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오르네' 금값 최고치 경신…중동 정세 영향받았나
중동 긴장 고조로 국제 금값 상승

[이코노미스트 박재우 기자] 이스라엘의 공격 재개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3040.8달러로 전장보다 1.2% 상승하며 종전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금 현물 가격 역시 이날 3038.26달러까지 오르며 기록을 갱신했다.
이번 금값 상승의 주요 원인은 가자지구에서의 군사적 충돌이다. 휴전 2개월 만에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대규모 공습을 재개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크게 고조됐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이번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는 400명을 넘어섰다고 전해졌다.
국제 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약 14% 상승하며 강세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전쟁이 격화되면서 금값 상승에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의 긴장이 지속되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한 금값의 상승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가치가 더욱 주목받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의 금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트렌드웨이브 2025' 댄스 퍼포먼스팀 라인업 발표…베베·딥앤댑·아이엠 공개
2엔비디아, 새로운 메모리 '소캠' 베일 벗어…제2의 HBM
32분기 전기요금 동결…국민 경제 부담·생활 물가 안정 등 고려
4멕시카나치킨, 신제품 ‘치필링HOT’ 광고 영상 공개… “늘어지자! HOT하게!”
5 2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h당 ‘5원’ 유지
6뉴욕증시, 반등 하루만에 3대지수 일제히 하락…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거론
7‘니케’로 중국 시장 노리는 시프트업…향후 전망은?
8뉴욕유가, 美 이란 제재에 공급 우려…WTI, 1.64%↑
9중기특화 강점 못 살리는 IBK투자증권, IPO시장 경쟁력 ‘물음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