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는 21일 열린 2024년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호두 생산 임가인 임언규 씨가 최우수상을, 박말순 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산림청이 주관하며, 우수 임산물 생산을 목표로 호두, 밤, 떫은감, 대추 등 4개 품목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백두대간이 관통하는 김천시는 일교차가 큰 고랭지 산간지역에서 뛰어난 품질의 호두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임언규 씨와 박말순 씨는 곡물가루와 계분 등을 직접 부숙시켜 만든 퇴비를 활용해 친환경적인 재배방식으로 우수한 품질의 호두를 생산했다.

한편, 김천시는 '김천호두'를 지리적표시 제59호로 등록하고, 임가를 대상으로 재배기술, 수확시기, 선별과정 등 품질관리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 "이번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은 김천호두의 뛰어난 맛과 품질이 전국적으로 인증받은 성과다. 앞으로도 임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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