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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걷기 기부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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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이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소외된 이웃에게 온정을 전하는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동국제약은 보건복지부 산하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와 손잡고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다리질환 의료비 지원을 위한 ‘동국제약과 함께하는 걷기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다리 관련 질환 중 대표적인 정맥순환장애를 예방하고 관리하는 건강한 습관인 ‘걷기’를 매개로, 대중의 자발적인 기부 동참을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동국제약은 제약·바이오 본연의 업의 특성을 살린 헬스케어 기반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으며, 취약계층의 건강 증진과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해오고 있다.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이번 캠페인은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워크온’과 함께 진행된다. 워크온 앱 내 공식 기부 챌린지에 참여해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면 누구나 손쉽게 동참할 수 있으며, 캠페인 참여자들의 총 목표 걸음 수인 10억 보를 달성하면 동국제약이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다리질환 치료비를 지원한다. 목표 달성 후에는 참가자 전원에게 기부증서가 발급되어 의미를 더한다. 본격적인 캠페인 개최에 앞서 지난 14일 서울 영등포구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현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장과 박혁 동국제약 OTC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해 뜻을 모았다.박혁 본부장은 “2022년부터 진행된 걷기 기부 캠페인은 다리 관련 질환 중 정맥순환장애를 관리하는 동국제약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이번 캠페인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해 건강도 챙기고, 기부를 통한 따뜻한 이웃사랑도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8.18 14:31

1분 소요
자생한방병원, 제주에 첫 ‘광복잇길’ 조성… 독립운동 정신 확산 나서

의료

자생한방병원과 자생의료재단(이하 자생한방병원)이 광복 81주년을 맞아 독립운동의 역사를 일상 속에서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대규모 장기 프로젝트의 첫발을 내디뎠다. 자생한방병원은 지난 15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제주올레 1코스’ 시작 구간에서 독립운동가의 발자취를 따라 걷는 ‘광복잇길’ 기림비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광복잇길’은 독립운동가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는 기림비와 태극기가 새겨진 태극돌, 토종 무궁화속 식물인 ‘황근(黃槿)’이 식재된 코스를 걸으며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역사문화 탐방로다. 이번에 조성된 제주 ‘광복잇길’은 자생한방병원이 향후 전국적으로 확산을 추진하는 ‘광복잇길’ 사업의 상징적인 첫 번째 코스다. 병원 측은 첫 출발지로 제주 시흥리를 택한 이유에 대해 현재 생존해 있는 애국지사 중 한 명인 강태선 지사의 고향에서 의미 있는 시작점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가에 등록된 생존 애국지사는 강태선 지사를 비롯해 단 세 명뿐이다.이날 행사가 열린 제주 시흥리 문화체험센터에는 강태선 애국지사와 유가족을 비롯해 지역 주요 인사 및 주민,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기림비 제막식과 더불어 토종 자생종인 황근 기념식수로 진행됐다. 특히 제주어보존회 이사장의 자작 헌정시 낭송과 옻칠 거장 전용복 칠예가의 헌정 작품 전달, 지역 학생들의 특별 공연 등이 어우러져 예술과 지역사회가 함께 뜻을 모으는 화합의 장이 되었다.이번 ‘광복잇길’의 상징인 황근은 무궁화속 식물 중 유일한 우리나라 자생종으로 제주 성산·오조리 일대가 대표 자생지다. 광복절 무렵인 6~8월에 노란 꽃을 피우는 개화 시기적 특성과 더불어, 척박한 해안가 환경에서도 뿌리를 내리는 강인한 생명력이 일제강점기의 혹독한 시련을 견뎌낸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맞닿아 있어 깊은 의미를 더한다. 자생한방병원은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이자 독립운동가인 고(故) 신광렬 선생의 ‘긍휼지심’ 정신을 바탕으로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 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오고 있으며, 그 공로로 최근 제25회 보훈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자생한방병원은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현세대와 미래 세대가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다각도의 역사 계승 사업을 전개해 왔다. 이번 제주 ‘광복잇길’ 조성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독립운동가 QR 스토리 콘텐츠’를 구축하고 학교 연계 현장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어 2028년 광복절에는 ‘광복잇길’ 걷기 축제를 개최하는 등 전국적인 네트워크로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태선 애국지사는 “젊은 시절 조국의 독립을 위해 떠났던 고향에 나와 동지들의 뜻을 기리는 길이 만들어져 매우 뜻깊고 감격스럽다”며 “이 길을 걷는 많은 분들이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나라의 소중함을 마음속 깊이 새겨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은 “광복잇길은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일상 속에서 기억하고 미래 세대와 함께 이어가기 위한 역사문화 공간”이라며 “제주를 시작으로 전국 곳곳에 광복잇길을 조성해 국민 누구나 독립운동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8.18 14:14

3분 소요
HEM파마, 540억원 CB 조달…세종 2공장 신축해 글로벌 건기식 공급 확대

헬스케어

-국민성장펀드 자금 등 기관투자자 참여…270억원 투입해 연내 착공·2027년 하반기 가동 목표-암웨이 프로바이오틱스·일본 ‘마이랩 플러스’ 수주 확대…분석 자동화·AI 건강관리 플랫폼에도 투자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기업 HEM파마가 54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마무리하고 세종 2공장 신축과 분석 자동화 설비 확충에 나선다. 암웨이 관련 제품과 일본 맞춤형 분석 서비스 수주가 늘어난 데 대응해 생산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대하고 미국 등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HEM파마는 국민성장펀드 자금을 비롯한 국내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540억원 규모의 제2회차 사모 전환사채 납입이 지난 14일 완료됐다고 18일 밝혔다.조달 자금 가운데 270억원은 세종 2공장 신축 및 설비투자에 투입한다. HEM파마는 2023년 준공한 세종 1공장에 이어 기확보한 부지에 연내 2공장을 착공하고 20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증설은 최근 확보한 프로바이오틱스 및 맞춤형 분석 서비스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에 따르면 올해 일본에서 확보한 ‘마이랩 플러스’ 계약과 글로벌 암웨이 공급망 법인으로부터 받은 프로바이오틱스 초기 발주액을 합하면 약 139억원 규모다.일본에서 지난 5월 본격 출시한 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 ‘마이랩 플러스’는 첫해 누적 9만건, 약 93억원 규모의 계약을 확보했다. 지난 2월 선주문 7만건 약 72억원에 이어 5월 2만건 약 21억원이 추가됐다.지난 6월에는 글로벌 암웨이 공급망 법인 ‘액세스 비즈니스 그룹(Access Business Group)’으로부터 공동 연구개발한 신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에 대한 약 46억원 규모의 정식 구매발주서(PO)를 수령했다. 해당 물량은 한국 시장 초기 공급분으로, 제품은 오는 9월 한국암웨이를 통해 국내에 먼저 출시될 예정이다.HEM파마는 약 3년에 걸친 기술실사와 품질 검증을 거쳐 관련 제품의 생산을 GMP 승인을 받은 세종공장에서 담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향후 미국과 일본 등 판매지역 확대 협의가 진행되는 만큼 추가 물량에 대비해 생산능력을 미리 확보한다는 전략이다.특히 회사는 미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주요 해외 사업지역으로 보고 있다. HEM파마에 따르면 미국 시장은 2031년까지 연평균 5.8% 성장해 약 95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규모와 성장률은 조사기관 및 환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이번 CB 발행에는 GVA자산운용이 120억원으로 가장 큰 규모로 참여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 자펀드를 통해 국민성장펀드 자금 50억원도 투입됐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55억원, 한국투자증권과 에이원자산운용은 각각 50억원을 투자했다.540억원의 조달 자금은 세종공장 설비투자 270억원 외에 분석 처리능력 증설 및 자동화 75억원, 운영자금 155억원, 제1회차 CB 콜옵션 행사 관련 기타자금 40억원 등에 사용된다. 회사는 기존 채무 상환을 목적으로 배정된 자금은 없다고 밝혔다.CB의 전환가액은 주당 4만3,912원으로 고정됐으며 발행 예정 주식 수는 122만9,732주로, 회사가 제시한 기준으로 14.55%에 해당한다. 투자기관들은 통상 메자닌 투자에서 활용되는 하방 리픽싱 조항을 적용하지 않았다.전환청구는 납입 1년 후부터 가능하며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은 2년 후부터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HEM파마는 지난 6월 제1회차 CB의 리픽싱 조항도 투자자 합의를 통해 삭제했다고 설명했다.분석 부문에 투입되는 75억원은 장내 미생물 분석 전 공정 자동화 설비 구축에 활용된다. 현재 일본 ‘마이랩 플러스’ 분석을 국내 광교 연구소에서 담당하고 있는 만큼 증가하는 검사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다.회사는 자동화를 통해 2027년 말까지 최소 분석 처리능력을 현재보다 2배 이상으로 확대하고, 미국 등 해외 사업 확대에 맞춰 2028년 말까지 5배 이상의 처리역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생산량 확대에 따른 실제 원가 절감과 수익성 개선 수준은 가동률과 수주 규모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운영자금 가운데 75억원은 AI 기반 자율건강관리 플랫폼 ‘바이그널(BiGNAL)’ 고도화에 사용한다. 바이그널은 변기 부착형 디바이스에서 수집한 생체신호를 AI로 분석해 개인별 건강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최근 셀트리온과 파일럿 계약을 체결하고 임직원 대상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지요셉 HEM파마 대표는 “일본 선주문과 글로벌 파트너사의 발주를 통해 해외 공급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연내 세종 2공장을 착공해 2027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생산과 분석 역량을 함께 확충하겠다”고 말했다.이어 “2027년부터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으로 출시 지역을 확대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으며 연내 추가 발주도 조율하고 있다”며 “파트너사의 공급 확대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기지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글로벌 사업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18 11:06

4분 소요
“더마라서 더 좋은 줄 알았는데”…법적으론 그냥 ‘일반 화장품’

바이오

국내 '더마 코스메틱'들은 '피부과 화장품'이나 '민감성 전용'이라는 수식어를 앞세운다. 소비자는 이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인증 기능성 제품이나 특정 효능을 기대하는 화장품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현행법상 '더마 코스메틱'은 법적 기준이 없는 상업적 용어에 불과하다.식약처는 '피부과 전용', '약국 전용' 등 의료기관 오인 표현 및 허위·과대광고에 대한 기획 감시에 몰두하고 있다. 그러나 법적 정의가 없는 '더마' 명칭 자체는 단속 대상이 아니다. 화장품법으로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기능성 화장품'의 규제망을 비켜난 채, 상표와 마케팅만으로 프리미엄 화장품으로 인정받는 '모순'이 발생하는 이유다.'더마', 법적 지위는 일반 화장품대한민국 화장품법은 국내 유통 화장품을 '일반 화장품'과 '기능성 화장품' 두 가지로만 분류한다. 화장품법 제2조 및 제4조에 따르면 미백, 주름 개선, 자외선 차단, 피부장벽 기능 회복 등 식약처장이 지정한 11가지 특정 효능을 표방하려는 제품은 반드시 '기능성 화장품'으로 심사를 받거나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인체적용시험 자료, 안전성·유효성 평가, 원료 규격 검증 등 엄격한 절차가 요구된다. 수개월의 기간과 상당한 임상 비용도 필요하다.반면 현행법상 '더마 코스메틱'이라는 별도 분류나 인증 기준이 존재하지 않는다. 피부 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코스메틱(Cosmetics)'을 결합한 상업적 용어일 뿐이다. 예를 들어, 정제수와 글리세린 위주의 기본 보습 크림에 '더마'라는 라벨을 붙여 판매하더라도 식약처에 제출해야 하는 법적 서류는 일반 화장품과 동일하다는 얘기다. 기업 입장에서는 막대한 비용과 시간이 드는 기능성 화장품 심사 절차를 거치지 않고도 '더마'라는 브랜드명을 활용해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출 수 있게 된 셈이다. 실제로 업체들이 법적 규제 안에서 제품을 표현하는 방식도 매우 정교해졌다. 화장품 기업들은 식약처의 '화장품 표시·광고 실증제도' 및 '광고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기 위해 단어 선택에 주의를 기울인다. 법적 기능성 항목인 '피부장벽 회복을 통한 가려움 개선'이라는 직접적인 표현 대신, '피부 자극 완화'나 '장벽 케어' 등의 일반적 수식어로 마케팅하는 식이다.상대적으로 절차가 용이한 '1차 피부 자극 테스트(무자극 판정)' 결과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는 방식도 보편적이다. 이는 바른 직후 피부 자극 반응이 없음을 확인한 시험 결과이지만, 자칫 소비자는 손상된 피부가 개선되는 의학적 효과가 입증된 것으로 확대 해석할 여지가 있다.김주덕 서울사이버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소비자 인지상 더마 화장품은 제약 소재를 활용해 기존 기능성 화장품보다 한 단계 높은 고효능 제품군으로 받아들여진다"며 "시장 현실을 반영한 제도적 분류가 없다 보니, 기업들이 표시·광고 위반이나 행정처분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법 테두리 안에서 우회적 표현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짚었다.산업 육성과 소비자 알 권리 사이업계에서는 더마 브랜드의 성장이 제약·바이오 기술력을 화장품에 접목해 K-뷰티의 영토를 넓힌 긍정적 측면이 크다고 강조한다. 다만 제도적 명확성이 담보되지 않을 경우 자칫 자율적인 시장 경쟁이 위축되거나 소비자의 알 권리가 침해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식약처의 현행 관리 방식은 부당한 표식을 적발해 행정명령을 내리는 사후 처벌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변종 마케팅이 지속되고 산업의 형태가 다변화하는 만큼, 시장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도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는 근본적 제도 보완이 요구된다.이에 업계에서는 기능성 심사를 받지 않은 일반 화장품이 '더마', '메디' 등 의학적 연상을 유도하는 명칭을 사용할 경우 제품 용기나 상세 페이지에 "본 제품은 기능성 화장품 또는 의약품이 아닙니다"라는 문구를 안내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거론된다.아울러 '피부 자극 테스트 완료' 등 실증 자료를 광고에 활용할 때 해당 시험이 단순 '무자극' 확인인지 실제 '효능' 입증인지 소비자가 식별할 수 있도록 세부 표시 가이드라인을 정비할 필요성도 제시된다. 또한 표시·광고 위반 적발 시 과징금 부과 기준과 처분 내역을 명확히 공시해 행정 처분의 실효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김주덕 교수는 "기존의 기능성 화장품 제도를 전면 개편하거나 폐지하고, '코스메슈티컬'(해외의 더마 화장품 개념)과 더마 코스메틱을 포괄하는 새로운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1990년대 중반까지 한국 화장품 산업은 일반 화장품에 머물러 있었다"며 "2000년 기능성 화장품법 신설이 1차 도약의 계기였고, 이제는 더마 카테고리를 제도적으로 육성할 때"라고 강조했다.김 교수는 가장 큰 걸림돌로 이익단체와의 이해관계 및 과도한 규제를 지목했다. 일례로 2017년 5월 식약처가 기능성 화장품 범위에 '아토피' 표현을 포함했으나, 의료계 단체의 반대로 결국 2020년 '피부장벽의 기능 회복'이라는 모호한 문구로 후퇴했다. 산업 발전이 이익단체의 힘겨루기에 막힌 대표적 사례다.이어 김 교수는 "현행 '화장품 표시·광고 실증제도'는 K-뷰티의 기술적 도약을 저해하고 있다"고도 꼬집었다. 그는 "이미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된 성분을 사용함에도 불필요하게 까다로운 실증 절차를 요구한다"며 "정부 주무 부처가 산업 육성을 위해 소신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 더마 코스메틱이 고부가가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법적·제도적 판을 다시 짤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6.08.16 09:00

4분 소요
동국제약, 북부여성발전센터와 경력단절 여성 지원 나서

산업 일반

동국제약이 경력단절 여성의 직무 역량 강화와 실질적인 경제활동 복귀를 돕기 위한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동국제약은 서울시 북부여성발전센터와 손잡고 직업교육훈련생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동국제약 현업 부서와 오산대학교 및 서울여자대학교 교수진이 긴밀히 협력해 실제 기업의 마케팅 과제를 도출하고, 교육생들이 이를 직접 해결하는 방식으로 기획됐다. 훈련생들이 단순 이론 학습을 넘어 기업 현장의 업무 프로세스를 체감하고 실무 적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현장실습은 최근 산업계 핵심 역량으로 떠오른 기술 트렌드에 맞춰 ‘생성형 AI를 활용한 마케팅 전문가 과정’과 ‘파이썬 기반 빅데이터 분석 마케팅 전문가 과정’ 등 2개 부문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생성형 AI 과정에는 14명의 교육생이 참여해 지난달 13일부터 20일까지 실습을 진행했으며, 빅데이터 분석 과정에는 12명의 훈련생이 참여해 같은 달 21일부터 29일까지 과제를 수행했다. 동국제약은 그동안 차별화된 사회공헌과 지역사회 연계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 아울러 민관 학 협력을 통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고용 취약계층의 전문성 제고에 기여해 온 바 있다.특히 이번 실습 주제는 실제 사업부의 중장기 방향성을 반영한 ‘마데카21 해외 진출 전략’ 등으로 구성되어 실효성을 높였다. 참가자들은 생성형 AI와 파이썬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을 적극 활용해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으며, 동국제약 현업 담당자들로부터 중간 점검과 세심한 피드백을 받았다. 이후 최종 프로젝트 결과물 발표회를 열어 부서별 엄격한 평가와 강평을 진행하며 실무 감각을 다졌다.동국제약 관계자는 “AI와 빅데이터 활용 역량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직업교육훈련생들이 교육 과정에서 습득한 기술을 실제 기업의 마케팅 과제에 적용해 볼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경력단절 여성의 직무 역량 강화와 원활한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8.14 16:10

2분 소요
셀트리온, ‘베그젤마’ 집단 약동학 분석 결과 국제학술지 게재

바이오

셀트리온이 항암제 바이오시밀러의 약동학적 우수성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를 저명 국제학술지에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개발명: CT-P16)’의 임상 1·3상 통합 집단 약동학(약물이 몸에 흡수되고 배출되는 과정) 분석 결과가 생명공학 및 약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바이오드럭스(BioDrugs)’에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건강한 피험자 대상의 글로벌 임상 1상 2건과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의 글로벌 임상 3상 데이터를 통합 분석한 결과다. 장민정 연세대학교 교수 연구팀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진행됐으며, 총 834명의 피험자와 8000개 이상의 혈청 농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통합 약동학 모델을 구축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매개변수를 비교 평가했다. 그 결과 베그젤마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수준의 약동학적 특성을 보였으며, 주요 지표인 청소율과 중심 분포 용적에서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수준의 임상 설계와 엄격한 품질 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후속 파이프라인의 유효성을 입증해 온 바 있다. 아울러 바이오시밀러 규제 환경의 변화에 맞춰 다각도의 임상 데이터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며 글로벌 허가 경쟁력을 높여왔다.집단 약동학 모델링은 환자 체내에서 약물의 흡수와 작용 과정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기법으로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비교 검증에 활발히 도입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규제 기관의 허가 가이던스가 간소화되는 추세 속에서, 이번 연구가 단순한 동등성 입증을 넘어 학술적 근거를 성공적으로 확장한 사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베그젤마는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및 현지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미국 시장에서 약 10.6%의 점유율을 기록해 출시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고지를 밟았으며, 일본 시장에서는 올해 3월 기준 64%의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연구 결과의 저명 국제 학술지 게재로 베그젤마의 우수성이 객관적으로 다시 한번 입증됐다”며 “허가를 위한 임상이 간소화되는 글로벌 규제 환경 속에서, 셀트리온은 허가 이후에도 방대한 임상 데이터를 지속 확보해 제품 처방에 대한 신뢰도를 선제적으로 높이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8.14 16:02

2분 소요
유한양행, ‘윌로우하우스’ 전시 리뉴얼...대방동 핫플레이스로

바이오

유한양행이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조성한 지역 상생 복합문화공간 ‘윌로우하우스(Willow House)’가 전시 콘텐츠 새단장에 나섰다.유한양행은 유일한 박사와 유한양행의 역사와 가치를 담은 ‘유한아카이브’ 공간을 리뉴얼하고 본격적인 관람객 맞이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이번 리뉴얼은 방문객들이 유한양행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더욱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2층 메모리얼 홀에는 유일한 박사와 함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단독 포토존이 새롭게 마련되었으며, 3층 비전홀은 관람객의 편의성과 개방감을 높이기 위해 넓은 공간으로 재구성됐다. 유유한양행은 100주년을 맞아 창업주의 정신을 현대적인 감각의 문화 공간에 녹여내는 데 주력해 왔다. 이에 따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나눔의 가치를 대중이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윌로우하우스는 1962년부터 35년간 유한양행의 역사가 담겨 있던 구사옥을 창립 100주년을 맞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1926년 회사를 설립한 독립운동가이자 기업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과 소유·경영 분리 철학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지난 6월 20일 정식 개관한 윌로우하우스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한아카이브에는 최근 한 달간 하루 최대 443명, 일 평균 약 2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주말에는 입점 카페 등을 포함해 하루 1000여 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찾는 '대방동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았다.현장의 열기는 온라인 공간으로도 확산하고 있다. 윌로우하우스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 소개된 대표 콘텐츠는 누적 조회수 10만 뷰를 넘어섰으며, 네이버 방문자 평점 역시 5점 만점에 4.68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 중이다. 방문객들은 SNS를 통해 “감각적이고 아름다운 공간이다”, “전문 도슨트 투어를 통해 유일한 박사의 철학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마음진단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힐링을 주었다” 등의 호평을 잇달아 남기고 있다.유한양행 관계자는 “윌로우하우스가 유일한 박사의 선한 영향력을 자연스럽게 느끼며 편안하게 쉬어 갈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에게 진정성 있는 브랜드 경험과 다채로운 문화적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8.1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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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엠앤씨, 2분기 최대 실적...글라스·코스메틱 사업 성장

헬스케어

휴온스그룹 헬스케어 부자재 전문기업 휴엠앤씨가 2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휴엠앤씨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57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0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60% 증가하고,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수치다.올해 들어 베트남 생산공장의 본격 가동으로 생산 능력을 확대하며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는 휴엠앤씨는 앰풀, 바이알(병) 등 의료·미용용 유리용기와 화장 소품 등 헬스케어 부자재를 생산는 기업이다.사업부문별로는 글라스 사업 매출이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늘었다. 필러와 스킨부스터 등 미용 시장 성장에 따라 사전충전형 주사기(프리필드 시린지, PFS) 등 상품 매출이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 2분기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 생산공장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코스메틱 사업 매출은 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4%, 전분기 대비 32% 증가한 것이다. 기술 내재화와 공정 최적화를 통해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규 거래처를 적극 발굴한 것이 실적 성장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또 체질 개선과 전략적 사업 효율화를 통해 이번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수익성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앞서 휴엠앤씨는 지난 6월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이익 보호를 위해 1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를 통해 26만8419주의 자사주를 취득하고 기존 무상감자 후 발생한 단주 1081주를 더해 총 26만9500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휴엠앤씨 이충모 대표는 “주요 사업 부문 전반적으로 실적 향상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고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8.1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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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에너지샷 ‘박카스O’ 라이즈 은석·원빈 신규 광고 온에어

바이오

동아제약은 에너지샷 브랜드 ‘박카스O’의 신규 TV 광고를 본격적으로 온에어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체력적 부담을 느끼는 순간에 맞춤형 활력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카스O’의 신규 광고는 앞서 박카스맛젤리(박맛젤)와 얼박사(얼음컵에 박카스와 사이다를 섞어먹는 것) 캠페인을 통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온 보이그룹 라이즈의 멤버 은석과 원빈이 이번에도 모델로 나서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을 보탠다. 동아제약은 그동안 가수 이찬원부터 걸그룹 아일릿의 멤버 원희 등을 비롯해 다수의 인기 스타들을 모델로 기용하며 대중적 친밀도를 높여온 바 있다.이번 박카스O 광고 영상에서는 은석과 원빈이 “오늘 스케줄, 어떻게 하지?”라는 친근한 대사와 함께,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하기 전 박카스O를 섭취하며 컨디션을 가다듬는 모습을 담아냈다. 이어 “오늘 나의 퍼포먼스 메이커”라는 핵심 슬로건을 통해 중요한 순간에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박카스O 주요 성분과 특징으로는 타우린 1000mg을 비롯해 비타민 B1·B2·B3·B6 등 비타민B군 4종, 이노시톨, DL-카르니틴염산염 등이 함유됐다. 여기에 테아닌과 글리신을 더해 육체 피로는 물론 병후 체력 저하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이번 신규 광고를 통해 박카스O가 바쁜 일상 속 중요한 순간을 앞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활력 솔루션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며 “박카스O는 소비자와 다양한 접점에서 소통하며 브랜드 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8.1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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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역량 세계적" K-메디컬, 사업화 생태계 키운다

의료

"한국 기업들이 매년 미국 'CES'에 대규모로 참가할 때마다 왜 국내에서는 그런 대형 전시회를 못 만드느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기존 산업 구조상 국내 개최는 어렵지만 헬스케어 분야는 다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의료진과 인프라를 갖춘 한국은 헬스 분야의 CES를 만들어낼 유일무이한 국가입니다." -윤은주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 원장.글로벌 의료 기술 사업화 컨퍼런스 '밋 2026'(MEeT 2026)의 사전 미디어데이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학교법인일송학원에서 열렸다. 오는 9월 10일 서울 코엑스 더 플랏츠에서 본 행사를 개최하기에 앞서 마련된 이번 설명회에는 공동 주최측인 윤은주 한국컨벤션전시산업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유경호 한림대 의과대학 학장, 김용균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참석해 행사 취지와 생태계 조성 필요성을 피력했다.이번 행사는 학교법인일송학원과 한림대 마이스글로벌연구소, 이즈피엠피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바이오협회가 후원한다. 단순히 연구 논문을 발표하거나 완제품을 전시하는 기존 틀을 깨고, 임상 현장의 의사와 기술 기업, 투자자, 정책 당국이 직접 대화하는 연결 창구를 지향한다.압도적 인적 자원, 바이오·헬스 신시장 개척 동력윤은주 원장은 국내 의료 자원의 우수성을 지목하며 헬스케어 산업의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 윤 원장은 "대한민국 최상위 인재들이 지난 20년간 의대에 집결했다"며 "과거 공대 인재들이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을 일으켜 세웠듯, 이제는 의대에 모인 최고 인재들이 국가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미국에서는 정형외과 의사가 창업한 '스트라이커'(Stryker·시가총액 약 1300억 달러·약 179조4000억원)나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시가총액 약 1200억 달러·약 165조6000억원)처럼 임상의의 아이디어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사례가 흔하다. 윤 원장은 "국내에도 의료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수많은 아이디어가 존재하지만, 이를 구체적인 기술과 사업 모델로 연결해 줄 실행 구조가 부족했다"며 "단발성 발표회를 지양하고 소그룹 라운드 테이블과 1대 1 맞춤 상담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는 비즈니스 허브로 키워낼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정부 주도 행사는 예산 집행 구조상 관료적 행사로 변질되기 쉽다"며 "민간의 자율성과 시장 수요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원하는 세션을 정교하게 설계해야 지속 가능한 생태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유경호 한림대 의과대학 학장은 의학 교육 현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전했다. 유 학장은 "과거 학생들의 질문이 진로와 수련에 머물렀다면, 최근에는 현장에서 발견한 문제를 인공지능(AI)이나 데이터 기술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느냐로 바뀌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실제로 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 등 주요 의대에서는 창업 동아리가 최대 규모로 성장할 만큼 관심이 뜨겁다. 유 학장은 "의과대학 교과 과정을 기존 학문 중심에서 ▲문제발견능력 ▲연구질문 전환능력 ▲협업능력을 키우는 역량 중심 교육으로 개편하고 있다"면서도 "대학 내부 교육을 넘어 병원 바깥의 공학자, 투자자, 법률가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외부 생태계 연결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진료실 속 고민김용균 교수는 임상의의 아이디어가 해외 기관과의 만남을 통해 실제 국제 연구 과제 및 법인 설립으로 이어진 사례를 발표했다.김 교수는 난제인 '항생제 내성' 치료 현장에서 느낀 절박함을 연구 출발점으로 꼽았다. 그는 "항생제 내성균 폐렴 진단에 보통 3~5일이 걸리는데, 맞춤형 정밀 치료를 위해서는 현장 진단 체계가 필수적이었다"며 "스웨덴 웁살라 대학교와의 학술 교류 중 커피 브레이크 시간에 만난 연구진 및 스타트업과 대화를 나누며 해결의 물꼬를 텄다"고 전했다.이 만남은 스웨덴 웁살라대 교원 창업 기업과의 '유로스타'(Eurostars) 국제 공동 연구 과제 선정으로 이어졌고, 한국 조인트벤처 법인 승인이라는 결실로 확대됐다. 김 교수는 "임상 의사 대부분은 기술 인허가, 지식재산권(IP), 법무, 투자 유치 프로세스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며 "개인적 인맥에 의존하기보다 전문 플랫폼에서 기술·실행 파트너를 조기에 만나야 사업화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제언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8.1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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