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AI 기반 포트폴리오 서비스 ‘주식굴링’ 출시
항공우주·전기차·고령화 인기…인기 테마 32가지 선택 가능
삼성증권은 인공지능(AI) 기반 주식 포트폴리오 서비스 ‘주식굴링’을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증권은 지난 4월 출시한 ‘굴링’은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다. 이번에 ‘국내주식 개별종목’으로 확장해 ‘주식굴링’으로 선보이게 됐다.
주식굴링은 유망 테마를 선택해 해당 테마와 관련된 종목을 한꺼번에 투자할 수 있다. 저가 매수 기회를 엿보는 가운데 어떤 종목에 투자할지 막막한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투자 대안이 될 전망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AI 분석은 물론 향후 성장률 등을 종합 분석해 제공하는 ‘인기테마’ 23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각 테마 내에 편입되는 종목들은 국내 코스피·코스닥에 상장된 2531개(10월 13일 한국거래소 기준) 전체 종목 중 재무제표와 같은 정형 데이터와 공시, IR, 뉴스, 특허 등 비정형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엄선된 10개의 종목으로 구성된다.
예를 들어 현재 인기테마로는 ‘항공우주’, ‘전기차’, ‘1인가구’, ‘고령화’ 등이 있다. 투자자가 해당 테마를 선택하고 투자금액을 입력하면 편입된 종목을 확인할 수 있다. 테마 내 종목별 비중은 투자자가 설정한 투자금액 수준에서 기본적으로 동일한 수량으로 분산된다. 항공우주, 전기차, 1인가구 테마에 각각 500만원, 200만원, 100만원씩을 투자금으로 선택하면, 총 800만원의 투자자산이 담긴 새로운 계좌가 생성돼 해당 계좌 내에서 각 테마 내 종목의 투자비중대로 자동으로 투자되는 식이다.
만약 인기테마 23종 중 원하는 테마가 없다면 교육과 반도체 등 원하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이와 관련된 종목들을 확인하고 직접 테마 생성도 가능하다.
김상훈 삼성증권 디지털마케팅담당 상무는 “금융환경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시기에 개별종목이나 상품보다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투자자들 개개인의 투자성향, 목표를 반영해 초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로 제공되는 굴링을 주식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홍다원 기자 daone@edaily.co.kr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트럼프 보편관세’ 시행되면 현대차·기아 총영업이익 19% 감소
2나이키와 아디다스가 놓친 것
3‘NEW 이마트’ 대박 났지만...빠른 확장 쉽지 않은 이유
4종부세 내는 사람 4.8만명 늘어난 이유 살펴봤더니…’수·다·고’가 대부분
5인도서 ‘일하기 좋은 기업’ 2년 연속 선정된 LG전자
6‘쉬다가 쇼핑하는 곳’ 전략 통했다…이마트의 진화
7‘성매매 무혐의’ 최민환, “율희 일방적 주장" 일파만파 퍼져...
8‘혼외자 논란’ 닷새 만에 '정우성' 고개 숙였다
9내년 '연봉 3배' 콜?...브레이크 없는 인재 채용 '치킨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