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1 현장에서] ‘오딘’ 올해 게임 대상 수상…4관왕 달성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 개최…대상 ‘오딘’, 최우수상 ‘쿠키런:킹덤’ 선정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오딘:발할라 라이징’이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오딘은 게임대상과 더불어 기술창작상(그래픽), 스타트업기업상, 우수개발자상도 거머쥐며 총 4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김재영 라이온하트 대표는 지난 2014년 ‘블레이드’로 대상을 수상한 이후, 이번 오딘으로 두 번째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올 한 해 우리나라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17일 오후 부산 KNN시어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10개 부문에서 총 17개의 상이 시상됐다.
게임대상 본상은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60% 반영) 외에도 게임업계 전문가 및 기자단 투표(20% 반영)와 일반 온라인 투표(20% 반영)를 더해 최종 결정됐다.
본상 선정 결과 ‘오딘’이 대상(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상(국무총리상)에는 ‘쿠키런:킹덤’이, 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는 ‘그랑사사’, ‘메탈릭차일드’, ‘이터널리턴’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본상 중 기술·창작상 부문은 별도의 기술창작 심사를 통해 후보를 선정한 후 전문가 투표를 30% 반영해 수상작이 결정됐다. 그 결과 ‘기획·시나리오’는 엔픽셀의 ‘그랑사가’가 수상했고, ‘그래픽’에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오딘’이 ‘사운드’에는 넷마블네오 ‘제2의나라’가 ‘캐릭터’에는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킹덤’에게 수상의 영광이 돌아갔다.
이날 시상식은 주최인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수 콘텐츠정책국장, 주관사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회장을 비롯해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김경일 게임문화재단 이사장, 박홍배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 위원장 등 게임업계 관련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대상을 수상한 오딘은 보통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다른 MMORPG와 달리 북유럽 신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로키’와 그의 자손들이 다른 신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라그나로크’를 일으킨 시점을 주요 사건으로 다뤄 유저에게 친숙한 느낌의 시나리오를 제공한다. 유저들은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아스가르드’, ‘알브하임’, ‘요툰하임’, ‘니나벨리르’ 등을 포함한 9개 대륙과 ‘오딘’, ‘토르’, ‘로키’, ‘프레이야’, ‘이둔’ 등 다양한 신들을 게임 속에서 만날 수 있다.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언리얼 엔진4와 3D 스캔, 모션 캡처 기술을 사용한 최고의 그래픽 ▶로딩 없이 즐길 수 있는 오픈월드 ▶폭발적 전투 쾌감을 선사하는 대규모 전쟁 등 방대한 콘텐트로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오딘이 게임업계의 주목을 받았던 점은 신규 IP임에도 다른 인기 IP들을 제치고 당당히 매출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이다. 약 4년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리니지M’을 꺾고 장기 흥행에 성공한 게임은 사실상 오딘이 유일하다. 오딘은 지난 7월부터 약 4개월간 매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김재영 대표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있었고, 그들이 너무나도 제 역할을 잘해주었기에 이번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더 나은 게임, 발전할 게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을 받은 쿠키런:킹덤은 확장된 세계관을 바탕으로 쿠키들의 대서사를 따라 전개되는 전투 콘텐트와 왕국을 발전시켜 나가는 타운 건설 요소가 결합한 소셜 RPG다.
전작보다 훨씬 확대된 세계관을 다루고 있는 쿠키런:킹덤은 고대 쿠키 문명과 어둠의 시대를 거쳐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기까지의 방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여기에 쿠키런 시리즈 최초로 성우를 기용, 게임의 몰입도 및 완성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아울러 모든 연령층과 남성, 여성에 고르게 사랑받은 것은 물론 글로벌에서도 큰 성과를 만들어 낸 점이 이번 최우수상 수상에 큰 영향을 미쳤다.
[2021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작]
▶최우수상 데브시스터즈 ‘쿠키런:킹덤’
▶우수상 엔픽셀 ‘그랑사가’, 스튜디오HG ‘메탈릭 차일드’,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
▶기술창작상(기획·시나리오) 엔픽셀 ‘그랑사가’
▶기술창작상(사운드) 넷마블네오 ‘제2의나라: 크로스 월드’
▶기술창작상(그래픽)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오딘: 발할라 라이징’
▶기술창작상(캐릭터)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킹덤’
▶사회공헌우수상 스마일게이트메가포트
▶우수개발자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이한순 PD
▶e스포츠발전상 WDG
▶인기게임상 님블뉴런 '이터널 리턴'
▶인디게임상 인디카바인터랙티브 ‘모태솔로: 누구나 태어날 땐 솔로다’
▶게임비즈니스혁신상 위메이드 신효정 사업부장
▶스타트업기업상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굿게임상 젬블로 ‘라온모바일’
원태영 기자 won.tae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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