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스페셜리스트로 팀 꾸려라
최고의 스페셜리스트로 팀 꾸려라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 멀티플레이 대전을 위한 가이드 온라인 게임 기대작으로 꼽히던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4’(이하 ‘블랙 옵스 4’)가 정식 출시됐다. 팀 기반 멀티플레이 대전부터 ‘좀비’ ‘블랙아웃’ 등 다양한 모드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블랙 옵스 4의 멀티플레이 대전은 전작 블랙 옵스 2와 3 사이 시점으로 설정돼 플레이어가 게임에 등장하는 스페셜리스트들의 배경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블랙 옵스 3의 ‘스페셜리스트’ 시스템을 계승해 플레이어가 게임 플레이 스타일과 모드에 따라 각기 다른 다양한 능력을 지닌 스페셜리스트를 조합할 수 있다.
게임에는 총 10명의 스페셜리스트가 등장한다. 각 스페셜리스트는 방어나 정찰, 광역 피해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고유 능력을 갖는다. 따라서 상황에 맞게 이들을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조합해 전투를 진행해야 한다. 각 스페셜리스트는 두 개의 고유한 기술을 가진다. 하나는 전투 중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기본기, 다른 하나는 게임 중 게이지를 모아 사용할 수 있으며 판을 뒤집을 수 있는 힘을 가진 궁극기다. 그 기술에 따라 팀원을 보호할 수도, 적을 빠르게 처치할 수도 있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스페셜리스트 중 멀티플레이에서 누가 최고의 스페셜리스트이고 누가 최악인지 뉴스위크가 평가해본다.
1. 레콘(Recon)
출시되자마자 블랙 옵스 4 커뮤니티에서 큰 인기를 끄는 스페셜리스트는 레콘이다. 적의 움직임을 가장 먼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기 센서 다트(Sensor Dart)와 궁극기 비전 펄스(Vision Pulse)는 구조물 뒤에 있는 적의 위치를 파악해 아군에 전달해준다. 이 정보를 토대로 숨어 있는 적을 기습하거나 아군의 거점을 더 쉽게 방어할 수 있다. 공격이나 수비의 관점에서 돋보이진 않지만 벽을 투시하거나 지도 위에서 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팀의 큰 자산이다. 그냥 두면 곧바로 적이 그를 이용하기 때문에 팀 구성에 필수적인 요원이다.
2. 루인(Ruin)
일부 게이머는 블랙 옵스 4 베타 버전에서 루인이 지나치게 강한 능력을 지녔다고 평했다. 그의 지배력이 정식 버전 출시에서도 계속된다. 먼 곳으로 이동하는 와이어 건을 사용, 적에게 순식간에 다가가 접근전을 펼치는 돌격형 스페셜리스트다. 궁극기 그래브 슬램(Grave Slam)은 적에게 순간적으로 접근, 큰 피해를 입히는 능력으로 블랙 옵스 3의 그래비티 스파이크스와 같다. 그러나 블랙 옵스 4에서 그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기본기 그래플 건(Grapple Gun)이다. 이 총의 사정거리는 생각보다 매우 길며, 물 속에서도 쏠 수 있어 위험한 상황을 벗어나기에 용이하다. 창문이나 천장 등을 이용하면 공중으로 높이 떠올랐다가 적 바로 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다른 스페셜리스트가 흉내 낼 수 없는 능력이다.
3. 노마드(Nomad
노마드는 지역 방어와 적을 찾아내는 능력을 모두 지닌 만능 스페셜리스트다. 기본기 메시 마인(Mesh Mine)은 통과하는 순간 폭발하는 광선 지뢰로 특정 지역을 방어하거나 추적해오는 적을 처치할 때 유용하다. 궁극기 K9 유닛(K9-Unit)은 적을 추적하는 공격견으로 전투에 큰 도움이 된다. 이를 잘 활용하면 공격과 방어 양면에서 적에게 절대 밀리지 않는다. 전통적인 총격전이 싫다면 노마드를 사용해 원격으로 모든 지저분한 일을 대신 처리하게 할 수 있다. 또 와이어를 사용해 전투 현장에 없어도 적을 사살할 수 있다. 교전이 예상되면 K9 유닛을 먼저 보내면 된다. 겁이 많은 플레이어라면 노마드가 최고의 스페셜리스트다.
4. 배터리(Battery)
배터리는 강력한 화력을 가진 공격형 스페셜리스트다. 궁극기 워머신(War Machine)은 유탄발사기의 일종으로 넓은 범위에 큰 피해를 입힌다. 발사된 수류탄은 벽이나 코너에 닿으면 튕긴다. 적의 장비를 다른 무기보다 쉽게 파괴하고, 게임 중에 포인트를 모아 사용할 수 있는 지원 공격용 헬기나 드론 등을 파괴할 수 있다. 기본기 클러스터 수류탄(Cluster Grenade)은 천장이나 바닥, 벽은 물론 적에게도 부착 가능한 수류탄이다. 적에게 부착하면 추가 피해를 준다. 첫 번째 폭발은 큰 피해와 함께 잠시 후 폭발하는 작은 수류탄들을 주위에 뿌려 넓은 범위에 다시 피해를 입힌다. 잘 구성된 팀에 배터리를 추가하면 원거리의 포대에 침투해 적을 섬멸하는데 매우 용이하다.
5. 토크(Torque
토크는 한마디로 ‘수비의 스페셜리스트’다. 따라서 수비를 중시하거나 표적 파괴에 초점을 맞추는 플레이어에게 적격이다. 기본기 레이저 와이어(Razor Wire)는 특정 지점에 철선을 설치한다. 철선을 지나는 적군은 이동속도가 느려지고 주기적으로 피해를 입는다. 궁극기 바리케이드(Barricade)는 적의 총알을 막아주는 방어막을 설치한다. 이 방어막 전면에서는 전자기파가 발생해 앞을 지나는 적의 이동속도를 느리게 한다. 토크는 이 두 가지 능력을 이용해 적의 접근을 막고 아군을 보호하는 등 거점 수비에 특화됐다.
에이잭스(Ajax)
블랙 옵스 4의 모든 스페셜리스트는 고유 장기가 있다. 하지만 적을 무력화시키고 최전방에서 아군을 보호한다고 알려진 탱커형 스페셜리스트인 에이잭스는 팀에서 가장 쓸모없는 구성원인 듯하다. 기본기 나인뱅(9-Bang)은 섬광탄과 유사한 수류탄으로 폭발 지점 주변에 있는 적의 시야를 가리고 움직임을 느리게 하지만 배터리에 비교되지 않는다. 궁극기 볼리스틱 실드(Ballistic Shield)를 사용하면 방패로 적의 공격을 차단함과 동시에 자신은 적을 사격할 수 있지만 토크가 제공하는 방어망보다 더 낫지 않다. 진정코 ‘외로운 늑대’가 되겠다면 에이잭스가 괜찮을지 모르지만 팀워크가 필요한 전투에선 별로다.
블랙 옵스 4는 트레이아크가 개발하고 액티비전에서 퍼블리싱했다. 플레이스테이션(PS) 4, 엑스박스 원, PC 버전으로 지난 10월 12일 전 세계에서 동시 발매됐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스페셜리스트는 누구인가? 누가 가장 강력한가? 게임하면서 알아보자.
- 크리스토퍼 그루 뉴스위크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블랙 옵스 4의 멀티플레이 대전은 전작 블랙 옵스 2와 3 사이 시점으로 설정돼 플레이어가 게임에 등장하는 스페셜리스트들의 배경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블랙 옵스 3의 ‘스페셜리스트’ 시스템을 계승해 플레이어가 게임 플레이 스타일과 모드에 따라 각기 다른 다양한 능력을 지닌 스페셜리스트를 조합할 수 있다.
게임에는 총 10명의 스페셜리스트가 등장한다. 각 스페셜리스트는 방어나 정찰, 광역 피해 등 특정 분야에 특화된 고유 능력을 갖는다. 따라서 상황에 맞게 이들을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조합해 전투를 진행해야 한다. 각 스페셜리스트는 두 개의 고유한 기술을 가진다. 하나는 전투 중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기본기, 다른 하나는 게임 중 게이지를 모아 사용할 수 있으며 판을 뒤집을 수 있는 힘을 가진 궁극기다. 그 기술에 따라 팀원을 보호할 수도, 적을 빠르게 처치할 수도 있다.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스페셜리스트 중 멀티플레이에서 누가 최고의 스페셜리스트이고 누가 최악인지 뉴스위크가 평가해본다.
최고의 스페셜리스트
1. 레콘(Recon)
출시되자마자 블랙 옵스 4 커뮤니티에서 큰 인기를 끄는 스페셜리스트는 레콘이다. 적의 움직임을 가장 먼저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기 센서 다트(Sensor Dart)와 궁극기 비전 펄스(Vision Pulse)는 구조물 뒤에 있는 적의 위치를 파악해 아군에 전달해준다. 이 정보를 토대로 숨어 있는 적을 기습하거나 아군의 거점을 더 쉽게 방어할 수 있다. 공격이나 수비의 관점에서 돋보이진 않지만 벽을 투시하거나 지도 위에서 적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팀의 큰 자산이다. 그냥 두면 곧바로 적이 그를 이용하기 때문에 팀 구성에 필수적인 요원이다.
2. 루인(Ruin)
일부 게이머는 블랙 옵스 4 베타 버전에서 루인이 지나치게 강한 능력을 지녔다고 평했다. 그의 지배력이 정식 버전 출시에서도 계속된다. 먼 곳으로 이동하는 와이어 건을 사용, 적에게 순식간에 다가가 접근전을 펼치는 돌격형 스페셜리스트다. 궁극기 그래브 슬램(Grave Slam)은 적에게 순간적으로 접근, 큰 피해를 입히는 능력으로 블랙 옵스 3의 그래비티 스파이크스와 같다. 그러나 블랙 옵스 4에서 그를 돋보이게 하는 것은 기본기 그래플 건(Grapple Gun)이다. 이 총의 사정거리는 생각보다 매우 길며, 물 속에서도 쏠 수 있어 위험한 상황을 벗어나기에 용이하다. 창문이나 천장 등을 이용하면 공중으로 높이 떠올랐다가 적 바로 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다른 스페셜리스트가 흉내 낼 수 없는 능력이다.
3. 노마드(Nomad
노마드는 지역 방어와 적을 찾아내는 능력을 모두 지닌 만능 스페셜리스트다. 기본기 메시 마인(Mesh Mine)은 통과하는 순간 폭발하는 광선 지뢰로 특정 지역을 방어하거나 추적해오는 적을 처치할 때 유용하다. 궁극기 K9 유닛(K9-Unit)은 적을 추적하는 공격견으로 전투에 큰 도움이 된다. 이를 잘 활용하면 공격과 방어 양면에서 적에게 절대 밀리지 않는다. 전통적인 총격전이 싫다면 노마드를 사용해 원격으로 모든 지저분한 일을 대신 처리하게 할 수 있다. 또 와이어를 사용해 전투 현장에 없어도 적을 사살할 수 있다. 교전이 예상되면 K9 유닛을 먼저 보내면 된다. 겁이 많은 플레이어라면 노마드가 최고의 스페셜리스트다.
4. 배터리(Battery)
배터리는 강력한 화력을 가진 공격형 스페셜리스트다. 궁극기 워머신(War Machine)은 유탄발사기의 일종으로 넓은 범위에 큰 피해를 입힌다. 발사된 수류탄은 벽이나 코너에 닿으면 튕긴다. 적의 장비를 다른 무기보다 쉽게 파괴하고, 게임 중에 포인트를 모아 사용할 수 있는 지원 공격용 헬기나 드론 등을 파괴할 수 있다. 기본기 클러스터 수류탄(Cluster Grenade)은 천장이나 바닥, 벽은 물론 적에게도 부착 가능한 수류탄이다. 적에게 부착하면 추가 피해를 준다. 첫 번째 폭발은 큰 피해와 함께 잠시 후 폭발하는 작은 수류탄들을 주위에 뿌려 넓은 범위에 다시 피해를 입힌다. 잘 구성된 팀에 배터리를 추가하면 원거리의 포대에 침투해 적을 섬멸하는데 매우 용이하다.
5. 토크(Torque
토크는 한마디로 ‘수비의 스페셜리스트’다. 따라서 수비를 중시하거나 표적 파괴에 초점을 맞추는 플레이어에게 적격이다. 기본기 레이저 와이어(Razor Wire)는 특정 지점에 철선을 설치한다. 철선을 지나는 적군은 이동속도가 느려지고 주기적으로 피해를 입는다. 궁극기 바리케이드(Barricade)는 적의 총알을 막아주는 방어막을 설치한다. 이 방어막 전면에서는 전자기파가 발생해 앞을 지나는 적의 이동속도를 느리게 한다. 토크는 이 두 가지 능력을 이용해 적의 접근을 막고 아군을 보호하는 등 거점 수비에 특화됐다.
최악의 스페셜리스트
에이잭스(Ajax)
블랙 옵스 4의 모든 스페셜리스트는 고유 장기가 있다. 하지만 적을 무력화시키고 최전방에서 아군을 보호한다고 알려진 탱커형 스페셜리스트인 에이잭스는 팀에서 가장 쓸모없는 구성원인 듯하다. 기본기 나인뱅(9-Bang)은 섬광탄과 유사한 수류탄으로 폭발 지점 주변에 있는 적의 시야를 가리고 움직임을 느리게 하지만 배터리에 비교되지 않는다. 궁극기 볼리스틱 실드(Ballistic Shield)를 사용하면 방패로 적의 공격을 차단함과 동시에 자신은 적을 사격할 수 있지만 토크가 제공하는 방어망보다 더 낫지 않다. 진정코 ‘외로운 늑대’가 되겠다면 에이잭스가 괜찮을지 모르지만 팀워크가 필요한 전투에선 별로다.
블랙 옵스 4는 트레이아크가 개발하고 액티비전에서 퍼블리싱했다. 플레이스테이션(PS) 4, 엑스박스 원, PC 버전으로 지난 10월 12일 전 세계에서 동시 발매됐다. 여러분이 가장 좋아하는 스페셜리스트는 누구인가? 누가 가장 강력한가? 게임하면서 알아보자.
- 크리스토퍼 그루 뉴스위크 기자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트럼프 2기 앞두고…美, TSMC에 최대 9.2조원 보조금 확정
2종로학원 “서울대 의예 294점·경영 285점…눈치작전 불가피”
3의대생 단체 "내년에도 대정부 투쟁"…3월 복학 여부 불투명
4‘5만 전자’ 탈출할까…삼성전자, 10조원 자사주 매입
5하나은행도 비대면 대출 ‘셧다운’…“연말 가계대출 관리”
6 삼성전자, 10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 “주주가치 제고”
7미래에셋증권, ‘아직도 시리즈’ 숏츠 출시…“연금 투자 고정관념 타파”
8대출규제 영향에…10월 전국 집값 상승폭 축소
9“하루 한 팩으로 끝”...농심, 여성 맞춤형 멀티비타민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