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우유, 1700원으로”...빙그레, 11월 중순 가격 인상
원윳값 인상에 유제품 소비자 가격도 올라
빙그레, 바나나우유 비롯한 유제품 가격 인상
지난 3일 낙농진흥회가 원유 가격을 L당 947원에서 996원으로 49원 인상하며, 유제품 소비자 가격이 줄줄이 인상 소식을 알리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오는 17일부터 우유제품의 가격을 평균 6% 인상해, 1000mL 제품 가격을 2710원에서 2800원대로 올릴 것을 알린 데 이어 오늘(11일)은 빙그레가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을 발표했다.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가격을 유통채널과 협의를 거쳐 11월 중순 이후 단계적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바나나맛우유(240mL)는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13.3%) 인상되며, 그 외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굿모닝우유(900mL)는 8%, 요플레 오리지널은 16% 인상될 전망이다.
빙그레는 “원유가격 인상과 함께 설탕, 커피 등 원부자재 가격과 에너지 비용, 물류비용, 환율 등이 지속해서 상승해 제조원가가 급등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라예진 기자 rayej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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