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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 직원들 신바람” 역대급 실적에 성과급 ‘기본급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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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반기 성과급을 최대치인 월 기본급의 100%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를 이같이 확정했다.TAI는 이 회사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 등을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지급한다. 앞서 1월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지급 상한선인 연봉의 50%로 책정했다. OPI는 직전년도 경영실적을 기준으로 초과 이익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다. 이 같은 성과급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부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리직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4867억원, 매출 1조298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은 1조3201억원으로 전년보다 18.5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4조5473억원으로 23.08% 늘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연간 매출 4조원을 넘어선 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처음이다.

2025.07.0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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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전 남편 아이 가졌다…'시험관 시술' 갑론을박,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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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우 이시영이 둘째를 임신한 사실을 밝힌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전 남편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을 받은 점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8일 디스패치 보도 등에 따르면 이시영은 자신의 SNS에 "현재 저는 임신 중"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러면서 "이 자리를 빌어 먼저 말씀드리는 이유는, 앞으로 일어날 오해와 추측들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시영은 "8년 전, 지금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정윤이를 가졌을 때 저는 결혼 전이었고, 드라마 촬영도 하고 있었다"며 "그때의 저는 지금보다 어렸고, 아주 많이 부족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그는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며 "하지만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되었다"고 설명했다.이어 "품에 안은 정윤이의 한 해 한 해를 지켜볼 때마다, 잠시라도 불안하고 부정적인 마음으로 보낸 시간들을 오랜 시간 후회하고 자책했다"며 "만약 또 다시 제게 생명이 찾아온다면, 절대 같은 후회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했다"고 전했다.이시영은 지난 2017년 고깃집을 운영하는 요식업 대가 조씨와 1년여의 열애 끝에 임신 소식을 알리고 결혼한 바 있었다. 조씨가 운영하는 청담동 고깃집은 연예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며 tvN '수요미식회', MBC '전지적참견시점' 등 여러 예능프로그램에도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올해 3월 결혼 8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시영과 조씨는 5년 전에 인공수정을 했고, 배아를 냉동보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시영은 "저에게 다시 한 번 찾아와 준 아기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이시영 전 남편인 조모씨는 "둘째 임신에 동의하지 않은 건 맞지만 둘째가 생겼으니 아빠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2025.07.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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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결국 인적 분할 철회 “주주 친화적 기업으로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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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는 지난달 발표했던 인적 분할 추진 계획을 철회한다고 8일 밝혔다.이는 인적 분할에 대한 주주 및 시장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해당 계획을 재검토한 결과라고 회사는 전했다.파마리서치는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우려,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 소통의 충분성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며 “이를 신중히 받아들여 이번 (인적 분할) 결정을 재검토했다”고 설명했다.손지훈 파마리서치 대표는 “지주사 설립의 취지에 공감하며 응원을 보내주신 주주도 계셨기에 이번 결정이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는 점 역시 공감한다”며 “파마리서치는 다양한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고 이를 통해 보다 주주 친화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지난달 파마리서치는 투자를 담당하는 존속법인 ‘파마리서치홀딩스’와 기존 에스테틱 사업을 영위할 신설법인 ‘파마리서치’로 인적 분할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파마리서치홀딩스는 그룹 컨트롤타워로서 자회사 관리와 전략적 투자를, 파마리서치는 의료기기, 의약품, 화장품 등 핵심 에스테틱 사업 성장을 담당할 예정이었다. 보유 자산 기준으로 파마리서치홀딩스가 74.3%, 파마리서치가 25.7% 비율로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그러나 이번 분할 비율을 두고 시장에서는 논란이 확산됐다. 실질적인 수익과 성장을 담당하는 신설 파마리서치(사업회사)의 비율이 현저히 낮고, 자회사 중복 상장과 지주사 특성상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파마리서치홀딩스(지주사) 주식을 대다수 보유하게 되는 구조였기 때문이다. 이에 모회사(지주사)와 자회사가 동시 상장하면서 회사의 가치가 희석되고, 지주사는 주가 폭락이 우려된다는 소액주주들의 불만에 제기된 바 있다.

2025.07.0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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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서스틴베스트 ‘ESG 100대 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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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는 국내 ▲환경 ▲사회 ▲지배구조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의 올해 상반기 ESG 평가에서 ‘ESG 베스트 Company 100’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동아쏘시오홀딩스는 작년 하반기에 이어 ESG 베스트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전문의약품 사업회사 동아에스티, 원료의약품 사업회사 에스티팜도 2회 연속 100대 기업에 뽑혔다.동아에스티는 27위에서 4위로, 에스티팜은 30위에서 8위로 수직 상승했다. 양 사는 올해 처음으로 지난 한 해 동안의 재무, 비재무 성과가 담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이번 상반기 평가에서는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연결 자산 규모 2조원 이상 그룹군에서 처음으로 A등급을 받았다. 작년 하반기 평가에서는 5000억원 이상 2조원 미만 상장기업 범위에서 AA를 받은 바 있다.동아에스티와 에스티팜은 5000억원 이상 2조원 미만 그룹군에서 작년 하반기에 이어 2회 연속 AA등급을 받았다.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끊임없는 혁신과 책임 있는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동아쏘시오그룹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며 “고객과 지역사회, 이해관계자의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위한 변화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서스틴베스트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약 1300개 상장 및 비상장 국내 기업에 대한 ESG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연기금, 자산운용사 등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ESG 투자에 활용되고 있다.아울러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상장사 100곳을 선정해 발표한다. 상장사 중 자산규모별로 ▲2조원 이상 상장기업은 50곳 ▲5000억원 이상 2조원 미만 상장기업은 30곳 ▲5000억원 미만 상장기업은 20곳을 선정한다.

2025.07.07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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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불임 올 수도' 전문가들 경고…'이것' 사용 줄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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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점과 심각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류의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는데, 최근 전문가들은 '미세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다.지난 2일 에밀리오 고메즈 산체스 스페인 무르시아대 생물학과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제41회 유럽인간생식및배아학회(ESHRE) 연례회의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사람의 생식능력에 잠재적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연구팀은 불임 치료를 받는 남성 22명으로부터 받은 정액과 여성 29명에게서 채취한 난포액을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난자를 감싸고 있는 난포액 샘플 69%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됐다. 정자 운반 매개체 역할을 하는 정액 샘플의 경우 55%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PTFE), 폴리스티렌(PS),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폴리아미드(PA), 폴리프로필렌(PP), 폴리우레탄(PU) 등 다양한 종류의 미세플라스틱이 두 그룹 모두에서 확인됐다.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의 다양한 장기에서 발견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미 밝혀졌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연구 대상 여성의 69%, 남성의 55%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발견될 정도로 미세플라스틱이 흔하다는 점을 발견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 검출된 미세플라스틱이 농도는 매우 낮은 편이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지난해 중국 칭다오대 산둥성 여성 및 아동 질병 임상의학연구센터 연구팀도 비슷한 연구를 진행한 바 있었다. 칭다오대 연구팀은 중국 동부 지난시에 거주하며 플라스틱 산업에 종사하지 않는 건강한 성인 남성 36명을 모집한 후 이들의 정액 샘플을 수집했다.미세플라스틱 중합체를 식별, 정량화 및 분류할 수 있는 '라만 미세 분광법'을 통해 정액에 들어있는 미세플라스틱을 분석하고, 정자의 운동성과 모양도 함께 관찰했다.그 결과, 모든 남성의 정액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으며, 8가지 종류의 플라스틱이 확인됐다. 일회용 식품 용기에 주로 사용되는 폴리스타이렌(PS)이 가장 많이 검출됐다. 또한 포장재, 건축자재 등에 쓰이는 폴리염화비닐(PVC)도 발견됐는데, 이 성분은 정자의 운동성을 낮추는 것으로 드러났다.2019년 캐나다 빅토리아대학교 연구진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은 연간 평균 7만4000개에서 12만1000개에 달하는 미세 플라스틱 입자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5㎛보다도 더 작은 미세 플라스틱 입자는 산소와 동일한 통로로 혈류로도 흘러 들어갈 수 있으며, 이렇게 되면 사실상 몸속 어느 곳으로도 갈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미세 플라스틱 노출을 일부 피할 수 있다고 첨언했다.

2025.07.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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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리서치 2세 창업 ‘픽셀리티’ 특혜 논란 도마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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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부스터 ‘리쥬란’ 제조사인 파마리서치가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위한 인적 분할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정상수 파마리서치 이사회 의장의 아들 정래승 파마리서치 이사가 창업한 회사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된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파마리서치의 지분 1.2%를 보유한 머스트자산운용은 지난 2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세 번째 서한에서 파마리서치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뒤 픽셀리티에 대한 인수 또는 투자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머스트운용은 “당사가 확인한 한 가지 용역 계약에는 VR 기반의 ‘재활용 의료기기 개발’ 용역이 있는데, 용역의 주제가 의료기기기 때문에 추후 파마리서치홀딩스(인적분할 존속회사) 지주회사에서 (픽셀리티를)인수하거나 투자할 수 있는 명분을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 오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와 함께 머스트운용은 픽셀리티가 지속적인 적자에도 불구하고, 파마리서치 또는 파마리서치의 자회사 튜링바이오 등에서 픽셀리티와의 용역 계약을 통해 수익 창출 기회를 얻는 특혜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픽셀리티는 정래승 이사가 창업한 개인 회사로 가상현실(VR)·확장현실(XR) 기술 기반 게임 개발사다. 하지만 대부분의 매출이 게임이 아닌 파마리서치로부터 나오는 것으로 파악된다. 파마리서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픽셀리티에 연간 6억~8억원의 비용을 지급한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파마리서치가 픽셀리티에 지급한 비용은 20억9000만원에 달한다. 픽셀리티의 매출액이 연간 10억원 내외임을 감안했을 때, 회사 매출의 대부분이 게임이 아닌 파마리서치에 의존하는 구조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머스트운용에 따르면 픽셀리티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모두 10억원 이상의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2024년에는 적자 폭이 더욱 커져 약 2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2024년 말 기준 회사의 순자산은 마이너스(-)34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상태다. 머스트운용은 파마리서치가 지주회사로 전환한 뒤, VR 의료기기 개발이라는 명분으로 픽셀리티를 인수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번 인적분할로 소액주주는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지만 소액주주 돈이 대주주 일가의 자산을 키워주는 꼴이 되는 셈이다. 머스트운용은 “중복 상장 분할이 끝나면 지배주주의 (지주사) 지분율은 종전 30%에서 60% 이상으로 증가할 예정”이라며 “다른 일반 주주의 견제 역량은 절반 이하로 내려가는 만큼 픽셀리티에 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머스트운용은 이번 인적분할 계획에 대한 CVC캐피탈파트너스(CVC)의 입장과 파마리서치와 픽셀리티의 관계에 대해서도 설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번 인적분할을 두고 최대주주의 지배력 강화와 상속세 절감이 진짜 목적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CVC 측 이사들이 분할에 찬성한 것을 두고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CVC 측 이규철·이원배 기타비상무이사는 지난 6월 13일 파마리서치 이사회에 참석해 인적분할에 찬성했다.CVC, 주주가치 훼손 논란 몰랐을까앞서 CVC는 지난해 10월 파마리서치가 발행한 2000억원 규모의 의결권 있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했다. CVC가 투자금을 납입한 지 반년이 조금 지난 시점에서 대대적인 지배구조 개편이 이뤄진 상황인데, CVC가 투자 시점에 이를 몰랐을 리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정상수 의장의 아들인 정래승 이사가 사내이사로 선임된 점에 비춰봤을 때 승계 논의가 이미 진행됐을 것이란 시각이다. 머스트운용은 지난달 24일 “분할 후 모회사의 주가는 크게 내리고 자회사의 주가는 크게 오르는 변동성이 예상되는 상황인데, CVC는 상승을 누릴 수 있는 전환권과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상환권을 둘 다 보유했다”며 향후 전환권과 상환권 행사 계획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이어 “74.3%의 높은 분할비율이 되는 지주회사의 순자산의 50%는 CVC가 투자한 현금을 그대로 가져간 자산”이라며 이번 인적분할과 이어질 현물출자의 문제점이 없어질 수 있도록 주요주주로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화장품·의료기기 브랜드 리쥬란으로 인지도가 높은 파마리서치는 지난 6월 중순 인적 분할을 통해 회사를 지주사와 사업회사로 쪼개 재상장한다는 계획을 공시해 소수주주의 반발을 샀다. 가장 큰 반발을 일으킨 부분은 분할 비율이다. 보유 자산 기준으로 파마리서치홀딩스가 74.3%, 파마리서치가 25.7% 비율로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실질적인 수익과 성장을 담당하는 신설 파마리서치(사업회사)의 비율이 현저히 낮고, 자회사 중복 상장과 지주사 특성상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파마리서치홀딩스(지주사) 주식을 대다수 보유하게 되는 구조인 것이다. 모회사(지주사)와 자회사가 동시 상장하면서 회사의 가치가 희석되고, 지주사는 주가 폭락이 우려된다는 것이 소수주주 측의 주장이다.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도 지난달 26일 파마리서치에 대해 “이번 분할은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 상장되는 쪼개기(분할) 상장으로 주주권익을 침해한다”며 분할 계획의 철회를 촉구했다.포럼은 “사측은 인적분할을 하기 때문에 일반주주 피해가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며 “분할 때문에 거의 6주간 주식 거래가 정지되는 리스크가 발생하고 왜곡된 가치평가 때문에 올해 12월 재상장이 되면 지주사의 주식은 주가가 폭락하고 사업법인의 주가가 급등할 것이 명약관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처는 파마리서치 일반주주가 극히 고평가된 지주사를 떠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 특정 행동을 사실상 강요하는 ‘구조적 갈라치기’에 해당한다”며 “분할 뒤 지주회사의 지배주주 지분율이 50%가 넘어가면 다른 일반주주들은 소수로 전락하게 돼 결과적으로 권익을 침해당한다”고 우려했다.한편 인적 분할과 관련해 손지훈 파마리서치 대표는 "인적분할은 주가 부양을 위한 전술이 아니라, 중장기 전략의 관점에서 나온 것"이라며 "향후 5년간 그룹 전체의 연 매출을 1조 원 이상으로 끌어올려, 주주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7.0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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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홀딩스, 1조원 신규 재원 확보…5000억 규모 셀트리온 주식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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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 지주회사 셀트리온홀딩스는 1조원의 신규 재원을 확보해, 이 자금을 사업 구조 개편 및 수익성 개선에 투입하겠다고 4일 밝혔다.홀딩스는 우선 1차로 수익성 개선 및 자회사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대규모의 셀트리온 주식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추가 지분 확보를 통해 예상되는 배당 확대 등 수익 향상은 물론, 내재 가치보다 과도하게 저평가된 자회사 주주가치 제고에 지주사도 힘을 보탠다는 전략이다.주식 매입은 두 차례에 걸쳐 총 5000억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 물량을 장내에서 매수한다. 가장 빠른 시일 내 약 25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 주식을 우선 매입할 계획이다. 주식 매입은 지난 4월 공시를 통해 밝힌 최고경영진과 대주주의 셀트리온 주식 매입 기간을 고려해 8월 초부터 본격 진행된다. 연내 총 5000억원 규모의 매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이후 홀딩스는 5000억원 규모의 주식분을 최소 1년 이상 보유할 방침이다. 주식 저평가가 지속될 경우, 자회사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남은 5000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다.셀트리온의 기업가치 저평가가 완화되고 대외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판단되면, 지주사의 사업구조 개편 가속화와 자본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이번 신규 매입분의 매각을 추진해 유동성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해당 매각 작업은 시장에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신규 매입분 외 홀딩스가 기존 보유한 주식은 매각하지 않고 장기 보유를 이어갈 예정이다.지주사 사업구조 개편에도 속도를 낸다. 가치가 높은 국내외 기업과의 인수합병(M&A)를 포함해 순수 지주사에서 사업 지주사로 전환할 수 있는 방안을 전방위로 모색할 방침으로, 사업 구조 개편을 통해 지주사로서 자본 생산성과 경영 효율화를 극대화할 계획이다.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1조원 규모의 대규모 재원이 마련된 만큼 지주사의 사업구조 개편 및 수익성 개선은 물론 주요 계열사인 셀트리온의 주주가치 제고까지 고려한 효율적 자금 운영과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특히 주식 매입 관련, 셀트리온은 추가 성장 여력이 많은데다 배당 성향까지 꾸준히 확대되고 있어 지분 확대에 따른 홀딩스 수익구조 개선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7.04 13:39

2분 소요
셀트리온 “휴마시스에 127억 지급 판결 모순점 존재…항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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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코로나19 진단키트 계약 해제와 관련해 휴마시스에 약 127억원을 지급하라는 법원 판결에 대해 모순점이 존재한다며 항소 계획을 밝혔다.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은 지난 3일 셀트리온이 휴마시스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번 판결은 코로나19 진단키트 공동사업 과정에서 발생한 미지급 대금 및 손해배상 청구에 관한 것이다.재판부는 휴마시스의 납기 지연을 인정, 셀트리온에 38억8776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동시에 셀트리온에게도 휴마시스에 물품대금 및 손해배상금 명목으로 약 127억1072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셀트리온은 이날 배포한 입장문에서 “재판부는 휴마시스의 납기 지연으로 당사가 입은 손해를 인정해 휴마시스가 지체상금 등 원화 38억8776만원을 당사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며 “ 휴마시스의 공급 지연이 사실이었고, 그로 인해 당사가 피해를 받은 부분이 실존했다는 점을 재판부가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재판부는 당사가 약 127억1072만원을 휴마시스에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며 “이를 통해 당사는 약 88억2296만원의 실질적인 채무가 부여됐으나,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시장 상황에 대한 면밀한 고찰 대신 ‘대기업은 강자이며 중소기업은 약자’라는 사회 통념에 입각한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어 “특히 판결에서 계약 해지 요건 중 하나인 공급 지연 사실을 재판부가 인정해 당사의 물품 대금 지급 의무를 대폭 제한했음에도, 공급 지연 때문에 이뤄진 당사의 계약 해제는 인정하지 않는 모순점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셀트리온은 “재판부가 휴마시스의 공급 지연 사실을 인정한 만큼 항소를 통해 부득이하게 해제를 진행할 수밖에 없었던 경위를 충분하고 면밀히 소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공정하고 합리적인 법적 판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양사는 2020년 6월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개발 및 상용화, 제품 공급을 위한 공동 연구 및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진단키트를 공동 개발하고 셀트리온 미국 법인을 통해 미국 시장에 제품을 납품했으나, 공급 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했다.셀트리온은 2021년 하반기부터 이듬해 초까지 미국 시장에 물량 공급을 위해 휴마시스에 수차례 발주했으나, 휴마시스가 납기를 지키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2022년 12월 26일 휴마시스에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양사는 법적 분쟁에 돌입했다.

2025.07.04 11:03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