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비통, 한국서 첫 디자인 가구 단독 전시…사전예약 ‘매진’
루이비통, 7~19일 청담동서 ‘오브제 노마드’展 개최
비영리 전시 공간 ‘송은’ 갤러리서 무료로 전시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된 사전 예약 모두 마감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루이비통이 한국에서 처음으로 디자인 가구 단독 전시를 연다. 전시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개최되며 미술품 수집가나 디자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루이비통은 오는 7~19일 서울 청담동의 비영리문화공간 ‘송은’에서 디자인 가구 전시 ‘오브제 노마드’전을 연다고 3일 밝혔다. 루이비통이 한국에서 디자인 가구 단독 전시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디자인 마이애미’ 기간 처음 공개된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은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160년 넘게 이어온 브랜드의 철학인 ‘여행 예술’을 재해석해 탄생시킨 컬렉션이다. 세계 유수 산업 디자이너들이 루이비통의 오랜 철학이자 핵심 가치인 ‘여행’에서 받은 영감으로 오브제를 상상해내면 루이비통이 이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꾸준한 협업을 진행해왔다는 설명이다.
루이비통 오브제 노마드 컬렉션은 지난 10년간 60여점이 넘는 제품을 선보여왔다. 모두 한정판이나 실험적 시제품으로 제작된다. 전시에서는 다양한 오브제 노마드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브라질 출신의 유명 디자이너 캄파냐 형제의 ‘메렝게’ 푸프(쿠션감이 있는 스툴이나 등받이가 없는 낮은 의자)와 네덜란드의 디자인 스튜디오인 마르셀 반더스 스튜디오의 ‘페탈 체어’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기존 오브제 노마드 작품의 새로운 버전도 소개된다. 캄파냐 형제의 대표작인 ‘코쿤 체어’와 봄보카 소파 한정판 에디션, 마르셀 반더스 스튜디오의 다이아몬드 소파와 암체어 등도 전시 작품에 포함됐다.
전시가 개최되는 송은은 송은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비영리 전시 공간으로, 1989년 재단 설립 이래 국내 작가 지원의 취지를 이어오고 동시대 미술을 위해 무료로 전시를 제공해왔다. 송은의 신축건물은 건축 거장 ‘프랭크 게리’의 국내 건축물 1호인 ‘루이비통 메종 서울’과 함께 청담동의 랜드마크 허브를 조성하고 있다.
한편 루이비통 오브제 노마드 단독 전시는 송은 네이버 예약 플랫폼을 통해 예약을 하고 관람할 수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진행한 사전 예약은 모두 마감됐으며 본 예약도 대부분의 타임이 마감되는 등 전시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채영 기자 kim.chaeyoung1@joongang.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1147회 로또 1등 ‘7, 11, 24, 26, 27, 37’…보너스 ‘32’
2러 루블, 달러 대비 가치 2년여 만에 최저…은행 제재 여파
3“또 올랐다고?”…주유소 기름값 6주 연속 상승
4 정부, 사도광산 추도식 불참키로…日대표 야스쿠니 참배이력 문제
5알렉스 웡 美안보부좌관 지명자, 알고 보니 ‘쿠팡 임원’이었다
61조4000억원짜리 에메랄드, ‘저주받은’ 꼬리표 떼고 23년 만에 고향으로
7“초저가 온라인 쇼핑 관리 태만”…中 정부에 쓴소리 뱉은 생수업체 회장
8美공화당 첫 성소수자 장관 탄생?…트럼프 2기 재무 베센트는 누구
9자본시장연구원 신임 원장에 김세완 이화여대 교수 내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