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경영진, 자사주 2만주 매입…기업가치 제고 자신감
업권 최고 수준 총 주주환원율 달성 계획

이들은 자사주 매입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시장에 직접적으로 표명했다. 그룹 경영진이 동시에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KB금융그룹은 업계 최초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실시하고, 분기배당정책 및 배당총액 기준 분기 균등배당 제도를 도입하는 등 선도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여기에 더해 2024년 10월에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 워크’를 도입해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KB금융그룹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기반으로 2025년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핵심 성과지표(KPI)를 재설계 하는 등 밸류업 패러다임에 맞춰 경영관리 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모든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이를 경영에 반영하겠다는 책임경영 의지를 보여준 것이다.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수익성과 주주환원의 지속적인 우상향’에 초점을 맞춰 자본 관리를 지속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은 지난 2월 5일 실적발표회에서 2024년 12월 말 기준 CET1 비율 13.51%과 상반기 자사주 매입·소각 5200억원을 포함해 총 1조76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하반기 CET1 비율 13.5%를 초과하는 자본도 추가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에서 밝힌 바와 같이, KB금융은 업권 최고 수준의 총 주주환원율을 지향하고 있다”며 “1·2분기 순이익 증가와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를 통해 CET1 비율을 관리하고, 반기에 추가 주주환원을 실시해 업권 최고 수준의 총 주주환원율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대손충당금은 최근 건전성 지표가 상승하고 있지만, 이미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해온 만큼 2025년 CCR은 2024년 수준인 43bp에서 관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HDC현산 vs 포스코’ 용산정비창 재개발 ‘경쟁’
2현대건설-서울대, ‘꿈의 에너지’ 핵융합 발전 위한 산학협력 체계 구축
3라이엇 게임즈, 요아소비 ‘이쿠라’와 협업한 시네마틱 공개
4폐업 소상공인 취업 위해 중기부·고용부 손잡는다
5"우리도 AI 수출국?"... KT, 국내 최초로 LLM 플랫폼 수출했다
6'다 바꾸겠다'는 더본코리아...백종원 대표 직속 '리스크 관리 조직' 신설
7또 터진 금융사고…하나은행 350억원 부동산 대출사기 발생
8중국 보잉 737맥스 인수 중단…美 항공기 사실상 수입봉쇄
9지난해 여성 오너 배당금 1위는 이부진, 1483억여원 수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