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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 선불 요금제로 주목 끈 조창식 앤알커뮤니케이션 대표…“토털 통신서비스 회사로 성장할 터”

KTF 선불 요금제로 주목 끈 조창식 앤알커뮤니케이션 대표…“토털 통신서비스 회사로 성장할 터”

조창식 앤알커뮤니케이션 대표.
경기불황은 대부분의 네트워크마케팅 업체들을 불황의 늪에 빠뜨렸다. 하지만 조창식 대표가 이끌고 있는 앤알커뮤니케이션(NRC)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회원과 쌓아온 신뢰와 내일을 바라본 상품 선택 때문이다. NRC의 대표 상품은 KTF 선불요금제. KTF가 제공하는 요금 서비스 제도로, 부모가 자녀의 휴대전화 사용료를 미리 지불하고 그 요금에 해당하는 시간 만큼만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NRC는 이를 상품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현재 네트워크 회사에서 판매하는 이동통신의 선불요금제로는 이 상품이 유일하다. 대부분의 네트워크마케팅 업체가 웰빙상품과 화장품에 주력하던 2001년 NRC는 KTF의 통신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청소년의 휴대전화 사용이 늘어나는 데 착안한 상품이다. 조 대표는 “학부모들이 중·고생 자녀의 과다한 휴대전화 사용에 애를 먹는 걸 알고 이 상품을 착안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고객 유치보다는 선불요금제의 장점을 알려나가는 데 주력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객이 불만을 제기할 경우 즉석에서 환불해 줬지요. 이런 판매책이 주효했던 것으로 봅니다.” NRC의 KTF 선불요금제에는 첫해에 1만8000명이 가입했다. 다음해에 18만 명이 가입해 10배의 성과를 거두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KTF 내부에서는 네트워크마케팅 업체인 앤알커뮤니케이션이 빠르게 성장하자 이를 경계해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그동안 NRC는 KTF의 고객은 전혀 건드리지 않은 상태에서 회원 수를 확장해 왔다. 조사를 통해 이를 알게되자 오히려 KTF에서는 NRC의 영업력을 배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기도 했다. 이후 두 회사는 지금까지 5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함없는 관계를 유지하며 함께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 앤알커뮤니케이션의 회원 수는 70만 명에 달하고 있다. 본격적인 통신 상품 개발과 판매를 위해 ‘앤알넷’이라는 별도의 회사도 설립한 NRC는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홍콩의 한 통신사와 연계해 휴대전화 로밍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이동통신 상품 판매 경험을 살려 통신 콘텐츠 상품을 직접 기획하고 상품화하는 토털 통신서비스 제공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창식 앤알커뮤니케이션 대표
1956년 울산生,
1980년 삼성전관 1985년 현대백화점, 2002년 앤알 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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