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t

중국서 다시 불붙은 '트럼프 변기 솔' 인기…반미 감정에 풍자 상품 재조명

트럼프 닮은 청소용품·기념컵까지 등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풍자한 변기솔. [사진 성도일보 갈무리]
[이코노미스트 우승민 기자] 미·중 간 관세 전쟁이 다시 격화되면서 중국 내 반미 감정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풍자한 변기 솔이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 시간) 홍콩 성도일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모양의 변기 솔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최저 13.9위안(약 27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솔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머리를 닮은 노란색 솔과 정장 차림의 상반신이 달렸다.

이 상품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처음 나왔던 것인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반미 감정이 재확산하며 다시 인기를 끌게 됐다.

해당 제품은 저장성 이우시에서 만들어진 제품으로, 누리꾼들로부터 '이우의 반격'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우시는 미국 수출용 저가 제품을 만드는 작은 공장들이 밀집한 곳으로, 이번 관세전쟁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한다.

이외에도 미국과의 관세전쟁 참전을 기념하는 문구가 담긴 '상호관세전쟁 참전기념컵'이라는 제품도 10~26위안(1960~5090원)에 판매되고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전쟁이 한층 격화되는 양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산 펜타닐 유입을 이유로 이른바 '펜타닐 관세' 20%를 도입한 데 이어 상호 관세까지 추가하며 총 145%의 고율 관세를 적용했다. 이에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1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고, 전략물자인 희토류 일부의 수출을 중단하며 강력 대응에 나섰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1'편당 1억' 웹소설, 나도 써볼까…시장규모 살펴보니

2하나금융, 美 라스베이거스서 지드래곤과 콜라보 광고 공개한다

3CMG제약, 필름형 조현병 치료제 美 FDA 품목허가 획득

4업스테이지, ‘AI로 여는 일의 미래’ 전략 발표…“글로벌 AI 업무 표준 주도할 것”

5김병현 "이자만 받아도 사업보다 많아" 연봉 얼마나 많았길래…

6이동욱 이주빈에 동거 제안…"오늘을 기억해" 왜?

7샤이니 태민·노제 열애설 불붙어…'두 사람, 껴안거나 팔짱'

8돌아온 바이든 "트럼프, 도끼 내리쳤다"...날 선 비판 왜?

9토지거래허가 해제 효과…서울 아파트값·거래량 '쑥'

실시간 뉴스

1'편당 1억' 웹소설, 나도 써볼까…시장규모 살펴보니

2하나금융, 美 라스베이거스서 지드래곤과 콜라보 광고 공개한다

3CMG제약, 필름형 조현병 치료제 美 FDA 품목허가 획득

4업스테이지, ‘AI로 여는 일의 미래’ 전략 발표…“글로벌 AI 업무 표준 주도할 것”

5김병현 "이자만 받아도 사업보다 많아" 연봉 얼마나 많았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