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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기 끼임 사망'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경찰·노동부, 50여명 투입

산업 일반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작업하던 노동자가 천공기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19일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이번 압수수색에 50여명을 투입했다.압수수색으로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의 원인 규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공사시공·안전관리 등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하고, 방호조치 등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포스코이앤씨에서 반복적으로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구조적 원인을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현장 소장 등 2명을 입건한 상태다.노동부는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전 사장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현장 소장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지난달 28일 오전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는 함양울산고속도로 의령나들목 공사 현장에서 사면 보강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천공기에 끼여 숨졌다.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현장에서는 지난 1월 경남 김해 아파트 신축현장 추락사고, 4월 경기 광명 신안산선 건설 현장 붕괴 사고와 대구 주상복합 신축현장 추락사고, 지난달 경남 의령 함양울산고속도로 공사 현장 끼임 사고, 이달 4일 광명서울고속도로 연장공사 현장 감전 사고 등 올해 들어 여러 차례 산업 재해가 이어졌다.

2025.08.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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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영끌'에 가계 빚 최대치 경신­…2분기 25조 증가한 1953조원

은행

올해 2분기(4∼6월) 국내 가계 부채가 1952조8000억원으로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를 보면 2분기 말 기준 국내 가계 부채는 1분기(1928조3000억원)보다 24조6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 대출 규제 시행을 앞두고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주택구입), '빚투'(대출로 투자)를 통한 주택·주식 투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을 말한다. 여기에 결제 전 카드 사용 금액(판매신용)도 더한다. 우리나라 가계신용은 지난해 1분기 이후 다섯 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을 제외한 가계대출은 2분기 말 잔액이 1832조6000억원으로 전 분기 말보다 23조1000억원 증가했다. 1부기 증가액이 4조원을 밑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얼마나 많이 늘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잔액 1148조2000억원)이 14조9000억원 늘었고, 신용대출과 증권사 신용공여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8조2000억원 증가했다.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가계대출 증가와 관련해 “2월 이후 주택매매 거래량이 크게 늘어 시차를 두고 주택담보대출에 영향을 미쳤다. 은행 등의 신용대출이 증가한 데다 2분기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해 증권사 신용공여도 급증하면서 기타대출 역시 늘었다”고 설명했다.

2025.08.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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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은 총재 "무역협상 등 불확실성 여전히 크다"…내수 중심 경제는 회복세

은행

“중국 등 주요국과 미국의 무역협상 전개 양상, 내수 회복 속도 등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출석해 이렇게 말했다. 이창용 총재는 업무보고에 앞서 “한국 경제는 올해 초까지 성장세가 부진했지만 2분기 들어 경제심리 개선 등으로 성장률이 반등했고, 하반기에도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밝힌 것이다. 연간 성장률은 5월 전망(0.8%)과 비교해 중국 등 주요국 관세와 반도체 품목관세 향방, 건설투자 회복 시점·속도 등과 관련한 전망의 불확실성이 크다는 게 한은의 진단이다. 또 “이번 관세 협상 결과 상호관세(10%→15%)가 높아졌으나 대미(對美) 수출 비중이 큰 자동차 관세 인하(25%→15%) 영향으로 우리나라 평균 관세율은 5월 전망 당시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한은은 전했다. 금융안정 측면에서 지방 건설·부동산 경기 부진, 자영업자 등 취약 차주의 채무상환 부담이 누적되면서 대출 연체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불안 요소로 지목했다. 가계부채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다. 이 총재는 “과열 양상을 보였던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증가세가 ‘6·27 대책’ 이후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지만, 서울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높은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추세적 안정 여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히 큰 만큼 경기와 물가,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통화) 정책 방향을 결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은이 국회에 제출한 업무 현황 보고서를 보면 7월 카드 사용액이 작년 같은 달보다 2.9% 증가했다. 한은은 이를 근거로 “하반기 수출이 미국 관세 영향 본격화 등으로 점차 둔화하겠지만, 내수의 경우 추경·금리인하 효과 등으로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한은은 스테이블코인과 관련해 “범부처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규제 대응을 위해 유관 부처 간 합의 기반 정책기구 구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디지털 금융혁신 측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취지에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법화(원화) 가치에 직접 기반하는 화폐 대용재이므로 외환 규제, 금융산업 구조, 통화정책 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안전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따른 위험과 쟁점으로는 ▲외환 규제 우회 ▲비은행 발행 허용(지급결제전문 은행업 허용 효과)시 금산분리 원칙 완화 여부 ▲통화정책 유효성 제약 ▲코인런(대량 환매)에 따른 전통 금융시장으로 리스크 전이 등을 지적했다.

2025.08.19 10:14

2분 소요
"中 관광객에 숙박비 5만원 왜?"…경남도 "모든 외국인 대상" 해명

정책이슈

경남도가 무비자로 입국하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대상 인센티브로 숙박비를 지원한다는 내용이 알려지자,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글들이 경남도청 홈페이지에 올라왔다.18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7일 사이 경남도청 홈페이지에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숙박비 지원을 중단해야 한다는 글이 40건 가까이 게시됐다.왜 세금을 가지고 중국인들에게 숙박비를 지원하느냐고 항의하며 중단을 요구하는 글이 대부분이었다.경남도는 지난 12일 오는 9월 29일부터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정부 정책에 맞춰 중국인 대상 체류형 관광상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이 중 경남관광재단이 관광객 1명당 숙박비 5만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알려지자 항의가 나온 것이다.그러나 경남도는 중국인에게만 숙박비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며, 관광 활성화를 위해 2010년부터 모든 외국인단체 관광객에 숙박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고 해명했다.경남도는 2009년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내·외국인 단체 관광객을 도내 숙박업소에 1박 이상 투숙하도록 알선한 관광사업자에게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경남도 관광진흥 조례'를 제정했다.경남도는 지난 5월 기준, 올해 1∼5월 사이 경남을 찾은 대만(758명), 미국(434명), 일본(91명), 싱가포르(29명) 단체 여행객에게 숙박 인센티브를 제공했고, 외국인 관광객에게 숙박비를 직접 주는 것이 아니라, 지역 숙박업계에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8.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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