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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ADK그룹에 전략적 투자로 ‘글로벌 협력 관계’ 본격화

IT 일반

크래프톤이 ADK그룹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며, 글로벌 협력 관계를 본격화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애니메이션 산업의 성장세에 대응하고, 각자의 핵심 사업 영역 확장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크래프톤은 이달 24일 이사회를 통해 베인캐피탈재팬(대표 스기모토 유지)의 계열사인 주식회사 BCJ-31의 인수를 의결했다. 인수 금액은 750억 엔(한화 약 7,103억 원)이다. BCJ-31은 ADK그룹 산하 주요 자회사들을 보유한 ADK홀딩스의 모회사로, 이번 거래를 통해 ADK그룹(이하 ADK)은 크래프톤의 연결 계열사가 된다.ADK는 일본 3대 종합광고 회사 중 하나로, 300편 이상의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 참여 경험을 포함해 콘텐츠 기획·제작, 광고·마케팅 등 크리에이티브 전반에서 전문 역량을 축적해 왔다. 2024년 기준, 연간 거래 규모는 약 3,480억 엔에 달한다.크래프톤은 최근 급성장 중인 글로벌 애니메이션 시장과의 접점을 통해, 게임 중심의 IP 확장을 위한 새로운 시너지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번 인수는 이러한 사업 방향의 연장선에서, 애니메이션과 게임 간 협업 가능성을 넓히고 일본 내 콘텐츠·미디어 사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크래프톤은 ADK와 파트너십을 통해 양사의 고유한 역량을 중심에 두고, 각자의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업 방안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특히 ADK의 애니메이션 기획·제작 역량과 크래프톤의 글로벌 게임 개발 및 서비스 경험을 접목함으로써, 양사의 정체성을 유지한 채 이전에는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부가가치를 공동으로 창출할 방침이다. 또한 ADK가 약 70년간 축적해 온 일본 내 광고·미디어 인프라에 크래프톤의 게임 사업 역량을 연계해, 일본 콘텐츠 산업 전반으로의 장기적 확장 기회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ADK는 일본 콘텐츠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 기획·제작과 광고·마케팅, 미디어 운영에 이르기까지 높은 전문성과 실행 역량을 갖춘 파트너”라며, “크래프톤은 ADK와의 협업을 통해 게임과 애니메이션 간 다양한 접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양사의 강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글로벌 콘텐츠 사업의 새로운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5.06.24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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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K, 홈플러스 2.5조 무상소각 앞세우지만…노동계 “사실상 무의미한 조치”

유통

홈플러스의 청산가치가 계속기업가치보다 높다는 조사보고서 이후 홈플러스에 대한 인가전 M&A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면서 MBK 측은 홈플러스에 대한 2조5000억원 규모 주식을 무상소각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무책임한 탈출”이라고 반발하고 있고, 노동계 역시 MBK의 ‘무책임한 발빼기’를 비판하고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노동조합은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에 대한 2조5000억원 규모 주식 무상소각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MBK는 지난 13일에 내놓은 입장문에서 “홈플러스는 인가 전 M&A를 진행하고자 하며 이 경우 MBK가 보유한 2조5000억원 규모의 홈플러스 보통주는 무상소각된다”며 “MBK는 경영권을 비롯해 모든 권리를 내려놓고 아무런 대가 없이 새로운 매수자의 홈플러스 인수 지원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MBK의 홈플러스 지분 무상소각안을 두고 업계에서는 사실상 당연한 수순이라며 이를 희생처럼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채무자회생법)에도 지배주주의 주식 소각에 관한 규정이 명시돼 있다. 채무자회생법 제205조 4항에 따르면 주식회사인 채무자의 이사나 지배인의 중대한 책임이 있는 행위로 인해 회생절차개시 원인이 발생한 때에는 특수관계에 있는 주주가 가진 주식의 3분의 2 이상을 소각하는 등의 방법으로 자본을 감소해야 한다고 적시돼 있다. 인수 후 기존 지배주주의 경영권 행사를 배제하고 새 인수주체가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하도록 보장하는데 무상소각의 취지가 있다는 것이 법조계의 시각이다. 또한 홈플러스 주식 가치가 추락한 가운데 무상소각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책임을 회피하는 처사라는 것이 노동계의 판단이다. MBK의 홈플러스 지분 무상소각 조치가 책임 회피라는 인식이 힘을 얻는 배경에는 14조원(97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보유해 국내 부호 1위로 알려진 김병주 회장이 사재출연 요구를 회피하고 있다는 논란도 한몫하고 있다. 올 3월 MBK는 입장문을 통해 “김병주 회장은 특히 어려움이 예상되는 소상공인 거래처에 신속히 결제대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재정 지원을 마련하겠다”며 사재 출연을 시사했다. 이후 정치권, 노동계 등 전방위에서 김병주 회장을 겨냥한 사재 출연요구가 이어졌다. 새 정부 대통령비서실장이 된 강훈식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올 3월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 당시 “김 회장이 1조5000억원에서 2조원 정도로 사재 출연을 하지 않으면 국민적 분노를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사재 출연의 구체적 금액과 방식, 시기가 전혀 공개되지 않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MBK가 적대적 M&A 대상으로 삼은 고려아연 또한 홈플러스와 비슷한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MBK가 홈플러스 사태로 잠시 숨을 죽이고 있을 뿐, 매입한 주식과주주간 계약 등을 근거로 고려아연에 대한 지배권 확보 시도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도한 차입매수(LBO)에 따른 막대한 차입금을 피인수기업 홈플러스로 떠넘긴 사례처럼 고려아연에도 과중한 빚 부담이 전가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임직원 고용 불안, 중장기 사업경쟁력 훼손 뿐만 아니라 미래 신사업 추진동력이 위축되는 등의 부작용이 거론된다.

2025.06.24 18:11

2분 소요
“­LG전자, 美 판매 세탁기는 더 크다”...‘시그니처’ 앞세워 프리미엄화

산업 일반

LG전자가 미국 시장에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세탁기와 건조기를 선보이며 초프리미엄 가전 입지 굳히기에 나섰다. LG전자는 최근 미국의 대표적인 종합 가전 유통 업체 ‘로우스(Lowe’s)’에 ‘LG 시그니처’ 29인치 세탁기와 건조기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미국 내 가정용 드럼 세탁기와 건조기 중 최대 용량을 갖춘 제품으로, LG전자는 향후 미국 내 대용량 세탁가전 라인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특히 이 제품은 대용량 세탁 방식을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을 고려해 세탁기 기준 자사 이전 모델 대비 10% 이상 용량이 키웠고 , 섬세한 의류나 속옷, 아이옷 등을 분리 세탁하는 미니 워시까지 결합 가능하다.제품의 깊이는 자사 이전 모델 대비 5% 이상 줄였다. 일반적인 미국 주거 환경을 고려해, 대용량 제품이지만 주택 내부에 마련된 다용도실에서도 편리하게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약 31인치로 구현했다.AI 기능도 지원한다. AI DD모터, AI 센서 건조 기능 등을 활용하여 세탁물의 무게, 옷감 종류, 오염도 등을 분석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는 세탁 및 건조 패턴을 적용한다. 또 세탁량과 오염도 등에 따라 세제와 유연제가 자동으로 투입돼 편리하다.한편 LG전자는 세탁기를 중심으로 미국 시장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최고의 대용량 세탁기’ 조사의 드럼 세탁기 부문에서 1위부터 3위까지 최상위권을 석권했으며, 지난 5월 기준 6개국 8개 소비자 매체의 세탁기 제품 성능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LG전자 북미지역대표 정규황 부사장은 “LG 시그니처는 압도적인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 직관적인 사용성을 지향하는 초프리미엄 가전을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라며 “최대 용량으로 업그레이드된 초프리미엄 세탁기와 건조기로 북미 세탁가전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24 18:02

2분 소요
탄소중립연구원, 딥테크 밸류업 선정… LG사이언스파크와 협업

산업 일반

탄소중립연구원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돼, LG사이언스파크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은 중기부가 육성 중인 최상위 벤처·스타트업과 글로벌 대기업이 함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포스코홀딩스, HD현대중공업, KT 등 주요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중기부는 대기업의 수요 조사를 거쳐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추천을 기반으로 총 5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정해 기술 최적화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업 자금 최대 2억 원을 지원한다.탄소중립연구원과 LG사이언스파크는 ‘제품탄소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이하 PCF) 산정’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ESG 시대를 선도할 실효성 있는 탄소배출 정량화 및 검증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최근 EU, 미국, 한국, 중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산정 요구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으며, 원소재 단계의 PCF 정보가 입찰 조건으로 명기되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환경 영향 감축과 재생에너지 전환 등 요구가 다각화되어 가고 있으나, 기업 내부의 대응 기반은 미비한 상황으로, 현황 진단 및 실행 가능한 전략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탄소중립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PCF 데이터와 글로벌 기업들의 LCA(Life Cycle Assessment, 전 과정 평가) 관련 요청 유형을 정밀 분석하고, 실무 적용이 가능한 대응 프로세스를 공동 설계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협업을 넘어 실질적 기술 검증(PoC)과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시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향후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탄소중립연구원 이민 대표는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탄소중립연구원은 대기업 수요 기반의 실증 기회를 확보하고, LCA 분야에서 독자 기술력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이번 협업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 전반의 LCA 대응을 지원하는 솔루션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24 17:22

2분 소요
디올, 서울시와 함께 보라매공원에 기업 동행 정원 조성

산업 일반

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디올(DIOR)이 보라매공원에 기업동행정원을 조성했다. 이 '디올 정원'은 도심 속 자연 풍경과 디올 하우스의 철학을 담았다. 서울시와 함께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조경가 정영선이 설립한 조경설계 서안에서 디자인을 맡았다.서울 시민들에게 디올 하우스의 철학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자연 속에서 휴식과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고자 마련됐다.디올 하우스는 오랜 시간 꽃과 정원을 창조적 영감의 원천으로 여겼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호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추구해왔기 때문. '디올 정원'은 식물 세계의 다채로운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동시에 한국의 자연 경관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200m 길이로 뻗은 울창한 플라타너스 나무가 드리워진 공간에 주변 경관과 우아하게 어우러지는 한국의 토착 식물이 배치됐다. 또 플로럴 아치와 모자이크 별, 디올 하우스의 행운을 상징하는 은방울꽃과 장미는 노르망디 그랑빌에 자리한 무슈 디올의 유년 시절 속 정원을 닮아 있다는 설명이다. 디올 정원은 본래 경관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했다.또한 계절의 흐름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식물들로 신중하게 선정됐다. 디올은 이번 서울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자연과의 조화를 추구하는 디올 하우스의 핵심 가치를 실천하는 의미다.

2025.06.24 17:17

1분 소요
‘해양 동맹’으로 진화하는 한·미…HD현대가 이끈다

산업 일반

HD현대가 한·미 양국 조선·해양공학 분야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HD현대는 경기도 성남 판교에 위치한 글로벌R&D센터에서 ‘한·미 조선협력 전문가 포럼’을 열고, 양국 간 조선 분야 인재 양성과 기술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미국 현지에서 HD현대가 서울대, 미시건대와 체결한 교육 협력 협약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는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서울대·카이스트 등 한국 주요 대학 7곳과 미시건대·MIT 등 미국 대학 6곳의 교수진이 참여해 총 40여 명의 전문가가 참석했다.정기선 수석부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협력은 단순한 인적 교류를 넘어 한·미 양국이 조선·해양 분야 기술과 비전을 공유하는, 진정한 해양 동맹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양국 조선산업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함께 가자“고 말했다.이어 한·미 양국의 기조연설이 이어졌다. 미국 측 기조연설자로 나선 미시건대학교 데이비드 싱어(David Singer) 교수는 “이처럼 거대하고 복잡한 선박들을 놀라운 속도로 건조해내는 역량에 경외감을 느낀다”며 ”조선산업 재건을 위해서는 인재 확보가 필수인 만큼, HD현대와의 협력 확대는 미국 조선업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후 세션은 서울대로 자리를 옮겨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각 대학 및 기관별로 조선·해양 공학 교육 커리큘럼을 소개하고 운영 사례에 대한 상호 의견 교류가 이뤄졌다. 또한 인재 양성을 위한 한·미 간 공동 교육의 필요성과 육성 전략도 함께 논의됐다. 포럼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스마트 야드’ 등 양국 간 공동 연구 주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2025.06.24 16:03

2분 소요
엔씨소프트, ‘아이온2’ 첫 이용자 FGT 실시…6월 28-29일 양일간 진행

IT 일반

엔씨소프트의 신작 MMORPG ‘아이온2’가 이용자 피드백 수렴을 위한 FGT 이벤트 일정을 공개했다.엔씨소프트는 6월 28일(토)부터 29일(일)까지 양일간 판교 엔씨소프트 R&D 센터에서 아이온2 FGT 이벤트를 진행한다. FGT 참가자로 선정된 이용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행사에 참여해 아이온2를 플레이해 볼 수 있다. 아이온2가 일반 이용자에게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FGT를 통해 참가자들은 ▲원작 대비 36배 규모로 넓어진 게임 내 월드 ▲원작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전투 시스템을 개선한 8종의 클래스 ▲200개 이상의 세밀한 캐릭터 외형 커스터마이징 ▲1~4인 던전 및 보스 전투 등 다양한 PvE(이용자 대 환경) 시스템 등 아이온2의 주요 콘텐츠를 직접 플레이해볼 수 있다.FGT 이벤트 종료 후에는 아이온2 개발자와 함께하는 토크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첫 FGT 참가자를 위한 특별 기념품도 선물한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FGT를 통해 확인된 이용자 피드백을 개발 과정에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아이온2는 방대한 PvE 콘텐츠가 특징으로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5로 개발 중이며, 이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PC와 모바일 모두에서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2025.06.24 15:27

1분 소요
넥슨, ‘NDC 2025’ 개막…10개 분야 49개 세션 진행

IT 일반

넥슨이 주최하는 국내 최대 게임 산업 지식 공유 콘퍼런스 ‘2025년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이하 NDC 25)’가 24일 개막했다.NDC 25는 오는 26일까지 3일간 경기도 판교 넥슨 사옥 및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리며, 게임 개발과 관련된 총 10개 분야 49개 세션이 진행된다. IP 확장, 기획·개발 노하우,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 등 게임산업의 최신 화두를 조망하고, 다양한 경험과 인사이트를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넥슨 일본법인(NEXON Co., Ltd) 이정헌 대표는 개막 환영사에서 “NDC는 실무 현장에서 마주한 고민과 시행착오를 업계 관계자들과 솔직하게 공유하며, 산업 내 실무 중심의 지식 교류 문화를 형성해왔고, 이는 산업 전반에 깊이를 더해온 중요한 동력”이라고 말했다.이어 “기술과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넥슨은 주요 IP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다방면으로 확장하고,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해 게임의 본질인 재미에 집중하고 있다” 며 “올해 NDC가 이러한 고민의 과정과 방향성을 업계와 함께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겸 넥슨코리아 부사장)는 ‘우리가 빅 게임을 만드는 이유’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에서 “게임 시장은 모든 플랫폼에서 성장이 정체되고 주요 시장의 진입 장벽은 높아진 상황이다. 글로벌 기업과 신흥 개발사들이 영역 확장에 나서면서, 기존 개발 방식만으로는 게임사의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규모와 완성도를 갖춘 경쟁력 있는 대형 게임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콘퍼런스에는 넥슨코리아, 넥슨게임즈를 비롯해 디럭스 게임즈, 블라자드 코리아, 에픽게임즈 코리아, 시프트업, 데브시스터즈 등 국내외 주요 게임사들이 참여해, 각 사의 게임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를 공유한다.이외에도 넥슨 게임과 관련한 다채로운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넥슨 사옥 1층에서는 IP 전시, 게임 배경음악(BGM) 감상 공간, 게임 OST를 주제로 한 밴드, 첼로 연주단의 버스킹 공연 등을 포함해 다양한 이벤트 및 프로그램이 운영된다.한편 NDC는 2007년 시작돼 올해 18회째를 맞는 국내 대표 게임산업 지식 공유 행사로, 매년 다양한 업계 트렌드와 기술 노하우가 다뤄진다. 올해 넥슨은 게임산업의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해 업계의 상생과 성장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NDC 25를 2019년 이후 6년 만에 공개 오프라인 콘퍼런스로 전환하고,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한다.

2025.06.2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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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팬들에게 전하는 브랜드 철학… 대원, 키움히어로즈와 2025시즌 파트너십 체결

산업 일반

칸타빌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대원(대표 전응식·김두식)이 스포츠와 일상을 연결하는 전략적 브랜드 마케팅으로 고객에게 한발 나가선다.대원은 지난 19일 프로야구단 키움히어로즈와 2025시즌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대원의 대표 주거 브랜드 ‘칸타빌’과 대원 CI를 키움히어로즈의 홈구장인 고척스카이돔 내 1,3루 덕아웃 벽면 및 지붕에 노출하며, 홈플레이트 뒤편 LED 광고 및 외야 펜스 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할 예정이다.대원 전응식 대표이사는 “2022시즌부터 이어온 파트너십이 어느덧 4년째를 맞이하게 되어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와 함께 한국 스포츠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칸타빌의 브랜드 철학인 ‘Life Balance’를 바탕으로, 야구를 통해 시민들이 즐거운 일상과 삶의 균형을 찾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스포츠 활동을 지속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대원은 1972년 창립 이래 건축, 주택, 도시개발, 물류, 플랫폼 비즈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합 개발 역량을 쌓아온 종합 부동산 개발 전문 기업이다. 특히 베트남 다푹신도시, 호치민 인근에 주택단지 및 복합단지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한편 대원은 올 하반기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북변2구역 도시개발 사업 내 공동주택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해당 사업을 통해 수도권 서부권역 내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의 분양 성과가 기대된다.

2025.06.24 10:40

2분 소요
작심스터디카페, 건대입구역점 오픈… '공간 자체가 브랜드'

산업 일반

프리미엄 스터디카페 ‘작심’이 서울 건대입구역 인근에 신규 지점을 열고, 단순 학습 공간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을 큐레이션하는 ‘브랜드 중심 공간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번 건대입구역점은 굿즈 디피존, 로고 철학과 성장 서사를 담은 브랜드 스토리월 등 다층적 브랜딩 요소를 더해 공간 그 자체가 브랜드를 체험하는 수단으로 기능하도록 설계됐다.작심스터디카페 건대입구역점은 2호선과 7호선이 교차하는 건대입구역 6번 출구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유동인구와 청년층 거주 밀도가 높은 핵심 상권에 자리한 만큼 대학생, 취업 준비생, 프리랜서 등 다양한 수요층의 유입이 예상된다. 매장은 '더포디엄830 청년안심주택' 건물의 지하 1층에 입점했다. 눈에 띄는 간판과 명확한 동선 설계를 통해 접근성과 가시성을 모두 확보했다.건대입구역점은 작심의 브랜드 철학이 물리적 공간 속에 구현된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고객이 좌석을 선택하는 순간부터 공간 전체에 흐르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자연스럽게 체험하도록 구성됐다. 총 7종의 프리미엄 좌석 공간(보들리안룸, 옥스퍼드룸, 에든버러룸, 케임브릿지룸, 브리티시룸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전 좌석은 시디즈 의자와 집중형 책상으로 구성됐다. 내부는 조도를 적절히 활용한 라운지형 배치로, 탁 트인 개방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동시에 제공한다.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매장 내 벽면에 설치된 ‘브랜드 스토리월(Brand Storywall)’이다. 작심 로고의 의미, 브랜드의 탄생과 성장 배경, 리브랜딩 과정까지 압축적으로 담은 큐레이션 전시로, 방문객은 공간에 머무는 동안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철학과 방향성을 접할 수 있다. 단순한 텍스트 나열이 아닌 액자형 디자인과 고급 인쇄 콘텐츠를 통해 스토리를 시각화한 이 공간은, 브랜드의 문화적 정체성을 전달하는 핵심 장치로 기능한다. 작심 관계자는 “공간은 더 이상 비어 있는 캔버스가 아니라 브랜드 철학을 녹여내는 하나의 매체여야 한다”며 “스토리월은 작심의 정체성과 방향성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시도”라고 설명했다.이외에도 브랜드 굿즈 전시존(DP존)도 눈에 띈다. 야구점퍼, 맨투맨, 모자, 바지 등 작심 굿즈가 DP존에 구성됐다. 이는 브랜드의 라이프스타일적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공간으로 작용한다. 작심스터디카페는 현재 여수, 창원, 수락산, 예천, 청주, 평택 등 전국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확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건대입구역점은 수도권 내 브랜드 존재감을 더욱 확고히 하는 전략적 거점이다. 브랜드는 직영 운영 방식을 통해 기획-운영-콘텐츠 관리까지 내부에서 직접 수행하며, 학습 공간의 패러다임을 무인+프리미엄 모델로 전환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이번 오픈을 통해 작심은 단순히 ‘좋은 공부 공간’을 넘어, 고객이 브랜드의 역사와 철학을 체험하고 내면화하는 몰입형 공간 전략을 실현하고 있다. 스터디카페의 경계를 허물고 ‘브랜드 경험 공간’으로 나아가려는 이 시도는, 작심이 왜 업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를 공간으로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2025.06.24 10:15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