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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위기설’ 도는 태영건설…“악성 루머에 강력 대응”

“보유현금 4000억 이상…근거없는 루머”

태영건설이 악성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 태영건설]
[이코노미스트 마켓in 허지은 기자] 최근 유동성 위기 소문에 휩싸인 태영건설(009410)이 악성 루머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영건설은 금융감독원 합동단속반에 직접 관련 내용을 신고 접수했다. 

태영건설은 26일 입장문을 내고 “그룹 차원의 지원까지 더해져 현재 4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 중이며 수주도 현재까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이 없는 공공공사 중심으로 2조5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PF사업 관련 우발채무 감축과 추가 자금 조달 등으로 유동성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건설업계와 증권업계를 중심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태영건설이 금융당국에 도움을 요청했으며 정부가 금융당국에 요청해 급전을 내줬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태영건설 측은 사실과 다른 악성 루머라고 해명했다. 

태영건설은 “확인되지 않은 루머 유포 및 악성기사 생성으로 회사의 경영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금융감독원 합동 루머 단속반에 신고했다"며 "황당한 루머에는 엄정하게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태영건설의 PF 우발채무 잔액은 착공사업장 1조4000억원, 미착공사업장 1조1000억원 등 총 2조5000억원이다. 미착공사업장에 대해서는 일부 사업 시행지분을 매각하거나 본 PF 전환 등을 가속화하면서 자금 유동성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시공 중인 주요 사업장이 90% 이상의 분양률을 확보해 미분양에 대한 부담도 없다고 강조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PF 보증이 수반되지 않는 사업을 비롯해 리스크 적은 우량 사업장을 중심으로 신규 수주에 나서고 있고, 대규모 자금 조달에도 연이어 성공하는 등 업계 일부의 우려와 달리 재무 안정성을 꾸준히 높여가고 있다”며 “사실과 다른 일부 악의적 소문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고 그룹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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