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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2월맞이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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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이 오는 9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18일까지 ‘2월맞이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국내선과 국제선 총 66개 노선을 대상으로 티웨이항공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진행된다. 탑승 기간은 오는 10월 24일까지며, 노선별로 상이하다. 먼저 선착순 초특가 항공권 운임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프랑크푸르트 27만8400원~ ▲인천-자그레브·로마·파리·바르셀로나 37만8400원~ ▲인천-나트랑 10만6000원~ ▲인천-싱가포르 10만9000원~ ▲인천-비슈케크 30만9000원~ ▲인천-시드니 32만7550원~ ▲인천-밴쿠버 37만8400원~ ▲청주-다낭 9만1000원~ ▲대구-방콕 10만 8850원부터다.초특가 항공권을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FEB26’ 입력 시 최대 14% 할인된 운임으로 이코노미 및 비즈니스 세이버 클래스 예약이 가능하다. 할인 코드는 편도와 왕복 항공권 모두 적용할 수 있으며, 노선 및 탑승 기간에 따라 할인율은 상이하다.여기에 회원이라면 누구나 즉시 할인 가능한 국제선 전용 할인 쿠폰 2종을 증정한다. 결제 금액에 따른 할인 쿠폰 및 5월부터 탑승 적용 가능한 얼리버드 할인 쿠폰도 다운 받을 수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2월부터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티웨이항공을 이용하시는 승객들이 행복한 여정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안전 운항으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6.02.07 09:10

1분 소요
제주항공, B737-8 9호기 구매 도입

항공

제주항공이 차세대 항공기 B737-8 9호기를 구매 방식으로 신규 도입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9호기 도입으로 제주항공 전체 여객기 가운데 차세대 항공기 비중은 21%까지 늘었다. 구매기 비중도 35%로 확대됐다. 신기재는 관계 당국의 감항증명 등 절차를 거친 뒤 운항에 투입될 예정이다.제주항공은 기단 연령을 낮추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리스 계약이 끝난 경년 항공기 1대를 반납한 데 이어, 이달에도 경년 항공기 1대를 추가로 반납한다. 이에 따라 여객기 평균 기령은 12.3년으로 낮아져 지난해 1월(14년) 대비 1.7년 줄었다.제주항공은 지난 2023년 B737-8 2대를 처음 구매 도입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8대의 차세대 항공기를 구매로 확보했다. 올해는 B737-8 9호기를 포함해 B737-8 구매기 7대를 추가로 들여올 계획이다. 기단 현대화에 따른 체질 개선과 운항 안정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안전 운항을 위한 정비 역량과 조종사 훈련 강화도 추진 중이다. 제주항공은 B737-8 기종 정비교육 과정과 관련해 국내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국토교통부로부터 ATO(Aviation Training Organization) 인가를 받아 운영하고 있다. ATO 인가는 교육 프로그램의 적절성과 전문 교육 장비 등 국토교통부가 제시하는 엄격한 기준을 충족해야 부여된다.아울러 제주항공은 보잉과 조종사 역량 기반 훈련·평가(CBTA) 관련 업무협약을 맺고, 비상대응능력 향상에도 힘을 쏟고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 도입과 구매기 비중 확대는 운항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라며 “기단 현대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6 17:55

2분 소요
구두 내려놓고 스니커즈...제주항공, 객실승무원 근무화 바꾼다

항공

제주항공이 객실 승무원 근무화로 스니커즈를 전면 적용한다.제주항공은 객실승무원의 근무환경 개선 및 비상 상활 발생 시 대응력 강화를 위해 모든 객실승무원에게 스니커즈 지급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조치는 장시간 기내 근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부담을 완화하고 부상을 예방하려는 취지도 포함됐다. 기내 이동이 잦은 업무 특성을 반영해 착화 안정성과 기능성을 보강했고, 이를 통해 비상상황 시 기내 안전업무 수행 능력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제주항공은 약 6개월 동안 착화감·안전성·디자인 등을 순차적으로 개선했다. 또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시착 테스트 플라이트와 설문조사를 진행해 실제 근무 환경에서의 적합성을 점검했다.근무 편의성 개선도 이어가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1월부터 기내에서 유니폼 자켓과 카디건 가운데 선택해 착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전 객실승무원에게 태블릿PC를 제공해 비행 관련 정보와 업무 매뉴얼을 보다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기내 근무 특성과 비상상황 대응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정성과 기능성을 강화한 근무화를 도입했다”며 “현장 의견을 반영한 근무환경 개선을 지속해 승무원이 보다 안전하게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6.02.02 13:40

1분 소요
[단독] 합병 잡음은 ‘기우’…대한항공·아시아나 직원 절반 이상 “통합 준비 완료”

항공

“그간 없었던 사소한 복지 제도가 아시아나항공 합병 이후에 생겼다. 대한항공 소속 입장에서는 ‘그러면 우리는 그동안 무엇이었나’라는 생각이 든다.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를 두고 이른바 ‘아시아나공주’를 데려오기 위한 조치 아니냐는 자조 섞인 표현까지 나온다.”취재 도중 전해 들은 취재원의 불만이다. 수화기 너머로 열거한 복지 내용은 사소했다. 그럼에도 대한항공 직원들은 이 ‘사소한 차이’에 상처를 입었다고 한다. 하지만 대화 중 함께 일하는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에 대한 험담은 전혀 없었다. 그간 대한항공이 해줄 수 있었던 복지를 챙겨주지 않았다는 일종의 서운함이 전부였다. 아시아나항공 직원들도 마찬가지다. 일부 논란이 된 갈등은 극소수일 뿐 실제 현장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전해왔다. 마치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사이 직원들의 사이가 앙숙처럼 나타나는 부분에 마음이 아프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임직원들의 말처럼, 통합 대한항공을 바라보는 시선은 전혀 냉랭하지 않았다. 외부 잡음에도 끈끈한 내부28일 본지가 입수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통합 설문’ 결과에 따르면 임직원 57%는 ‘전체 통합 준비도’에 대해 긍정 답변을 내놨다. 종합 평가 수준은 ‘양호’로 분류됐다. 통합을 위한 7개 화학적 결합 영역(▲전략·비전 ▲리더십 ▲제도·프로세스 ▲직원 심리·감정 ▲조직문화·정체성 ▲이해관계자 관리 ▲시너지) 중 다수 영역에서도 40% 이상이 긍정 응답을 보였다.이번 조사는 글로벌 메가 캐리어 출범을 1년가량 앞두고, 제도·시스템 통합뿐 아니라 임직원이 체감하는 ‘마음의 합치’를 위해 진행됐다. 대한항공은 외부 전문 기관과 협업해 익명성을 보장했고, 총 24회 심층 인터뷰(FGI)를 병행해 결과의 객관성과 깊이를 보강했다. 참여 인원은 1만5930명(대한항공 1만885명·아시아나항공 5045명)으로 응답률은 57.7%로 집계됐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사이 발생한 ‘일부 잡음’과 달리 조사 결과는 ‘절반 이상이 통합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는 쪽에 가까웠다. 아울러 7개 화학적 결합 영역에서 다수 긍정 응답을 보인 것으로 미뤄 봤을 때, 회사 내부적으로는 ‘통합에 대한 기본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라는 해석이 가능하다.눈여겨볼 점은 ‘안전’에 대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인식이다. 조직문화 영역의 안전 관련 문항에서 긍정 응답이 82.5%로 집계됐다. ‘안전 운항’을 최우선 가치로 둔 현장 공감이 압도적으로 확인된 것이다. 통합을 둘러싼 긴장이 생겨도, 결국 ‘안전’이라는 공통분모는 양사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게 하는 강력한 접착제가 됐다는 평가다. 마음 돌보기 나서는 대한항공자체 설문조사 결과, 통합 대한항공에 있어 가장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과제로 지목된 영역은 ‘직원 심리·감정 상태’였다. 통합 과정에서 제도·프로세스가 바뀌는 것은 예정된 순서지만, 현장 구성원이 그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버텨내느냐에 따라 통합의 완성도가 달라진다. 조사 결과가 꼽은 시급 과제 역시 여기에 맞닿아 있다.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느끼는 고민의 차이도 존재했다. 대한항공은 새로운 시스템 도입·교육훈련 확대 등 실무 준비 과정에서 오는 ‘통합 피로감’과 변화로 인한 업무 부담 속 ‘기여에 따른 보상 균형’을 요구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정체성 고민과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확실성, 역할 변화·불이익 우려에 따른 심리적 안정감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항공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소통 프로세스 전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결정 사항뿐 아니라 진행 중인 사안까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임직원 마음 돌보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진단 결과를 기반으로 인사 통합 원칙을 단계적으로 공지하고, 양사 교류 확대 등 보완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최고 경영층의 강력한 실천 의지를 담아 진정한 화학적 융합을 이룰 수 있도록 보완된 통합 전략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진정성 있는 소통의 과정을 통해 향후 직원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한 계획도 안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이어 “무엇보다 항공업의 본질이자 최우선 가치인 ‘안전 운항’에 대해서는 양사 임직원의 일치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조직의 변화나 통합 여부 관계없이, 항공운수업의 근간인 안전만큼은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직원들의 투철한 의식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전문가들도 구성원들의 불안을 관리하는 것을 중요한 과제로 지목했다. 통합 과정에서 대한항공 구성원의 역차별을 세심히 관리하고,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주는 것이 중요한 대목이라는 것이다.HR(인적자원) 업계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전통적으로 복지와 처우에 대한 내부 만족도가 높지 않았고, 아시아나는 상대적으로 복지가 낫다는 평가가 있었다”며 “통합 과정에서 대한항공 구성원들이 역차별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통합을 비용 관점에서 접근할 경우, 복리후생이 상대적으로 많은 조직이 오히려 구조조정이나 축소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며 “결국 관건은 통합 과정에서 얼마나 투명하게 기준을 설명하고, 구성원들의 불안을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2026.01.28 08:52

4분 소요
섬-도시 오가는 섬에어…성패 가를 변수는 수요

항공

국내 소형 항공사 ‘섬에어’가 비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설립 취지는 ‘교통 소외 지역’ 해소에 있다. 멀고 불편한 섬을 항공으로 잇겠다는 구상이다. 청사진은 직관적으로 매력적이지만 관건은 ‘수요’다. 업계 안팎에서는 섬에어의 행보를 응원하면서도 일정 수준의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사업이 이상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소형 항공사 실패의 메커니즘섬에어는 최근 서울 김포 비즈니스 항공센터에서 1호기 도입식을 열었다. 2022년 11월 설립된 신생 소형 항공사 섬에어가 첫 항공기를 공식 공개하며 본격적인 운항 준비 단계에 돌입한 것이다. 섬에어는 내륙과 도서 지역을 연결하는 지역 항공 모빌리티를 핵심 사업 모델로 내세우고 있다. 올해 상반기 김포~사천 노선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도입될 2호기는 김포∼울산, 3호기는 사천∼제주, 울산∼제주, 김포∼대마도 노선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관광 외에 긴급 의료 상황에서 역할도 기대된다. 최용덕 섬에어 대표는 “울릉도의 경우 아예 병원이 없어 지역 의료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울릉공항이 문을 열면 수도권과 영남권 공항을 1시간 내외로 오갈 수 있다. 현재는 포항에서 울릉도까지 쾌속선을 타도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다만 이 같은 구상이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중론이 따른다. 과거에도 지역·소형 항공사들은 섬에어와 유사한 꿈을 꿨다가 중도에 날개가 꺾인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하이에어 ▲에어포항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코익) ▲에어필립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하이에어는 2017년 12월 22일 설립됐다. 2018년 12월 소형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뒤, 2019년 1호기와 2호기를 도입하며 국내선(서울~울산)에 취항했다. 2022년 7월 기준으로는 서울·울산·사천·제주·무안 등 국내선 5개 도시에 취항하며 노선을 확대했다.그러나 하이에어의 비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2023년 9월 경영난에 따른 운항관리사 부족 등을 이유로 운항을 중단했다. 하이에어의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증가했지만 적자 구조에서는 끝내 벗어나지 못했다. 2020년 영업수익은 29억8700만원에 그친 반면, 영업비용은 150억6500만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영업손실은 120억7700만원, 당기순손실은 193억4400만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도 영업비용이 193억9700만원으로 늘면서 적자는 지속됐다. 영업손실은 76억2400만원으로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당기순손실은 100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 폭을 줄였음에도, 비용 구조를 감당할 만큼의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하지 못해 순손실 국면을 벗어나지 못한 셈이다.하이에어는 그나마 오래 운영된 소형 항공사다. 2020년 한 해에만 ▲에어포항 ▲에어필립 ▲코익이 잇따라 문을 닫았다. 이들 항공사 역시 하이에어와 마찬가지로 여객 수요 부족에 따른 영업손실을 견디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모든 항공사의 수익 구조는 복잡하지만 단순하게 보면 좌석을 얼마나 자주, 꾸준히 채우느냐가 핵심”이라며 “소형 항공사는 ‘자주’가 어렵다. 보유 기재가 1~3대 수준이면 정비에 한 번만 들어가도 편성이 무너진다. 편수가 줄면 이용자는 자연스럽게 이탈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섬에어의 무기는업계는 섬에어가 과거 다른 소형 항공사들과 다른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당장 제도 변화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동안 소형항공운송사업은 법령상 승객 좌석 수 50석 이하 항공기를 기준으로 설계됐다. ‘소형’ 항공 사업이다 보니 기재 규모 자체가 50석급에 묶여 있었던 셈이다.50석을 초과하는 기재를 운용하려면 일반 국내선 항공운송사업 영역으로 넘어가 보다 높은 등록 요건을 충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 기준은 2024년 6월 변경됐다. 국토교통부는 소형항공운송사업의 좌석 제한을 기존 50석에서 최대 80석으로 완화했다.섬에어 1호기는 72석이다. 제도 변화를 통해 과거 소형 항공사들보다 한층 유리한 조건으로 사업을 시작하게 된 셈이다. 울릉공항이라는 신규 인프라의 신설도 섬에어의 생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울릉공항은 바다를 매립해 조성되는 소형 공항으로, 활주로는 길이 1200m, 폭 36m 규모로 계획돼 있다. 설계 단계부터 ATR72급(약 80인승) 터보프롭 항공기의 이착륙을 전제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활주로가 짧고 섬 특유의 강풍·강수 등 기상 변수가 큰 만큼, 대형 항공사들이 주력으로 운용하는 제트기는 이착륙이 사실상 제한된다. 이 지점에서 섬에어의 1호기 ATR 72-500이 강점을 드러낸다. ATR 72-500은 상대적으로 짧은 활주로 운항을 염두에 둔 터보프롭 기종이다. 소형 공항에 최적화된 기재인 만큼, 울릉공항은 섬에어에 가장 적합한 공항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울릉도 항공권 가격을 KTX와 여객선 요금을 종합해 책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만큼,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황용식 세종대 경영학과 교수는 “과거 소형 항공사 사례와는 결이 다르다. 울릉공항 개항과 섬에어의 동시 출범이라는 점에서 ‘새로 시작하는 노선’이자 도서 지역 맞춤형 항공이라는 상징성이 있다”며 “다만 성패를 가르는 핵심은 결국 수요”라고 말했다.이어 “울릉도는 상용 수요보다는 관광 수요 중심일 수밖에 없다”며 “사람들이 비행기를 타면서까지 울릉도를 찾을 것인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울릉도 지역 이미지와 관련한 부정적 이슈가 발생할 경우 초기 수요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며 “가격 측면에서는 기존 페리 수요를 흡수할 여지가 있지만, 그 흡수가 일회성 호기심에 그칠지, 지속 수요로 이어질지는 별도의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1.25 10:00

4분 소요
제주항공 그린크루, ‘탄소저감량 산출 시스템’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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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의 운항승무원 태스크포스(TFT) ‘그린크루’(Green Crew)가 지난해 ‘항공기의 탄소저감량 산출 시스템 및 산출 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9일 밝혔다.그린크루는 환경보호와 탄소 저감에 뜻을 같이하는 운항승무원들이 자발적으로 꾸린 조직이다. 2017년 출범 이후 항공기 운항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비행 기술을 발굴·적용하며 관련 활동을 지속해왔다.이번에 출원한 ‘항공기의 탄소저감량 산출 시스템 및 산출 방법’은 운항 환경이 수시로 변해 탄소 배출량을 정밀하게 산출하기 어려웠던 항공업계 특성을 고려해, 배출량을 보다 정확히 계산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제주항공 그린크루는 탄소 감축을 위한 운항 기술 15가지를 개발하고, 매월 정례 회의를 통해 탄소 저감 성과와 개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한편 이를 데이터 기반으로 축적·관리하는 운영 체계를 마련했다.아울러 탄소 감축 방안을 운항 단계별로 세분화하고, 탄소 감축 운항 기술 적용 시간과 단축한 항로 거리, 탄소 감축을 위한 각종 항공기 운항 장치 운용 여부 등 상황별 요소를 반영한 산출식을 구체화해 ‘탄소저감량 산출 시스템 및 산출 방법’을 정립했다.제주항공 관계자는 “9년간 현장에서 축적해 온 노력과 경험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실질적인 탄소 감축을 위한 기술과 운영 방안을 지속 발굴해 환경 보호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1.19 09:39

1분 소요
향으로 기억되고, 소리로 각인된다… 싱가포르항공의 ‘오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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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 들어서는 순간 은은한 꽃향기가 공간을 채운다. 좌석에 앉으면 차분한 음악이 흐르고, 승무원이 건네는 따뜻한 수건에서는 정제된 향이 전해진다. 싱가포르항공이 설계한 이 일련의 경험은 단순한 서비스 차원을 넘어선다. 시각·미각·후각·청각·촉각을 통해 브랜드를 인식하게 만드는, 이른바 ‘오감 마케팅’ 전략이다.가격 경쟁에서 경험 경쟁으로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항공 수요는 빠르게 회복됐지만 경쟁의 무게중심은 달라졌다. 가격 중심 경쟁에서 벗어나 ‘경험 가치’가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특히 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수요가 되살아나면서, 기내에서의 체감 만족도가 재탑승과 충성도를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이 흐름에 맞춰 다섯 가지 감각을 하나의 서비스 시스템으로 통합했다. 탑승부터 도착까지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구조다.이 같은 전략은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은 2025년 스카이트랙스 세계 항공사 어워드에서 ▲세계 최고 객실 승무원 ▲세계 최고 퍼스트 클래스 ▲아시아 최고 항공사 등을 수상했다. 종합 순위에서도 2위에 올랐다. 같은 해 트래블앤레저가 선정한 ‘최고의 국제 항공사’ 1위에 이름을 올리며 프리미엄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감각 중심의 서비스 전략이 브랜드 가치로 연결되고 있다는 평가다.싱가포르항공 오감 전략의 중심에는 ‘바틱 플로라’(Batik Flora)’가 있다. 1968년 ‘싱가포르 걸’의 사롱 케바야에 적용됐던 바틱 문양은 2022년 재해석돼, 기존 상징성을 유지하면서도 기내 용품과 리테일 제품 전반으로 확장됐다. 단순한 디자인 요소를 넘어 브랜드 자산으로 관리되고 있다.시각적 아이덴티티는 후각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바틱 플로라 향은 여섯 가지 꽃 모티프를 조합한 시그니처 향으로, 기내 전반에 과하지 않게 퍼지도록 설계됐다. 시각과 후각을 결합해 기억에 남는 브랜드 인상을 구축하는 방식이다.비행 중 제공하는 편의용품(어메니티) 역시 같은 방향성을 따른다. 싱가포르항공은 미국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 '르 라보'와 협업한 어메니티를 제공하고 있으며, 퍼스트 클래스에는 프랑스 크리스털 하우스 '라리크' 제품을 적용했다. 소재의 ▲촉감 ▲향 ▲사용 경험 전반을 고려해 설계된 것으로, 단순한 고급화보다는 승객의 컨디션과 감정까지 고려한 접근으로 풀이된다. 미식 경험과 안락한 좌석까지미각은 가장 직관적인 접점이다. 기내식은 단순한 식사를 넘어 목적지의 이미지를 사전에 전달하는 장치로 활용된다. 싱가포르항공은 기내식 파트너인 싱가포르항공 터미널 서비스(SATS)와 협업해 로컬 미식을 기내 환경에 맞게 구현하는 ‘싱가포르 인기 로컬 음식’ 이니셔티브를 이어오고 있다.글로벌 미식 경험도 병행한다. 국제 요리 자문단(ICP)이 개발한 메뉴는 지역별 미식 문화를 기내식으로 재해석한 결과물이다. 각국 미쉐린 스타 셰프가 게스트 셰프로 참여해 노선별로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인다. 프리미엄 승객을 위한 ‘북더쿡'(Book the Cook) 사전 주문 서비스와 기내 환경에 맞춰 엄선된 와인 리스트 역시 미각 경험의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다. 청각 경험 역시 전략적으로 관리된다. 싱가포르항공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사운드 오브 싱가포르항공’을 제작해 라운지와 기내 전반에 적용하고 있으며, 유튜브를 통해 외부 접점도 확대했다. 해당 콘텐츠는 조회 수 140만회 이상을 기록했다.이 음악은 단순한 배경음이 아니라 여정 단계별 감정 흐름을 고려해 구성됐다. 라운지에서의 ▲휴식 ▲탑승 전 기대감 ▲착륙 직전의 안정감 등을 반영해 ‘청각적 일관성’을 구축하는 역할을 한다.촉각은 좌석과 서비스 디테일에서 완성된다. 스위트·퍼스트·비즈니스 클래스는 공간 설계와 소재, 조명까지 세밀하게 계산됐다. 전 기종 풀플랫 시트와 전 클래스 무제한 무선 인터넷 도입은 편의 기능을 넘어 기내에서도 일상이 이어지는 환경을 구현한다.비행의 시작을 알리는 따뜻한 타월 서비스는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시그니처 향과 촉감이 결합한 이 짧은 접점은 승객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며 여정의 첫인상으로 남는다. 이러한 디테일은 체계적인 승무원 교육과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유지된다.싱가포르항공의 오감 마케팅은 개별 서비스의 집합이 아니라 브랜드 전략에 가깝다. 다섯 가지 감각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구조 속에서 승객은 불안을 완화하고 기억을 강화하며 전반적인 만족도를 높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싱가포르항공다움’이 자연스럽게 인식되는 지점이다.싱가포르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의 오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순간 하늘 위에서의 특별한 경험이 완성된다”며 “이러한 다층적인 경험 자체가 싱가포르항공의 브랜드 가치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18 08:00

3분 소요
‘소외’를 잇는 섬에어...1호기 하나하나 뜯어보니 [가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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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항공 모빌리티(RAM) 섬에어는 일반 항공사와 다르다.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가 꺼리는 지역을 겨냥한다. FSC와 LCC의 날개가 닿지 않는 ‘섬 지역’이나 ‘교통 소외 지역’에 초점을 맞춘다. 이는 섬에어의 설립 취지이기도 하다. 섬에어의 1호기 날개 양쪽엔 거대한 프로펠러가 달려 있다. 제트 엔진을 단 일반 여객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프로펠러가 장착된 이런 비행기는 ‘터보프롭기’(프로펠러기)로 불린다. 섬에어가 1호기로 도입한 항공기는 ATR 72-600으로, 터보프롭기다. 개성으로 똘똘 뭉친 신생 항공사기자는 15일 김포 비즈니스 항공센터에서 섬에어 1호기를 직접 살펴봤다. 항공기 옆에는 섬에어의 보랏빛 로고가 달려 있었다. 색상 이름은 ‘섬 퍼플’이다. 언뜻 보면 밝은 보라색에 가까운 색감이다. 신생 항공사인 만큼, 색부터 차별화를 이끌어내려 했다는 설명이다. 이 색상은 임직원 인터뷰를 거쳐 심사숙고 끝에 결정됐다고 한다.이후 승무원의 안내에 따라 객실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층고가 눈에 띄었다. 기자에게는 층고가 다소 낮게 느껴졌다. 기자의 신장은 182cm다. 이동에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천장에 금방이라도 닿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넉넉잡아 주먹 하나 정도의 여유 공간이 있었다. 낮은 층고와 달리 좌석은 여유로웠다. ATR 72-600의 좌석은 총 72석으로 구성돼 있다. 좌석에 앉았을 때 앞좌석과의 간격은 주먹 두 개 정도의 공간이 있었다. 다리를 꼬기에는 다소 불편한 편이었지만, 일반적인 자세로 앉을 경우 큰 불편함은 없었다.부기장의 배려로 ‘칵핏’(항공기 조종실)도 둘러볼 수 있었다. 부기장의 도움을 받아 조종석에 앉아 주위를 살펴보니 다양한 버튼이 빼곡히 나열돼 있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조작이 상당히 복잡해 보였다. 프롭기가 운항 측면에서 조금 더 까다로운 것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부기장 A씨는 “제트기와 조작을 달리하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프롭기라고 해서 더 어려운 것은 아니다”라며 “제트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까다로운 대목도 있고, 반대로 단순한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기체가 작다 보니 별도의 보조동력장치(APU) 설치 공간이 제한적이다. 그래서 오른쪽 엔진(프로펠러)에 ‘프로펠러 브레이크’를 걸어 프로펠러를 멈춘 상태로 전원과 공조 등을 공급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점이 차이라면 차이”라고 설명했다.섬에어의 1호기가 작다고 해서 약한 것은 아니다. ATR사의 항공기는 100개국에서 1300대가 운항 중이다. 현재까지 인도한 항공기만 총 1800대에 달한다고 한다. 그만큼 안정성이 입증된 항공기라는 의미다. 알렉시 비달 ATR 사업 총괄 책임자(CCO)는 “섬에어 1호기인 ATR 72-600은 1200m의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한 기종”이라며 “현재 아시아 20개 공항에서 안전하게 운항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ATR은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취지는 좋지만…경쟁력 있을까섬에어의 취지는 분명하다. 항공 서비스가 닿지 않는 곳에도 항공편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아무리 취지가 좋아도 수익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업을 장기간 이어가기 어렵다.최용덕 섬에어 대표는 “섬에어는 기존 LCC와 다른 사업 전략을 갖고 있다”며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은 ‘지역항공사’다. 지역 항공망을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섬에어 1호기는 737 기종 대비 경제성이 좋다. 그만큼 항공기 가격이 저렴하고 유지비 절감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최 대표는 “항공사의 가장 큰 비용은 연료비”라며 “이 부분을 검토해보니 지방 노선을 운영하더라도 경쟁력이 확보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 “투자도 여러 곳에서 받은 상황이고, 추가 투자자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사업 운영에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투자를 유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항공권 가격도 충분히 합리적인 수준으로 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당장 정확한 가격을 공개하긴 어렵지만, 경쟁 교통수단 대비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한다는 게 섬에어의 방침이다. 예를 들어 KTX 노선이 있는 지역은 KTX 가격 수준에 맞춰 항공권 가격을 책정하는 방식이다.최 대표는 “항공권 가격은 국토부에 고시를 해야 하는데, 당장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기는 어렵다”며 “KTX 노선이 있을 경우 KTX 가격에 준해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쟁 항공사가 있는 곳은 그보다 더 경쟁력 있게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향후 울릉공항 개항 시 운항 계획도 제시했다. 섬에어는 울릉도에 총 9대의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울릉공항 개항 첫해 약 8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후 연간 100만 명의 관광객이 울릉도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이를 수용하려면 항공기가 8대 이상 필요하다는 게 섬에어 측 설명이다.최 대표는 “사업계획상 울릉공항이 개항할 경우 울릉도에는 약 9대의 항공기가 투입될 예정”이라며 “울릉도는 서울에서 이동할 때 KTX와 페리를 이용하면 약 14만~15만 원 정도가 드는 것으로 안다. 해당 비용 대비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항공권 가격을 책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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