, 공차 등 주문 시 사용 가능한 최대 6500원 할인쿠폰을 선착순 제공하는 등 고객이 모든 카테고리의 배달음식을 실속 있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배민푸드페스타는 음식배달 수요가 늘어나는 시즌에 맞춰 지난 10월 중순부터 시작해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고객 할인 프로모션이다. 총 100여개 인기 외식 브랜드와 4만여곳의 가게가 참여해 풍성한 혜택을 선보인다.배민푸드페스타는 고객의 높은 호응을 바탕으로 연말 성수기를 맞은 외식 업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참여 브랜드의 11월 한 달 간(1~30일) 주문 건수는 평시 대비 약 118% 증가했다. 11월 프로모션 페이지 유입 고객 수 또한 배민푸드페스타 이전인 9월 한 달 대비 4배 늘었다.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아닌 일반 매장들도 배민푸드페스타를 통해 긍정적인 매출 향상 효과를 거뒀다. 배민에 따르면 11월(1~30일) 배민푸드페스타에 참여한 일반 매장의 주문 건수는 9월 같은 기간 대비 14.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규 고객 수 또한 9.8% 늘었다. 신규 고객의 주문 건수 또한 12.1% 증가하며 배민푸드페스타 참여를 통한 인지도 확대가 실질적인 매출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배민 관계자는 “12월을 맞아 배민푸드페스타 참여가 확대되면서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더 큰 할인 기회를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혜택과 편리한 이용 경험을 제공해 앱을 이용하는 모든 분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2 18:00

2분 소요
“제2의 탕후루 될까”…명동·홍대 점령 나선 대륙의 ‘밀크티’ [AI 한입 리포트]

유통

※국내 유통업계에는 매일매일 새로운 제품이 쏟아집니다. 문제는 너무 많다는 것이죠. 유행에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제품의 존재조차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을 겁니다. 그래서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보려고 합니다. 무수히 많은 데이터를 관리하는 AI가 요즘 가장 인기인 먹거리를 알려드립니다. AI에디터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인 먹거리로 ‘밀크티’를 추천했습니다. 쌉싸름한 차 향과 쫀득한 식감, ‘제로 슈거’라는 건강 트렌드를 입은 밀크티가 2030 세대의 새로운 기호식품으로 급부상하면서 ‘밀크티 춘추전국시대’가 됐다는 평가입니다.최근 명동·건대·홍대 등 서울 주요 핵심 상권에 ▲아운티제니(AUNTEA JENNY) ▲헤이티(HEYTEA) ▲미쉐(MIXUE) ▲차백도(茶白道) 등 중국 유명 차 브랜드가 잇달아 문을 열며 한국 소비자의 입맛 공략에 나섰습니다.업계에 따르면 이들 브랜드는 중국 현지에서 검증된 가격 경쟁력과 다양한 메뉴를 앞세워 포화 상태인 국내 커피 시장의 틈새를 파고들고 있습니다. ▲밀크티 ▲버블티 ▲프룻티 등 다채로운 음료 라인업이 특징입니다.지난달 21일 서울 건대입구에 1호점을 정식 오픈한 ‘아운티제니’는 상하이에서 시작해 중국 전역으로 확장한 브랜드입니다. 다양한 토핑과 당도 조절이 가능해 젊은 층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중국 내에서는 업계 4위 규모를 자랑합니다.‘미쉐’는 1000원대라는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운 저가 메뉴로 성장했습니다. 전 세계에 4만5000개 매장을 보유해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를 제치고 매장 수 기준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국내에서는 현재 대학가를 중심으로 14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차백도 역시 지난해 한국에 진출해 현재까지 18개 매장을 냈으며, 내년까지 50곳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글로벌 매장 수는 8300곳이 넘습니다.프리미엄 티 브랜드를 표방하는 ‘헤이티’는 ▲압구정 ▲홍대 ▲명동 등 주요 상권에서 6개 매장을 운영 중입니다. 헤이티는 중국 브랜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위생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마감 청소 후 깨끗한 시설 상태를 SNS에 매일 공유하고, 맛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는 등 신뢰도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중국 밀크티 브랜드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한 ‘패왕차희’도 한국 법인 자본금을 확충하며 국내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업계에서는 중국 브랜드가 한국에 몰리는 이유로 ‘중국 내수 시장의 포화’를 꼽습니다. 중국은 이미 차 브랜드 경쟁이 극심해 신규 확장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중국의 차 브랜드는 한국 시장을 글로벌 진출의 ‘테스트베드’로 삼고 있습니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반응이 빠른 한국 소비자의 특성이 초기 진출지로 매력적이라는 평가입니다.SNS에서는 “드디어 한국 와줬다” “메뉴 구성이 국내 브랜드보다 다양하다” “가격 경쟁력 대단하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는 반면 위생과 품질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의견도 일부 보입니다.업계 관계자는 “국내 브랜드가 해외 진출 시 한인 밀집 지역을 먼저 공략하는 것처럼 중국 차 브랜드도 중국인 관광객 유입 지역을 중심으로 한국 시장을 시험하는 단계”라고 설명합니다. 아직 매장 수는 많지 않지만 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C-커머스)처럼 성장 가능성이 보일 경우 자본력을 앞세워 C-프랜차이즈 확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이 기사는 AI를 활용해 작성했습니다.

2025.12.12 17:56

3분 소요
세븐일레븐, ‘티아라 쓰는 샴페인’ 레어 퀸 에디션 단독 출시

유통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연말 한정판 ‘레어 퀸 에디션’(Rare Queen Edition·750ml)을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단독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레어 퀸’은 병에서 분리해 실제 착용할 수 있는 티아라 장식이 특징이다. 이번 에디션은 세븐일레븐 단독 행사로 운영 중이며 금액은 30만원대다.‘레어 퀸 에디션’은 레어 샴페인 2013 빈티지를 기반으로 한 한정 라인이다. 병에 장착된 금속 티아라는 실제 착용 가능한 액세서리로 제작됐다. 한 병의 샴페인이 하나의 주얼리 오브제처럼 완성돼 ‘소장하고 싶은 샴페인’이자 ‘선물용 프리미엄 샴페인’이라는 콘셉트를 극대화했다. 아영FBC 관계자는 “연말 시즌 여성 소비자를 중심으로 반응이 빠르게 확산 중”이라며 “편의점에서도 판매량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레어 샴페인은 과거 유럽 왕실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브랜드로 ‘여왕이 마시는 샴페인’으로 알려졌다. 18세기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헌정되며 왕실적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샴페인이라는 스토리가 브랜드 헤리티지로 이어져 왔다. 이번 퀸 에디션은 왕실의 상징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라고 아영FBC는 전했다.레어 퀸 에디션은 샤르도네(70%)와 피노누아(30%)가 블렌딩된 샴페인이다. ▲플로럴 ▲시트러스 ▲스모키 노트가 조화를 이루는 입체적 구조감이 특징이다. 2차 발효 후 병 속에서 8년간 재숙성하고 코르크 숙성 1년을 거쳐 신선함과 미네랄리티가 응축됐다. ▲레몬, 생강을 곁들인 굴 요리 ▲샤프란 리조또 ▲구운 랍스터 등과 조화를 이룬다.아영FBC 관계자는 “프리미엄 샴페인 하우스는 브랜드 헤리티지와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현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유통망을 전략적으로 확장 중”이라면서 “최근 한정판 또는 소용량 에디션을 선보이며 고객 접점을 다변화하는 흐름을 보인다”고 말했다.

2025.12.12 17:18

2분 소요
"섬뜩해, 최악의 AI"…결국 내려진 맥도날드 '성탄절 광고' 어땠길래

유통

맥도날드가 연말을 맞아 성탄절을 소재로 한 새로운 영상 광고를 내놨으나,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것이 불쾌한 느낌을 준다" "섬뜩하다"는 등의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이를 내렸다.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네덜란드 유튜브를 통해 '일 년 중 가장 끔찍한 시기'라는 제목을 단 45초짜리 성탄절 광고를 게시했다.광고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벌어질 수 있는 각종 사고와 혼란을 AI 기반 영상으로 묘사했다.산타가 교통 체증에 갇히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다 창문 밖으로 튕겨져 나가고, 전등을 달다 지붕에서 떨어지고, 남성이 스케이트를 타다 넘어지는 모습 등이 담겼다.광고는 연말의 '혼란'을 피해 "내년 1월까지는 맥도날드로 피신하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끝난다. 코미디 형태의 영상이었지만 시청자들은 이를 불쾌하게 받아들였다.유튜브에서 누리꾼들은 "올해 최악의 AI" "요즘 '패스트푸드'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형편 없는 음식에 딱 어울리는 AI 광고다" "1년 중 가장 끔찍한 시기가 맞다. 크리스마스 때문이 아니라 바로 이 광고 때문" 이라는 등 혹평을 쏟아냈다.네덜란드 맥도날드는 결국 광고를 내렸다.회사는 10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광고는 네덜란드에서 명절 기간에 겪는 스트레스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됐다"면서 "하지만 SNS 댓글과 해외 언론 보도를 통해 많은 고객에게는 이 시기가 '일 년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광고를 제작한 스위트샵 필름의 멜라니 브리지 최고경영자(CEO)는 링크드인 게시글에서 "AI는 창작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도구를 확장하는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도 10명의 인력이 5주 동안 풀타임으로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2025.12.12 16:01

2분 소요
전국민 5분의 1 시청...유튜브서 빵빵 터진다

유통

유통업계에서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최근 기업들은 텔레비전(TV)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디지털 채널을 선호하는 추세다. 비용을 절감하면서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어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최근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제품·서비스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대표적인 사례가 하이트진로다. 회사가 지난 11월 17일 공개한 ‘테라의 시대2’라는 42초짜리 영상 콘텐츠는 공개 3주 만에 조회수(유튜브 기준) 1550만회를 돌파했다. 해당 콘텐츠는 지난 10월 30일 깐부치킨 삼성점에서 진행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치맥 회동’을 패러디한 것이다.신세계그룹도 디지털 콘텐츠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지난 10월 20일 공개된 “나랑 죽을래 나랑 살래”라는 영상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1521만회를 넘어섰다. 이 콘텐츠는 배우 소지섭과 엄태구가 신세계그룹의 연중 최대 행사인 쓱데이 혜택을 소개하는 약 6분짜리 영상이다. 이같은 유통사들의 이색적인 마케팅 활동은 소비자들의 흥미를 유발한다. 하이트진로 영상 콘텐츠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런 아이디어는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지 대단하다”, “하이트 일 잘한다”, “광고 잘 만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세계그룹 영상 콘텐츠를 접한 누리꾼들은 “영화인 줄 알았다. 몰입감이 최고다”, “6분짜리 광고를 끝까지 봤다”, “역대 광고 중 가장 최고인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앞으로도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콘텐츠 활용 전략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TV 이용률은 갈수록 줄어들지만, 모바일을 통한 숏폼 및 동영상 콘텐츠 시청은 늘어나는 추세라서다.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통위)가 발간한 ‘2024 방송매체 이용 행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주 5일 이상 TV 이용 비율은 69.1%로 전년(71.4%) 대비 줄었다. 주 5일 이상 스마트폰 이용 비율은 92.2%로 전년(91.4%) 대비 증가했다. 스마트폰을 통해 주 5일 이상 이용하는 주요 콘텐츠는 ▲숏폼(41.8%)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39.4% ▲실시간 스트리밍 26.2% 등이다.방통위는 “60대 이하는 주 5일간 스마트폰을 90% 이상 이용하며, 70세 이상은 64.4% 이용한다”며 “필수품인 스마트폰과 TV간 매체이용 격차는 더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유통업계 관계자는 “TV 광고는 프라임타임 기준으로 최소 수천만원에서 최대 수억원의 비용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디지털 채널은 제작 외 추가 부담 비용이 사실상 없는 셈”이라며 “유튜브 등은 단기간에 많은 소비자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앞으로도 효과적인 제품·서비스 홍보 수단으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2 15:00

2분 소요
"흑백요리사 돌아온다"...캐치테이블, 시즌1 외식 트렌드 공개

유통

요식업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와드가 운영하는 캐치테이블은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시즌1에 출연한 셰프와 식당을 중심으로 앱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트렌드 리포트를 12일 공개했다.‘흑백요리사’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과 스타 셰프 ‘백수저’들이 대결하는 서바이벌 요리 예능이다. 지난해 공개된 시즌1은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로 3주 연속 비영어 쇼 글로벌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캐치테이블은 흑백요리사 시즌1 방영 전(8월17일~9월16일)과 이후(9월17일~10월16일)를 기준으로 출연 셰프와 식당의 앱 이용 데이터를 분석했다. 캐치테이블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흑백요리사의 화제성이 실제 외식 경험까지 폭넓게 확장된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분석 결과,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들의 매장 예약 수는 방영 전 대비 방영 후 3.5배 증가했다. 이는 출연 셰프에 대한 관심이 실제 매장 예약 및 방문으로 연결된 것이다. 콘텐츠의 영향력이 외식 소비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매장 검색량 TOP 5는 ▲네오 ▲트리드 ▲디핀 ▲티엔미미 ▲군몽 순이었다. 셰프 관련 검색어는 ▲최현석 ▲정지선 ▲이모카세 ▲파브리 ▲여경래 순으로 집계됐다. 메뉴 검색어는 ▲딤섬 ▲생면 파스타 ▲동파육 ▲리조또 ▲알리오올리오가 상위를 차지했다. 카테고리별 저장 수 기준 파스타는 방영 전 대비 407%, 중식은 2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앱 유입이 가장 높았던 시간대는 밤 11시~자정이며 점심(12~13시), 저녁(18~19시)이 뒤를 이었다. 콘텐츠 공개 시간인 오후 4시와는 무관하게 시청 이후 여가 시간대에 미식 탐색이 이뤄지는 흐름이 확인됐다.캐치테이블 관계자는 “흑백요리사 시즌1 열풍과 함께 미식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고, 이는 침체됐던 외식 업계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캐치테이블은 요식업을 대표하는 플랫폼으로서 고객들에게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2 14:35

2분 소요
李대통령 "위반하고도 '어쩔건데' 한다…망한다는 생각 들게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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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2일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반복되는 것에 대해 "경제 제재가 너무 약해서 규정 위반을 밥 먹듯이 한다"며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앞으로는 규정을 위반해 국민에게 피해를 주면 엄청난 경제제재를 당해서, '회사가 망한다'는 생각이 들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특히 "원래는 이런 규정을 위반하면 난리가 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지금은 위반하고도 '뭐 어쩔 건데' 이런 태도를 취하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현재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해 해당 기업의 전체 매출액 3%까지 과징금을 매길 수 있으며, 책정 기준은 직전 3개년 매출액의 평균을 활용하고 있다.이 대통령은 "시행령을 고치자"며 "직전 3년 평균이 아닌, 3년 중 최고 매출액을 기준으로 3%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반복 중대 위반사례에 대해서는 매출액의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이 대통령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해 집단소송제 도입이 꼭 필요하다고도 언급했다.현행 개인정보보호법 단체소송 규정에는 권리 침해 행위에 대해 금지 청구만 명시돼 있고, 손해배상 청구 관련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은데 이를 손봐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으로 풀이된다.이 대통령은 최근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겨냥해 "전 국민이 다 피해자인데 일일이 소송을 하라고 하면 소송비가 더 들지 않겠느냐"며 "(집단소송제 보완을 위한) 입법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한편 법무법인 LKB평산은 12일 1차 소송 참여자 2070명을 대리해 1인당 5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소송 소장을 전날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다른 로펌도 피해자를 대리해 잇달아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진행 중이다.법무법인 지향은 지난 7일 이용자 1만300명을 대리해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청은 지난 1일 이용자 14명과 함께 1인당 20만원씩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

2025.12.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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