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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내려온다~" 골드바부터 화장품까지…유통가 '범(虎)' 마케팅  

임인년 새해맞이, 호랑이 마케팅 선봬
이마트24는 골드바, 스벅은 범 MD상품
시즌 상품으로 대부분 한정 수량 판매

 
 
이마트24가 호랑이 그림이 더해진 골드바를 판매한다. [사진 이마트24]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유통업계에서는 '호랑이' 이미지를 내세운 '범(虎)'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편의점에서부터 백화점까지 이색 호랑이 디자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먼저 이마트24는 호랑이 그림을 그린 골드바를 내놨다. 이마트24는 오는 1월 21일까지 호랑이 문양 골드바 1돈부터 26돈까지 총 5종 순금 제품을 판매한다. 제품 가격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한국금거래소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책정했다. 26.66돈 제품은 805만원, 10돈 제품은 304만원, 5돈 제품은 152만3000원, 1돈 제품은 각각 32만4000원과 32만9000원이다. 소비자는 이마트24에서 제품을 선택하고 비용을 결제한 후, 다음날부터 우체국 안심택배를 통해 배송받을 수 있다. 이때 결제는 현금결제만 가능하다.
 
롯데백화점이 설화수 호랑이 해 맞이 윤조에센스 스페셜 상품을 백화점 단독으로 판매한다. [사진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은 설화수 '윤조에센스 호랑이 해 에디션 세트'를 백화점 단독으로 판매한다. 이 제품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설화수의 대표 제품인 윤조에센스에 호랑이 일러스트를 더했다. 에디션 상품은 2일부터 판매하는데 롯데백화점 설화수 매장마다 각각 3000세트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이 중년 여성을 타깃했다면 신세계백화점과 현대백화점은 아동 패션 소비 잡기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프리미엄 유아동 브랜드 '에뜨와'와 호랑이 일러스트 브랜드 '무직타이거’가 협업한 아동복을 선보였다. 이 제품들은 지난해 12월부터 판매했는데 주요 제품들이 이미 조기 완판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현대백화점 역시 에뜨와 브랜드를 통해 호랑이해에 태어나는 신생아를 위한 신생아 선물 상품을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이 아동복 브랜드 에뜨와 매장을 통해 호랑이 디자인이 더해진 아동복을 판매한다. [사진 신세계백화점]

복조리 안은 라이언 케이크부터 범 피규어 스탠드 등 다양  

파리바게뜨에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는 라이언 케이크. [사진 SPC그룹]
 
식품기업도 호랑이 마케팅을 펼친다. SPC그룹 파리바게뜨는 카카오의 캐릭터 '라이언'을 활용한 '라이언 복돌이 케이크'를 한정 출시했다. 케이크는 라이언이 호랑이 탈을 쓰고 새해 복주머니를 안고 있는 그림으로 디자인됐다. 또 빙그레는 호랑이 얼굴 그림을 그린 바나나맛우유 '어흥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바나나맛우유가 처음 개발된 1974년이 호랑이해인 것에 의미를 더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새해를 맞아 새롭게 출시한 범 피규어 스탠드. [사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타벅스커피코리아도 새해맞이 상품을 내놨다. 스타벅스는 ‘새해 범 머그’, 휴대폰 및 전자기기를 거치할 수 있는 ‘범 피규어 스탠드’ 등 신년 MD 상품 31종을 판매한다. 이중 범 피규어 스탠드는 1인이 최대 2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할리스는 쿤더샵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해 호랑이 캐릭터 '흐코'를 만들었다. 할리는 오는 1월 27일까지 매장에서 판매하는 케이크와 신메뉴 등에 흐코 캐릭터 그림 장식을 꽂아서 음식을 내보낼 예정이다.  
 
 
 
 
 
 

라예진기자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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