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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 시프트의 시기, 창조비즈니스의 전성기가 열리고 있다’ - 중소형주 강세 더 이어질 듯

‘패러다임 시프트의 시기, 창조비즈니스의 전성기가 열리고 있다’ - 중소형주 강세 더 이어질 듯



7월 둘째 주 핫 클릭 리포트로 이대우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가 작성한 ‘패러다임 시프트의 시기, 창조비즈니스의 전성기가 열리고 있다’를 뽑았다. 이 보고서는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집계 결과 7월 1~8일 조회수 1위(471회, 6월 24일 이후 작성 기준)를 기록했다. 다음은 보고서 요약.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투자가가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 내내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며 중소형주 장세를 이끌었다. 국내 기관투자가는 1월 말부터 순매수 기조로 돌아섰으나 3월 이후로는 뚜렷한 방향성이 없다. 개인투자자는 연초 이후 이익 실현을 위한 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대형주의 이익 전망 하향이나 2차산업 전반의 방향성 부재가 상대적으로 중소형주에 호재가 됐다. 이에 따라 중소형주 수급이 개선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2011년 이후 강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상반기 두드러졌던 업종별 흐름을 살펴보자. 조선과 EPC(설계·조달·시공) 업황 개선에 따른 조선 기자재·설비 업체들과 저평가 매력이 부각된 시멘트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또 곡물가격 하락 수혜를 받던 축산업종이 수직계열화 강점까지 부가되면서 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 매력이 커졌다. 한편 국내 모바일 게임주들의 세계 시장 눈높이 맞추기가 진행되며 상반기에 반등세를 보였다.

IT 업종에서는 사물인터넷(IoT)이 새로운 시장 주도 테마로 자리 잡아 일부 개별주들의 상승 랠리를 주도했다. 최근에는 중국발 훈풍에 힘입은 콘텐트·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오주의 강세 전환 역시 상반기 중소형주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다.

이런 흐름에 따라 코스피 시장의 소형주를 포함한 중소형주는 연초 이후 대형주 대비 강세를 보였다. 2011년 이후 줄곧 이어온 상승 추세라 최근 조정 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대형주의 방향성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중소형주의 상대적 매력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남은 기간도 대형주의 성장성 이 둔화한 가운데 중소형주의 이익 성장폭과 수익성 개선폭 두 대형주 대 두드러지는 해가 될 전망이다. 중소형주의 상대적 매력 부각이 지속되며 대형주 대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점차 완화될 것이다.

정부의 스타트업·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이 확대돼 대기업 위주의 경제 성장이 시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벤처캐피털(VC)로의 자금 유입이 유지되는 점은 발행시장뿐 아니라 유통시장의 중소형주 투자기회가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환경을 종합해봤을 때 한국 주식시장은 2000년 직후의 일본 시장과 유사한 국면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있다. 이 시기 일본은 저금리와 대형주의 성장 제한-방향성 부재가 두드러졌다. 이 상황에서 중소형주의 장기 강세 현상이 나타났다. 여기에 정부의 스타트업·중소기업 지원 확대 기조와 맞물려 인터넷이라는 뉴미디어의 확대가 기존 산업의 틀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콘텐트 등 3차산업으로의 무게 중심이동이 어느 때보다 빨라진 것이다.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중소형주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사물인터넷, 인도차이나 성장성, 축산업, 제품·고객 다변화,정자동화 관련 종목을 눈여겨봐야 한다. 어보브반도체·MDS테크(사물 인터넷), 코라오홀딩스·KR모터스(인도차이나), 이지바이오·팜스코·선진(축산업), 이토칩·토비스(제품·고객 다변화), 고영(공장자동화) 등이 유망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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