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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이모저모] 북한 | 평양에서 제3차 남북 정상회담 열린다

[지구촌 이모저모] 북한 | 평양에서 제3차 남북 정상회담 열린다

지난 9월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 사진:NEWSIS
지난 9월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측 특사단을 만나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가 6일 보도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이끄는 5명의 남측 특사단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김 위원장에게 건넸다. 면담 후 남측은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이 9월 18~20일 평양에서 열리게 된다고 발표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미간의 지속적인 교착상태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변함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누구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말한 적 없으며 그의 첫 임기 내에 양국 적대관계의 종식을 원한다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의 결의를 전적으로 지지하고 그에 동의하며 이른 시일 안에 국민 앞에 더 나은 결과를 내놓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결심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이번 특사단 방북으로 트럼프 대통령과의 외교가 정상궤도로 복귀할 수 있다는 희망이 커졌다. 최근의 대북 제재로 김 위원장이 핵무기 프로그램을 폐기할 것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한 회의론이 널리 확산됐었다. 비핵화 회담을 살려나가기 위한 중재자 역할을 맡은 문재인 대통령은 특사단 방북 전 지난 4일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 청와대는 별도 성명에서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영구 평화정착을 위해 특사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상세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미국은 북한이 핵 무기·시설 리스트를 제출하는 등 비핵화를 향한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북한 정부는 앞서 워싱턴 정부가 한국전쟁 종식을 먼저 선언해야 비핵화 조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바이슈나비 바이디야내선 아이비타임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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