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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나스닥 0.22%↑…FOMC에 주목

다우존스 0.20% 오른 3만3128.79
S&P500, 0.48% 상승한 4175.48
연준, 기준금리 0.5% 인상 가능성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로이터 연합]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7.29포인트(0.20%) 오른 3만3128.7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10포인트(0.48%) 상승한 4175.4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74포인트(0.22%) 상승한 1만2563.76으로 장 마감했다.  

 
S&P500지수에 포함된 11개 업종 가운데 9개 종목이 상승했다. 에너지, 금융, 부동산, 자재(소재) 관련주가 1% 이상 올랐다. 반면 필수소비재와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국채금리 움직임,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향후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50bp(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보는 이가 많은 상황이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는 것은 200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연준은 또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긴축(QT) 계획도 발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월 950억 달러어치까지 만기도래하는 채권에 재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주식시장 전문가들은 연준 긴축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보고 있다. 노스웨스턴 뮤추얼 웰스 매니지먼트의 브렌트 슈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이 강력한 긴축을 통해 경제를 해칠 것이라는 사람들과 올해 시장에 반영된 만큼 긴축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들 사이에 줄다리기가 벌어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도 "금융 환경의 경우 연준이 올해 대규모로 긴축에 나설 것을 가격에 반영하면서 훨씬 더 제약적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병희 기자 yi.byeong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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