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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美 CPI·우크라 전쟁 종식 가능성에 소폭 하락

1450원대 초반 거래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와 원화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13일 원/달러 환율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 소식이 맞물리며 전날과 비슷한 1,450원대 초반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0.5원 내린 1,452.9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1,452.1원에 거래를 시작해 1,451.6원까지 떨어졌다가 장 초반 1,452∼1,453원대에서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전날 밤 발표된 미국 1월 CPI는 전년 동월대비 3.0%, 전월대비 0.5%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달러 가치 상승 요인이다.

그러나 이날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연달아 통화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은 달러 가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3% 내린 107.913을 나타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 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물가 불안 우려는 여전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가가 하락하고 달러 약세가 나타나며 오늘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일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4.03원 내린 941.86원을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0.4% 오른 152.26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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