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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월드IT쇼’, 4월24일부터 코엑스서 3일간 개최 “AI 통한 디지털 대전환의 현장”

산업 일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가 주최, 한국무역협회,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9개 기관이 공동주관하며,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5 월드IT쇼’가 “AI로 디지털 대전환, 과학기술로 미래 선도”를 슬로건으로 오는 4월24일(목)부터 26일(토)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A, B, C Hall)에서 진행된다.2008년부터 시작된 ‘월드IT쇼’는 국내 최대 규모의 AI/ ICT 분야 전시회로 매년 국내외 최신 AI/ ICT트렌드 및 응용 기술 분야 산업 동향과 전망을 확인하고, 동 분야 유망혁신기업부터 대기업까지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지향하는 B2B 행사다.올해 행사는 17개국들에서 온 국내외 기업들이 참가한다. ICT분야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 혁신 스타트업, 정보통신 R&D 분야 공공기관 및 단체들까지 참여해 1,300부스 규모로 개최되어 행사장인 코엑스 A, B, C홀을 채울 예정이다.주요 전시 분야는 정부의 디지털 혁신(디지털화) 전략에 따라 △AI, IoT 등 ICT Convergence, △Digital Twin & Metaverse(XR기술) △ 스마트 리빙 및 디지털 헬스 케어, △ (휴머노이드 등) Robotics △ 자율주행(SDV)과 UAM 등 Intelligent Mobility △ 블록체인 및 보안 △ 양자정보기술 분야의 최신 기술과 제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올해 행사는 기술 수요-공급 기업 간 현장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강화에 집중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민·관 협력 참여 및 혁신기술을 보유한 100여 개의 유망 ICT유망혁신기업들과 투자사 및 바이어들이 전시 참여 목적을 사전공유하고, 상호 니즈를 기반으로, 사업협력 및 투자 파트너를 발굴하는 1:1 연결형 비즈니스 커넥팅 프로그램인, ‘밍글링존(Mingling Zone)’이 B1홀에서 개최된다. 첫날인 24일(목) C홀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ICT전망 콘퍼런스’에서는 ‘AX시대: AI 일상화의 본격화’를 주제로 차세대 ICT 주요기술들의 전망과 급변하는 산업환경 속 우리 ICT 기업들의 대응전략과 시장 전망이 공유될 예정이다. 아울러 행사에 참가한 중소기업 중 혁신적인 ICT기술을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해 장관상 등을 수여하는 ‘WIS혁신상’ 및 올해의 ICT분야 수상 행사인 ‘대한민국 ImpaCT-ech대상’ 시상 도 4월 24일(목) 현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CES 등 글로벌 ICT전시회에서 ‘혁신상’ 등을 수상한 국내 기업의 수상 기술과 제품을 공유하고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제공하는 (가칭)글로벌 혁신 어워드 수상작 쇼케이스도 4월25일(금)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다. 페르소나AI(대표. 유승재), 에코피스(대표 채인원), 스튜디오랩(데표. 강성훈) 등이 각 기업의 AI시장 전망을 공유한다.국내외 기업 간 비즈니스 협력을 촉진하고 ICT 업계의 실질적인 수출성과를 창출하고자 ‘한국무역협회’주관의 ‘글로벌 ICT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도 24, 25일 양일간 코엑스 1층 A홀에서 운영된다. 이번 상담회에는 12개국 총 45개사의 바이어가 참가하고, 사전매칭을 통해 국내기업 150여 개사와 70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사전 선정된 ICT유망혁신기술 보유 참가사들의 제품과 기술들이 공개되는 자리인 ‘신제품&신기술발표회’가 25일(금) C홀에서 진행된다. 혁신 참가기업들이 행사에 초대된 신기술 소싱 및 사업·기술협력 부분의 대·중견기업 임직원과 유망투자기업 발굴을 위해 참여하는 투자사(FI/SI/M&A)를 대상으로 자사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는 행사가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동시개최 행사로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대학정보통신연구센터협의회이 주관하여 개최되는 ‘ITRC 인재양성대전 2025’이 개최된다. 전국 38개 대학, 81개 대학IT연구센터들이 반도체·디스플레이, 차세대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연구주제별로 10개 관을 구성해 그간의 연구성과물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국민 참여형 전시관 형태로 행사를 3일간 개최한다. 한편,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주관하여, 주요 ICT분야 연구개발의 성과가 민간으로 이전,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술 교류의 장인 ‘2025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도 동시개최 행사로 개최된다. 정부의 지원을 받은 공공연구기관과 대학, 기업들이 주요 기술을 전시하고, 공동연구와 협업 기회 모색 등 해당 기술의 수요자와 공급자 간 비즈니스 마케팅의 활성화를 추진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한편 최근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청정에너지 연구개발의 성과를 공유하는 ‘2025 미래청정에너지 포럼’도 동시 개최된다. 본 포럼은 미래 청정에너지 기술의 상용화 및 확산을 위한 산·학연관 전문가 간 협력과 혁신을 도모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2025 월드IT쇼> 주관기관 관계자는 올해 <월드IT쇼>가 “다양한 산업분야의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등 물리적 AI를 활용한 비용 절감 및 생산성 강화 사례들을 공유하고, AI기반의 다양한 디지털 기반 비즈니스 모델들을 한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마켓 플레이스”라고 강조했다. 무료입장(현장 입장 시 1만 원에 현장구매)이 가능한 행사 참관 온라인 사전등록은 <2025 월드IT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4.21 08:00

4분 소요
중국산 저가 제품 쏟아진다...한국 제조·유통 기업 '비상'

유통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강한 관세 정책을 들이민 가운데, 한국의 제조·유통기업이 긴장하고 있다. 중국업체가 미국에 공급하던 물량을 한국에 집중하면서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 등 중국 기업의 한국 공세가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되기 때문이다.20일 제조·유통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정책에 영향을 받는 중국 제조·유통업체가 미국을 대체할 시장으로 한국을 검토할 공산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저가 상품이나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 좋은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성향, 세계 5위 규모의 온라인쇼핑 시장 등이 매력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중국계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쉬인 등이 한국 온라인쇼핑 시장의 주요 사업자로 자리를 잡았다는 점도 이런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국이 덤핑 물량 공세에 나선다면 이들 업체가 창구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알리익스프레스의 월간이용자수(MAU)는 912만9000명으로 3361만8000명을 기록한 쿠팡에 이어 2위다. 테무는 830만7000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제조·유통업계에서 이런 우려가 나오는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9일 중국에 104%의 상호관세 부과를 발효한 데 이어, 최근 800달러(약 114만원) 미만 수입품에 관세를 면제해 주는 '소액 면세 제도'(de minimis)를 폐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5월 2일부터 미국으로 향하는 소액 소포에 120%의 높은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미국 소비시장을 잠식해 온 중국산 초저가 상품은 관세 폭탄의 직격탄을 맞게 됐다.이와 관련해 미국 최대 온라인쇼핑업체인 아마존은 관세 전쟁에 대응하고자 일부 중국산 상품 주문을 취소했다. 초저가 상품을 무기로 미국 온라인쇼핑 시장 점유율을 높여온 중국업체 테무와 쉬인도 벼랑 끝에 선 모양새다. 테무와 쉬인은 이달부터 미국 대상 물건값을 올리고, 광고비를 줄이는 등 서둘러 대응에 나섰으나 판매량 급감에 따른 영업 위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국내 시장에서 중국산 상품은 이미 탄탄한 저변을 확보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발 해외직접구매(직구)액은 7억8600만달러(약 1조1197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억500만달러(약 1조43억원) 대비 11.5% 늘었다. 해당 기간 전체 직구액이 14억2100만달러(약 2조244억원)에서 13억5800만달러(약 1조9346억원)로 4.4%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이에 따라 전체 직구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49.6%에서 57.9%로 높아졌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다.

2025.04.20 13:50

2분 소요

산업 일반

일부 소형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가 공모주 청약 대행을 해준다며 투자금을 가로채는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어 금융당국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금융감독원(금감원)은 공모주 투자 대행 계약이 성행하고 있다며 소비자 경보 '주의'를 20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실적이 부진한 일부 소형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는 회사 계좌로 투자금을 송금하면 기관 명의로 공모주 수요 예측에 참여한 이후 수익을 배분하겠다고 속인 뒤 투자 원금 및 수익금을 가로챘다.이들은 기관투자자의 공모주 청약 시 청약증거금이 없고 개인보다 많은 물량을 배정받는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홍보한 뒤 배정 물량 매도 수익을 50%씩 배분하는 내용의 투자 일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 등 기관투자자라도 타인 자금으로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없다.금감원은 금융회사 계좌로 투자금을 송금하면 기관 명의로 공모주에 투자한 후 수익을 제공하겠다는 공모주 투자 대행은 '무인가 투자중개업'으로 불법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들 금융투자회사는 불법으로 유치한 투자금을 주로 기존 투자자의 투자금 반환이나 수익금 정산, 회사 경비 등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금감원 관계자는 "공모주 청약 대행은 엄연히 불법 행위임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금융회사를 신뢰하고 투자금을 송금하는 사례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운용사, 투자자문사 등의 불법 공모주 청약 대행 적발 시 수사기관에 통보, 제재하고, 수요 예측 불성실 참여자는 제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했다.

2025.04.20 13:30

1분 소요
토허제 확대 지정 한 달...서울시

부동산 일반

서울 내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이 강남 3구와 용산구로 확대 지정된 이후 한 달 동안 집값과 거래량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인근 지역으로 풍선효과가 크지 않은 셈이다. 일부 정비사업 단지들은 입주권 거래와 관련해 혼란을 겪고 있어, 국토교통부(국토부)와 운영 지침(가이드라인)을 논의·확정하기로 했다.서울시는 3월 19일 토허구역 확대 지정(3월 24일 효력 발생) 이후 한 달여간 거래 동향을 철저하게 모니터링하고, 현장 집중 점검을 통해 풍선효과를 차단하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부동산시장을 안정화하겠다고 20일 밝혔다. 투기 수요 차단을 위해 일부 지역에 대한 지정 연장도 단행했다고 서울시는 덧붙였다.서울시는 가격과 거래량 등 시장 동향을 살펴보며 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토허구역 확대 지정 발표 이후 아파트 매매 가격 흐름은 안정화 조짐을 보인다고도 설명했다. 강남·서초·송파·용산 지역의 가격 상승률은 고점인 3월 3주와 4월 2주를 비교했을 때, 강남구는 0.83%에서 0.16%로, 서초구는 0.69%에서 0.16%로, 송파구는 0.79%에서 0.08%로, 용산구는 0.34%에서 0.14%로 각각 하락했다.토허구역 확대 지정에 따른 풍선효과는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허구역 인근 지역인 마포구는 가격 상승률이 고점인 3월 3주와 4월 2주를 비교했더니 이 기간 0.29%에서 0.13%로, 성동구는 0.37%에서 0.23%로, 강동구는 0.28%에서 0.09%로 상승 폭이 줄었다.거래량 또한 지정 효력 발생 이후 감소하며 시장 과열 움직임이 진정되는 흐름을 보였다. 국토부는 4월 18일 기준 실거래 공개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2월 6098건 대비 3월 8477건으로 39% 증가했다고 밝혔다.하지만 강남 3구와 용산구의 효력 발생일인 3월 24일 전후 거래량을 비교하면, 지난달 1일부터 23일까지 1797건이었으나 효력 발생 이후인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8일까지 거래량은 31건으로 현저히 줄었다. 인근 지역인 마포, 성동, 강동 등 인접 지역에서도 거래 건수가 줄어들었으나 지정 지역만큼의 뚜렷한 감소세는 보이지 않았다.서울시는 토허구역 인근 지역으로 투기 수요가 옮겨붙는 풍선효과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3월부터 국토부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자치구가 합동점검반을 조성하고 신고 거래 전체 건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점검을 통해 시세조작을 노린 담합 정황도 포착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한 아파트 커뮤니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신고가 거래가 나왔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가격 부양을 유도한 집값 담합 의심 사례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올해 3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중개사무소 총 214곳에 대한 현장 점검에서는 의심 거래 59건을 발견했고, 해당 거래 건에 대해서는 거래 자금 출처 등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서울시는 국토부, 자치구와 합동으로 허가 대상 아파트의 실거주 의무 위반 등 사후 이용 실태 현장 점검도 실시한다. 이번 조사에서 대상 아파트에 방문해 우편물, 아파트 관리사무소 입주 대장, 차량 등록 여부 등을 직접 확인하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지를 면밀히 살펴볼 계획이다. 조사 결과 위반자에 대해서는 실거래가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등 조치할 예정이다.한편, 국토부와 서울시는 토허구역 운영 가이드라인을 논의·확정한다. 앞서 서울시는 토허구역 확대 지정 이후, 일부 언론을 통해 문제가 제기됐던 점과 관련해 국토부, 자치구와 협의 과정을 거쳐 동일한 업무 처리 기준을 마련했다. 이후에도 토허구역 운영과 관련해 국토부와 꾸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2025.04.20 13:05

3분 소요

정책이슈

머스트잇·트렌비·발란 등 고가의 유명 상품을 판매하는 명품 플랫폼 기업이 거짓 광고 및 통지 행위가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머스트잇·트렌비·발란이 표시광고법과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했다며 시정 명령을 내리고 과태료 1200만원, 과징금 1600만원을 부과했다. 과태료는 머스트잇에 550만원, 트렌비에 350만원, 발란에 300만원이 각각 부과됐다. 과징금은 머스트잇에만 1600만원이 부과됐다.공정위에 따르면 머스트잇은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특정 상품에 대해 할인 행사를 계속 진행하면서 '단 0일만 진행하는 초특가 타임 세일', '세일이 곧 끝나요' 등의 문구를 사용했다. 특정 기간까지만 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처럼 소비자를 속인 셈이다. 공정위는 이를 표시광고법에서 금지하는 부당한 광고 행위라고 봤다.머스트잇과 트렌비는 할인 상품과 사이즈 미스 상품에 대해 전자상거래법에서 규정하지 않은 사유를 들어 소비자의 반품도 제한했다. 상품에 하자가 있거나 배송이 잘못된 경우엔 7일 이내에만 청약 철회가 가능한 것처럼 안내했다. 전자상거래법상 청약 철회 기간은 3개월이다. 공정위는 이에 대해 거짓된 사실을 알려 소비자의 청약 철회를 방해했다고 지적했다.트렌비와 발란은 자사 쇼핑몰에서 통신판매업을 하면서 소비자가 계약 체결 전 거래조건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실수나 착오 없이 거래할 수 있도록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에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에서 정한 품목별로 제공해야 하는 필수항목 정보 중 제조자, 제조국, 수입자 등 정보를 누락했다.공정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온라인 플랫폼 시장에서의 부당한 광고 행위와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며 "적발 시에는 엄중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4.20 12:32

2분 소요
전기차 화재징후 신속 출동...국토부, 대응체계 시범운영

자동차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전기차 화재 의심 상황 발생 시 소방청에 신속하게 신고하도록 하는 감지·신고 체계의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국토부는 소방청, 한국교통안전공단, 현대차·기아, 비엠더블유코리아와 '전기자동차 배터리 이상 감지 시 화재 신고 시범 사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시범 사업은 지난해 8월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사고를 계기로 마련된 정부의 '전기차 화재 안전관리 대책'의 일환이다. 주요 자동차 제작사도 참여한다.대상 차량은 4만여 대다. 구체적으로 현대차 1만대(아이오닉5), 기아차 1만대(EV6) 등이 포함된다. 자동차 제작사, 대상 차종은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신고 체계는 전기차의 운행, 충전, 주차 중 모든 상황에서 자동으로 고전압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화재 징후를 감지하면 고객센터에 자동으로 알린 후 관할 지역 소방서에 유선으로 신고하도록 구성된다.소방서에 신고가 접수되면 차량의 정보(연락처, 차종, 차량번호, 차량 위치 등)를 전달해 소방대원이 신속히 출동, 화재를 진압하도록 할 계획이다. 차량 소유자에게도 유선 및 문자 알림을 통해 화재위험 상황을 안내하도록 한다.김홍목 국토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전기차 화재 대응을 위한 신속 체계를 구축하고, 신고의 신속성과 정확성을 높여 국민 불안을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0 11:31

1분 소요

유통

롯데하이마트가 새로운 자체브랜드(PB) 플럭스(PLUX)를 내놨다. 10여 년 전 내놓은 PB '하이메이드' 이후 처음이다.롯데하이마트는 젊은 감각을 가진 1~2인 가구를 고객으로 하는 PB 플럭스를 신규 론칭한다고 21일 밝혔다. 플럭스는 '연결'을 뜻하는 영단어 플러그(Plug)와 경험이라는 의미의 영단어 익스피리언스(Experience)의 합성어다. '스마트한 나를 위해 일상에서 꼭 필요한 가치를 담아 더 나은 일상으로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롯데하이마트는 1년 동안 컨설팅, 소비자 조사, 상품 기획 과정을 거쳐 플럭스 론칭을 준비했다. 작은 차이로 일상을 바꾸는 '일상 가전'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브랜드 전체의 콘셉트로 삼았다. 고객이 자주 사용하지 않는 기능, 디자인에 따라 높아지는 가격, 필요 이상으로 큰 용량 등을 개선해 새로운 가전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롯데하이마트는 PB 가전에 대한 유효 품목을 확인하기 위해 소비자 조사도 실시했다. 조사 결과 1~2인 가구는 3인 이상의 가구보다 PB 선호도가 높았고, 가전제품 구매 시 '가성비',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과 기능' 등을 중시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상품 개발 단계에서 수백만건의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 사용 경험도 브랜드에 반영했다.롯데하이마트는 주방, 생황, 계절,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올해 200여 개의 플럭스 상품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박병용 롯데하이마트 PB해외소싱부문장은 "플럭스를 통해 기능, 디자인, 서비스 모든 차원에서 가전의 관념을 바꿀 것"이라며 "하이마트가 만든 PB 상품이라는 의미를 넘어, 새로운 가전 전문 브랜드로 고객에게 다가가겠다"고 했다.

2025.04.20 11:21

1분 소요
[부고] 류원근(글로벌경제신문 편집국장)씨 부친상

산업 일반

▲류장수씨 별세, 류원근(글로벌경제신문 편집국장)씨 부친상=19일 오전 10시 38분, 빈소 대구 상례원(대구시 북구 호국로 133) 203호, 발인 22일 오전 7시 30분, 장지 대구 명복공원 053-952-4000.

2025.04.20 10:00

1분 소요
한국 경제 어디로...성장률 0.1% 못 미칠 가능성도

정책이슈

한국 경제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성장률이 역대 처음으로 1년여 동안 0.1% 이하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 잠재성장률 자체가 2% 안팎 수준까지 떨어졌기 때문이다. 수출이 휘청일 때 경기를 대신 받쳐줄 소비·투자 등 내수 체력도 취약하다. 정치 불안과 재정 건전성 이슈로 인해 충분한 재정정책을 기대하기도 어렵다.한국은행은 최근 공개한 '올해 1분기 및 향후 성장 흐름 평가' 보고서를 통해 "1분기 성장률(직전 분기 대비)은 2월 전망치 0.2%를 밑돈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소폭의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이대로라면 이달 24일 공개될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를 밑돌거나, 플러스(+)를 유지한다고 해도 0.1% 이하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2분기 -0.228%, 3분기 0.1%, 4분기 0.066%에 이어 네 분기째 0.1%를 넘지 못하는 성장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다.한국은행의 경제통계시스템(ECOS)을 봐도 통계가 존재하는 1960년 이후 한국 경제의 분기 성장률이 이렇게 오랜 기간 0.1% 이하에 머문 적은 없었다. 2022년 4분기 성장률은 -0.452%로 민간 소비 감소와 수출 증가세 둔화가 겹쳐 역성장했지만, 곧바로 2023년 1분기 0.44%로 반등하며 지난해 1월 1.3%까지 플러스 성장세를 유지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충격으로 2020년 1분기 성장률 -1.286%, 2분기 성장률 -2.74%를 기록하며 뒷걸음쳤지만, 3분기 성장률 2.209%로 성장세를 회복한 뒤 4분기 성장률 1.574%, 2021년 1분기 성장률 1.543%, 2분기 성장률 1.344%로 이후 1∼2%대를 이어갔다.한국 경제는 외환위기 때조차 경제 충격의 골은 깊었지만, 반등과 회복을 이어갔다. 1997년 4분기 성장률은 -0.611%, 1998년 1분기 성장률 -6.714%, 2분기 성장률 -0.78%로 역성장을 지속하다 3분기 성장률 1.957%, 4분기 성장률 2.493%, 1999년 1분기 성장률 3.106%, 2분기 성장률 4.338% 등 높은 분기 성장률이 이어졌다.한국경제가 저조한 성장률에 머무는 이유는 여러 요인 때문이다. 먼저 저출생·고령화와 혁신 부족에 따른 생산성·효율성 저하 등으로 잠재성장률 자체가 낮아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00년대 초반 5% 안팎에 이르던 잠재성장률은 2010년대 연평균 3% 초중반, 2016∼2020년 2% 중반을 거쳐 최근 2%까지 떨어진 것으로 추산된다.가계부채로 인해 소비가 위축됐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문제로 특정 업종 내 투자가 짓눌리는 등 내수도 허약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내수의 기초체력 자체가 취약하기 때문에, 외부 충격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했을 때 과거처럼 내수가 받쳐주는 방어가 과거보다 어려워졌다는 뜻이다.

2025.04.20 09:57

2분 소요
바람 앞 촛불 된 세계 경제...금값도 솟는다

글로벌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강도 높은 관세 정책을 무기로 세계 경제를 흔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금값이 연일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금값 거래대금도 지난해보다 4배 수준 이상 급증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 18일까지 금 현물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금 1㎏ 기준)은 509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일평균 거래대금 115억2300만원보다 342% 증가한 수치다.금값이 고공행진 하며 거래량도 늘었다. 금 일평균 거래량은 같은 기간 353.6㎏으로 지난해 일평균 거래량 103.5㎏보다 241% 급증했다.금 거래대금은 지난해 12월 기준 일평균 194억4300만원으로 200억원이 채 안 됐다. 그러다가 올해 1월 250억9200만원으로 오르더니 2월 809억1300만원으로 훌쩍 뛰었다. 3월 517억4200만원, 4월 400억8600만원으로 소폭 줄어들고 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특히 국내 증시(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넥스트레이드)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19조1353억원에서 올해 18조4776억원으로 3.44% 감소했다. 이를 고려하면 금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더욱 두드러지는 양상이다.금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세계 경제가 휘청이고 있기 때문이다.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통한다. 전문가들은 투자 자금이 당분간 안전 자산인 금으로 몰릴 것이라고 본다. 이에 따라 금 가격도 지속해서 오릴 것으로 전망된다.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상호관세와 미·중 갈등 격화가 미국에 대한 신뢰도 악화로 이어져 달러 급락과 금 가격 급등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금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미국의 보편·상호관세 정책 강행에 따른 스태그플레이션 경계심도 사상 최고의 금 가격 랠리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20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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