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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주가 하락에 1000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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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약 10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소각하는 자사주는 약 58만9276주, 소각 예정 금액은 985억6819만원이다. 소각은 오는 21일 이뤄질 예정이다. 셀트리온 측은 주식 소각 목적에 대해 ‘주가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라고 밝혔다. 셀트리온이 주가 올리기에 공을 들이는 것은 올해 들어 회사 주가가 내리막을 걷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1월 2일 기준 셀트리온 주가는 18만300원이었는데, 5월 12일 15만1800원까지 하락했다. 넉달 남짓 한 사이에 16% 가까이 주가가 빠진 것이다. 12일 주식 소각을 결정한 것까지 셀트리온이 지난 1월 이후 이미 소각 완료했거나 결정한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달한다. 이 밖에 올해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4500억원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도 약 436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사들인 바 있다. 셀트리온 측은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여기며 회사와 투자자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5.1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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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1분기 영업익 257억원…전년比 1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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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5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1444억원으로 같은 기간 26.7% 증가했다. 순이익은 102.3% 증가한 196억원을 기록했다.

2025.05.0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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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불법 몰랐어요' 캐리어 속 수상한 물체,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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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이 오가는 공항은 특히 밀반입의 주요 루트로 이들이 들여오는 수법 역시 매년 치밀해지고 있다. 이번에는 과일로 위장한 마약이 발견되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7일 인천공항세관에 따르면 태국에서 대마초를 몰래 들여와 유통하려 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태국 국적 A(35)씨와 B(19)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세관에 따르면 이들은 건망고 제품 포장지 안에 대마초 3.1㎏를 진공 포장해 밀반입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처음에는 제3자에게 운반을 부탁받았다거나, 한국에서 대마 소지가 불법인 줄 몰랐다며 범행을 부인했으나, 세관의 수사 끝에 범행을 자백했다.세관은 마약류 밀수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첨단 과학 장비와 빅데이터 여행자 분석 기법을 활용해 여행자 휴대품 검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또 동남아, 미주, 유럽 등 주요 마약 출발·소비국 세관 당국과 정보교환 체계를 구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세관 관계자는 "2022년 태국의 대마 합법화 정책 이후 태국발 대마초 밀수입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대마류를 국내로 밀반입하거나 투약 시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점을 인식하고, 마약류 밀수입 혹은 투약 의심 사례를 발견하면 관세청 밀수신고센터(☎ 125)로 적극 신고해달라"고 전했다.

2025.05.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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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협회, 美에 “의약품 관세 면제해달라” 공식 의견 제출

정책이슈

한국바이오협회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예고와 관련해 무역 제한 조치를 자제해줄 것과 한국에서 생산된 의약품 및 의약품 원료를 관세 조치에서 면제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1일부터 의약품 관세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조사에 착수하고 이번달 7일까지 이해관계자 대상 공개 의견을 요청했다. 바이오협회는 한국이 미국 의약품 공급망에 믿을 수 있는 파트너이자 고가의 처방의약품을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동맹국임을 강조했다.협회는 지난달 미 의회 자문기구인 신흥 바이오기술 국가안보위원회(NSCEB)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권고사항 중 하나로 미국 동맹국과 협력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한국이 신약개발과 위탁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미국 내에서 안정적으로 의약품 공급망을 개발하려면 수년이 걸리는 만큼 공급망 구축 전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환자들이 필요한 의약품 공급 제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처방의약품 가격 인하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는데, 현재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에서 허가된 70개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중 미국 기업 다음으로 허가를 많이 받은 기업이 있는 나라는 한국이다. 협회는 “미국인 환자에게 필요한 의약품 및 의약품 원료를 안정적이고 저렴하게 공급하는 데 한국은 미국의 파트너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며 “부득이하게 조사 결과에 따른 조치를 해야 할 경우에는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 한국과 같은 동맹국에서 생산된 의약품 및 의약품 원료는 면제될 수 있도록 요청한다”고 밝혔다.

2025.05.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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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톡스, 얼굴 절반에만 주사하면?…본인 얼굴에 직접 실험한 의사

바이오

한 의사가 보톡스의 효과를 보여주기 위해 자신의 얼굴 절반에만 보톡스를 주입한 후 표정을 짓는 실험을 해 화제가 됐다.지난달 28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미용의학 전문의인 비타 패럴 박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같은 실험 영상을 공개했다.그는 "얼굴은 위로 당기거나 아래로 당기는 역할을 하는 근육으로 이뤄져 있다"며 "얼굴의 아랫부분을 아래로 당기는 근육에 보톡스를 주입할 경우, 얼굴 중앙을 위로 당기는 광대근이 주도적으로 작용해 얼굴을 위로 당겨준다"고 설명했다.패럴 박사는 자신의 얼굴 가운데 선을 그은 후 얼굴의 오른쪽 턱 아래에 보톡스를 주입한 후, 2주 후 나타난 효과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영상에서 그는 입을 움직이고 찡그리려고 했으나 왼쪽 얼굴만이 움직이고 오른쪽 얼굴은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패럴 박사는 이 같은 보톡스 시술이 턱살과 팔자주름 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며 3~4개월 정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영상을 본 일부 시청자들은 안전하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한 누리꾼은 해당 인스타그램 포스트에 "이 시술이 안전해보이지 않는다"며 "왜 이런 짓을 자신에게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나라면 절대 안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자연스럽게 늙어가는 것이 더 낫다" "의사가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시술을 권장하는 것은 해롭다"는 지적도 나왔다.

2025.05.0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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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백신을 1·2차 등 여러 차례 접종할 때에는 첫 접종과 추가 접종을 같은 팔에 받을 때 더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호주 시드니 가반 의학연구소 트리 판 박사와 뉴사우스웨일스대 커비 연구소 앤서니 캘러허 교수 연구팀은 29일 과학 저널 셀(Cell)에서 백신 1·2차 접종을 같은 팔에 하면 더 빠르고 효과적인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쥐 실험과 인간 임상시험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감염이 다시 발생할 경우 항체 반응에 핵심 역할을 하는 기억 B 세포(memory B cells)가 주사 부위에 가장 가까운 림프절에 오래 남아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같은 위치에 추가 접종을 하면 림프절의 대식세포가 항원을 효율적으로 포착하고 기억 B 세포를 활성화해 항체 형성 반응이 신속하고 강하게 일어나도록 유도한다.공동 제1 저자인 가반 의학연구소 라마 덴니 박사는 "이 연구는 주사 부위에 가까운 림프절에 있는 대식세포가 다음 접종 시 효과적인 백신 반응 유도에 중심적 역할을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위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연구팀은 이어 이 결과가 사람 백신에도 적용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원자 30명에게 코로나19 mRNA 백신을 접종하면서 20명에게는 1·2차 접종을 같은 팔에 하고, 10명은 반대쪽 주사하는 임상시험을 했다.그 결과 첫 접종과 추가 접종을 같은 팔에 한 참가자들은 추가 접종 후 첫 주 안에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에 대한 중화 항체를 반대편 팔에 접종한 사람들보다 훨씬 빠르게 생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공동 교신저자인 커비 연구소 미 링 무니에 박사는 "같은 팔 접종 그룹의 항체는 델타와 오미크론 변이에도 더 효과적이었다"며 "2차 접종 4주 후에는 두 그룹의 항체 수준이 비슷해졌지만 감염병 유행 시기에는 접종 첫 주의 초기 보호 효과가 매우 중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5.04.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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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美 제약사와 7300억원 규모 CMO 계약

산업 일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소재 제약사와 5억1395억달러(약 7373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31년 말까지 제약사에 CMO를 공급할 예정이지만, 경영상 비밀유지 조건에 따라 이 밖에 구체적인 계약 상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계약 규모는 지난해 삼성바이오로로직스 매출의 약 16.2%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올해 1월에는 유럽 제약사와 14억1011만달러(약 2조305억원) 규모 CMO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로써 올해 2조8000억원대 누적 수주를 달성했다.

2025.04.29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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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나라 머리머리‘ 우울증만 유발?...‘원격 처방’ 부작용 주의보

바이오

탈모 문제는 인류의 오랜 숙원 사업 중 하나다. 기술의 발달에도 여전히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는데, 최근 탈모치료제와 관련해 ‘원격의료’를 통한 치료제서 부작용 호소 사례가 부쩍 늘어 화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탈모 치료제 사용과 관련해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원격의료를 통해 해당 치료제를 구매한 뒤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FDA 승인을 받은 국소용 피나스테리드(피나스테리드 단독 또는 피나스테리드와 미녹시딜 병용) 제품은 없다”며 “국소 제품 사용 시 피부를 통해 혈류로 흡수돼 소비자에게 심각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FDA는 FDA 승인을 받은 피나스테리드 제품은 경구용 프로스카와 프로페시아 등 두 가지 제품 뿐이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국소용 피나스테리드 제품을 사용한 후 발기부전, 불안, 우울증, 불면증 등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FDA는 “접수된 대부분의 보고서에 따르면 제품 사용 중단 후에도 부작용이 지속됐으며, 일부 소비자들은 부작용 위험을 알지 못했고 처방 의사로부터 국소 제품이 위험하지 않다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기존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인 피나스테리드는 남성형 탈모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탈모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부작용에 대한 정보가 충분하지 않고, 아예 없는 경우도 있어 우려가 큰 상황이다. 앞서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원격의료 플랫폼 힘스와 킵스로부터 국소용 피나스테리드를 처방받은 남성들 중 일부가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WSJ에 따르면 국소용 피나스테리드를 사용한 27세 남성은 “피나스테리드를 사용한 지 일주일 만에 발기부전 증상을 겪었고, 이후 불안과 우울증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로스앤젤레스 세다스 사이니 메디컬 센터의 비뇨기과 전문의 저스틴 호먼 박사는 “젊은 남성들이 국소용 피나스테리드로 인한 성기능 장애로 병원을 찾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 약물은 젊은 남성들이 복용하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2025.04.2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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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12세 이상의 청소년 비만 환자도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맞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 노보 노디스크 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위고비의 12세 이상 청소년 투여 적응증 허가를 신청했다.지난해 10월 한국에 출시된 위고비는 현재 초기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 등에 해당하는 성인 환자가 사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하지만 이번 적응증 확대 신청이 허가되면 청소년 비만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게 된다.미국의 경우 식품의약품청(FDA)은 위고비를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 치료제로 허가했다. 유럽의약품청(EMA)도 12세 이상 청소년 비만 환자가 위고비를 사용할 수 있게 승인했다.앞서 2021년 노보 노디스크의 또 다른 비만치료제 '삭센다'는 식약처로부터 소아·청소년 투여 적응증에 대한 승인을 받은 바 있다.

2025.04.24 17:02

1분 소요
GC지놈, 비교기업 적정성 지적…공모가 신뢰성 ‘흔들’

증권 일반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GC지놈의 비교기업(피어그룹) 선정에 대해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비교 기업들의 기술 구조, 수익모델, 사업 규모 등이 GC지놈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면서, 기업가치 산정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GC지놈 측은 과거에도 해외 진단 기업을 피어그룹으로 활용된 사례가 있어 문제가 없는 데다, 국내 비교기업이 모두 적자 상태에 있어 주가수익비율(PER) 산정에 어려움이 있다는 설명이다.GC지놈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바디텍메드(국내), 레비티(Revvity, 미국), 홀로직(Hologic, 미국), 디아소린(DiaSorin, 이탈리아) 등 총 4개사를 비교기업으로 제시했다. 이들 기업의 최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평균 26배를 적용해 약 2100억원의 적정 기업가치를 산정했다. 공모 희망가는 주당 9000~1만500원이다.그러나 GC지놈과 비교기업 간에는 사업 모델 자체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 GC지놈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형 기업으로, 검사와 분석 서비스를 직접 수행해 수익을 올린다. 반면 제시된 비교기업들은 진단 장비나 시약을 제조·판매하는 업체로, 수익 구조와 사업 방식이 본질적으로 다르다. 국내 비교기업 중 유일하게 포함된 바디텍메드 또한 면역진단 키트를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GC지놈과는 괴리가 있다는 평가다.실적적 규모 차이도 무시하기 어렵다. GC지놈은 지난해 매출 약 258억원, 영업손실 약 12억원을 기록한 중소형 진단 서비스 기업이다. 반면 비교기업으로 제시된 홀로직은 약 5조7000억원, 디아소린은 약 1조9000억원, 레비티는 약 3조9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비교기업인 바디텍메드도 매출액이 1381억원으로 GC지놈보다 5배 이상 크다.이에 사업 분야는 물론 매출과 수익성에서 큰 격차가 존재하는 기업들의 PER을 그대로 적용하는 GC지놈의 기업가치 평가 방식이 객관성과 타당성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와 같은 비교기업 선정 기준이 실질적인 사업 유사성보다는 높은 PER을 정당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비칠 수 있어, 전체 IPO 신뢰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한편 GC지놈은 증권신고서에서 쓰리빌리언, 랩지노믹스, 아이엠비디엑스 등과의 사업적 유사성을 인정했지만 이들 기업이 모두 적자 상태이거나 상장 이력이 짧아 정량적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비교기업에서 제외했다. 유전체 기반 진단 서비스를 직접 수행한다는 점에서 사업 구조는 유사하지만 PER 산정을 위한 기준을 만족하지 못해 분석 대상에서 빠졌다는 설명이다.문제는 유사한 사업 구조를 가진 기업들의 실적 흐름을 보면, GC지놈의 공모가 산정이 과연 현실적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더욱 불거진다는 점이다. 2024년 기준으로 쓰리빌리언은 약 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7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랩지노믹스는 859억원의 매출에도 불구하고 18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는 매출은 34억원 수준이었지만 영업손실은 106억원에 달했다. 이들 모두 GC지놈과 유사한 플랫폼 기반 유전체 진단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실적 개선 흐름은 여전히 더딘 모습이다. 또 이들 기업들이 상장했던 당시를 살펴보면, 국내에서 PER 산정을 위한 적정 피어그룹을 찾지 못해 사업 구조가 완전히 일치하지 않는 기업들을 비교 대상으로 삼았던 사례가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이후 이들 기업의 실적은 공모가 기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현재까지도 대부분 적자 기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GC지놈은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앞선 기업들과 유사한 사업 구조와 시장 환경 아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들과 비슷하게 좋지 않은 실적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이에 일각에서는 GC지놈의 이번 공모가 산정 사례가 기술특례를 통해 상장하는 바이오 기업들이 반복적으로 마주하는 구조적 한계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때문에 단순 수치에 의존한 피어그룹 설정보다는 사업의 실질적 유사성과 시장 내 입지, 성장 단계 등을 정밀하게 반영한 밸류에이션 산정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다.이에 GC지놈 측은 “국내 액체생검 기업들이 모두 적자 상태여서 PER 산정이 어려웠고, 과거 아이엠비디엑스 상장 시에도 해외 진단 기업이 피어그룹으로 활용된 사례가 있다”며 “GC지놈은 산전·암·희귀질환 등 300종 이상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플랫폼 기반 진단 기업으로, 일부 경쟁사와는 사업 방향성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2025.04.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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