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자매결연 마을서 첫 공동 봉사활동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강원도 홍천군 명동리에서 봄철 농번기를 앞두고 일손 돕기와 의료 지원 등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양사 임직원과 가족 등 총 6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이날 고추 모종을 심고 밭에 비닐을 씌우는 작업은 물론, 마을 주변 환경 정리에도 힘을 보탰다. 농번기 초입으로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적잖은 도움이 됐다는 게 마을 측 설명이다.
현장에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소속 항공의료센터 전문 의료진도 함께했다. 의료진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찾아 맥박과 혈압을 확인하고, 간단한 건강 상담과 처방을 제공했다. 진통제와 감기약, 소화제 등 기본 상비약도 마을에 기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대한항공이 지난 20여년간 자매결연을 맺어온 마을에서 아시아나항공 임직원들과 함께 봉사하며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상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양사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명동리는 지난 1999년부터 무농약 친환경 농법으로 벼와 고추, 부추, 옥수수 등을 재배해 온 마을이다. 대한항공은 2004년 이 마을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두 차례씩 농촌 일손돕기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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