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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CK!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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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6.33% 상승
올해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가 전년에 비해 6.3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7.89% 올랐고, 그 중에서도 성동구는 11.16% 오르며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2월 12일 발표했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전국 6.33%로, 작년(9.42%) 대비 3.09%포인트 하락했고, 최근 10년간 평균 변동률(4.68%)에 비해선 다소 높은 수준이다. 주거용(7.70%)의 상승률이 평균(6.33%)보다 높고, 상업용(5.33%)은 작년(12.38%)에 비해 상승률이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지자체별로는 서울 7.89%, 광주 7.60%, 대구 6.80%, 부산 6.20% 등 순으로 상승했다. 올해 서울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작년(13.87%)에 비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지난해 한꺼번에 서울을 중심으로 표준지 공시가격을 많이 올렸기 때문이다. 광주와 대구, 부산 등도 작년 각종 개발사업으로 집값이 뛰면서 땅값도 이에 연동해 오른 것으로 보인다. 시·도 중 표준지 공시지가가 내린 곳은 없었고 울산이 1.76%의 변동률로 가장 낮게 올랐다. 시·군·구 중에서는 경북 울릉군이 14.49%의 상승률로 1등을 차지했다. 정부의 울릉공항 개발 사업이 진척되면서 현지 토지시장이 과열된 것으로 해석된다. 뒤이어 서울 성동구(11.16%), 강남구(10.54%), 경북 군위군(10.23%), 경기 하남시(9.30%) 등 순이었다. 성동구는 성수동 카페거리 등을 중심으로 부동산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고, 강남구도 현대차그룹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개발 등 호재로 땅값이 많이 뛰었다.
 피치(Fitch) | 한국 국가신용등급 ‘AA-(안정적)’ 유지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로 유지했다.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stable)을 유지했다. AA-는 신용등급 중 4번째로 높은 투자 등급으로, 대만·벨기에·카타르와 같은 수준이다. 피치는 “한국은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위험과 인구 고령화 및 생산성 하락으로 인한 중기 구조적인 도전에도 견실한 재정 관리와 꾸준한 거시경제 운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비율이 2023년 46%까지 증가할 경우 중기적으로 국가신용등급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피치는 재정 확대, 반도체 가격 회복, 무역 정책 불확실성 완화로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2.3%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전망치와 같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2.0%를 기록한 바 있다. 성장률 측면에서는 제조업 및 수출이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부가 재정 조기 집행을 추진함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정부 지출이 주요 성장 동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산은 관광업·소매 판매 영향, 공급망 교란을 통해 성장의 새로운 하방 위험요인이라 판단했다. 기준금리는 올해 중으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예상했고, 올해도 평균 0.5%의 낮은 물가 상승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람인 | 직장인 75% 이직 원한다
직장인 10명 중 8명이 이직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때 가장 중요한 조건은 ‘연봉’인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558명을 대상으로 ‘이직 의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75.3%가 이직을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월 12일 밝혔다. 이들이 이직할 기업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연봉’(34.9%)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복리후생’(16.2%), ‘조직문화, 분위기’(12.2%), ‘야근 등 근무환경’(8.4%)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직을 준비하는 방법으로는 가장 많은 49.1%(복수 응답)가 ‘이력서, 경력기술서 업데이트’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자격증 취득 준비’(37.2%), ‘관심기업 채용 확인’(36%), ‘외국어 공부’(21.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은 주로 ‘퇴근 이후 시간’(44.2%)에 이직을 준비하고 있었다. ‘주말 또는 휴일’(27.7%), ‘업무 중 틈틈이’(23.7%), ‘점심시간’(2.2%), ‘출근 이전 시간’(2.2%) 등을 활용하고 있었다. 이직을 준비할 때 어려운 점으로는 ‘나에게 맞는 기업을 찾는 것’(56%, 복수응답)을 1위로 꼽았다. 이어 ‘더 좋은 조건으로의 이직이 어려움’(48.9%), ‘회사생활과 이직 준비를 병행하는 것’(36.6%), ‘경력기술서, 이력서 등을 작성에 부담’(24.4%), ‘경력직 채용공고가 적음’(21.6%), ‘들키지 않고 몰래 준비하는 것’(21.1%) 등의 의견이 나왔다.
 통계청 | 1월 고용률 60% 역대 최고
지난 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이 56만명을 넘기며 5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680만명으로, 1년 전보다 56만8000명 증가했다. 2014년 8월(67만명)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50만 명대 증가를 기록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8%포인트 늘면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2년 이후 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6.7%로 0.8%포인트 증가해 1989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였다. 업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8만9000명, 9.4%), 운수업 및 창고업(9만2000명, 6.5%), 숙박 및 음식점업(8만6000명, 3.8%) 등에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달 설 특수로 해당 분야 취업자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21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던 제조업 취업자도 증가로 돌아섰다. 지난달 제조업 취업자는 8000명이 증가하면서 2018년 4월부터 계속된 감소세를 마무리 지었다. 다만 이 같은 취업자 수 증가가 2월에도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사태의 영향이 반영되지 않은 만큼 2월 통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은순현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1월 취업자 수는)정부 일자리 사업도 있지만 설 명절 영향이 반영되면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 상황이 호전되고 있지만 2월 신종 코로나 사태의 영향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 1월 은행 주담대 증가액 ‘16년만에 최대’
지난 1월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16년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잔액은 657조8953억원으로 전달보다 4조3000억원 증가했다. 한은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4년 이후 1월 기준으로는 증가폭이 가장 크다. 증가폭이 늘어난 데에는 주담대 갈아타기(대환)의 영향이 컸다. 지난해 10월 이후 안심전환대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대환이 이뤄지면서 1조4000억원 가량이 비은행권에서 은행권으로 넘어왔다. 이 증가분을 제외하더라도 1월 기준으로 증가폭은 역대 최대치였다. 한은 관계자는 “주택매매계약 후 자금 수요까지 2개월 안팎의 시차가 있는데 부동산 대책 발표 전인 11월 전후로 주택거래량이 상당했고 전세자금 수요도 지속됐다”고 말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은행권 기타대출은 계절 요인으로 전월보다 6000억원 감소했다. 통상 연말과 연초 신용대출은 성과급 등이 지급되면서 신용대출 잔고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1월 안심전환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과 기타대출을 모두 합친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3조7000억원으로 2004년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반면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1월 1조8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통한 전환과 위험(리스크)관리 노력 등으로 1조3000억원 줄었다.
 배달의민족 | 라이더 상위 10% 평균 월소득 632만원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일하는 라이더의 평균 월 소득이 400만원을 넘어섰고, 상위 10%의 경우 600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물류서비스 자회사 우아한청년들은 배달의민족 라이더의 지난해 하반기 평균 월 소득이 379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 평균 월 소득 312만원보다 약 22% 증가한 것이다. 우아한청년들 관계자는 “배달 주문이 많아지고 프로모션 배달비를 적용하면서 라이더의 소득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달의민족과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을 통칭하는 커넥터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 월평균 160만원을 번 것으로 나타났다. 시급으로 환산하면 라이더는 2만원, 커넥터는 1만3000원 수준이다. 지난해 주문 한 건당 고객이 지불한 배달비는 3214원, 라이더들이 받은 평균 배달료는 4342원이었다. 이는 우아한청년들이 고객이 지불한 배달비에 건당 1000원 이상을 보태 배달료를 지급한 데 따른 것이다. 이처럼 배달료 수입이 늘면서 라이더와 커넥터로 일하려는 구직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 커넥터 구직 문의는 1119건으로, 전월(524건)의 2배가 넘었다. 현재 우아한청년들에서 일하는 라이더는 2283명, 커넥터는 1만4730명이다.

- 정리=김성희 기자 kim.su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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