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美 관세 언급에 소폭 상승…1450원 거래
철강·알루미늄 제품 25%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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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보다 1.9원 오른 1,453.1원에 거래됐다.
외환 시장 개장 전인 오전 7시 40분께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 대로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다는 내용을 담은 포고문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관세 부과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환율은 이 소식에 크게 반응하지 않고 1.3원 오른 1,452.5원으로 출발한 뒤 큰 등락 없이 비슷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09% 오른 108.359를 나타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환율은 그간의 관세 부과 우려를 미리 반영해 오른 측면이 있다"며 "환율 상승을 오히려 고점 매도 기회로 삼으려는 움직임도 있어 상승 폭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오늘이나 내일 트럼프 상호관세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발표될 예정인데, 여기에 보편관세 적용도 포함되는지 여부가 주목되기 때문에 불안한 환율 흐름은 오늘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57.69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55.59원)보다 2.1원 올랐다.
엔/달러 환율은 0.09% 오른 151.709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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