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장 넓히는 KGM, 독일 딜러콘퍼런스 개최
액티언, 무쏘 EV 등 제품 소개
유럽시장 공략 강화 움직임

KGM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독일 마인츠의 다목적 전시공간 ‘HALLE 45’에서 딜러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권교원 KGM 해외사업본부장과 이강 디자인센터본부장을 비롯해 현지 딜러 102개사, 총 158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KGM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유럽 판매법인의 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중장기적인 제품 운영 계획 및 2025년 판매·마케팅 방안을 발표했다.
특히, 현지 딜러들과 협력해 독일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유럽 전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식적인 유럽 시장 론칭에 앞서 액티언과 함께 오는 3월 국내 출시 예정인 무쏘 EV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인 토레스 하이브리드와 기존의 토레스, 토레스 EVX, 렉스턴, 티볼리 등의 차량도 현장에서 선보이며 KGM의 제품 경쟁력을 강조했다.
KGM은 지난해 독일에 유럽 직영 판매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판매 전략을 구축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독일 시장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차 출시와 함께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도입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현지 고객 관리 및 서비스 강화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해 KGM은 총 6만2378대를 해외 시장에 수출하며 10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유럽 시장은 2만9221대로 전체 수출의 46.8%를 차지하며 핵심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독일에서는 현재 102개 딜러가 운영 중이며, 향후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독일 시장에서 2186대를 판매한 KGM은 올해 판매 목표를 두 배 이상 늘려 5000대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딜러망 확대와 현지 맞춤형 판매 전략을 도입할 예정이다.
KGM은 올해 초 튀르키예에서 액티언을 선보이며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튀르키예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으며, 호주에서도 렉스턴 스포츠가 2년 연속 ‘올해의 픽업’에 선정돼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KGM 관계자는 “이번 딜러 콘퍼런스에 참석한 현지 관계자들이 액티언과 무쏘 EV, 토레스 EVX 등 다양한 모델의 상품성에 큰 만족감을 보였다”며 “독일은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주변 국가에도 강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신차 론칭과 마케팅 전략을 더욱 강화해 유럽 시장 내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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