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약 68%, 하반기 신규채용 없거나 계획 미정 [체크리포트]
대기업 10곳 중 약 7곳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이 장기화되며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고용여력도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6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포함된 대기업 중 67.8%는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신규채용 계획 미수립 기업은 54.5%, 신규채용 ‘0’인 기업은 13.3%였다.
한경연은 “신규채용 계획이 없거나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 비중이 전년 동기보다 다소 줄었지만, 작년 코로나19로 국내외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았던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최근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를 감안하면 채용시장의 한파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한 이유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악화’(32.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고용경직성으로 인한 기존 인력 구조조정 어려움(14.7%)’,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11.8%)’ 등을 지적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실물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청년 고용시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들의 고용여력을 확충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수빈 인턴기자 im.subin@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6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포함된 대기업 중 67.8%는 올해 하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했거나 한 명도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신규채용 계획 미수립 기업은 54.5%, 신규채용 ‘0’인 기업은 13.3%였다.
한경연은 “신규채용 계획이 없거나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기업 비중이 전년 동기보다 다소 줄었지만, 작년 코로나19로 국내외 경기가 워낙 좋지 않았던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최근의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기세를 감안하면 채용시장의 한파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기업들은 신규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한 이유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악화’(32.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고용경직성으로 인한 기존 인력 구조조정 어려움(14.7%)’,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11.8%)’ 등을 지적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광호 한경연 경제정책실장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실물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청년 고용시장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며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들의 고용여력을 확충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수빈 인턴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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