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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검토 단계…직원 고용 안정이 전제”

매각설 관련 4일 입장문
“매각 후 확보된 자금으로 인프라·서비스 강화”

8년째 MBK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사로 남아있는 홈플러스도 투자금 회수(엑시트) 방안을 정하지 못해 갈팡질팡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혜리 기자] 홈플러스가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에 대한 매각설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직원의 고용 안정이 전제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홈플러스는 4일 입장문을 통해 “다수의 유통 업체들이 익스프레스 사업부문에 관심을 보여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여러 전략적 선택지 중 하나로 매각 가능성과 효과를 검토하는 단계다.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사업부문 매각은 어떤 경우에도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전제로 해 검토할 계획”이라며 “향후 매각으로 이어지더라도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 온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고용 안정이 전제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검토 중인 부분이 매각으로 이어진다면,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으로 이미 성장성이 검증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전환을 확대하고, 온라인 배송 인프라와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차입금 상환을 통해 실적과 재무구조가 혁신적으로 개선되는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직원은 물론 가맹점주들에게도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현 가맹점주와 맺은 계약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홈플러스의 모회사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최근 모건스탠리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매각 작업에 들어갔다.

모건스탠리는 이달 중으로 국내외 유통기업과 이커머스 플랫폼 등 잠재 후보군 10여 곳에 접촉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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