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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wC “홍콩, 올해 글로벌 IPO 1위 탈환 전망…연말까지 초대형 딜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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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 올해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미국을 제치고 다시 세계 최대 자금 조달 시장으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2일 PwC는 올해 홍콩 IPO 시장이 연말까지 약 100건의 기업공개를 통해 2200억홍콩달러(약 34조~37조원)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PwC는 이날 홍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본토 기업들의 상장 수요와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한 투자 흐름의 변화가 홍콩 IPO 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기준 홍콩 IPO 시장은 총 44건의 상장을 통해 1071억홍콩달러(약 18조원)를 조달해 전년 동기 대비 701% 급증했다. 6월 상장 건수는 2022년 12월 이후 월간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PwC는 “전통적으로 하반기가 홍콩 IPO의 성수기”라며 “현재까지 200건 이상의 상장 신청이 접수돼 있고, 수 조원 규모의 초대형 딜도 여러 건 대기 중이어서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홍콩이 연간 기준 글로벌 IPO 1위 자리를 탈환하기 위해서는 미국 시장과의 격차를 좁혀야 한다. PwC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Nasdaq)을 포함한 미국 IPO 시장은 총 1272억홍콩달러(약 21조7000억원)의 자금을 모아 아직까지는 홍콩보다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하지만 PwC 홍콩 자본시장 부문 리더 에디 웡(Eddie Wong)은 “올해 하반기 중 100억홍콩달러(약 1조7000억원) 이상 규모의 초대형 IPO가 2~3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장 예정 기업 가운데는 기존 상장사 분할이나 전통 산업군 대기업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들 중 일부는 아직 공식 상장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다.PwC 디아만티나 렁(Diamantina Leong) 파트너는 “중국 본토 A주에 상장된 대형 기업들이 자회사 분할이나 해외 사업 강화를 위해 홍콩 상장을 검토 중”이라며 “홍콩이 중국 기업의 실질적 글로벌 자본 조달 창구로서 입지를 다시 굳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07.02 18:00

2분 소요
트럼프 "일본, 버릇 잘못 들였다"…연일 '日 때리기' 왜?

경제일반

미국과 관세 협상중인 일본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압박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에서 일본에 대해 "우리는 일본을 상대해 왔는데, 나는 합의를 할지 확신을 못 하겠다. 일본과는 합의할지 의문시된다"고 말했다.이어 "그들은 매우 터프(tough·완고)하다"며 "그들은 매우 잘못 길들여졌다(spoiled)"고 덧붙였다.'오냐오냐했더니 버릇이 잘못 들었다'는 뉘앙스를 담은 표현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서도 "여러 나라가 미국을 대하는 데 있어 얼마나 잘못 길들었는지(how spoiled) 보여주기 위해서"라며 일본을 사례로 지목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보낼 서한 내용에 대해 "당신은 (대미 관세로) 30%나 35% 또는 우리가 결정하는 어떤 수치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왜냐하면 우리는 일본에 대해 매우 큰 무역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7차에 걸친 장관급 미일 관세협상이 좀처럼 진척을 보지 못한 상황으로 풀이된다. 또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압박성 발언은 다른 주요국에 '본보기'를 삼겠다는 포석으로도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630억달러에 달했던 대일(對日) 무역적자를 줄이기 위해 일본과의 관세 협상에서 미국산 쌀과 자동차의 수입을 요구해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에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일본을 매우 존중한다. 하지만 그들은 대량의 쌀 부족을 겪고 있는데도, 우리의 쌀을 수입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일본을 저격했다한편 일본 정부 부대변인인 아오키 가즈히코 관방 부장관은 2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을 상대로 관세협상에 대한 불만을 말한 데 대해 "미국 당국자의 발언에 대해 하나하나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미일 간에는 진지하고 성실한 협상이 계속되는 중"이라며 "양국에 이익이 되는 합의를 실현하기 위해 협상을 정력적으로 계속해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2025.07.02 17:19

2분 소요
트럼프 "머스크 추방할수도"…머스크 "머리 매달아야" 막말

국제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감세 법안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다시 반대 뜻을 밝히면서 두 사람의 갈등이 재점화됐다.머스크는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이 감세 정책 등의 국정과제를 묶어 통과를 추진 중인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에 찬성한 의원들에게 "부끄러운 줄 알고 머리를 매달아야 한다"고 자신의 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그러면서 내년 예비선거에서 이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벌일 것이며, '아메리카당'이라는 신당을 창당하는 방안도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1일 새벽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머스크를 비난하는 글을 올리고 그가 운영하는 기업들에 대한 정부 보조금을 줄이겠다고 협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기자들과 만나서는 "그(머스크)가 그것(전기차 의무화 조치에 따른 테슬라 보조금)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잃을 수 있다", " 정부효율부(DOGE)가 일론(머스크)을 맡도록 해야 할지도 모른다 등 머스크에게 노골적으로 적대적인 발언을 쏟아냈다.심지어 귀화한 미국 시민인 머스크를 출신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추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면서도 "(가능성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추방 가능성까지 거론했다.트럼프로부터 이런 협박을 들은 머스크는 1일 오전 트위터에 "확전의 유혹을 느낀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자제하겠다"고 썼다.하지만 OBBBA에 반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밉보인 토머스 매시(공화·켄터키) 연방하원의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양측의 지난달 중순 머스크의 사과와 트럼프 대통령의 수용으로 일단락된 뒤 한동안 소강상태였으나, 머스크가 지난달 말 OBBBA를 다시 공격하기 시작하면서 재점화됐다.테슬라 주가는 1일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5.3% 하락해 마감했다.

2025.07.02 15:27

2분 소요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연장 없다"…일본에 고율 관세 경고

국제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유예 기간 연장을 고려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일본을 비롯한 무역 협상 대상국들에 고율의 상호관세를 부과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백악관 공동 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를 방문한 뒤 워싱턴DC로 돌아오는 전용기 기내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상호관세 유예를 연장할지에 대해 질문받자 "아니다. 나는 그것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나는 많은 나라들에 (상호관세율 등을 적시한)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일본에 대해 "우리는 일본을 상대해 왔는데, 나는 합의를 할지 확신을 못하겠다. 일본과는 합의를 할지 의문시된다"고 밝힌 뒤 "그들은 매우 터프(tough·협상에서 완고함을 의미)하다"며 "그들은 매우 잘못 길들여졌다(spoiled)"고 덧붙였다.그는 "나는 일본을 사랑하고 새 총리(이시바 시게루 총리)도 정말 좋아한다. 그는 매우 강인한 남자"라고 밝힌 뒤 "그러나 그들은 우리에게서 30∼40년간 뜯어내면서 잘못 길들여진 나머지 합의를 하기가 정말로 어려워졌다"고 말했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과 관련한 예를 들자면 그들은 쌀을 절실히 필요로 하면서도 (미국) 쌀을 받아들이지(수입하지) 않을 것이고, 다른 제품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주장했다.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수백만대의 차를 보내면서(미국에 팔면서) 우리는 과거 10년 동안 차 한대도 그들에게 보내지(수출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무역에서 그들은 매우 불공정했다"고 강조한 뒤 "그래서 내가 하려는 것은 그들에게 서한을 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일본에 보낼 서한 내용에 대해 "우리는 당신들(일본)이 우리가 필요로 하는 종류의 일들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당신은 (대미 관세로) 30%나 35% 또는 우리가 결정하는 어떤 수치를 지불하게 될 것"이라며 "왜냐하면 우리는 일본에 대해 매우 큰 무역 적자를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지난 4월 9일 상호관세 유예 전 일본에 대해 24%의 상호관세율을 책정해 발표한 바 있는데, 이를 상향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이는 일본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서 비관세장벽 철폐 등 미측 요구에 충분히 호응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국가들에 대해서는 아예 (미국과의) 무역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나 대부분은 수치(상호관세율)를 정해서 한 페이지나 최장 한 페이지 반 정도 분량의 친절한 서한을 매우 단순하게 써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행정부는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57개 경제주체(56개국+유럽연합)에 차등화된 상호관세를 지난 4월 9일 발효했다가 13시간 만에 90일간 유예(중국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그 유예 기간은 오는 8일 끝난다.트럼프 행정부는 상호관세 유예 기간 만료 시점(7월8일)을 시한으로 삼아 각국과 관세율, 무역균형, 비관세 장벽 철폐 등을 둘러싼 무역협상을 진행해왔는데, 최근 협상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는 나라에는 일방적으로 설정한 상호관세율을 서한으로 통보할 것이라며 경고해왔다.이와 함께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는 무역합의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2025.07.02 11:15

3분 소요
뉴욕증시, 기술주 하락·우량주 강세 속 혼조 마감

글로벌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에서 우량주로 투자 심리가 이동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마켓워치와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0.17p(0.91%) 오른 4만4494.94에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6.94p(0.11%) 떨어져 6198.01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은 166.84p(0.82%) 하락, 2만202.89에 마감됐다.이날 장에서는 기술주에서 우량주로의 투자 심리 이동이 돋보였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장중 2.97% 하락해 주당 153.3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엔비디아와 함께 매그니피센트7(M7)에 속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도 1.08% 떨어져 주당 492.0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그 외 알파벳(0.27%), 메타(2.56%) 등 주가도 하락했다.테슬라 주가는 이날 5.34% 급락해 300달러선을 간신히 지켰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갈등 영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반면 의약·바이오 기업 암젠 주가는 이날 4.05% 급등해 주당 290.52달러로 마감했다. 유나이티드헬스 주가도 4.54% 급등, 주당 326.14달러를 기록했다.역시 글로벌 제약기업인 머크 주가는 3.41% 뛰어 주당 81.81달러가 됐다. 존슨앤드존슨 주가도 2.08% 올라 주당 155.9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어메리프라이즈 소속 수석 시장전략가 앤서니 새그림빈은 "분기 마지막 두 달은 '리스크 온(위험 감수)' 상황이었다. AI와 기술 등 강력한 성장 동력을 가진 주식을 매수했다"라며 "이런 거래는 소진됐다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2025.07.02 08:30

2분 소요
뉴욕유가, 美 경제지표 호조·트럼프 SPR 확충 발언에 하루 만에 반등

국제 경제

뉴욕유가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비축유(SPR) 확충 계획 언급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했다. 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34달러(0.52%) 오른 배럴당 65.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37달러(0.55%) 상승한 배럴당 67.11달러에 마감했다.이날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5월 구인건수는 776만9000건으로 전월(739만5000건) 대비 37만4000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1월 이후 6개월 만의 최고치다.시장에서는 730만건으로 줄었을 것으로 점쳤으나 반대되는 결과가 나왔다. 전월치는 4000건 상향 수정됐다.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6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전월대비 0.5p 상승했다. 업황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4개월 연속 밑돌았으나 시장 예상치(48.8)는 소폭 웃돌았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이민자 구금시설을 방문한 자리에서 유가가 낮은 상황을 활용해 전략비축유를 다시 채우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는 "우리는 그것(유가)을 더 낮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비축유를 채울 것"이라면서 "시장이 적절할 때 우리는 그것을 채울 것"이라고 말했다.팬데믹 사태 직전 6억3000만배럴 정도였던 미국의 전략비축유는 유가 상승 대응 차원의 전략비축유 방출이 지속되면서 크게 감소한 상태다. 현재는 4억배럴을 약간 웃도는 정도다.시장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연합체인 OPEC+의 추가 증산 결정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OPEC+은 오는 6일 열리는 회의에서 지난 5~7월과 같은 하루 41만1천배럴 규모의 증산을 8월에도 이어간다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스톤엑스의 알렉스 호데스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주말 OPEC+의 결정에 모든 시선이 집중될 것"이라면서 "OPEC+는 주로 미국 셰일 생산업체들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목적의 일환으로 하루 41만1000배럴의 생산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7.02 08:03

2분 소요
트럼프 가족 참여 가상자산 기업, 비트코인 채굴에 2억달러 유치

가상화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족이 참여한 가상자산 기업이 비트코인 채굴 장비 확보를 위해 2억2000만달러(약 2982억원)를 신규 투자금으로 유치했다.1일(현지시간) 미국 증권당국 공시에 따르면 '아메리칸 비트코인(American Bitcoin)'은 지난달 28일 사모 방식으로 신주를 발행해 민간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집했다. 이 중 약 1000만달러(약 135억원)는 현금이 아닌 비트코인으로 납입됐다.아메리칸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남 에릭 트럼프가 후원하는 회사로, 최근 캐나다계 채굴 기업 헛8(Hut 8)이 자사 채굴장비를 현물출자하고 지분 80%를 확보하며 대주주로 올라섰다.헛8은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이미 상장된 가상자산 채굴업체 '그리폰 디지털 마이닝(Gryphon Digital Mining)'과 합병시키는 방식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아들,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부친의 집권 이후 꾸준히 암호화폐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해 왔다. 최근에는 가상자산 시세 상승에 따른 수익 실현과 정치적 브랜드 확장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이들은 지난 5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5 컨퍼런스'에도 참석해 아메리칸 비트코인의 마이크 호 회장과 함께 공개 석상에 나선 바 있다.아메리칸 비트코인은 한 트럼프 인사가 설립에 관여한 투자은행의 산하 조직으로부터 출범했다. 회사는 비트코인과 기타 디지털 자산 채굴을 통해 수익을 내는 구조다. 가상자산 채굴은 고성능 컴퓨터를 이용해 블록체인 거래를 검증하고, 그 대가로 신규 생성된 코인을 보상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2025.07.01 18:00

1분 소요
트럼프 "일본, 쌀 부족하다며 왜 '미국 쌀' 안 사냐" 분통

국제 경제

미국과 일본의 관세협상이 진행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이 미국산 쌀을 수입하지 않는다"며 불만을 제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대해 얼마나 부당하게 하는 지를 보여주려 한다"면서 "나는 일본을 매우 존중한다. 하지만 그들은 대량의 쌀 부족을 겪고 있는데도, 우리의 쌀을 수입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적었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다시 말해 우리는 그들(일본)에게 서한을 보낼 것"이라고 밝힌 뒤 "우리는 그들을 앞으로 오랜 기간 무역 파트너로 삼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서한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이처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의 소극적인 쌀 수입 정책에 불만을 표시한 가운데, 미국과 관세 협상 중인 일본 정부는 쌀이 협상 대상에 포함됐는지 여부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1일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일 관세협상에 쌀 수입이 포함됐는지를 질문받고 "미일 양국은 진지하고 성실한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협상 내용을 상세히 밝히는 것은 삼가겠다"고 말했다.하야시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글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 관계자의 발언 하나하나에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고자 한다"며 직접적인 반응을 피했다.한편 장기간 고공행진 중인 일본 쌀값은 정부 비축미 수의계약 방출 등에 힘입어 최근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농림수산성은 지난달 16∼22일 전국 약 1000곳의 마트를 상대로 조사한 쌀 평균 소매가는 5㎏ 기준에 3801엔(약 3만5천800원)으로 한 주 전보다 3.0% 낮아졌다고 전날 밝혔다.

2025.07.01 16:14

2분 소요
美, 북한 IT 노동자 '노트북 농장' 29곳 적발…AI 기업까지 침투

국제 이슈

미국 사법당국이 북한 정권의 외화벌이 수단으로 이용되는 원격 IT 취업 행태를 정조준했다.미 법무부는 관련 기관들의 공조로 미 16개 주에서 29곳의 노트북 농장을 수색해 불법 자금 세탁에 이용된 29개의 금융 계좌와 21개의 사기성 웹사이트를 동결시켰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범행 현장에서 압수한 노트북은 약 200대에 달한다.노트북 농장은 훔치거나 위조한 미국인 신분증을 이용해 북한 노동자들을 미국 기업의 IT 일자리에 취업시킨 뒤 이들이 원격으로 미국 내에 있는 노트북 컴퓨터에 접속해 해당 업무를 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미 법무부는 이번 기소 사건에 관련된 북한 노동자들이 2021년께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미국과 중국, 아랍에미리트(UAE), 대만에 있는 조력자들의 도움을 받아 미국인 신원 80여개를 이용해 100개 이상의 미국 기업에 취업했다고 전했다. 이들 기업에는 '포천 500대 기업'에 포함되는 유수의 기업들도 있었다고 한다.피해 기업들의 손해액 합계는 법률 비용과 컴퓨터 네트워크 복구 비용 등을 포함해 최소 300만달러(약 40억6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이번에 범행 조력 혐의로 기소된 미 시민권자 젠싱 대니 왕 일당은 왕씨의 자택에서 노트북 농장을 운영하면서 이들을 취업시킨 기업들에서 급여를 받은 뒤 해외 금융망을 통해 북한 노동자들에게 보내는 대가로 총 69만6천달러(약 9억4천만원)를 받아 챙겼다.미국 기업에 원격 고용된 북한 노동자들 일부는 캘리포니아에서 인공지능(AI) 기반 기술을 개발하는 방산 관련 업체에서 국제무기거래규정(ITAR)이 적용되는 민감한 정보에 접근하기도 했다고 당국은 전했다.아울러 이날 조지아주 북부 검찰청은 원격 취업을 통해 회사가 소유한 가상화폐를 탈취한 혐의 등으로 북한 국적자 4명을 기소하고 이들에 대한 수배령을 내렸다.기소장에 따르면 이들은 북한이 발급한 여행 서류를 소지하고 아랍에미리트로 건너가 함께 활동하며 2020∼2021년 미 애틀랜타와 조지아 등에 기반을 둔 블록체인 연구·개발 업체에 신분을 위장하고 원격으로 취업했다. 이후 점차 고용주의 신뢰를 얻으면서 가상화폐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 업무를 맡게 된 뒤 소스 코드를 변경하는 수법으로 총 91만5000달러(약 12억4000만원)어치의 가상화폐를 빼돌렸다.미 연방수사국(FBI)의 브렛 리더먼 부국장은 "북한 IT 노동자들이 북한 정권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기업을 속이고 민간인의 신원을 도용하고 있다"며 "FBI와 협력 기관들은 관련 인프라 파괴와 수익 압수, 해외 IT 노동자 기소, 미국 내 방조범 체포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01 11:30

2분 소요
애플, 美 반독점 소송 피하지 못해…법정 공방 불가피

국제 경제

아이폰 제조사 애플이 미국 법무부와 16개 주 정부가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 대해 기각을 요청했지만,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정식 재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30일(현지시간)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뉴저지주 연방법원의 줄리언 닐스 판사는 미 법무부 등이 제기한 반독점 소송을 기각해 달라는 애플의 청원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이에 따라 애플은 시장을 독점하고 경쟁을 저해했다는 혐의로 당국의 제재를 받지 않으려면 치열한 법정 싸움을 이어가야 하는 처지가 됐다.지난해 3월 미 법무부는 16개 주(州) 법무장관과 함께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법무부가 5년간의 조사 끝에 제기한 이 소송은 애플이 아이폰을 중심으로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워치 등에서 '애플 생태계'를 구축하고, 외부 앱을 제한하거나 타사 기기와의 호환이 불가능하게 만들어 왔다고 주장했다.또 애플이 아이폰 앱스토어의 자체 결제 시스템 이용만을 허용해 30%에 달하는 수수료를 챙기고, 간편결제 서비스인 '애플 페이'를 아이폰에서만 가능하게 해왔다는 점 등도 지적했다.애플 측은 이 소송에 대해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 애플 제품을 차별화하는 원칙을 위협하는 것"이라면서 "소송이 목적을 달성한다면 사람들이 기대하는 기술을 창조하는 능력이 방해받을 것"이라고 맞섰다.한편 블룸버그는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인공지능(AI) 전략을 수정해 자체 개발한 AI 모델 대신 다른 업체인 앤스로픽이나 오픈AI의 모델을 음성 비서 시리(Siri)에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블룸버그는 애플의 이런 전략 수정이 실제로 이뤄진다면 애플이 생성형 AI 개발 경쟁에서 계속해서 난항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짚었다.애플은 지난해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자체 AI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발표했지만, 핵심 기능인 시리의 업그레이드는 거듭 연기해왔다.

2025.07.01 10:00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