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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니톡스 VS 대웅 5000억 '보톡스 전쟁'…웃은 곳은 따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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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원이던 손해배상 청구액이 5000억원으로 불어났다.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균주의 출처를 놓고 대웅제약과 법정 공방을 시작한 지 9년 만에 승부수를 던졌다. 대웅제약은 연간 2200억원이 넘는 ‘나보타’ 사업의 존립이, 메디톡스는 기술의 정통성과 실질적인 배상이 걸려 있어 어느 쪽도 물러서기 어렵다.소송전이 이어지는 동안 국내 보톡스 시장의 지형도도 크게 달라졌다. 휴젤은 국내 시장 점유율 40%대로 8년 연속 1위를 지켰고, 중국·유럽·미국 등 세계 3대 시장의 품목 허가도 모두 확보했다. 업계에서는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장기간 소송전을 벌이는 사이 휴젤이 가장 큰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분석이 나온다.5000억원 배수진 vs 나보타 공장 사수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소송은 보톡스 균주의 출처를 둘러싼 다툼이다. 두 회사 모두 이번 소송 결과가 사업의 존립과 실익에 직결되는 만큼 타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대웅제약에는 글로벌 사업의 존립이 걸려 있다. 1심 재판부는 대웅제약에 400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하면서 나보타 균주와 완제품의 폐기, 제조·판매 금지를 명령했다.나보타는 경기 화성시 향남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대웅제약은 2027년 화성 신공장 가동도 준비하고 있다. 항소심에서도 1심 판결이 유지돼 제조·판매 금지가 확정되면 연간 2200억원이 넘는 나보타의 국내외 생산과 공급이 중단된다.대웅제약은 2021년 미국 유통사 에볼루스와 메디톡스 등이 체결한 합의에 따라 미국 현지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국내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면 미국에 공급할 물량도 생산할 수 없다. 대웅제약이 국내 생산라인을 지키는 데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메디톡스는 기술의 정통성을 입증하는 동시에 손해에 대한 실질적인 배상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청구액을 기존 5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늘리면서 법원에 내야 하는 수입인지대도 23억원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된다.수입인지대는 소송을 제기할 때 법원에 내는 수수료로, 청구액이 커질수록 늘어난다. 메디톡스가 수십억원의 비용 부담을 감수하면서 청구액을 높인 셈이다.메디톡스에는 미국 시장 진출이라는 과제도 남아 있다. 미국 시장을 겨냥해 개발한 액상형 톡신 ‘MT10109L’은 2024년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 심사에서 반려됐다. 메디톡스는 올해 하반기 FDA 품목 허가 재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북미 시장에 먼저 진출한 대웅제약을 추격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번 소송의 결과가 더욱 중요해졌다.오는 9월 17일 열리는 항소심 첫 변론기일부터 5000억원대 손해배상 책임을 둘러싼 법리 공방과 증거조사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추가 변론과 증거 제출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 최종 판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의 재무적 불확실성과 사업 리스크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항소심은 최종 결론이 나오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영업비밀 침해 여부와 실제 손해액, 증액배상 적용 여부에 대한 판단이 나오면 국내 보톡스 산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시장 장악한 휴젤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소송전이 길어지는 동안 휴젤은 국내 시장에서 입지를 넓혔다. 휴젤의 보톡스 제제 ‘보툴렉스’는 시장 점유율 40%대를 기록하며 8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내수 시장에서 확보한 높은 점유율은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유지하는 기반이 됐다.제품을 직접 구매해 시술하는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 병·의원에서는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1심 판결과 소송 결과에 따라 특정 제품의 수급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의료진의 제품 선택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서울의 한 의원 상담팀장은 “한 번 공급받기 시작한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편”이라며 “보툴리눔 톡신은 소비자의 접근성이 높고 수요도 많은 시술인 만큼 보툴렉스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해외 시장의 인허가와 진출 속도에서도 휴젤이 앞서 나갔다. 휴젤은 국내 기업 최초로 보툴리눔 톡신 세계 3대 시장인 중국과 유럽, 미국에서 모두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진입 장벽이 높은 주요 시장에 잇달아 안착하면서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2024년 2월 미국 FDA의 허가를 받은 ‘레티보’는 현지 파트너를 통해 판매돼 왔다. 올해 7월부터는 직접 판매와 파트너십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판매 체제를 전환했다. 올해 인도 에스테틱 시장에서는 점유율 9%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실적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HA) 필러를 앞세워 연 매출 4000억원을 돌파했고, 40%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톡신과 필러를 함께 판매하는 교차 판매 전략으로 해외 유통 효율성도 높였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75%를 넘어섰다.다만 보툴리눔 톡신 제품의 해외 수출액은 북미 시장을 먼저 공략한 대웅제약이 앞선다. 올해 상반기 나보타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0% 증가한 1365억원이다. 대웅제약은 일찌감치 미국 FDA 승인을 획득한 뒤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시장을 확대해왔다.휴젤 관계자는 “미국과 브라질 등 주요 시장 진출로 북·남미 지역의 성장이 본격화했고, 점유율 22%를 확보한 중국에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며 “국내 시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해 2028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80%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3 08:00

4분 소요
유한양행 ‘렉라자’, 제1회 ‘프리 갈리앵 코리아’ 최우수 제약제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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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의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생명과학 분야 시상식에서 최우수 제약제품으로 지정되며 혁신성과 임상적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유한양행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회 ‘프리 갈리앵 코리아(Prix Galien Korea)’ 시상식에서 ‘렉라자’가 최우수 제약제품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프리 갈리앵’은 1970년 프랑스에서 제정된 이래 인류 건강 증진에 기여한 의·생명과학 기술을 조명해 온 세계적 권위의 시상식이다. 이번 시상식에서 ‘렉라자’는 국산 신약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환자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 점을 평가받아 아시아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는 3세대 EGFR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로, 2015년 제노스코로부터 후보물질을 도입한 뒤 2018년 글로벌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에 기술수출된 대표적인 한국형 오픈 이노베이션 성공 사례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의 글로벌 상업화에 따른 기술료 수입과 해외 처방 확대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처방 실적 호조에 힘입어 R&D 투자 비중을 지속 늘리는 등 후속 항암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렉라자’는 2021년 국내 31호 신약 허가를 받은 데 이어, 2024년 8월 J&J의 ‘리브리반트’와 병용요법으로 국내 항암신약 최초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현재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글로벌 전역으로 처방 범위를 넓히며 전 세계 폐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유한양행 관계자는 “렉라자는 연구진과 의료진, 환자가 함께 만든 혁신의 결실”이라며 “지속적인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전 세계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2026.09.11 15:40

2분 소요
루닛, ‘10x 지노믹스’와 정밀의료 바이오마커 공동 발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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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닛이 10x 지노믹스(10x Genomics)와 손잡고 암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발굴에 나선다. 루닛은 10x 지노믹스의 유전자 공간분석 기술과 루닛의 AI 병리분석 플랫폼을 결합해 항암제 최적 투여 환자를 가려내는 바이오마커 개발 협력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공간생물학은 조직 내 세포 하나의 유전자 발현 위치와 상호작용을 파악하는 최첨단 기술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10x 지노믹스는 자사 종양 연구 워크플로우에 루닛의 AI 바이오마커 플랫폼 ‘루닛 스코프 IO’를 도입한다. 10x 지노믹스가 공간분석 플랫폼 ‘제니움(Xenium)’과 ‘아테라(Atera)’를 활용해 세포별 유전자 발현을 분자 단위로 측정하면, 루닛은 ‘루닛 스코프 IO’로 H&E 조직 슬라이드 내 암세포와 면역세포의 구조·분포를 정량 분석한다. 분자 정보와 병리 이미지를 정교하게 연동해 암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고도화된 바이오마커를 완성하는 구조다. 루닛은 미국 유방암 검진 솔루션 기업 볼파라 파이낸셜 인수 완료와 해외 의료기관 공급망 확장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173억원을 기록하며 해외 시장 영토를 다져왔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루닛 스코프’ 기반 공동 연구 협력을 확대하며 바이오마커 사업의 상업화 기반을 단단히 구축해 오고 있다.양사는 최근 글로벌 신약 개발 수요가 집중되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면역항암제 분야를 우선 적용 대상으로 설정하고 치료 반응 예측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서범석 루닛 대표는 “공간생물학 시장을 이끌어온 10x 지노믹스가 종양 연구에 루닛 기술을 채택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분자 정보와 병리 이미지를 결합한 차세대 바이오마커를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2026.09.11 15:35

2분 소요
스텐트 시술 후 전자담배 전환군, 지속 흡연군보다 심혈관 합병증 위험 18% 낮아  부제

의료

-삼성서울병원 연구팀, 스텐트 시술 전 흡연자 1만7973명 평균 2.4년 추적 분석-전자담배 전환군과 금연군 간 유의한 차이 없어…연구진 “금연이 가장 바람직”스텐트 시술 후 일반담배 흡연을 지속한 환자보다 일반담배를 끊고 전자담배로 전환한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전자담배의 안전성이나 건강상 이점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며, 금연이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최기홍 부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기반으로 스텐트 시술 전 흡연자 1만7973명을 추적해 시술 이후 흡연 행태 변화와 심혈관 예후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스텐트 시술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으로 좁아진 관상동맥을 넓혀 혈류를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국내에서는 매년 약 7만 건의 스텐트 시술이 시행되고 있다. 시술 이후에도 금연과 절주, 규칙적인 운동, 식습관 개선 등 생활습관 관리가 장기적인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특히 흡연은 대표적인 심혈관 위험인자로 꼽힌다. 스텐트 시술 이후에도 흡연을 지속할 경우 심혈관 질환 재발이나 합병증 발생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금연 관리가 중요하다.연구팀이 대상자를 평균 2.4년간 추적한 결과, 주요 심혈관 부작용(MACE) 발생률은 일반담배를 지속적으로 사용한 그룹이 17.0%로 나타났다. 금연 그룹은 13.4%, 일반담배를 끊고 전자담배로 전환한 그룹은 10.8%였다.전자담배 전환 그룹은 상대적으로 연령이 낮고 동반질환이 적은 특성을 보였다. 이에 연구진은 연령과 과거 흡연 이력, 기저질환, 복용 약물 등 주요 교란요인을 보정해 추가 분석을 진행했다.그 결과 일반담배를 끊고 전자담배로 전환한 그룹의 주요 심혈관 부작용 발생 위험은 일반담배를 계속 사용한 그룹보다 약 18% 낮았다. 금연 그룹 역시 지속 흡연 그룹보다 위험이 약 13% 낮게 나타났다.전자담배 전환 그룹과 금연 그룹 사이에서는 주요 심혈관 부작용 발생 위험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다.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이중사용자와 일반담배를 완전히 끊고 전자담배만 사용한 환자를 비교한 결과도 차이를 보였다. 주요 심혈관 부작용 발생률은 각각 12.2%와 9.6%였다.흡연 이외의 심혈관 관련 위험요인을 보정한 뒤에도 일반담배를 완전히 끊고 전자담배만 사용한 그룹의 주요 심혈관 부작용 위험은 이중사용 그룹보다 약 29%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연구 대상자 가운데 금연에 성공한 환자는 40.7%였다. 연구진은 심혈관 질환을 경험하고 스텐트 시술을 받은 이후에도 금연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다만 이번 결과는 일반담배를 지속적으로 흡연한 환자와 비교해 나타난 상대적인 차이라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진은 금연이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라는 전제 아래 이번 연구가 시술 이후 흡연 행태 변화와 심혈관 예후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본 결과라고 설명했다.또 이번 연구는 관찰연구인 만큼 전자담배 사용이 심혈관 위험을 낮춘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하거나 특정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전자담배의 장기적인 건강 영향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9.11 15:15

2분 소요
궐련형 전자담배 실내 유해물질, 일반담배보다 낮아…“환기 여부가 농도 좌우”

의료

-한양대 연구팀 흡연부스 환경 분석…일반담배 VOC 농도 궐련형 전자담배의 약 11배-일부 알데히드 실내 바베큐보다 낮게 측정…연구진 “제품 안전성 의미 아냐, 환기 중요”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 시 실내에서 발생하는 일부 유해물질 농도가 일반담배보다 낮고, 일부 발암성 알데히드의 경우 실내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준보다 낮게 나타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특정 담배 제품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실내 공기질 관리를 위해서는 충분한 환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한양대학교 건설환경공학과 김기현 교수 연구팀은 실제 흡연부스 환경을 재현해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에 따른 실내 유해물질 농도를 비교 분석했다.연구진은 33.8㎥ 규모의 흡연부스에서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를 각각 사용한 뒤 공기 중에 남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 등을 측정했다. VOC는 벤젠과 포름알데히드 등 공기 중에 존재하는 다양한 화합물을 포함한다.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각각 6개비를 사용했을 때 VOC 농도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1,347ppbC, 일반담배가 14,834ppbC로 측정됐다. 일반담배의 농도가 궐련형 전자담배보다 약 11배 높았다. 연구진은 담뱃잎을 태우는 연소 과정에서 유해물질 발생량이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환기 여부에 따라서도 농도 차이가 나타났다. 문을 열어 환기한 상태에서 6개비를 사용했을 때 궐련형 전자담배의 VOC 농도는 416ppbC, 일반담배는 3,435ppbC로 낮아졌다. 밀폐된 환경과 비교하면 각각 약 70%, 77% 감소한 수준이다.사용량도 실내 공기질에 영향을 미쳤다. 연구 결과 제품 종류와 관계없이 사용량이 증가할수록 실내 유해물질 농도 역시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제품의 종류뿐 아니라 환기 상태와 사용량이 실제 실내 노출 수준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연구진은 흡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부 물질을 실내 조리 활동과도 비교했다. 실내 바베큐 과정에서 측정된 포름알데히드는 25.0ppb, 아세트알데히드는 49.6ppb였다. 궐련형 전자담배에서는 각각 7.9ppb와 14.9ppb가 측정돼 바베큐 조리 때보다 약 3분의 1 수준으로 나타났다.다만 연구진은 해당 결과가 특정 알데히드 성분에 한정된 비교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근거로 조리 연기의 전체적인 유해성이 담배 연기보다 높다고 해석할 수는 없다는 설명이다.이번 연구는 실내 공기질이 흡연뿐 아니라 조리와 생활용품 사용 등 다양한 오염원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밀폐된 환경에서는 이들 물질이 축적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특정 제품의 안전성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궐련형 전자담배에서도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만큼 안전하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이어 “실내에서는 흡연과 조리 등 다양한 활동으로 오염물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오염원의 종류와 관계없이 충분한 환기를 통해 오염물질이 실내에 축적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9.11 15:11

2분 소요
동국제약, ‘잇몸의 날 324 프로젝트’ 전개… 취약계층 구강건강 지원

헬스케어

동국제약이 잇몸 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취약계층의 구강건강을 돕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펼치며 착한 소비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동국제약은 3월 24일 ‘잇몸의 날’을 기념해 매월 24일 전후로 전개하는 정기 나눔 활동인 ‘잇몸의 날 324 프로젝트’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잇몸의 날 324 프로젝트’는 ‘삼(3)개월마다 잇(2)몸을 사(4)랑하자’는 의미를 담은 건강 캠페인이다. 이번 행사는 동국제약 공식 브랜드스토어인 ‘팜스토어’에서 소비자가 ‘윈플렉스 핑크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할인가에 구매하면, 동일 제품 1세트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취약노인에게 기부하는 1:1 매칭 방식으로 전개됐다. 동국제약은 대표 잇몸약 ‘인사돌’을 비롯해 상처치료제 ‘마데카솔’과 뷰티 브랜드 ‘마데카크림’ 등 주요 사업부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외형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캠페인 제품인 ‘윈플렉스’는 옥수수 씨눈에서 추출한 독자 성분 에티즘(ETIZM)과 비타민 B6 등을 함유해 치은염과 치주염 예방에 도움을 준다. 치과 전문의 연구에서도 치은염지수(GI) 유의적 개선 및 높은 염증 개선 만족도가 입증됐다. 또한 구취 케어 라인 ‘윈플렉스 민트’는 10가지 쿨링 성분을 포함해 인체적용시험에서 96.4%의 구취 감소율을 기록했다.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잇몸 건강을 챙기면서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에도 동참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일상적 건강 관리와 나눔을 연결해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1 14:56

2분 소요
미니쉬테크놀로지, 제19회 ‘미니쉬코스’ 개최…프로바이더 원장 실습 지도

헬스케어

-12·13일, 19·20일 4일간 진행…이론부터 프렙·스캔·본딩·교합 등 실습 교육-프로바이더 원장 20여 명 참여해 1대 1 지도…누적 수료생 446명 덴탈 헬스케어 기업 미니쉬테크놀로지가 국내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제19회 ‘미니쉬코스’를 개최한다.미니쉬테크놀로지는 11일 이번 교육을 오는 12·13일과 19·20일 총 4일간 미니쉬치과병원과 신흥 교육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미니쉬코스는 치아 복구 솔루션 ‘미니쉬’ 치료를 위한 교육과정으로, 교육 이수 후 병원 실사와 심사를 거치는 프로바이더 인증 절차와 연계돼 있다. 현재까지 누적 수료생은 446명이다.교육은 생체모방이론(Biomimetic)을 기반으로 한 이론 과정과 함께 프렙, 스캔, 본딩, 교합, 세팅 등 실제 진료에 필요한 실습 과정으로 구성된다.특히 이번 교육에는 미니쉬 프로바이더 원장 20여 명이 실습 강사로 참여한다. 교육생을 대상으로 1대 1 밀착 지도를 진행하며 실제 진료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진료 현장의 협업 역량을 다루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베테랑 진료실장이 강연자로 나서 진료 스태프와의 팀워크 및 현장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미니쉬코스를 수료한 치과의사는 이후 병원 실사와 심사를 거쳐 미니쉬 프로바이더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현재 미니쉬 프로바이더 치과는 국내 41곳을 비롯해 일본 85곳, 미국 15곳, 캐나다와 싱가포르 각각 1곳 등 전 세계 143곳이다.미니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프로바이더 계약을 마친 원장에 한해 미니쉬코스 등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프로바이더 원장들의 실습 지도를 확대해 교육의 전문성과 현장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11 14:21

2분 소요
'독성 이슈' FDA 제동 걸린 SK바이오팜 신약… “11월 해소, 계약금 집행 보류”

바이오

SK바이오팜이 최근 1조1000억원 규모로 권리를 확보한 뇌전증 치료 후보물질 ‘오파칼림(BHV-7000)’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부분 임상 보류’ 조치를 받았다. 회사 측은 동물실험 과정에서 포착된 단순 종특이성 이슈로 규제당국 문턱을 넘어설 수 있다며, 늦어도 오는 11월 내에는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밝혔다.SK바이오팜은 11일 오파칼림 관련 긴급 온라인 컨퍼런스콜을 열고 FDA 조치의 구체적 배경과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이번 제재는 약물 분해 과정에서 생성되는 특정 대사체를 쥐에 투입했을 때 관찰된 독성 반응이 계기가 됐다. FDA는 이 같은 독성 반응이 설치류에만 국한된 현상인지, 인체 투여 시에도 영향을 미치는지 입증할 수 있는 추가 검증 데이터를 요구했다.회사 측은 기술도입 계약 체결 전 실사 단계에서 이미 해당 사안을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약리·독성 분야의 전직 FDA 심사관 등 외부 전문인력과 다각도로 검토를 진행한 결과, 인체 유해성 개연성은 미미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금까지 진행된 1200여 명 규모의 인체 임상 과정에서 해당 독성과 관련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개발사 바이오헤이븐은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사이 보완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보환 서류 검토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10~11월 중 보류 조치가 철회될 것으로 전망된다.임상 일정에 미치는 파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환자 모집을 끝낸 핵심 임상(RISE3)은 당초 계획대로 올해 하반기 내에 주요 데이터를 공개한다. 다만 신규 피험자 등록이 금지됨에 따라 또 다른 임상(RISE2)의 환자 모집은 잠정 중단된다.한편 SK바이오팜은 이번 사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기술도입에 따른 선급금 지급을 뒤로 미루기로 했다. 총 계약금 약 7억9500만 달러(약 1조1000억원) 중 거래 종결 시점에 넘겨주기로 했던 3억5000만 달러(약 4800억원)의 집행을 멈춘 상태다.유창호 SK바이오팜 전략부문장은 “딜 클로징 이전에 이번 규제 이슈를 선제적으로 해소하는 방향으로 양사가 합의했다”며 “FDA 제제가 해제되는 시점에 맞춰 거래 종결과 계약금 지급 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1 10:54

2분 소요
민트병원, 다빈치 SP 로봇수술 도입… 여성질환 맞춤형 수술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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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병원이 정교함과 회복 속도를 높인 단일공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SP’를 도입하고, 여성질환 전용 수술실을 확충하며 환자 맞춤형 진료 체계를 한층 강화했다. 민트병원은 기존 복부 여러 곳에 포트를 설치하는 ‘다빈치 X’ 장비에 이어, 하나의 포트로 수술하는 ‘다빈치 SP(Single Port)’를 추가 도입해 전용 수술실 3곳을 본격 가동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에 도입된 ‘다빈치 SP’는 하나의 포트를 통해 카메라와 관절형 수술기구가 진입해 체내에서 펼쳐지는 방식이다. 기존 단일공 복강경 수술의 한계였던 기구 움직임과 조작성의 제한을 보완해 정교한 수술을 가능하게 한다. 민트병원은 4K 복강경·자궁경 수술실과 멀티포트 수술실, 단일공 로봇수술실을 각각 구분해 가동함으로써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난소종양, 자궁내막증 등 병변의 특성에 맞춘 수술 환경을 구축했다. 민트병원은 국내 최초의 인터벤션 전문 의원으로 출발해 대학병원 출신 산부인과 전문의와 영상의학과 의료진이 결합한 자궁 보존 치료 체계를 발전시켜 왔다. 특히 3.0T 고해상도 MRI 정밀 진단을 통해 과잉 수술을 방지하고, 자궁동맥 색전술(UAE)과 같은 비수술 치료부터 고난도 로봇수술까지 한곳에서 비교 및 선택할 수 있는 통합 진료를 제공한다.기경도 민트병원 여성의학센터장은 “최신 로봇 장비 도입으로 수술 정밀도가 높아졌지만, 무조건적인 최신 수술 적용보다는 환자의 병변 위치와 임신 계획에 맞는 치료법 선정이 가장 중요하다”며 “산부인과와 영상의학과의 유기적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안전하고 적합한 맞춤형 치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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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연구진, 담배 유해물질 생성에 ‘가열 온도’ 영향 확인…조건별 10배 이상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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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담배·궐련형 전자담배 원료 열분해 비교…500℃ 이상서 발암물질 생성량 격차 확대-연구진 “원료 차이보다 작동 온도가 주요 변수”…실제 건강 위해 감소·안전성 의미는 아냐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의 차이에 가열 온도가 주요 변수로 작용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양대학교 자원환경공학과 권일한 교수 연구팀은 일반담배의 담배 잎과 궐련형 전자담배에 사용되는 재구성 담배 잎을 대상으로 실제 제품의 작동 온도를 고려한 열분해 실험을 진행하고 생성되는 화학물질의 종류와 양을 비교 분석했다.연구 결과 일반담배 원료는 500℃ 이상 각 온도 구간에서 발암물질 생성량이 궐련형 전자담배 원료를 약 350℃에서 가열했을 때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연구팀이 실험한 각 온도 구간의 발암물질 생성량을 합산한 값에서는 10배 이상의 차이가 나타났다.열분해 실험은 담배 원료를 일정한 온도로 가열해 발생하는 화학물질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일반담배는 실제 흡연 과정에서 열분해와 연소가 일어나며 온도가 약 200~800℃ 범위까지 변화하는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는 약 350℃ 수준에서 담배 소재를 가열해 에어로졸을 생성하도록 설계돼 있다.연구팀에 따르면 일반담배의 담배 잎은 온도가 높아질수록 발암물질을 비롯해 호흡기·심혈관계·신경계 관련 독성 화합물의 생성량이 증가했다. 특히 400℃를 넘어선 이후 발암물질 생성량이 빠르게 늘었으며 500℃ 이상 구간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반면 약 350℃에서 가열한 궐련형 전자담배용 재구성 담배 잎은 연구 조건에서 고온 구간에 진입하지 않았다. 니코틴 생성량을 기준으로 환산한 비교에서는 발암물질 생성량이 일반담배 대비 약 3.5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연구진은 두 제품에서 나타난 차이가 담배 원료 자체의 특성만으로 설명되지는 않는다고 분석했다. 두 종류의 원료를 동일한 700℃ 조건에서 가열했을 때는 알코올과 카보닐 등 일부 화합물이 재구성 담배 잎에서 오히려 더 많이 생성됐기 때문이다.이에 연구팀은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사이에서 관찰된 유해물질 생성량 차이에 약 350℃로 제한된 가열 조건이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했다.다만 이번 연구는 통제된 열분해 조건에서 화학물질 생성량을 비교한 실험으로, 실제 흡연자의 질병 위험이나 건강 영향을 직접 비교한 연구는 아니다. 실제 노출 수준은 제품과 흡연량, 흡입 방식, 사용 기간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특히 특정 조건에서 일부 발암물질 생성량이 적게 나타났다는 결과를 궐련형 전자담배가 안전하거나 건강상 이점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모두 유해물질에 노출될 수 있는 담배 제품이며, 건강 위험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담배 사용을 중단하는 것이다.

2026.09.10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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