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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실천하는 2차전지 대표기업

[2023 100대 CEO] 81위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사장

1958년생, 서울 양정고, 고려대 화학공학, 2009년 삼성 SDI전무, 2014년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 부사장, 2017년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 2022년 에코프로비엠 대표이사 사장(현) [사진 에코프로비엠]
[이코노미스트 마켓in 김연서 기자] 에코프로그룹의 핵심 계열사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국내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니켈 양극재 소재를 지난 2018년부터 생산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대기업 수준의 사회적 책임 경영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최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2’를 발간했다. 주재환 에코프로비엠 사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는 지속가능경영 달성을 위한 나침반”이라며 “글로벌 ESG 요구사항에 맞추어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모든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경영 의지를 밝혔다. 

주 사장은 에코프로비엠에서 사업총괄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삼성SDI 혁신팀장과 셀사업부장을 거쳐 2014~2020년 동박 제조기업 일진머티리얼즈(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사장을 역임했다. 과거 일진머티리얼즈에서 회사를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기업으로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지난 2022년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번 경영보고서에 “새로운 에너지 및 환경 개선 기술 개발로 인류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편리하게 한다”는 그룹의 미션을 담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의 폐기물 재활용률은 99.4%에 달한다. 이외에도 에코프로비엠은 ▲탄소 중립 2050 선언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 ▲탄소발자국 인증 ▲폐수 배출 규제 물질 감축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해 환경 친화 경영과 순환경제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양극재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9062억원, 영업이익 1147억원을 기록했다. 직전분기 대비 매출은 5.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9% 늘었다. 

주 사장은 에코프로비엠의 글로벌 양극재 최강자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생산능력 확대와 제품 다변화에 힘쓰겠단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오는 2027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을 71만톤(t)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7조1000억원을 자본지출(CAPEX)에 투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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