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00대 CEO]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필두…“신성장 동력 확대”
75위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올해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착공을 목표로 대형 도시개발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거는 등 미래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요 전략 사업지이자 자체 사업지인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은 서울시 노원구 월계동 광운대역 일대 약 15만㎡의 철도 시설 용지를 개발하는 약 4조5000억원 규모의 복합개발 프로젝트다. 올해 하반기 착공 및 분양을 앞두고 있어 매출 인식이 본격화됨에 따라 실적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대표는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데이터센터 개발 및 운영사업을 추진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시행과 시공, 운영까지 아우르는 대규모 복합도시·인프라·발전소 등의 개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에 더해 HDC그룹의 데이터 운영 및 기술 경쟁력을 접목해 데이터센터의 건설을 넘어 보유·운영 관리하는 사업 구도로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에너지와 도로·철도·항만·부지 활용 등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고 인프라 운영사업 전략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분양과 수주 성과에서도 순조로운 흐름세를 보인다. 개발사업으로 대표되는 신성장 동력뿐 아니라 기본기도 탄탄하다는 평가다. 올해 7월까지 누계 수주액은 2조3275억원을 기록했다. 연초에 밝혔던 연간 전체 수주 계획인 4조8529억원의 48%를 달성한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우발채무를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순차입금을 축소하는 등 재무 지표도 견고한 흐름을 보였다. 2조4000억원가량의 도급사업 관련 우발채무 가운데 미착공 사업지는 3501억원에 불과하다. 이 중 상당수가 올해 분양 후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전환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8000억원 규모의 정비사업의 PF 보증은 모두 본 PF로 전환돼 있어 우발채무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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