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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式 에듀테크, 대학가로 스며든다…‘웨일 스페이스’ 확장

서강대학교 로욜라국제대학 ‘미래형 교육 환경’ 마련
‘바이오헬스 컨소시엄’ 소속 대학 통합 플랫폼 구축

네이버가 만든 웹 브라우저 웨일 대표 이미지. [제공 네이버]

[이코노미스트 정두용 기자] 네이버가 만든 에듀테크 플랫폼이 대학에도 스며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서강대학교 로욜라국제대학·엔에스데블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협업 내용은 ‘로욜라국제대학의 교육 프로그램 및 평가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교육 플랫폼 구축’을 골자로 한다. 서강대 로욜라국제대학은 오는 2024년 신설되는 단과대학이다. 외국인 유학생·재외국민 학생들에게 한국학·국제학을 융합해 교육하기 위해 마련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에듀테크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를 활용해 로욜라국제대학에 미래형 교육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웨일 계정을 보유한 이용자는 ▲학부별∙강의별로 맞춤형 브라우저 환경을 구성해 일괄 적용 ▲학생들의 학적·학습 현황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로욜라국제대학·엔에스데블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학습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팀네이버의 AI 기술력과 엔에스데블의 UBT∙AI 감독관 기술력으로 웨일 스페이스에 쌓인 데이터를 분석해 ▲문항 출제 및 평가 과정을 자동화하고 ▲학생들의 학습 수준에 따라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로욜라국제대학 전용 한국어 평가 시스템을 구축, 향후 학생들이 한국어 교육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왼쪽부터) 이언주 엔에스데블 대표, 김동택 서강대 로욜라국제대학 학장,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 [사진 네이버클라우드]

웨일 스페이스는 범용성 높은 웹 플랫폼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중∙고를 넘어 대학 교육 현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현재 단국대학교 주관의 ‘바이오헬스 혁신공유대학사업 컨소시엄’은 웨일 스페이스를 참여 대학들의 시스템을 연동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활용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웨일 스페이스에서 학교별로 다른 학사관리 시스템과 학생들의 학적 등이 안정적으로 연동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단국대학교 ▲대전대학교 ▲동의대학교 ▲상명대학교 ▲우송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홍익대학교가 바이오헬스 혁신공유대학사업 컨소시엄에 소속돼 있다.

김효 네이버클라우드 이사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로욜라국제대학의 첫걸음에 함께 할 수 있어 뜻깊고, 지금까지 쌓아온 웨일의 에듀테크 노하우를 살려 로욜라국제대학과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해 갈 것”이라며 “웨일 스페이스는 공교육 현장에 이어, 대학에서도 편리하고 안정적인 교육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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