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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중소 IoT 개발사 상대로 ‘찐팬’ 확보 전략 가동

LG유플, 중소사업자와 동반성장 꾀하는 5대 상생방안 발표
통신모듈 수급 어려운 중소기업 위해 저렴한 가격에 선공급

 
 
LG유플러스가 IoT 중소 개발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도입했다.[사진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중소기업의 사물인터넷(IoT)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한다. 27일 LG유플러스는 국내 중소 IoT 사업자와의 ‘5대 상생방안’을 발표했다. 중소기업과 함께 국내 IoT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이들을 LG유플러스의 ‘찐팬’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가 설명한 상생 방안은 ‘통신 모듈 지원’, ‘기술 지원’, ‘사업화 지원’, ‘아이디어 발굴 지원’ ‘정보 교류 지원’ 등 5가지다. 이중 가장 흥미로운 건 통신 모듈 지원이다. 통신 모듈은 IoT 단말 개발에 꼭 필요한 부품인데, 지난해 말부터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지속하면서 기업들은 부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문한 통신 모듈을 받는 데 걸리는 시간도 30주 이상으로 길어졌고, 가격도 40%가량 치솟았다.
 
LG유플러스는 미리 확보해둔 저전력 광대역(LPWA) 통신 모듈 100만개를 확보해 공급한다. 단가도 반도체 대란 이전 시장가로 책정했다. 파트너사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적기에 통신 모듈을 확보해 IoT 디바이스를 양산할 수 있다.
 
아울러 IoT 분야 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 사업화 및 관련 시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돕는다. 개발용 통신 모듈과 단말(라우터), 안테나 등 초기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패키지 형태로 무상 지원할 예정이다.
 
파트너 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위한 정례 기술교육도 제공한다. 당장 11월부터 ‘U+파트너스 아카데미’를 연다. 중소기업은 최신 시장 동향과 기술을 습득하고, 새 서비스나 단말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수익 사업의 관건인 ‘상용화’도 돕는다.  
 
파트너사가 개발한 우수한 IoT 단말·솔루션은 LG유플러스를 비롯한 LG그룹사에 선제적으로 적용, 파트너사가 빠르게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중소 파트너사가 IoT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하기 위한 포털 사이트도 오픈했다. LG유플러스의 ‘파트너 포털’은 유망 중소 솔루션 사업자가 모여 정보를 수집하고, 영업을 지원받을 수 있는 사이트다.  
 
LG유플러스는 이런 전방위 지원을 통해 연평균 22.8%(2021년 16조원→2025년 37조원)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는 국내 IoT 시장의 생태계 밑단을 튼튼하게 구축할 방침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기반사업 그룹장은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규 B2B 무선 통신 시장을 공략하고, 국내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중소 사업자와의 시너지를 통해 성공모델을 다수 확보하는 건 물론, 파트너사도 LG유플러스의 ‘찐팬’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김다린 기자 kim.dar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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