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이탈에 또 하락…현대차·기아 ‘출렁’ [마감시황]
11월 CPI 발표 앞두고 짙어진 경계감
의약품 품귀현상에 제약주 깜짝 상승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67포인트(-0.03%) 내린 2372.39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551억원, 기관이 75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1614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 반등에도 금일 코스피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며 “오히려 밤에 발표될 미국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짙어지며 외국인 매물 출회 영향으로 증시의 하방압력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3개 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34%)와 SK하이닉스(1.48%)는 동반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61%)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2.45%)와 기아차(-3.99%)는 동반 하락했다.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1.10%)과 삼성SDI(-1.08%), LG화학(-0.80%) 등도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포인트(-0.01%) 하락한 705.16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202억원, 기관이 32억원 각각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178억원 가량을 팔아 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2차전지주는 엘앤에프(-0.76%)가 하락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89%), 천보(1.91%)는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8%)과 셀트리온제약(1.85%)도 1% 넘게 올랐다. 게임주는 카카오게임즈(0.58%)가 상승한 반면 펄어비스(-3.35%)는 3% 넘게 떨어졌다.
한편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선 경보제약이 상한가를 달성했고 코스닥에선 화일약품, 인콘, 한국유니온제약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송재민 기자 so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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