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관세 완화 기대감...코스피, 나흘 만에 2250선 회복
관세 타협안 도출·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29.21포인트(1.16%) 오른 2558.13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9.53포인트(0.77%) 오른 2548.45로 출발해 2560대를 회복한 뒤 오름폭을 줄였으나 장 후반 다시 상승폭을 키워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926억원, 47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275억원의 매도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정부가 관세 타협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관측에 그간 격화됐던 관세 전쟁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 출발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의회 연설과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를 주시하며 수혜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5.10%), 전기가스(4.78%), 유통(3.19%), 화학(2.25%) 등 대다수 업종이 올랐고, 금융(-0.91%)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워드 루트닉 미 상무장관이 멕시코, 캐나다를 상대로 발효한 관세와 관련 여전히 타협 가능성이 남아있다"라며 "시장에 불안심리가 완화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과 공산당 전국인민대회가 열리면서 국내 증시는 양국의 정치적 이벤트를 소화했고 테마성 업종 로테이션이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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