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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8조…연말 ‘4조클럽’ 달성할까

금융권 변동성에도 대출 성장·효율적 비용 관리 성과
체계적 리스크 관리 통한 안정적인 자산건전성 지표 유지
그룹 대손비용률 0.21%·은행 연체율 0.18%

 
 
하나은행 본점 [사진 하나은행]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으로 2조849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3분기에만 1조1219억원을 달성했다. 증권가 컨센서스(전망치)인 9803억원을 훨씬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다. 4분기에는 ‘4조클럽’ 달성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자·수수료이익 총 7.8조원…1년 전 比 14.3%↑

하나금융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1678억원) 증가했다. 원화 약세에 따라 3분기 중 발생한 1368억원의 외환거래(FX) 환산손실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하나금융의 이자이익은 6조4872억원이고 수수료이익은 1조3691억원이다. 이를 합한 그룹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7조8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9822억원) 증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건전성 중심의 자산관리 전략과 리스크 관리 노력을 통해 대손충당금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그룹의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 분기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0.21%를 기록했다.
 
그룹의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 분기 대비 0.02%포인트 개선된 0.35%를 기록했다. 3분기 말 연체율은 전 분기와 동일한 0.32%다. NPL커버리지비율은 전 분기 대비 11.3%포인트 증가한 175.7%를 기록하면서 견고한 손실흡수능력을 이어갔다.
 
비용도 개선됐다. 3분기 누적 일반관리비는 3조2198억원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고, 대내외 불확실한 여건을 고려한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경비율(C/I Ratio)은전 분기 대비 2.5%포인트 감소한 42.8%를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90%, 총자산이익률(ROA)은 0.71%로 전 분기 대비 각각 0.82%포인트, 0.04%포인트 각각 개선됐다. 그룹의 3분기 말 BIS비율,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각각 15.22%, 12.73%로 양호하게 관리되고 있다.
 
3분기 말 기준 신탁자산 157조원을 포함한 그룹의 총자산은 755조원이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82%다.
 

하나은행 3분기 누적 순익 2조2438억원  

최대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조2438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5.2%(2968억원) 증가했다. 기업 중심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됐고, 일반관리비 및 대손충당금 등의 관리 노력에 힘입어 안정적인 이익 추세를 이어갔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5조5006억원이고, 수수료이익은 5950억원이다. 이를 합한 은행의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6조9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1조690억원) 증가했다. 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62%다.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전 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0.21%고, NPL 커버리지비율은 전 분기 대비 18.83%포인트 상승한 207.3%를 기록했다. 3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0.18%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비은행 계열사 중 하나증권의 3분기 누적 연결 당기순이익은 2855억원을 기록했다. 그 외에 ▶하나캐피탈 2530억원 ▶하나카드 1656억원 ▶하나자산신탁 708억원 ▶하나저축은행 209억원 ▶하나생명 147억원 등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용우 기자 yw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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