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환경 그린수소 2030년까지 25만톤 생산 목표
국내 최대 에너지원인 석유 대체할 것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외 청정수소 생산 주도 ▶빈틈없는 인프라 구축 ▶모든 일상에서 수소 활용 ▶생태계 기반 강화라는 4대 전략을 토대로 15개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국내·외 수소 생산을 청정수소 공급체계로 전환한다. 수소는 생산 방식에 따라 ▶그린(신재생 전력 기반 생산) ▶블루(천연가스 추출 후 탄소 포집) ▶그레이 (천연가스 추출) 수소 등으로 분류된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수소의 대부분은 화석연료에서 뽑아내 생산하는 그레이 수소다. 탄소 저감을 위해서는 수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포집하는 '블루수소'나 재생에너지에서 생산된 전기로 물을 전기 분해해 얻는 '그린수소'를 생산해야 한다. 그린과 블루수소가 청정수소로 불리는 이유다.
정부는 그린수소는 2030년 25만톤, 2050년 300만톤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재생에너지와 연계한 수전해 실증을 통해 그린수소의 대규모 생산 기반을 구축하고 생산단가를 낮추겠다는 것이다. 또한 블루수소는 탄소포집저장기술(CCS) 상용화 일정에 맞춰 탄소저장소를 2030년까지 9억톤 이상 확보하고 2030년까지 연간 75만톤, 2050년까지 연간 200만톤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청정수소를 어디서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도 확대한다. 석탄·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나 산업단지 인근에 수소항만을 구축하고 항만시설 사용료를 할인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항만 내 선박·차량·장비 등을 수소 기반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려는 것이다. 또한 2050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를 2000기 이상 확보한다는 계획도 알렸다.
일상에서의 수소 활용도도 높일 계획이다. 2030년까지 수소차가 내연기관차 수준의 성능을 확보하도록 하고 2050년엔 수소차 생산능력을 연간 526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수소가 적용되는 분야도 선박·드론·트램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전망이다. 산업분야에서 수소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신규·노후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수소연료 사용을 유도하고, 철강·석유화학·시멘트 등 온실가스 고배출 산업을 대상으로 연료·원료의 수소 대체를 추진한다.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토대로 환경부는 수소충전소도 전략적으로 배치한다는 구상을 하고있다. 2025년까지 전국 226개 시·군·구에 1기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2040년에는 15분 이내 수소충전소로 이동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수소 항만 기본계획을 수립해 2040년까지 14개 수소 항만을 구축하고, 국내 그린수소 공급량의 10%를 해양그린수소로 충당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를 테스트베드(새로운 기술·제품·서비스의 성능 및 효과를 시험할 수 있는 환경 혹은 시스템, 설비)로 활용해 수소 신기술 실증을 추진한다.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 지원을 통해 정책효과를 극대화한다. 가령 울산에서는 수소 연료전지 기계‧선박 등 실증을 통해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하는 방식이다.
"수소 2050년 최종 에너지 소비의 33% 될 것"
김 총리는 "수소경제는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로 모든 나라에서 출발선이 동일한 만큼 정부와 기업, 국민이 모두 힘을 모으면 우리나라가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수빈 기자 im.su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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