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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A “완성차 5개사 2022년 임단협 무파업 타결 환영”

18일, 기아 노조 잠정합의안 통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는 강남훈 전 민간LNG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이 제18대 KAMA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강남훈 KAMA 회장. [사진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가 완성차 5개사의 2022년 임단협 무파업 타결에 대한 환영 입장을 밝혔다.

 
KAMA는 19일 “반도체 수급 불안,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18일 기아를 마지막으로 완성차 5개사가 무파업으로 2022년 임단협을 마무리한 것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무파업으로 임단협을 타결한 산업평화의 관행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KAMA는 또 “기아의 경우 합의안에 대한 한 차례 부결이 있었으나, 파업보다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점을 도출한 것은 우리 노사관계의 생산적 변화의 증거”라고 평가했다.
 
강남훈 KAMA 회장은 “우리나라 노사관계의 선도적 역할을 하는 자동차업계의 노사관계가 점점 더 성숙해지고, 상생의 협력적 관계로 변화하고 있다”며 “그동안 협상에 들어갔던 왕성한 에너지와 열정이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제고에 투입돼 전기동력차,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산업 패러다임 변화와 반도체 등 공급망 위기 극복, 신규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근로자들의 고용안정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어 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KAMA도 이러한 협력적 노사관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자동차 회사 중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기아도 18일 노조가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통과시켰다. 1차 잠정합의안은 조합원들이 퇴직자 할인 혜택 축소에 반대하면서 부결됐지만, 휴가비 인상과 전기차 할인 혜택 추가 등이 포함된 2차 잠정합의안은 조합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2차 잠정합의안에는 휴가비 30만원 추가 인상, 2025년부터 퇴직자에 전기차 할인 혜택(25%) 제공 등이 담겼다. 
 
이번 노사 간 교섭에서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했던 평생 사원증 할인 혜택은 1차 잠정합의안에 포함됐던 수정안(연령 제한 75세, 주기 3년, 할인 25%)이 유지됐다. 이외에도 광주공장에서의 신형 전기차 생산 논의 등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18일 진행한 2차 잠정합의안에서는 조합원 65.1%(1만7409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이병희 기자 leoyb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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