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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뉴질랜드에 하이엔드 주거단지 개발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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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은 뉴질랜드 투자 운영사 HND TS, 현지 건설사 CMP 컨스트럭션과 ‘더 스트랜드 주택 개발사업에 대한 시공사 조기 참여 협약(ECI)’을 맺고 뉴질랜드 하이엔드 주거 단지 개발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더 스트랜드 주택 개발사업은 뉴질랜드 최대 도시 오클랜드 북동부 타카푸나 해변 인근에 총 219세대, 지하 3층에서 지상 7∼10층 규모 주택 4개 동이 들어서는 복합 주거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HND TS의 지주사인 HND홀딩스가 투자·개발하는 사업으로, 지역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하이엔드 주거 단지를 건설하는 것이 목표다.현대건설이 체결한 ECI는 시공사가 설계 초기 단계부터 참여해 최적 설계안과 공기 및 비용을 도출하는 계약 방식으로, 기술 경쟁에 초점이 맞춰져 시공사 역량이 사업 수행의 주요 요소로 작용한다.현대건설은 이번 협약 체결을 바탕으로 현지 주택 부문 주요 건설사 및 설계사와 협력해 ▲커뮤니티 시설 ▲태양광 패널 ▲전기차 충전소 등 설루션을 선보일 계획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 트렌드가 중소 규모 저층 주택 중심에서 대규모 중층 주택으로 변화하는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는 뉴질랜드에서 주택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상징적 사업”이라고 말했다.

2025.09.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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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용산, 다시 토허구역 굴레…"똘똘한 한 채 수요 못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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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를 내년 12월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다시 묶었다. 지난 3월 지정 이후 거래량이 급감하며 단기 안정세를 보였지만, 여전한 '똘똘한 한 채' 수요와 집값 상징성을 고려하면 규제 연장이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7일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를 오는 10월1일부터 2026년 12월13일까지 16개월간이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대지면적 6㎡ 이상의 아파트 거래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가 필요하다. 또한 매입 후 2년간 실거주 의무가 부과돼 갭투자가 사실상 차단된다. 규제 효과는 즉각 나타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강남구 아파트 거래량은 지정 전인 3월 808건에서 4월 97건으로 급감했으며, 6·27 대출 규제 직전 502건으로 반짝 회복했다가 8월에는 89건에 그쳤다.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시장 안정 차원에서 불가피한 선택으로 본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은 가격 흐름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상징성이 크다"며 "잠삼대청 해제 사례처럼 규제 완화는 곧바로 거래와 가격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역시 "연장은 적절하지만 인위적 억제의 지속 가능성이 관건"이라고 평가했다.다만 최근 오름세가 두드러진 성동·마포 등 한강벨트는 이번 연장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9월 둘째 주 성동구(0.27%), 광진구(0.20%), 마포구(0.17%) 상승률은 서울 평균(0.09%)을 웃돌았다. 그러나 6·27 대책 이후 거래가 급감하며 추가 지정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실제 마포구 거래량은 6월 645건에서 8월 163건으로 줄었고, 성동구도 같은 기간 741건에서 186건으로 급감했다.전문가들은 올 가을 이사철을 거치며 강남 3구와 용산구의 가격 상승세가 일부 유지되더라도 거래 침체 국면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5.09.1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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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 기업, 대출 한도 축소…보험료 인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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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기업이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를 일으키면 은행에서 대출받기가 어려워진다. ▲중대재해배상책임보험 ▲건설공사보험 ▲공사이행보증 보험료도 최대 15% 할증된다.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의 투자 판단에도 중대재해 여부가 고려금융위원회는 17일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중대재해 관련 금융리스크 관리 세부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5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낸 ‘노동안전 종합대책’의 후속 조치 성격이다.금융위는 “중대재해에 투자자 관심이 커지고 행정·사법 조치가 강화되면 해당 기업의 향후 영업활동이나 투자수익률 등이 과거와 달리 크게 변화할 수 있다”며 “금융 부문은 건전성 유지를 위한 리스크 관리 및 투자자 보호를 선제적으로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은행권은 기업의 사망 사고 등을 여신심사에 더 비중 있게 반영해야 한다.‘중대재해’ 이력을 신용평가 항목과 등급조정 항목에 명시적으로 넣어야 하고, 한도성 여신을 감액·정지 요건에도 포함한다. 하지만 이 같은 요건은 연내 전 은행 한도성 대출약정에 반영 확대된다. 다만 이미 실행된 일반 대출에 대한 회수는 제외한다는 방침이다.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심사 시 중대재해 기업의 위법 행위 수준에 따라 기업평가 평점 감점 폭을 5∼10점으로 확대한다. 또한 감점제도 적용 수준에 따른 가산 보증료율 신규 도입하고 안전관리 우수기업에 대한 우대 보증료율은 상향한다. 보험권도 최근 3년 내 중대재해가 발생한 기업은 ▲배상책임보험 ▲건설공사보험 ▲공사이행보증 등의 보험료율을 최대 15% 할증한다.반면, 안전설비 신규 투자 대출에는 금리를 우대해주거나 안전우수 인증 기업 금리·한도·보증료 우대 상품을 신설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금융위는 중대재해 위험 관리를 못 한 기업에는 불이익을, 예방 우수 기업에는 우대 조치를 병행하는 등 ‘양방향’ 대응 방안을 마련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공시 규정도 강화된다. 중대재해 발생 및 중대재해처벌법상 형사 판결 시 관련 내용을 당일 수시 공시하도록 했으며, 사업보고서·반기보고서에는 공시 대상 기간 발생한 사고 현황·대응조치 등을 담도록 했다.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도 투자 판단에 고려하도록 스튜어드십코드 및 가이드라인을 개정하고,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평가에도 반영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2025.09.1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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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은 서울로, 부모는 지방으로"…중장년, 왜 수도권 떠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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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은 취업과 진학을 위해 수도권으로 향하는 반면, 중장년층은 쾌적한 자연환경 등을 찾아 지방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통계청은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최근 20년간 수도권 인구이동'을 17일 발표했다.이번에는 청년층(19∼34세)와 중장년층(40∼64세)을 구분해 발표된 것이 특징이다.이에 따르면 수도권은 2011년 처음으로 순유출(유입 인구보다 유출 인구가 많음)을 기록했으나, 2017년부터는 순유입(유출 인구보다 유입 인구가 많음)으로 전환됐다.다만 세대별로 상황은 다르다. 청년층은 수도권으로 순유입이 지속되는 반면, 중장년층은 2007년부터 줄곧 순유출이 이어졌다.청년층의 순유입 사유는 '직업'(2024년 기준 5만8000명)이 가장 많았고, 교육(1만6000명)이 그 뒤를 이었다.반면 중장년층은 자연환경(4000명), 주택(4000명), 직업(3000명) 등을 이유로 혼자 수도권을 떠나는 이들이 많았다.청년층은 일자리와 학업을 위해 수도권으로 유입되고, 중장년층은 더 나은 자연환경과 생활 여건을 찾아 떠나는 모습이다.지역별로 보면, 청년층은 영남·호남·중부권 모두에서 수도권으로 빠져나간 인구가 유입 인구보다 많았다. 특히 부산, 대구, 광주, 경북, 경남 등 5개 시도는 지속적인 수도권 순유입을 기록했다.반면, 중장년층은 중부권을 중심으로 수도권 순유출이 지속됐다.

2025.09.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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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억에 팔린 이건희 자택…전액 현금 매입한 84년생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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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 소유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최근 228억 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매입자는 태화홀딩스 강나연(41) 회장과 그의 미성년 자녀로 확인됐다.법원 등기부에 따르면 강 회장은 지난 6월 13일 이 주택을 계약했고, 지난 12일 잔금을 모두 치르며 소유권 이전 절차를 마무리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근저당 설정 없이 전액 현금 거래로 진행됐다는 점이다.해당 주택은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대지면적 1073㎡(약 325평), 연면적 496㎡(약 150평)에 달한다. 삼성 리움미술관과 도보 10분 거리로, 삼성 일가와 재계 인사들이 모여 사는 상징적 부동산으로 꼽혀왔다. 지난 2010년 공시가격이 95억 원을 넘기며 당시 전국 단독주택 1위를 기록했고, 이후에도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 중 하나로 알려져 왔다.이 주택은 이 전 회장이 2010년 약 82억 원에 사들인 뒤 2020년 별세 후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유족에게 상속됐다. 이번 거래가는 당시 매입가보다 약 145억 원 높다. 일각에서는 삼성가가 약 12조 원에 달하는 상속세 마련을 위해 매각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삼성 일가는 6년에 걸쳐 분납 중이며, 최종 납부 기한은 2026년 4월이다.1984년생인 강 회장은 2013년부터 에너지·철강 트레이딩 전문기업 태화홀딩스를 이끌고 있다. 러시아,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서 원자재를 들여와 아시아 시장에 공급하며 현대제철, 포스코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다.

2025.09.1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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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성수1지구, 재입찰 지연에 ‘조망권 문제’ 돌발 변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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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전략정비구역 내 최대 알짜로 꼽히는 성수1지구(공사비 약 2조2000억원 규모) 재개발 사업에 조합원들의 애를 태울 악재가 불거졌다. 일부 건설사와 비상대책위원회의 요구를 수용해 재입찰 절차를 밟는 가운데, ‘학교 조망권’ 문제가 돌발 변수로 등장하면서 사업 지연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인접한 성수2지구가 이달 12일 현장설명회를 개최하며 한발 앞서가고 있는 상황에서, 성수1지구가 제때 사업을 진행하지 못할 경우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성수2지구 조합은 내달 28일 입찰 접수를 마감하고 경쟁입찰이 성사될 경우 12월 중 합동 설명회와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수1지구는 당초 사업 속도를 높여 인접 학교의 남쪽 조망 일부가 가려지더라도 동쪽 조망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통합심의 통과가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비대위의 반발로 사업이 지연돼 성수2지구가 먼저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를 시작할 경우 상황은 정반대로 전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성수2지구는 현재 빈 터인 성수1지구 서쪽 조망권만 피하면 허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성수1지구가 뒤늦게 심의를 신청하면, 이미 ▲동쪽(성수2지구)과 ▲서쪽(트리마제) ▲남쪽 일부가 막힌 상태에서 학교의 조망권을 추가로 침해하게 된다. 이 경우 건축허가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성수1지구 인근 학교는 대체 부지가 없는 상황에서 법적 조망권을 보장받아야 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성수1지구가 일정 지연으로 불리한 상황에 몰리면, 설계 변경이 불가피하고, 막대한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만약에 2지구가 통합심의를 먼저 받아버리면은 (1지구 입장에서는) 북쪽에 있는 학교에다가 동쪽에 있는 2지구까지 신경을 써서 배치를 틀어야 되기 때문에 거기서 한강을 볼 수 있는 세대 수가 날아가거나 할 가능성이 크다”며 “2지구도 마찬가지로 1지구가 먼저 건물을 통합심의를 받아버리면은 2지구가 1지구를 피해서 배치를 해야 되기 때문에 통합심의를 1지구와 2지구 중 누가 먼저 하냐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조합원 리스크’ 현실화되나성수1지구 조합은 시공사 재선정을 둘러싼 갈등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이번 조망권 이슈까지 불거지며 조합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성수2지구가 속도를 내면서 ‘투자 매력도’ 역시 상대적으로 2지구에 쏠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성수1지구 조합은 빠른 사업 정상화가 유일한 해법이지만, 비대위와 건설사들의 이해관계 충돌 속에서 뚜렷한 출구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재입찰 시 성수1지구는 10월 말 재공고 이후 12월 중순 입찰 마감을 하게 되고, 내년 1월 말에나 총회가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일단 성수2지구보다 사업이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성수1지구는 입지적으로 압도적인 프리미엄을 지녔지만, 조합 내부 갈등과 일정 지연으로 호재가 악재로 전환될 수 있는 위험 국면”이라며 “조망권 문제가 현실화될 경우 사업 지연과 비용 증가가 불가피해, 조합원 피해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한편, 지난 8일 성수1지구 재개발 조합은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이 요구한 대부분의 사항을 수용하는 새로운 입찰지침 수정안을 공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현장설명회에 불참했던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에도 다시 문이 열렸다. 그러나 두 건설사 모두 입찰 참여를 공식화하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지난 4일 대의원회에서 입찰 지침 완화안이 부결되면서 ▲조합원 로열층 우선분양 제안 금지 ▲추가 이주비 제안 금지 등 현대건설과 HDC현산이 ‘공정한 경쟁을 막는 독소 조항’이라며 반발했던 모든 규정이 그대로 유지된 바 있다.이로 인해 두 건설사의 입찰 참여가 사실상 막히면서 업계에서는 GS건설의 수의계약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봤다. 경쟁입찰을 바라던 조합원들은 대의원회에 앞서 조합 집행부 반대 집회를 열고 조합장 및 임원 해임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2025.09.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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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건설기계·HD현대인프라코어 합병…내년 ‘HD건설기계’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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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건설장비업체이자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합병한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6일 각각 분당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인천 HD현대인프라코어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각각 참석 주주 99.91%, 99.24%의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합병법인의 사명은 ‘HD건설기계’다. 두 업체는 주식매수청구권 등의 후속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 매출 8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건설장비업체로 출범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7월 1일 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합병을 발표했다.두 기업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쟁 강화에 대응해 미래 기술력 및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합병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는 이번 합병 안건에 대해 찬성 권고를 내렸다. 국내 주요 신용평가사와 증권사도 양사의 합병 시너지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HD현대 측은 전했다. 합병법인 HD건설기계는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를 비롯해 엔진, 애프터마켓 등 사업 전 영역의 고른 성장을 통해 오는 2030년 매출 14조8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특히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근원적 경쟁력 강화 ▲수익원 다변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09.1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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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라크서 4.3조대 초대형 해수처리 플랜트 공사 수주

건설

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4조원대 초대형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현대건설은 14일(현지시간) 이라크 총리실에서 31억6000만달러(약 4조3900억원) 규모의 해수 공급시설(WIP) 프로젝트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계약 서명식에는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Muhammad Shia' Al-Sudani) 이라크 총리 ▲하얀 압둘 가니(Hayan Abdul Ghani) 이라크 석유부 장관 ▲사드 셰리다 알 카비(Saad Sherida Al Kaabi)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 ▲패트릭 푸얀(Patrick Pouyanné)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CEO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WIP 프로젝트는 이라크 ▲가스 ▲석유 ▲태양광 ▲해수 처리 등 가스 개발 통합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로부터 동남쪽으로 약 500㎞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Khor Al-Zubair Port) 인근에 하루 500만 배럴 용량의 용수 생산이 가능한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이곳에서 생산된 용수는 바스라 남부 웨스트 쿠르나, 남부 루마일라 등 이라크 대표 유전의 원유 증산에 투입될 예정이다.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와 이라크 석유부 산하 바스라 석유회사,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인 카타르 에너지가 공동 투자하는 사업으로,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9개월이다.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원유 수출에 의존하는 이라크는 현재 하루 420만배럴인 원유 생산량을 2030년 800만배럴까지 증산하고자 WIP를 포함한 여러 정책사업을 펴고 있다.현대건설은 이라크에서 1978년 바스라 하수도 1단계 공사를 시작으로 ▲알무사이브 화력발전소 공사 ▲북부철도 ▲바그다드 메디컬시티 ▲카르발라 정유공장 공사 등 약 90억달러 규모의 국가 주요 시설 건설공사 40건에 참여했다. WIP는 2023년 현대건설이 준공한 카르발라 정유공장(60억4000만달러) 이후 최대 규모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전쟁과 코로나 등 불확실성에도 이라크에서 오랜 기간 책임감 있게 주요 국책공사를 수행하며 경제성장에 기여한 현대건설에 대한 굳건한 신뢰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향후에도 이라크에서 지속적으로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 ▲정유공장 ▲전력시설 ▲주택 등 다양한 분야의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5 18:00

2분 소요
여의도 대교 조합, 현대건설 압구정 2 해외설계안에 ‘불편 심기’ 무슨 일

건설

최근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설계에 영국의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이 참여했다는 소식을 알린 가운데, 여의도 대교아파트 조합 측이 이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지난 13일 공지를 통해 “현재 대한민국에서 ‘헤더윅 스튜디오’와 공식적으로 전면적인 설계 협업을 진행하고 있는 주거 재건축 프로젝트는 여의도 대교아파트가 유일하다”고 조합원들에게 강조했다. 대교아파트 조합은 “우리 대교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해외 설계사로 참가 중인 헤더윅 스튜디오가 최근 압구정2구역 재건축에 참가하게 됐고, 이와 관련해 제안서 내 이미지가 헤더윅 스튜디오의 설계안으로 소개되는 일부 언론보도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조합 측은 이에 대해 헤더윅 스튜디오에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고 했다. 그 결과, 헤더윅 측은 조합에 “압구정2구역에서 제시된 제안은 헤더윅 스튜디오의 작업이 아니며, 해당 이미지는 다른 주체에 의해 진행된 것으로 이해된다는 점을 확인해 줬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교아파트 조합은 지난 7월 여의도 한국화재보험협회 강당에서 개최한 조합총회를 통해 특화설계를 담당할 해외 설계사로 영국 런던 기반의 세계적인 디자인·건축회사 헤더윅 스튜디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영국의 헤더윅 스튜디오와 미국의 ‘그룹저디’가 참여했으며, 조합원들의 투표 결과 헤더윅 스튜디오가 최종 낙점됐다.조합 측은 이번 대교아파트 재건축은 헤더윅 스튜디오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수행하는 주거시설 프로젝트이자 국내 재건축 조합이 프로젝트 전 과정에 걸쳐 국제 디자인 회사와 직접 파트너십을 맺는 첫 사례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이달 9일 현대건설 역시 압구정2구역 재건축 설계에 헤더윅이 참여했다고 밝히면서, 양 재건축 사업지에 대한 헤더윅 스튜디오의 참여를 두고 홍보 논란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논란에 대해 현대건설 측은 “헤더윅 스튜디오는 총 6개 파트너 그룹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구조”라며 “압구정2구역과 여의도 대교는 각기 다른 파트너 그룹이 전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압구정2구역은 헤더윅사와 입찰 준비시점부터 협업 중으로, 담당 그룹 리더와 수석 디자이너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며 “여의도 대교 조합이 배포한 메시지에서 인용된 헤더윅사 측의 답변은 대교 조합을 담당하는 파트너 그룹 차원에서 회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당사는 헤더윅사와 협업한 대안설계를 사업시행인가와 실시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글로벌 건축가 참여 여부가 재건축 사업의 브랜드 가치와 조합원 여론 형성에 직결되는 만큼, 정보 전달 과정에서의 명확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세계적 디자이너 이름이 거론되면 사업 추진 동력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홍보와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혼선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고 말했다.현대건설은 압구정2구역 재건축에 단독 입찰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시공사 선정 여부는 내달 27일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2025.09.1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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