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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쏟아 부었지만 소비자는 떠났다…공공 배달앱의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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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수수료만으로는 소비자를 붙잡지 못했다.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겠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세금으로 키운 공공 배달애플리케이션(앱)이 잇따라 문을 닫고 있다. 한때 30여개까지 늘었지만 현재 운영 중인 앱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적게는 수십억원, 많게는 수백억원의 예산이 투입됐지만 할인과 편의성, 배달망을 앞세운 민간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밀렸다.공공 배달앱의 위기는 ‘착한 수수료’만으로 플랫폼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소비자가 떠나면 가맹점과 라이더도 이탈한다. 주문이 줄면 지자체는 다시 할인쿠폰에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독자 운영의 한계가 뚜렷해지면서 금융·결제 인프라와 자본력을 갖춘 민간기업과의 협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착한 수수료’만으론 부족했다공공 배달앱은 외식업체의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등장했다. 지자체가 직접 개발해 위탁 운영하거나 민간사업자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민간 배달앱보다 중개수수료가 낮아 ‘착한 배달앱’으로도 불린다.민간 배달앱의 중개수수료가 최대 7.8%에 달하는 반면 공공 배달앱은 대부분 0~2% 수준이다. 가입비와 광고비도 받지 않는다.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고 지자체가 제공하는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선택지다.국내 공공 배달앱의 출발점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3월이다. 군산시는 소상공인의 중개수수료 부담을 덜겠다며 배달의명수를 출시했다.같은 해 ▲서울 제로페이 유니온 ▲충북·경북 먹깨비 ▲경기도 배달특급 ▲강원도 일단시켜 등이 잇따라 등장했다. 이후 ▲충북 배달모아 ▲울산 울산페달 ▲경남 배달양산 ▲광주 위메프오 ▲대구 대구로 ▲인천 배달e음 ▲전주 전주맛배달 등 지역별 플랫폼이 쏟아졌다.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배달시장 성장세가 둔화한 데다 지자체의 예산 투입에도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최초의 공공 배달앱인 배달의명수의 실적에서도 이런 흐름이 드러난다. 배달의명수 매출은 2022년 73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52억원, 2024년 40억원으로 감소했다. 2년 만에 약 45% 줄었다. 같은 기간 배달특급과 대구로의 거래액도 각각 57.6%, 18.1% 감소했다.공공 배달앱의 폐업도 이어졌다. 지자체들은 시장이 위축된 2023~2024년 관련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정리했다. ▲대전 휘파람 ▲강원 일단시켜 ▲부산 동백통 ▲창원 누비고 ▲경남 배달의진주 등이 이 기간 서비스를 종료했다.한때 30여개에 달했던 공공 배달앱은 전성기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5년 기준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공공 배달앱은 지자체 개발형 8개와 민관 협력형 4개 등 총 12개다.배달업계 관계자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배달앱은 한정된 예산으로 민간 플랫폼의 할인 경쟁을 따라가기 어렵다”며 “앱의 완성도와 사용자 경험도 민간 서비스보다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소비자가 빠져나가면 주문이 줄고, 결국 가맹점과 라이더까지 이탈하는 악순환이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홀로서는 한계결국 가장 큰 문제는 돈이다. 세금으로 운영비를 마련해야 하는 지자체가 배달앱에 매년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기는 쉽지 않다. 예산이 줄면 할인쿠폰과 마케팅이 축소되고, 이는 다시 이용자 감소로 이어진다.공공과 민간 플랫폼의 자금력 차이는 크다. 군산시가 지난 6년 동안 배달의명수에 투입한 예산은 약 100억원이다. 연평균 15억원 정도다. 반면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연간 영업비용은 4조원을 웃돈다. 사업 영역과 비용 구조가 달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공공 배달앱이 민간 플랫폼의 마케팅과 서비스 투자를 따라가기 어려운 이유를 보여준다.민간 배달앱은 무료 배달과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다른 서비스와 멤버십을 연계한다. 이용자가 많은 만큼 음식점과 라이더를 확보하기도 쉽다. 공공 배달앱은 수수료가 낮더라도 소비자가 원하는 음식점이 없거나 배달이 느리면 선택받기 어렵다.최현조 자유기업원 연구원은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 없이는 지속할 수 없는 구조라면 시장에서 생존하기 어렵다”며 “공적 자금으로 서비스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자원 배분을 왜곡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지자체가 개별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방식의 한계가 분명해지면서 대안으로 민관 협력 모델이 떠오르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신한은행의 땡겨요다.땡겨요는 중개수수료를 2%로 낮춰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였다. 동시에 결제와 정산, 금융상품을 배달 서비스에 연결해 가맹점과 이용자를 붙잡고 있다. 은행의 금융 인프라와 자본력을 활용한다는 점도 기존 공공 배달앱과 다르다. 땡겨요는 적자를 이어가면서도 매년 수백억원을 투입하며 시장을 넓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공공 배달앱들이 어려움을 겪었던 2022~2024년 땡겨요의 주문액은 10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또 다른 민관 협력형 플랫폼인 먹깨비의 거래액도 26.7% 늘었다. 지자체가 직접 운영하는 앱의 거래액이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다만 민관 협력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니다. 대규모 할인과 모기업의 지원이 줄어든 뒤에도 소비자가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지는 검증되지 않았다. 낮은 중개수수료를 유지하면서 운영비를 감당할 수 있는 수익모델을 만드는 것도 과제다. 공공성은 지키되 세금과 모기업의 지원에만 기대지 않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최 연구원은 “배달의민족·쿠팡이츠와 같은 방식으로 경쟁해서는 이기기 어렵다”며 “은행이 운영하는 강점을 살려 ▲간편결제 ▲지역상품권 ▲소상공인 금융서비스 등을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배달앱이 제공하기 어려운 고유한 가치를 만들어야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6.08.03 06:30

4분 소요
수수료 2%·지자체 동맹…땡겨요가 찾은 ‘착한 배달앱 생존 공식’

유통

“오래 가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었다. 신한은행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땡겨요’가 가입자 910만명, 가맹점 34만8000개를 확보하며 배달 시장에 빠르게 뿌리내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주문 금액은 3706억원으로 1년 전보다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중개수수료 2%와 광고비 무료 정책으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낮추고, 지방자치단체의 지역화폐·할인쿠폰을 결합해 소비자를 끌어들인 결과다. 여기에 은행의 결제·금융 인프라를 활용한 당일 정산과 소상공인 대출, 휴게소 QR 주문까지 더하며 대형 배달앱과 다른 성장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곧 망한다” 편견 깨고 꾸준히 몸집 키워서울시와 신한은행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땡겨요의 전국 누적 가입자 수는 약 910만명으로 집계됐다. 가맹점 수는 34만8000개를 기록했다. 1년 전 528만명과 24만1000개에서 각각 72.3%, 44.4% 증가한 수치다.올해 상반기(1∼6월) 누적 주문 금액은 3706억원으로 나타났다. 1255억원가량이던 작년 상반기보다 2451억원(195.3%) 늘었다.땡겨요는 소상공인과 라이더, 고객 모두에게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만든 신한은행 최초의 비금융 플랫폼이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신한은행장 시절 기획부터 출시까지 직접 챙긴 사업으로 알려졌다.지난 2022년 1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땡겨요는 출범 초기까지만 해도 금융권 안팎에서 수많은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배달의민족(배민)과 쿠팡이츠·요기요 등이 장악한 배달앱 시장에서 후발주자인 땡겨요가 살아남기 어려울 거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시장 안팎의 우려와 달리 땡겨요는 꾸준히 성장하며 올해 출범 5년 차를 맞았다. 지난해 5월에는 금융위원회에서 부수 업무 승인을 받으며 땡겨요를 정식 사업으로 키울 수 있는 길도 열렸다.낮은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무료 정책을 앞세운 땡겨요는 수익 창출보다 상생과 착한 소비를 핵심 가치로 내세웠다. 땡겨요는 출범 이후 줄곧 수수료를 2%로 유지 중이다. 최대 9.7%인 민간 배달앱보다 7.7%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신한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땡겨요의 누적 기준 가입자 수는 803만명, 가맹점 수는 30만개를 기록했다. 출시 첫해인 지난 2022년 말 166만명, 6만6000개에서 각각 387%, 355% 늘어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연간 주문 금액은 약 551억원에서 6699억원으로 12배가량 뛰었다.신한은행은 “땡겨요는 낮은 수수료에 기반한 상생 모델로 소상공인의 부담은 완화하고, 가맹점·고객·거래의 동반성장을 실현했다”며 “재주문율이 72%에 달하는 등 질적 전환에도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지자체 협약·휴게소 진출 등 틈새시장 공략업계에서는 땡겨요 성장의 가장 큰 배경으로 지자체와의 협력을 꼽는다. 땡겨요는 서울시 등 주요 지자체와 손잡고 지역화폐·온누리상품권 결제 서비스와 할인쿠폰 등을 제공하며 소비자 혜택을 확대했다. 지난 2021년 베타 서비스 당시 서울 광진구·관악구·마포구·강남구·서초구·송파구 등 6곳에 불과했던 협약 지역은 지난 7월 2일 기준 서울시 등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를 합쳐 60여개로 증가했다. 지난해 3월에는 서울시의 ‘서울배달+’(서울배달플러스) 단독 운영사로 선정돼 서울페이 등 지역화폐 연동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배달+땡겨요 매출은 81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326억원) 대비 2.5배 늘었다. 6월 말 기준 누적 가맹점은 6만2000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회원 수는 53.5% 뛰며 284만명을 기록했다. 서울 시민 3명 가운데 1명이 가입한 셈이다. 지난 2024년부터 전국 휴게소 시장 공략에 나선 점도 주효했다. 땡겨요는 지난 2024년 4월 앱 없이도 QR코드만 스캔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웹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같은 해 5월 경상북도 경주 외동휴게소에 처음으로 서비스를 도입했다. 7월에는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전담 조직인 ‘O4OCell’을 신설하며 휴게소·푸드코트·구내식당 등 대형 식음 매장을 중심으로 영역을 넓혀 왔다. 신한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땡겨요의 QR코드 주문 서비스를 도입한 휴게소는 서비스 도입 1년 7개월 만에 100곳까지 늘었다. 기존 배달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땡겨요만의 강점은 은행의 ‘금융 결제 인프라’다. 땡겨요는 은행권에선 유일하게 전자지급결제대행(PG) 라이선스를 직접 취득하고, 가맹점주가 올린 매출액을 당일 오후면 입금해 주는 ‘당일 정산’ 시스템을 실현했다. 기존 대형 플랫폼이 중앙 서버에 독점하던 고객 데이터도 가맹점에 전면 무료로 개방했다. 가맹점주가 직접 단골을 분류하고 쿠폰을 발송할 수 있는 자체 고객 관리 시스템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땡겨요를 통해 소상공인 금융과의 접점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신한은행은 땡겨요 입점 소상공인의 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과 지자체 지원을 연계한 저금리 운영자금 대출 상품 ‘땡겨요 이차보전대출’을 출시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땡겨요 이차보전 대출 누적 취급액은 666억9000만원으로 나타났다.업계 관계자는 “땡겨요가 착한 수수료를 내세워 시장에 자리 잡는 데는 성공했지만,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앱 사용 편의성과 배달 품질 등을 개선하고, 지자체 의존 없이도 살아남을 수 있도록 플랫폼 본연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면서 “금융과 배달 서비스를 결합한 신한은행만의 독창적 생태계가 얼마나 소비자의 일상에 스며들지가 향후 승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3 06:00

4분 소요
뉴욕서 25시간 전부터 줄 섰다…K뷰티 판 키운 ‘누리 하우스'[이코노 인터뷰]

산업 일반

K-뷰티 마케팅·커머스 플랫폼 기업 누리하우스가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를 앞세운 오프라인 플랫폼 사업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온라인 캠페인 대행에서 출발한 이 회사는 최근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3개월간 상설 운영되는 K-뷰티 복합 공간 ‘하우스 오브 케이’(Haus of K)를 선보이며, 단발성 팝업을 넘어 반복 가능한 자체 플랫폼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백아람 누리하우스 대표는 회사를 “크리에이터 커뮤니티라는 엔진을 통해 온라인 영향력을 실제 커머스로 전환하는 플랫폼”이라고 소개했다. 위시컴퍼니 공동창업자 출신인 백 대표는 브랜드를 직접 키워본 경험에서 창업 동기를 찾았다. 좋은 브랜드가 시장에 닿지 못하는 문제를 여러 차례 목격하면서, 개별 브랜드가 아니라 브랜드가 시장에 닿는 길 자체를 만들고 싶었다는 것이다.누리하우스의 핵심은 글로벌 크리에이터 플랫폼 ‘누리라운지’와 해외 커머스 운영 인프라 ‘누리글로우’ 두 축이다. 누리라운지에는 150개국 이상에서 10만명 넘는 크리에이터가 활동하고 있으며, 누적 500여 개 브랜드와 2600건 이상의 캠페인을 진행해 누적 조회수 10억회를 넘겼다. 서울과 뉴욕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해시드 등으로부터 시리즈A 및 브릿지 라운드까지 투자를 받았다.밤샘 대기 줄·글로벌 바이어 집결주목할 점은 이 모든 캠페인과 매칭이 데이터 기반으로 돌아간다는 점이다. 누리하우스는 크리에이터의 소셜미디어 데이터를 분석해 브랜드와 최적의 크리에이터를 자동으로 매칭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수만명 규모의 크리에이터 풀에서 브랜드 성격과 타깃에 맞는 인물을 사람이 일일이 찾는 대신 인공지능(AI)이 팔로워 구성과 콘텐츠 반응 데이터를 분석해 캠페인 효율을 끌어올리는 구조다. 이 같은 데이터·AI 역량은 온라인 캠페인 운영을 넘어, 오프라인 공간에서 어떤 브랜드와 프로그램을 배치할지 결정하는 데도 그대로 활용됐다.그 결과물이 지난 6월 문을 연 Haus of K다. 브루클린 다운타운 하나하우스(Hana House)에서 6월 13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3개월간 운영되는 이 공간은 기존 K-뷰티 팝업과는 결이 다르다. 백 대표는 “팝업은 끝나면 사라지지만, 우리는 자산이 쌓인다”며 “그게 임대업과 플랫폼의 차이”라고 말했다. K-뷰티 전문 리테일러 K-뷰티 애비뉴와 결합해 현장에서 실제 구매가 이뤄지고 누리라운지의 크리에이터 네트워크가 콘텐츠와 방문객을 동시에 끌어들이는 구조다.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개장을 이틀 앞둔 6월 11일 크리에이터·미디어 프리뷰에는 300명 이상이 몰렸고 타임·와이어드·보그·GQ 등 북미 최정상 매체가 현장을 찾았다. 이튿날 비즈니스 프리뷰에는 타겟·메이시스·노드스트롬·코스트코 등 대형 리테일 바이어와 투자자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일반 개장일인 6월 13일에는 개장 25시간 전부터 대기줄이 생겼고 밤을 새운 인원만 30명이 넘었다. 이 공간은 누리하우스 혼자 만든 것이 아니다. 하나하우스가 브루클린 다운타운의 물리적 거점을 제공했고 K-뷰티 애비뉴가 현장 리테일과 바이어 연결을 맡았다. 누리하우스 뉴욕지사는 현지 크리에이터·미디어·바이어 네트워크를 실무 차원에서 이었다. 백 대표는 “공간은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커뮤니티와 유통, 콘텐츠가 한 공간에서 맞물리는 구조는 쉽게 복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참여 브랜드에게도 실질적 성과가 이어졌다. I'm From, VT, TOCOBO 등 20개 브랜드가 700여 종 제품을 선보였고 한 번의 참여로 바이어 미팅과 크리에이터 콘텐츠, 소비자 반응 데이터를 동시에 확보했다. 누리하우스가 인수해 운영 중인 자체 브랜드 렙스(LEPS) 역시 이 인프라를 발판으로 인수 1년 차에만 20만개 이상의 추가 판매를 기록하며, 플랫폼 역량이 브랜드 성장으로 직결된다는 것을 보여줬다.백 대표는 “한국에서도 이미 서울콘 내 뷰티 행사를 3년 연속 진행하면서 k뷰티에 대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아는 회사가 됐다”며 “좋은 파트너들과의 협업이 어떻게 성공으로 이어지는지, 지속가능한 K뷰티를 만들어나가는지 계속해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넘어 LA 등 글로벌 확장 추진SBA의 서울콘에서 올해 누리하우스의 역할이 대폭 확대됐다. 이달 서울경제진흥원(SBA)과 ‘2026 서울콘’ 아트홀 프로그램(박람회형) 공동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뷰티 분야에 한정됐던 역할을 넘어 인플루언서 초청과 브랜드 매칭, 홍보 마케팅, 현장 운영까지 아트홀 박람회형 프로그램 전반을 총괄하게 됐다. 서울콘은 이달 소규모 뷰티 행사를 시작으로 8월 썸머서울콘, 9월 뉴욕 뷰티 프로젝트를 거쳐 12월 말 본행사까지 이어지는 연중 프로젝트로 확대된다. 누리하우스와 SBA는 이 과정에서 전 세계 100여 개국으로부터 3,000팀 이상의 인플루언서를 모아, 서울콘을 이름 그대로 글로벌 행사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백 대표는 이제 시선을 그 다음으로 옮기고 있다. 그는 “한국, 뉴욕을 넘어 여러 글로벌 도시에서 이미 확장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며 뉴욕에서 검증한 모델을 LA 등 미국 주요 도시로 넓혀갈 계획을 밝혔다. 그는 “Haus of K는 행사가 아니라 모델”이라며 “단기 팝업이 아니라 한국의 가치를 지속 가능한 형태로 알리는 플랫폼으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2026.08.01 11:00

4분 소요
중소기업 수출부터 돌봄까지…롯데가 만드는 ‘동반성장’

유통

롯데가 협력사와의 동반성장부터 저출생 문제 해결, 미래세대 지원,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까지 사회공헌 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기업이 보유한 유통망과 사업 역량을 활용해 고객과 지역사회, 협력사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31일 롯데에 따르면 그룹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비롯해 아이와 가족, 청년,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일회성 기부를 넘어 각 계열사의 사업 특성과 사회적 요구를 연결한 장기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것이 특징이다.중소기업 해외 진출 돕는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롯데는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운영하고 있다.엑스포는 해외 현지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국내 중소기업과 글로벌 바이어를 연결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제품 전시와 수출 상담, 해외 유통망 연계 등을 통해 참여 기업에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제공한다.2016년 시작된 이후 아시아를 비롯해 유럽과 북미 등으로 무대를 넓혀왔다. 지난해까지 국내 중소기업 1500여 곳이 참가해 1만1000여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누적 상담 실적은 약 12억달러(약 1조8000억원)에 달한다.저출생 문제와 돌봄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롯데는 사회공헌 브랜드 ‘mom편한’을 중심으로 출산과 양육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대표 사업인 ‘mom편한 꿈다락’은 지역아동센터의 노후 공간을 학습과 문화, 놀이가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2017년 전북 군산시 회현면에 1호점을 연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부산 동구에 100호점을 조성했다. 현재 전국 15개 시·도에서 지역아동센터의 교육환경을 개선했다.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mom편한 놀이터’도 전국 32호점까지 확대했다. 놀이 공간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시설을 조성해 아동의 놀이권을 보장하고 지역 간 교육환경 격차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다.가족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새롭게 마련했다. 가족 사랑을 실천한 사례를 발굴하는 ‘mom편한 가족상’을 제정해 올해 처음 시상했다. 지난 5월에는 저출생과 돌봄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민 참여형 행사인 ‘mom편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청년의 성장을 돕는 청춘책방롯데는 국군 장병을 위한 병영 도서관 ‘청춘책방’을 통해 청년들의 성장과 자기계발을 지원하고 있다. 2016년 시작된 청춘책방은 장병들이 군 복무 중에도 독서와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병영 내 독서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도서와 독서 공간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북콘서트와 저자 강연 등 문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군 복무로 문화생활에 제약을 받는 장병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병영 내 독서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다.대학생 사회공헌 프로그램 ‘밸유 포 ESG’(Value for ESG)도 미래세대와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학생들이 환경과 지역사회, 사회적 가치 창출을 주제로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사회공헌 활동으로 연결하고 ESG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를 육성한다는 취지다.롯데 계열사들도 각자의 사업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롯데홈쇼핑은 지난 7월 보호아동의 정서 회복과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작은도서관’ 101호점을 개관했다. 독서와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보호아동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23년부터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6월 열린 ‘같이 걷는 동행’ 워크숍에서는 임직원들이 경계선지능인과 문화 체험 및 소통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사회적 관계 형성과 자립을 응원했다.롯데웰푸드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해피홈’ 사업과 식품 나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임직원 봉사와 식품 지원을 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롯데는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사업부터 아이와 가족, 청년,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까지 지원 대상을 꾸준히 넓히고 있다. 각 계열사의 역량을 사회문제 해결과 연결해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2026.07.31 17:14

3분 소요
‘갓생산’ 생맥주 맛본다…하이트진로, ‘2026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 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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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가 다음 달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강원도 홍천군에서 열리는 ‘2026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에 후원사로 참여한다고 31일 밝혔다.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행사는 홍천문화재단이 주관하며 다음 달 5일 ‘꽃뫼공원 대로변 일원’에서 열리는 전야제 ‘홍천 군민의 밤’과 다음 달 6일부터 9일까지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열리는 ‘맥주축제’ 본행사로 운영된다. 하이트진로는 단순한 제품 소비를 넘어 독창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스토리 경험을 제공해 타 지역 축제와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하이트진로는 축제 지역 내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직송한 ‘갓생산 테라 생맥주’를 올해 처음 선보인다. 경험 소비에 적극적인 MZ세대가 신선한 맥주 맛을 위해 공장을 직접 방문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을 방문한 대학생은 1년 전보다 12% 이상 증가했다. 올해 맥주축제에서는 ▲최근 출시한 영하 7도 극강의 시원함의 ‘테라 슬러시 生’ ▲임산부와 운전자도 음용이 가능한 무알콜 맥주 ‘테라 제로’ ▲출시를 앞둔 RTD ‘테라 스파클링’ ▲가벼운 맥주 ‘테라 라이트’ ▲올 몰트 맥주 ‘켈리’ 등 다양한 라인업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테라 체험존을 운영해 ▲리얼 축구 게임 ▲웨이브레이스 ▲난타스탭퍼 등의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썬크림, 키링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갓생산 테라 생맥주를 처음 선보인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며 “이외에도 준비된 제품 라인업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3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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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분쟁조정위, 개인정보 유출 쿠팡에 "1인당 10만 원 배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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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고객 정보 누출 사태를 빚은 쿠팡에 대해 금전적 배상 결정이 내려졌다.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이용자 50명이 제기한 집단분쟁조정 신청 건을 심의한 결과, 쿠팡의 위자료 지급 의무를 확정하고 1인당 10만 원씩 지급하라는 결정을 내렸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보상안은 당사자의 희망에 따라 현금이나 사내 사이버 머니 중 선택해 수령할 수 있다.위원회 측은 이름과 메일 주소 등 일차적 정보 외에도 각 가정의 공동현관 출입 번호와 상세 결제 내역 등 극히 사적인 영역까지 무단 노출된 점을 무겁게 봤다. 특히 데이터 시스템을 침범한 해커가 오랜 기간 암약하며 일부 가입자에게 협박성 메일을 발송하는 등 실질적인 2차 피해 정황이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사측은 보안 시스템 강화로 추가 유출 우려가 없다고 항변했으나, 위원회는 위험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다며 이용자들이 입은 정신적 타격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했다.배상 규모 산정에는 유사한 대형 보안 사고에서 사법부가 판단해 온 위자료 기준선과 유출 데이터의 민감성이 종합적으로 반영됐다. 아울러 사측이 기존에 조치했다고 주장한 자체 구제책의 구체적인 이용 통계 자료를 내놓지 못한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쿠팡은 조정안 문서를 전달받은 날로부터 보름 이내에 수용 여부를 결정해 통보해야 한다. 별도의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조정이 성립된 것으로 간주되며, 이는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법적 구속력을 지닌다.시장의 관심은 이번 결정이 불러올 잠재적 재무 리스크의 크기에 쏠리고 있다. 쿠팡이 이번 조정안을 수용할 경우, 위원회는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나머지 모든 피해자들에게도 동일한 보상을 적용하도록 보상계획서 제출 등 후속 조치를 요구할 방침이다. 당국 조사 결과 확인된 전체 누출 규모는 회원과 비회원을 통틀어 3,756만여 건에 달하며, 대상자 전원이 권리를 주장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될 경우 총 배상액은 3조 7,0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로 불어난다.앞서 관계 당국은 지난 6월 쿠팡의 무단 정보 수집 및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국내 법률 위반 사례 중 역대 최고액인 6,246억 8,100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사측은 올해 초 피해 고객들에게 5만 원 상당의 쇼핑 이용권을 지급하며 진화에 나섰으나, 이번 분쟁조정위의 현금성 배상 결정으로 인해 더욱 강한 재무적·법적 압박을 마주하게 됐다.

2026.07.3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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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트월드, 마이멜로디·쿠로미와 여름 협업…복숭아 메뉴·굿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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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부터 ‘SUMMER PEACHY WORLD’ 캠페인 전개-납작복숭아 요거트아이스크림 3종과 키링·우양산 등 한정 상품 선봬 디저트카페 프랜차이즈 요거트월드가 산리오캐릭터즈의 마이멜로디·쿠로미와 협업해 오는 8월 3일부터 여름 시즌 캠페인 ‘SUMMER PEACHY WORLD’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여름 제철 생복숭아와 납작복숭아 요거트아이스크림을 활용한 한정 메뉴를 비롯해 캐릭터 굿즈를 함께 선보이는 방식으로 구성했다.시즌 메뉴는 ‘마이멜로디 피치월드’, ‘쿠로미 피치월드’, ‘마이멜로디&쿠로미 피치그릭’ 등 3종이다. 각 제품에 마이멜로디와 쿠로미의 색상과 이미지를 반영한 토핑을 적용했다.마이멜로디 피치월드는 납작복숭아 요거트아이스크림에 생복숭아와 레드 팝핑캔디, 딸기 마카롱 크런치, 화이트펄, 복숭아 베이스를 더했다. 분홍색을 중심으로 메뉴를 구성하고 팝핑캔디와 크런치를 활용해 다양한 식감을 구현했다.쿠로미 피치월드는 납작복숭아 요거트아이스크림 위에 생복숭아와 코코넛젤리, 블루베리를 올리고 신규 토핑인 포도 워터젤리를 추가했다. 보라색 계열의 재료와 젤리 토핑으로 쿠로미의 캐릭터 이미지를 표현했다.마이멜로디&쿠로미 피치그릭은 플레인 그릭요거트에 생복숭아와 블루베리, 요거트 콘플레이크, 복숭아 베이스를 조합한 제품이다.시즌 한정 굿즈로는 복숭아를 모티브로 제작한 마이멜로디·쿠로미 인형 키링을 출시한다. 가방이나 파우치 등에 부착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했다.자외선 차단과 생활 방수 기능을 적용한 ‘마이멜로디 우양산’과 도자기 소재로 제작한 850㎖ 용량의 ‘요거트볼&스푼 세트’도 함께 선보인다.요거트월드는 캐릭터 IP와 계절 식재료를 결합한 메뉴와 굿즈를 통해 여름철 소비자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정 메뉴와 상품은 캠페인 기간 동안 판매되며, 매장별 재고에 따라 조기 소진될 수 있다.요거트월드 관계자는 “여름 시즌 납작복숭아 플레이버와 생복숭아 토핑을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했다”며 “캐릭터별 특징을 반영한 디저트와 굿즈를 통해 소비자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3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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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인천펜타포트서 ‘교촌 에너지 스테이션’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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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다음 달 2일까지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26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with KB국민카드’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교촌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체험형 브랜드 부스 ‘교촌 에너지 스테이션’을 운영할 계획이다.올해 21회를 맞은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지난해 역대 최다 관객인 16만6000여 명을 동원한 국내 대표 여름 축제다. 교촌은 “한여름 야외에서 장시간 공연을 즐기는 관람객이 많은 만큼 교촌은 폭염 속에서도 공연을 끝까지 즐길 수 있도록 휴식과 에너지를 충전하는 브랜드 경험 공간을 마련했다”며 “이번 부스는 단순한 이벤트 공간을 넘어 관람객이 더위를 식히며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경험하도록 기획됐다”고 했다.교촌 에너지 스테이션은 냉방 컨테이너 형태의 대형 쿨링 스테이션으로 운영된다. 교촌치킨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고 회원가입을 완료한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입장 가능하다. 교촌 에너지 스테이션에서는 시원한 휴식 공간을 즐기며 휴대전화 충전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교촌은 휴대전화 배터리뿐 아니라 공연으로 지친 체력까지 충전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입장객은 ‘생존템’인 DIY 부채와 스크래치 쿠폰을 받은 뒤 시원한 실내에서 직접 부채를 꾸미고, 포토존에서 ‘생존 인증샷’도 촬영 가능하다.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인증 콘텐츠를 올리면 생수와 ‘포테토칩 교촌간장치킨맛’을 리워드로 제공한다. 스크래치 쿠폰을 통해 교촌 제품 교환권과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럭키드로우’에도 참여할 수 있다. 교촌 관계자는 “한여름 야외 페스티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시원한 공간이라고 생각해 이번 부스를 마련했다”면서 “교촌 에너지 스테이션이 관람객의 체력을 충전하는 공간이자 교촌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7.3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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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7일 배송 택배기사 56.6% “대체인력 없다”…휴무 보장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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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경제학회, 6개 택배사 기사 755명 대상 업무환경 조사-대체인력 충원율 쿠팡CLS 85.9%·컬리 57.9%·CJ 39.2% 순 주7일 배송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택배기사의 절반 이상이 휴무 시 배송을 대신할 대체인력을 지원받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체인력 충원 수준에 따라 택배사별 휴무 보장률에도 차이가 나타났다.한국노동경제학회는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 롯데글로벌로지스, 로젠택배,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컬리넥스트마일 등 6개 택배사 소속 기사 7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택배서비스 구조 및 업무환경 실태 조사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주간 배송기사 538명과 야간 배송기사 217명을 대상으로 면접 방식으로 진행했다. 연구책임자는 박영범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다.조사 대상자의 69.4%는 현재 업무환경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업체별 만족도는 쿠팡CLS가 74.9%로 가장 높았고 컬리 74.6%, CJ 72.5%, 로젠 68.5%, 한진 65.7%, 롯데 56.1% 순이었다. 다만 전체 응답자의 50.3%는 업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가장 시급한 개선 과제로는 62.4%가 휴무일 확대를 꼽았다.별도의 업무시간 규제가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66.5%였다. 이유로는 개인의 건강 상태와 숙련도에 맞춘 근무시간 조절 30.5%, 수입 감소 우려 29.5%, 자율적인 일정 관리 26.5% 등이 제시됐다.소속 영업점에서 주7일 배송제를 운영한다는 응답은 56.2%였다. 주7일 배송 영업점에서 근무한다고 답한 기사 418명 가운데 휴무 시 대체인력이 충원된다는 응답은 43.4%에 그쳤다. 나머지 56.6%는 대체인력을 지원받지 못한다고 답했다.대체인력이 없는 경우 휴무일 배송 물량을 처리하는 방식으로는 주변 택배기사들과 나누는 ‘품앗이’가 85.4%를 차지했다. 개별 기사의 휴무 공백을 동료 기사들이 추가 물량으로 분담하는 구조다.주7일 배송을 운영하지 않는 로젠을 제외하고 업체별 대체인력 충원율을 비교한 결과 쿠팡CLS가 85.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컬리 57.9%, CJ 39.2%, 한진 26.1%, 롯데 25.0% 순이었다.휴무가 실질적으로 보장된다는 응답 역시 쿠팡CLS가 98.7%로 가장 높았으며 컬리 73.7%, CJ 48.4%, 한진 47.7%, 롯데 36.3% 순으로 집계됐다. 조사에서는 대체인력 충원율이 높은 업체일수록 휴무 보장률도 함께 높게 나타났다.격주 기준 주 6일 미만으로 근무한다는 응답 비율은 쿠팡CLS가 77.1%로 가장 높았다. CJ는 24.7%, 컬리 16.9%, 롯데 14.0%, 한진 5.6%로 조사됐다.박영범 교수는 “주7일 배송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소비자의 배송 편의와 함께 택배기사의 휴식권도 보장돼야 한다”며 “대체인력 운영체계가 휴무 보장 수준과 업무 만족도를 가르는 주요 요인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이어 “대체인력 시스템을 비교적 일찍 도입한 사업자의 운영 사례를 참고해 기사들이 동료에게 업무를 전가하지 않고도 휴무를 사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6.07.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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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CM, 광주비엔날레 손잡고 호남에 ‘이구홈’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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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가 운영하는 29CM가 국내 홈·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고객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29CM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광주비엔날레를 찾는 관람객에게 경쟁력 있는 국내 홈·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소개하고 문화예술과 디자인 상품을 함께 경험할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측은 제16회 광주비엔날레를 중심으로 ▲아트숍 운영 ▲공식 굿즈 개발 ▲전시 티켓 판매 등 다양한 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29CM는 제16회 광주비엔날레가 열리는 오는 9월 5일부터 11월 15일까지 행사장에서 이구홈 아트숍과 카페를 운영한다. 아트숍에서는 이구홈에 입점한 국내 디자인 브랜드 47개의 ▲문구 ▲패브릭 ▲테이블웨어 ▲홈데코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선보인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의 주제와 콘셉트에서 영감을 받은 공식 굿즈도 선보인다. ▲썸무드디자인 ▲쓰임 ▲아이디어숍 ▲얼렁뚱땅상점 ▲피아바 ▲해탈컴퍼니 등 국내 디자인 브랜드 6곳이 참여해 ▲문구 ▲테이블웨어 ▲패브릭 ▲홈데코 등 각 브랜드의 개성을 담은 한정 상품을 제작한다. 29CM는 이번 협업을 통해 비엔날레의 주제와 메시지를 일상 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광주비엔날레 전시 티켓도 29CM에서 판매한다. 재단법인 광주비엔날레 관계자는 “29CM와의 협업을 통해 광주비엔날레 관람객에게 국내 홈·라이프스타일 브랜드와 상품을 새롭게 소개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약이 문화예술 콘텐츠와 디자인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29CM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국제 미술 행사인 광주 비엔날레를 통해 호남 지역 고객에게 이구홈을 소개하는 첫 오프라인 행사를 선보이게 돼 의미가 크다”면서 “이구홈의 브랜드 큐레이션 역량과 광주 비엔날레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결합해 전시 관람 전후로 취향을 확장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광주비엔날레는 광주광역시에서 2년마다 열리는 국제 현대미술 전시회로 1994년 창설됐다. 올해로 개막 30주년을 맞은 광주비엔날레는 한국을 대표하는 행사를 넘어 세계적인 미술 축제로서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제16회 광주비엔날레는 ‘너는 너의 삶을 바꿔야 한다’(You Must Change Your Life)는 주제로 43인(팀)의 다양한 예술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2026.07.3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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