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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법무부, 혁신·소부장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1000억 지원

혁신 기업 등에 1000억원 규모로 시설자금 지원
대출 희망 기업, 시중은행 영업점 통해 신청 가능

 

산업은행 본점 [사진 산업은행]
산업은행과 법무부가 혁신 및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 금융상품 ‘중소 밸류업 시설자금 특별온렌딩’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향후 산은과 법무부는 10개 정부부처에서 발굴한 혁신성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과 소재·부품·장비 업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산은은 법무부 공익사업 투자이민제도를 통해 유치한 350억원과 산은 재원 650억원 등 1000억원으로 자금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 자금은 중소기업의 공장 신축 등 시설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금리는 1년 변동으로 연 1.50%다. 기존 시설자금 온렌딩 대출 금리보다 약 0.71%포인트 인하된 우대 금리 혜택을 부여한다.
 
온렌딩 대출은 산은이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은행 또는 여신전문금융회사(중개금융기관)에 자금을 공급하고, 중개금융기관이 대상기업을 선정해 대출을 실행하는 간접 방식의 제도다.
 
지원 대상은 온렌딩 대출 적격 요건을 갖춘 중소기업이면서 혁신 기업 국가대표 1000 선정 기업 또는 소재·부품·장비산업 분야 기업 중 저신용등급 기업, 7년 이내 창업 기업, 일자리 창출 기업 중 하나에 해당하는 기업이다.
 
중개금융기관은 제1금융권 은행으로, 대출 희망 기업은 가까운 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공익사업 투자이민제도를 통해 유치한 외국 자본으로 산은과 함께 국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혁신기업의 성장을 촉진해 기업의 세대교체 및 산업전환을 이끌고, 중소기업의 미래 성장 지원을 계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용우 기자 lee.yo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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