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의 한 성인 사이트에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그의 여동생 아리안나, 그리고 야당 정치인 엘리 슐라인의 딥페이크 사진이 게시됐다. 멜로니 총리는 자신의 딥페이크 사진을 공유한 성인 웹사이트에 대해 "역겹다"며 가해자들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청했다.해당 사이트 이용자들은 피해 여성의 동의 없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사진을 무단으로 가져와, 특정 신체 부위를 확대하거나 음란한 포즈로 조작한 게시물을 공유했다. 이 사이트의 가입자는 70만 명이 넘는다. 논란이 일자, 운영자들은 "원래의 취지를 훼손한 독선적인 행위들"로 인해 "큰 유감을 갖고" 사이트를 닫는다고 밝혔고, 실제로 사이트는 폐쇄됐다.멜로니 총리는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역겹다"며, "모욕과 침해를 당한 모든 여성에게 연대와 지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익명성이나 키보드 뒤에 숨어 여성의 존엄성을 짓밟고, 성차별적이고 저속한 모욕을 퍼붓는 행동이 2025년에도 여전히 존재한다는 사실이 참담하다"고 덧붙였다.이어 멜로니 총리는 "(딥페이크 음란물은) 가장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면서 "무해해 보이는 콘텐츠도 잘못된 손에 들어가면 끔찍한 무기가 될 수 있다. 모두가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른 성인 사이트들에서도 유사한 조작 사진이 발견되며, 수십 명의 여성이 신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