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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볼트 의자’부터 ‘쓰레기 회수로봇’까지…시민이 선택한 최고 디자인 제품은?

오는 10월 2021 DDP디자인 페어 개막
시민투표로 ‘올해 최고의 디자인 제품’ 선정
1인가구, 반려동물, 홈 오피스 관련 상품 등 전시

 
 
2021 DDP디자인페어 포스터.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던 ‘2021 DDP디자인페어’가 오는 10월 19일 온·오프라인 동시 개막을 앞두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DDP디자인페어는 온·오프라인 디자인 비즈니스 런칭쇼로 서울의 제조 소상공인과 청년디자이너 매칭을 통해 성장을 지원하는 전문산업페어다.  
 
16일 서울디자인재단은 전문가 심사를 통해 페어에서 선보일 106개 신제품을 선정하고, 시민의 투표를 통해 ‘올해 최고의 디자인 제품’을 뽑는다고 밝혔다. 앞서 재단은 지난 8월 25일 소상공인과 디자이너가 협업해 개발한 최종 162팀의 제품 중 상품성, 창의성, 전시적합성을 고려해 106팀의 우수제품을 선정한 바 있다.  
 
재단 측에 따르면 시민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선정된 ‘DDP베스트디자인어워드’ 7팀에게는 양산지원비용 600만원과 DDP온·오프라인 스토어 입점, 월간 디자인 지면홍보 등을 지원하고 ‘올해의 스타디자이너’로 홍보할 예정이다.
  
2021 DDP디자인페어에서 선보이는 106개 신제품에는 1인가구, 반려동물, 홈 오피스 관련 상품들이 있고 지속가능한 미래, 순환 자원과 관련한 제품이 포함됐다. [사진 서울디자인재단]
 
106팀의 제품에는 1인가구, 반려동물, 홈 오피스 관련 상품들이 있고 지속가능한 미래, 순환 자원 등 환경에 대한 상품도 포함돼있다. 건축·생활폐기물에서 배출되는 전산 볼트와 플라스틱을 결합해 제작한 의자와 자원순환 쓰레기 회수로봇 ‘네프론’ 등의 제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1인가구를 위한 의자, 반려동물을 위한 용품,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직장인을 위한 스탠드 상품 등도 포함됐다. 전시될 상품들을 통해 점점 변화하고 있는 ‘요즘’ 라이프스타일을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시민투표는 9월 16일(목)부터 9월 30일(목)까지 15일 간 DDP디자인페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구매하고 싶은 제품에 최대 10개까지 투표 가능하고 투표에 참여한 시민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DDP베스트디자인어워드 7팀은 오는 10월 20일에 개최되는 오프라인 시상식과 온라인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DDP디자인페어 오프라인 전시 방문을 위한 사전 신청은 9월 17일(금)부터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DDP디자인페어에 선정된 디자인상품을 보면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알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디자이너와 소상공인이 우수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관심 어린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채영 인턴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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