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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조종 논란 카카오 “SM엔터 매각설 사실 아니다” 공식 부인

인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논란 불거져

카카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카카오(035720)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매각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29일 공시했다.

카카오의 SM엔터 매각설은 지난해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제기됐다. 카카오의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불거진 시세조종 논란으로 배재현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되는 등 그룹 전체가 위기에 빠졌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최근 카카오는 이사회 감사위원회의 요구로 SM엔터에 대한 재무제표와 임원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는 외부 법무법인을 통해 SM엔터가 카카오에 편입된 이후 본사와 사전 상의 없이 진행한 투자의 적정성에 대한 자료 제출도 요구했다. 

그러나 카카오는 SM엔터 매각설을 계속 부인하고 있다. SM엔터 경영진 경질설에 대해서도 아직 감사 결과도 나오지 않은 상태라면서 선을 긋고 있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지난해 10월 카카오의 시세조종 관련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범죄로 인해 발생한 이익을 다시 되돌려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카카오를 특정하진 않았으나 시세조종(범죄)을 통해 인수전에서 승리한 카카오가 SM엔터를 인수해 지배력을 발휘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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