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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2번' 이지현, '이것' 앓고 장거리 운전 못 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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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쥬얼리 출신 방송인 이지현이 두 번째 결혼 생활 당시 남편과 단 하루도 함께 살지 못한 채 혼인 관계가 파경에 이르렀다고 밝히며, 이혼 이후 겪은 심리적 고통과 현재의 삶을 솔직하게 털어놨다.이지현은 최근 MBN 시사 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해 “두 번째 결혼 당시 혼인신고만 했을 뿐, 실제로 함께 산 적은 하루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은 서류에 사인 한 번으로 끝나지만, 그걸 정리하는 과정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고통이었다”며 이혼 과정에서의 심경을 회상했다.앞서 이지현은 지난해 12월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도 두 번째 이혼에 얽힌 사연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이미 아이가 둘 있었지만 상대가 저를 사랑해주고 아이들까지 품어주겠다고 해 재혼을 결심했다”며 “그러나 결혼과 동시에 시댁에서 ‘남의 자식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이지현에 따르면 시댁은 남편 몰래 친정어머니에게 여러 차례 연락해 “아이들을 친정에서 키우면 안 되겠느냐”고 제안했고, 그는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건 남편이 아이들을 품겠다고 약속해 놓고도 시댁에 단호하게 대응하지 못한 채 시간을 흘려보냈다는 점”이라며 “그렇게 어영부영 3년이 흘렀다”고 토로했다.결국 이러한 갈등으로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에서도 살림을 합치지 못했다. 이지현은 “남편 쪽에서는 제가 아이들을 두고 오기만을 기다렸던 것 같다”며 “어떤 엄마가 아이를 두고 떠날 수 있겠느냐. 결국 남편이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고 말했다.두 차례의 이혼을 겪은 이후 이지현은 심리적으로도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최근 한 방송 예고편을 통해 “이혼으로 인해 가족들이 고통받을까 봐 늘 가슴을 졸였다”며 이혼 후 공황장애를 앓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119를 부른 뒤 응급실에 실려 간 적도 있고, 지금도 불안감 때문에 30분 이상 장거리 운전을 하지 못한다”고 밝혔다.현재 이지현은 두 자녀와 함께하는 삶에 집중하며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고 있다. 2023년 11월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을 통해 헤어숍 실습생으로 근무 중인 근황을 공개했으며, 미용 자격증을 취득한 뒤 관련 분야에서의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올해 1월 자녀들과 함께 미국으로 떠난다는 계획을 전하며 “공부와 아이들 방학을 겸해 떠나게 됐다. 더 성숙한 가족으로 돌아오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이지현은 1998년 한일 합작 그룹 ‘써클’로 데뷔한 뒤, 쥬얼리 멤버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방송인과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으며, 2013년 첫 결혼과 이혼, 2017년 재혼과 두 번째 이혼을 겪었다. 현재는 연예 활동과 함께 자녀 양육과 자기계발에 집중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2026.01.15 15:09

2분 소요
유한양행, 오픈이노베이션 기반 글로벌 신약 개발 전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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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이 글로벌 수준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기반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14일 전자공시를 통해 ‘R&D DAY’ 개최 소식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제약·바이오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유한양행의 R&D 현황과 주요 파이프라인을 소개하는 자리로, 회사의 중장기 혁신 전략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유한양행은 Open Innovation을 핵심 축으로 R&D 전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외 유망 바이오텍 및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있다.유한양행은 ▲항암제 ▲대사질환 ▲면역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신약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특히, ▲항암 ▲대사 ▲면역 질환의 3대 축으로 하여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으며 현재 파이프라인은 총 29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유한양행은 유한이노베이션프로그램(Yuhan Innovation Program, YIP)을 통해 국내외 스타트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YIP는 초기 단계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공동 개발을 지원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기술 검증 및 공동 연구 지원을 통해 초기단계부터 연구협력을 지원하는 제도다. 현재 4회 YIP 연구과제들이 진행 중이다.유한양행 관계자는 “R&D DAY를 통해 당사의 혁신 전략과 글로벌 경쟁력을 시장에 투명하게 공유하고, 투자자와의 신뢰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오픈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한 R&D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한편 R&D 파이프라인 설명자료는 오는 21일 유한양행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될 예정으로,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보다 심층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026.01.14 18:05

2분 소요
SK바이오팜, 방사성의약품 항암제 미국 임상 1상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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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방사성의약품(RPT) 후보물질 ‘SKL35501’과 영상진단제 'SKL35502' 임상 1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승인은 알파핵종 기반 RPT 분야에서 국내 기업이 FDA 임상 1상 승인을 처음 획득한 사례라고 회사는 설명했다.이번 임상 1상은▲N대장암 ▲전립선암 ▲췌장암 등 고형암에서 과발현하는 수용체 단백질인 'NTSR1'을 발현하는 암종의 진행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초기 용량 증량을 통해 안전성과 생물학적 활성 용량 범위를 확인하고, 유효성이 관찰된 암종을 중심으로 용량 최적화 및 확장 단계로 진행한다고 회사는 밝혔다.기존 표준 치료 옵션에 실패했거나 재발하는 환자를 주요 대상으로 하며 한국과 미국 내 여러 기관에서 진행된다.SKL35501은 NTSR1과 잘 결합해 종양 조직에 대한 표적 정확도를 높이고 방사성 동위원소인 악티늄-225에서 방출되는 고에너지 알파선을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하도록 설계됐다.또 SK바이오팜은 SKL35502를 활용해 NTSR1 발현 환자를 선별한 후 치료제 SKL35501을 투여하는 테라노스틱스(치료와 진단의 합성어) 임상 전략을 적용한다.SK바이오팜은 2024년 7월 두 신약을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스로부터 도입해 미국 중심 임상을 추진하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동일한 IND를 제출했다.또 지난해 11월 두 번째 RPT 파이프라인을 추가 도입하는 등 RPT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FDA IND 승인은 SK바이오팜이 RPT 분야에서 글로벌 임상 개발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세노바메이트를 중심으로 한 중추신경계(CNS)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 위에, RPT를 차세대 항암 파이프라인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체계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12 12:42

2분 소요
JW이종호재단, ‘2025 기초과학자 장학생’ 13명 선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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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기초과학 분야 연구자들의 안정적인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2025 기초과학자 장학생’ 13명을 선발했다고 12일 밝혔다.‘기초과학자 장학생’은 연구자들이 주거비 부담에서 벗어나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거주지 임차료(월세)를 지원하는 JW이종호재단의 공익 지원 사업 중 하나다. 국내 제약업계에서 최초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6회째를 맞았으며 이번 선발 인원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69명의 기초과학자를 지원해왔다. 이번에 선발된 장학생들은 1인당 연간 최대 800만원, 최대 3년간 총 2400만원 한도 내에서 주거장학금을 지원받게 된다. 재단은 매년 약 1억원 규모의 예산을 통해 장학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누적 지원 금액은 약 6억원에 달한다.재단에 따르면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외 기초과학 연구자들의 주거 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사례가 확인됐다. 해외에서 기초과학 연구를 수행 중인 한 장학생은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학교에서 2시간 이상 떨어진 지역에서 통학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지원을 통해 학교 인근 1시간 이내 지역으로 거주지를 옮겨 연구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국내 연구자들의 상황도 유사했다. 상당수 신청자가 높은 주거비로 인해 원거리 통학을 하거나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등 연구 몰입이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었다. 특히 박사학위 수료 이후 기숙사 배정에서 제외되는 기초과학 연구자들의 주거 불안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것으로 확인됐다.JW이종호재단 관계자는 “기초과학 연구자들이 겪는 주거 문제는 연구 지속성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연구자가 생활 여건에 대한 부담 없이 학문적 성과 창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12 12:35

2분 소요
제약업계, 탈모치료제 급여화 검토 '기대 반 우려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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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제의 건강보험 적용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의료계와 제약업계가 동시에 술렁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16일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와 비만치료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급여화) 검토를 지시하면서다. 발언 직후 탈모치료제 관련 제약·바이오 종목 주가가 급등하는 등 시장은 즉각 반응했지만, 정작 업계 내부에서는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교차하는 분위기다.탈모치료는 그간 '미용 목적'으로 분류돼 건강보험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탈모를 질환으로 인식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확산하고 환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제도권 편입 논의가 다시 불붙고 있다. 대한 탈모 치료학회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약 1000만명으로, 국민 5명 중 1명이 탈모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책 검토가 현실화할 때 영향 범위가 광범위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건보 적용 시, 건강보험 재정 확대 우려의료계와 업계가 가장 우려하는 지점은 건강보험 재정이다. 현재 자가면역질환인 원형 탈모나 지루 피부염으로 인한 병적 탈모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만, 유전성 탈모와 노화로 인한 탈모는 비급여로 분류돼 있다. 복지부는 유전성 탈모까지 급여 대상에 포함될 경우 재정 부담이 급격히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미 건보가 적용되는 원형 탈모, 흉터 탈모 등 질환성 탈모 환자 수만 해도 2024년 기준 약 24만명에 달한다.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재정 부담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정 장관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현재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원형 탈모 등의 치료는 건보가 적용되지만, 유전적 요인에 의한 탈모는 적용되지 않는다”라며 “유전적 탈모에 건보가 적용되면 재정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전성 탈모 환자가 질환성 탈모보다 훨씬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재정 충격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다.문제는 건강보험 재정 여건이 이미 녹록지 않다는 점이다. 복지부가 발표한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에 따르면 건강보험 재정은 2025년 흑자에서 2026년 적자로 전환된 뒤, 2028년에는 적자 폭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탈모는 유병률이 높고 완치가 어려워 장기·반복 처방이 전제되는 질환이다. 급여 대상으로 포함될 경우 약값뿐 아니라 진단·추적 진료 등 연관 비용까지 함께 늘어나 구조적으로 재정 부담이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의료계와 복지부를 중심으로 재정 부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관리 가능성을 언급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인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탈모치료제 급여화 시 건강보험 재정으로 연간 1100억~1200억원 수준의 지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다만 박 의원은 의료 효과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치료에 투입된 건강보험 재정이 누적 2300억원에 달하는 점을 언급하며, 재정 구조 조정을 통해 탈모 치료 급여화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건보 재정은 정기적인 평가를 통해 조정되는 만큼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여지도 있다”라며 “중증 환자 보장성 확대와 함께 새로운 영역을 검토하는 것도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중증질환 보장성 우선 원칙…의료계 ‘신중론’ 의료계 일각에서는 생명과 직결되지 않는 영역에 대규모 보험 재정을 우선 투입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를 제기한다. 대한의사협회는 “암 등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가 우선돼야 한다”라며 탈모 급여화에 신중한 견해를 밝혔다.탈모치료의 질환 정의와 급여 기준 설정 역시 난제다. 탈모는 노화의 자연스러운 과정인 경우도 많아, 어디까지를 질병으로 보고 급여를 적용할지 경계가 모호하다.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의료 이용이 급증해 재정 누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해외 주요국 역시 이러한 이유로 탈모치료제 급여화에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영국·프랑스·독일·일본 등 주요국 공적 건강보험 제도에서는 남성형 탈모치료제를 일반 급여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만 의료용 가발 등 보조 수단을 제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제약업계의 반응은 더 복합적이다. 급여화가 이뤄질 경우 환자 접근성이 좋아져 시장 규모는 커질 수 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부담이 크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건강보험 급여 등재는 곧 약가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탈모치료제는 비급여 시장에서 일정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다”라며 “급여화 이후 약가가 대폭 인하되면 사용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체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특히 오리지널 의약품뿐 아니라 제네릭(복제약) 제품을 다수 보유한 국내 제약사들은 가격 인하 압박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미 경쟁이 치열한 탈모치료제 시장에서 급여 등재 이후 저가 경쟁이 심화할 경우, 연구·개발(R&D) 투자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탈모치료제 급여화 논의는 비만치료제와 맞물리며 건강보험 제도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논쟁으로 확장되고 있다. 두 영역 모두 환자 수가 많고 치료 기간이 길어 재정 소요가 크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전면 급여화보다는 단계적·제한적 적용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된다. 중증 탈모나 항암 치료 후 탈모 등 의학적 필요성이 높은 영역부터 선별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이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탈모 치료가 질환 관리 차원에서 제도권으로 들어오는 흐름 자체는 거스를 수 없다”라면서도 “급여화의 속도와 방식에 따라 시장과 재정,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2 11:59

4분 소요
“탈모치료, 건보 적용하라”...대통령 발언의 배경은

보험

“청년들이 옛날에는 이거(탈모)를 미용으로 봤지만 요즘은 생존의 문제로 보는 것 같다.”이재명 대통령의 “탈모치료의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는 발언이 적잖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그동안 미용·선택 진료 영역으로 분류돼 급여화 논의가 번번이 무산됐던 탈모치료가, 대통령의 한마디로 정책 테이블 위에 올라오면서다. 업계에서는 이 대통령의 탈모치료 건강보험 적용 발언을 두고 정부의 의료복지에서 다소 소외됐던 젊은 층을 달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탈모 환자 절반 이상은 20~40대로 젊은 층이지만 이들은 건강보험의 실질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탈모치료 건강보험 적용으로 이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으로 풀이된다.2040 탈모인들은 ‘건보 적용’ 환영 탈모증(탈모)은 정상적으로 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유전적과 비유전적 탈모로 나뉘기도 한다. 현재 탈모는 ‘원형 탈모증’이나 ‘지루성 탈모’ 등 ‘질병형 탈모’의 경우 건강보험과 실손의료보험 모두 적용이 된다. ‘치료’가 목적이기 때문이다. 반면 탈모치료의 목적이 단순 외모개선 등 ‘미용의 이유’라면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 또한 국내 탈모인 대부분은 ‘자연 노화에 따른 탈모’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질병형 탈모’로 볼 수 없어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탈모 진료 환자는 약 23만7000명 수준으로 최근 몇년간 약 24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40세대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대는 약 3만8000명, 30대는 약 5만명, 40대는 약 5만3000명 정도다. 진료 환자는 40대 이하가 약 16만명 정도고 50대 이상은 약 8만명으로 젊은 층에서 더 많은 탈모 빈도를 보이고 있다. 물론 이는 공식 진료기록이 있는 환자다. 진료 기록이 없는 ‘탈모 경험자’까지 포함하면 국내 탈모 인구는 약 1000만명(전체 인구의 약 20%) 수준으로 추정된다. 탈모 관련 제약회사 한 관계자는 “탈모 환자들은 대부분 머리가 더 이상 빠지지 않도록 방지하는 ‘현상 유지형 약’(비급여)을 복용하고 있다”면서 “탈모치료가 건강보험 적용이 되면 이들의 약값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탈모 약값의 경우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월 2만~5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용이나 노화형 탈모치료도 건강보험 적용이 될 경우 이들의 약값 부담은 70~80% 경감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매달 적지 않은 약값 부담을 안고 있는 탈모인들은 이번 탈모치료 건강보험 적용에 대해 찬성 의사를 보이고 있다. 국내 최대 탈모 커뮤니티 ‘대다모’는 지난해 12월 18일부터 ‘탈모는 생존의 문제, 탈모약도 보험 적용되어야 한다?’라는 주제로 회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약 800명)의 84%는 ‘탈모약 건강보험 적용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냈다. 반대는 16%로 집계됐다.‘청년 민심 달래기’ 일환인가업계에서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단순한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만 보지 않는 분위기다. 건강보험 급여 구조를 보면 세대 간 체감 온도 차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실제 건강보험 급여비 통계를 보면 20대의 연간 급여비 총액은 약 3조7000억원으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적다. 반면 60대는 19조4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70대가 16조4000억원, 50대와 80대 이상도 각각 12조9000억원에 달한다.젊은 층 입장에서는 월급에서 건강보험료를 꼬박꼬박 내고 있지만, 실제 혜택은 노년층에 집중돼 있다는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여기에 탈모처럼 2040세대가 크게 체감하는 의료 수요를 급여 영역으로 끌어들이면, ‘받는 것도 있다’는 메시지를 줄 수 있다. 의료업계 관계자는 “탈모 급여화 논의는 청년층 민심을 의식한 신호로 읽힌다”고 말했다.문제는 재정이다. 건강보험 재정은 당기수지 기준으로는 최근 흑자를 유지하고 있지만, 중장기 전망은 녹록지 않다. 복수의 연구기관은 현 구조가 유지될 경우 2028년에서 2033년 사이 건강보험 재정이 고갈 국면에 들어설 수 있다고 경고한다. 결국 보험료 인상 논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더 큰 문제는 ‘풍선 효과’다. 탈모가 질병으로 인정돼 급여화되면, 그간 비급여로 분류돼 있던 비만 등 다른 경계선 의료 행위들 역시 급여 요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피부·미용·기능 개선 영역 전반으로 논의가 확산될 경우, 건강보험의 원칙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이런 재정적인 이유로 학계와 업계에서는 ‘탈모인 100% 건강보험 적용’은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다.어느 정도 제한을 둔 탈모치료 건강보험 적용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탈모약’만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검토해보라고 했으니 일단 얼마나 비용이 드는지 등을 따져보긴 할 것”이라면서도 “탈모치료를 급여화할 경우 진료비뿐 아니라 약 처방, 정기 내원 비용까지 포함돼 비용이 수천억원에 달할 수 있다. 이 방안이 시행돼더라도 급여대상에 어느 정도 제한을 두는 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 이후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급여의 적용 기준과 타당성,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봐야 할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도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재정적 여부를 반드시 고려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떤 식으로든 건강보험 재정이 허락하는 선에서 급여화가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2026.01.12 10:01

4분 소요
비만치료제 경쟁 다음은 ‘적응증과 급여’ [판 커지는 비만치료제]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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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시장이 또 한 번 요동치고 있다. 주사제와 경구제 등 투약 편의성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화한 데 이어, 최근에는 적응증 확대와 보험 급여 진입 여부가 시장 판도를 가르는 또 다른 핵심 변수로 부상하면서다.그동안 비만은 개인의 생활 습관 문제로 치부되며 의료적 개입의 우선순위에서 밀려 있었다. 그러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치료제를 중심으로 약물 효과가 입증되면서, 비만을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병으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비만이 ▲심혈관질환 ▲제2형 당뇨병 ▲수면무호흡증 ▲지방간 질환 등 다양한 동반 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점이 주목받으며 비만 치료의 목적 역시 단순 체중 감소를 넘어 합병증 예방과 예후 개선으로 확장되는 추세다.전문가들은 향후 비만치료제 경쟁의 초점이 '얼마나 많이 빠지느냐'에서 '어떤 질병 적응증으로 공적 관리 체계에 먼저 편입되느냐'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급여 적용 여부에 따라 환자의 치료 접근성과 시장 규모가 구조적으로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국내외 제약사, '적응증 확장 전략' 가속국내에서는 이미 변화가 시작됐다.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와 동일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은 지난해 10월 약제급여평가위원회(약평위)로부터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아 급여 진입의 첫 관문을 통과했다. 비만치료제 계열 성분이 본격적으로 공적 보험 논의 테이블에 올라선 첫 사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 역시 당뇨병 치료 적응증으로 지난해 12월 약평위에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GLP-1과 위 억제 펩타이드(GIP)를 동시에 겨냥하는 이중 작용 기전이 혈당 조절과 체중 감소 효과를 함께 입증하면서, 향후 비만 적응증으로의 확대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향후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 심의를 거쳐 최종 급여 적용 여부가 결정된다. 글로벌 거대 제약회사가 시장을 선점한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은 적응증 확대와 차별화된 임상 전략으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한미약품은 GLP-1 계열 비만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앞세워 장기 지속형 제형과 부작용 개선에 집중하는 동시에, 비만을 넘어 당뇨병·대사질환 전반으로 적응증을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단일 체중 감량 약물이 아닌, 비만·당뇨병·대사질환을 아우르는 ‘대사질환 치료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HK이노엔과 종근당 등도 GLP-1 기반 후보물질을 개발하며, 비만뿐 아니라 당뇨병·지방간 질환 등 동반 질환 적응증을 염두에 둔 임상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글로벌 기술 수출이나 공동 개발을 통해, 직접적인 블록버스터 경쟁보다는 특정 적응증과 기술 영역에서의 틈새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급여화는 비용 아니라 미래 의료비 줄이기 위한 투자"남가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간한 '비만치료제 패러다임의 전환' 리포트를 통해 "비만치료제 급여화 논의가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남 교수는 “세마글루타이드와 터제파타이드는 기존 비만치료제 대비 월등한 체중 감량 효과는 물론,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까지 임상적으로 입증됐다”며 “최근에는 간질환과 신장질환 개선 효과에 대한 데이터도 축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국내에서는 이러한 혁신이 공공의료 체계로 흡수되지 못한 채 '시장 중심의 소비재 혁신'으로만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 그의 진단이다.실제로 지난해 위고비가 국내에 도입됐을 당시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통한 오처방·오남용 논란이 확산하며 사회적 문제로 번진 바 있다. 이에 대해 남 교수는 “비만 진료를 비급여 영역에 방치하고 시장에만 맡긴 구조적 실패”라며 “건강보험이 조정자 역할을 하지 못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급여 부재가 오히려 무분별한 처방과 접근성을 키우는 역설적인 상황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그는 비만치료제 급여화의 의미를 단순한 약값 보조 정책으로 보지 않는다. 남 교수는 “급여 적용은 국가가 비만을 명확한 질병으로 인정하고, 공적 관리 체계 안으로 편입시키겠다는 선언”이라며 “치료 기준과 처방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설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남용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장치”라고 강조했다.해외 주요국은 이미 이러한 방향으로 정책 전환에 나서고 있다. 영국은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 기술평가를 통해 터제파타이드를 비만치료제로 승인했으며, NHS 잉글랜드는 올해 6월부터 임상적 필요도가 높은 환자군을 대상으로 단계적 급여화를 시작했다. 일본 후생노동성 역시 지난해 2월 세마글루타이드를 보험 급여 항목에 포함했다. 다만 급여 적용 대상은 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이거나, BMI 27㎏/㎡ 이상이면서 고혈압·당뇨병 등 동반 질환 2개 이상을 가진 환자로 제한하고, 반드시 전문의 처방과 정기 평가를 거치도록 했다.남 교수는 “해외 사례의 공통점은 무조건적인 급여 확대가 아니라, 고위험군 중심의 단계적 접근이라는 점”이라며 “우리나라 역시 급여 여부를 둘러싼 이분법적 논쟁을 넘어, 어떤 환자군부터 공적 관리 체계에 편입할 것인지에 대한 정교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재정 부담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심혈관질환·당뇨병 등 주요 합병증 발생을 줄여 건강보험 지출을 오히려 절감할 가능성도 크다”며 “비만치료제 급여화는 비용이 아니라 미래 의료비를 줄이기 위한 투자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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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경쟁 2라운드…‘효능’에서 ‘편의성’으로 [판 커지는 비만치료제]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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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경쟁 축이 '효능 중심'에서 '편의성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경구용(알약) 제품을 미국에서 공식 출시하면서다.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 이후 불과 2주 만에 판매에 돌입하자, 업계에서는 "비만 치료제 시장의 2라운드가 현실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주사에서 먹는 알약으로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약물은 식욕 억제와 포만감 증가 효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비만 치료 패러다임을 재편해 왔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가 대표적이다. 두 회사는 주 1회 주사제 기반 GLP-1 치료제로 글로벌 비만 치료제 시장을 사실상 양분해 왔다.다만 주사제는 ▲복약 순응도 저하 ▲심리적 부담 ▲의료기관 접근성 제한 등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었다. 장기간 투여가 필요한 비만 치료 특성상, 주사 방식이 환자 유지율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경구용 비만 치료제의 등장은 시장 판도를 바꿀 핵심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주사제는 효과는 뛰어나지만 장기 복용에 대한 심리적 부담으로 중도 이탈이 발생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며 "경구제는 비만 치료를 일상적 관리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노보 노디스크는 기존 주사제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정제형으로 개발해 비만 치료 적응증까지 확보하며 경구용 GLP-1 시장에서 '퍼스트 무버'(선도자) 지위를 굳혔다. 경쟁사인 일라이 릴리도 소분자 기반 경구용 GLP-1 후보물질 ‘오포글리프론'(orforglipron)을 앞세워 추격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2026년 전후로 릴리의 경구용 비만 치료제도 상업화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전문가들은 향후 비만 치료제 경쟁의 핵심이 체중 감량 수치 자체보다는 장기 복용 가능성과 환자 편의성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미 GLP-1 계열 약물의 체중 감량 효과는 충분히 입증된 만큼, 향후 경쟁력은 ▲부작용 관리 ▲복약 편의성 ▲장기 유지 효과에서 갈릴 것이라는 분석이다.경구용 비만 치료제는 의료진 개입 부담을 낮추고 처방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저변 확대 효과도 크다. 이는 비만을 단기 치료가 아닌 만성 질환 관리 대상으로 인식하는 글로벌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국내 제약사, 제형·기술 차별화로 글로벌 공략 글로벌 거대 제약회사가 시장 선점에 나선 가운데, 국내 기업들은 제형 혁신과 플랫폼 기술을 앞세워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한미약품은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장기 지속형 제형과 부작용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해당 후보물질은 ‘글로벌 혁신 제품 신속심사'(GIFT) 대상으로 지정된 지 20일 만에 허가 절차에 돌입했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위장관 부작용을 줄이고 동양인 체질에 맞게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경구용 후보물질'(HM101460)도 개발 중이다. 전임상 시험에서 소량 투여로도 장시간 약효가 지속되는 G-단백질 편향 활성을 확인했다.대웅제약과 대웅테라퓨틱스는 '붙이는 비만약’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마이크로니들 패치'(DWRX5003)는 지난해 10월 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 피부에 부착하면 미세바늘이 녹아 약물을 진피층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독자 플랫폼 '클로팜'을 적용해 피하 주사제 대비 80% 이상의 상대 생체이용률을 확보했다.일동제약은 신약 개발 자회사 유노비아를 통해 '경구용 GLP-1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ID110521156)을 개발 중이다. 지난해 9월 임상 1상 톱라인 결과에서 평균 9.9%, 최대 13.8%의 체중 감소 효과를 확인했으며, 올해 글로벌 임상 2상 진입과 기술수출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디앤디파마텍은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오랄링크'를 기반으로 한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을 멧세라에 이전했다. 이후 멧세라가 지난해 10월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에 인수되면서 디앤디파마텍의 기업가치도 재평가되고 있다.샐트리온은 차세대 경구용 비만 치료제로 '4중 작용제'(CT-G32) 개발을 공식화했다. 근 손실 부작용을 개선하면서 체중 감소율을 최대 25%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며, 연내 물성·안전성·독성 검증 이후 전임상에 착수할 계획이다.종근당도 저분자 화합물 기반 '경구용 비만 치료제'(CKD-514)를 개발 중이다. 지난해 공개한 비임상 연구에 따르면 CKD-514는 우수한 생체이용률을 바탕으로 릴리의 오포글리프론 대비 적은 용량으로도 유의미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업계에서는 비만 치료제 시장이 단일 히트 신약 경쟁을 넘어 제형과 기술을 아우르는 플랫폼 경쟁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먹거나 붙이는 치료제는 글로벌 거대 제약회사와의 정면 승부보다는 기술 차별화로 승산을 노릴 수 있는 영역”이라며 “비만 치료제는 단일 제품이 아닌 플랫폼 경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6.01.11 10:00

4분 소요
'헤이지니'도 모발이식 받았다…"두꺼운 헬멧 쓴 느낌" 결과는?

헬스케어

41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키즈 콘텐츠 유튜버 헤이지니(본명 강혜진)가 최근 모발이식을 받았다며 과정을 공개했다.헤이지니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털 '혜진쓰'에서 "모발이식을 전부터 하고 싶었느데 임신과 출산이 있다보니 그 후에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어서 기다렸었다"고 고백했다.그는 "20대 때는 잔머리도 많고 헤어라인도 예뻐서 올백 머리도 많이 하고 다녔다"며 "그런데 '헤이지니 럭키강이' 뮤지컬 하면서 매일 같이 머리를 당겨 묶고 그 위에 스프레이 뿌리고 땀으로 흠뻑 젖은 상태에서 또 스프레이를 뿌리는 과정을 반복하니까 점차 머리가 벗겨지더라"고 전했다.이에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에서 지난 12월 31일에 모발이식 수술을 했다고.그는 병원에 가며 "여러 병원을 다녀봤지만 이렇게 떨리긴 처음이다"라며 이후 비포 앤 애프터 사진을 찍고 수술 전 상담 후 수면 마취를 하고 2시간 동안 수술을 받았다고 영상을 통해 전했다.수술 후 회복실에서 쉬고 마취가 깨는 데에는 3~4시간 정도 걸렸다고.헤이지니는 "(모발이식) 후기가 대부분 아프진 않고 두꺼운 헬멧을 쓴 느낌이라고 했는데 정말 딱 그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그는 헤어 라인을 보고 "확실히 전후 차이가 있다"며 "이마가 많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후 헤이지니는 SNS에 "수면마취도 무섭고 아픈 것도 무서웠는데 아픈 게 문제가 아니라 3일 동안 15분~30분에 한 번 식염수 뿌리는게 지옥이었다"며 "3일차 앞머리 내리고 셀카인데 그냥 너무 만족. 1년 후를 기대해보겠다"고 전했다.한편 모발이식은 탈모인들에게 만족도가 높은 시술로 꼽힌다.탈모 커뮤니티 '대다모'가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탈모 관리 방법 중 모발이식이 88표(35.8%)를 얻어 만족도 1위를 차지했다. 탈모약(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이 81표(32.9%)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그 외에는 ▲헤어케어 제품(36표, 14.6%) ▲바르는 탈모약(30표, 12.2%) ▲주사·레이저 치료(9표, 3.7%) ▲기타(2표, 0.8%) 순으로 집계됐다.방송인 김태균도 라디오에서 모발 이식 경험담을 전한 바 있다.그는 "머리숱이 조그맣게 남아있을 때 심어야 효과가 좋다. 세포가 어릴 때, 모낭이 살아있을 때 해야 한다"며 "1초라도 젊을 때 심어야 한다. 돈 아까워하지 말고, 정말 필요하다면 빚을 내서라도 해야 한다"고 밝혔다.최근에는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도 탈모인인데 여러 가지 고통 아닌 고통을 겪다가 모발 이식 수술 하고 나서는 상당히 많이 달라진 느낌을 받는다"고 고백했다.

2026.01.09 15:22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