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버스노선 개편에 민원 급증... "시의회서 개선 촉구"
대구 버스노선 개편 이후 26일간 민원 1,902건 접수
지역간 생활권 단절, 배차시간 지연, 학생 및 고령층 이동 불편 등 제기

황 의원은 "이번 시내버스 노선개편은 10년 만의 대규모 조정으로 122개 노선을 127개로 확대하며 도시철도 연계 및 효율성 제고를 내세웠지만, 개편 이후 26일간 1,902건의 민원이 대구시에 접수됐다"며, "이것은 하루 평균 73건 수준의 민원이 발생한 셈으로, 개편에 따른 혼란과 불편이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불편사항으로 기존노선 폐지로 지역간 생활권 단절, 회차지 변경에 따른 배차시간 지연, 특정지역 신규 경유로 인근지역 운행시간 증가, 중고등 통학학생 및 고령층 이동불편 등을 제시했다.
이어, 노선 개편의 방향성과 성과에 대한 자체평가 결과, 지역별 반복민원에 대한 실태 모니터링과 후속조치 계획, 학생·고령층 등 교통약자 이동권 보장을 위한 노선조정 의지 등에 대한 대구시의 답변을 요구했다.
황 의원은 끝으로 "효율이라는 명분 아래, 시민 불편을 감수하라는 통보식 개편은 더 이상 설득력을 갖기 어렵다"며, "필요한 것은 큰 그림을 그리는 설계자가 아니라, 작은 불편을 끝까지 책임지는 생활밀착형 교통해결사"라고 말했다.
홍성철 기자 thor010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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